재활용비누가 따로 있나요?

[궁금해서~]

재활용비누를 몇 게시물에서 언뜻 본 것 같은데
쌀뜨물로 만든 비누가 맞나요?
친환경적이고 온갖 때도 무지 잘 빠진다고 하는 것 같은데
브랜드가 따로 없이 비누 이름이 재활용비누인건지,
마트나 농협 같은 곳 가면 파는지 궁금해요~

[별사랑]

폐식용유로 만든 비누가 있죠.
폐식용유에 양잿물을 넣고 만드는 비누

[궁금해서~]

아.. 그럼 재활용비누가 파는 걸로는 따로 없고, 집에서 폐식용유로 만들어야 하는건가요?
제가 본 재활용비누는 쌀뜨물로 만들어서 씻을때도 더 안심이라는 것 같았는데 ^^;;

[^^]

지마켓이나 옥션같은데 재할용비누 팔아요 전 지마켓에서 천주교쪽에서 만들어 파는것으로 구입해서 쓰고있는데 양말이나, 걸레,등등 때가 잘 지는것 같네요

[그리고]

쌀뜨물로 만드는 비누는 EM 이라는 발효세정제 계통의 비누 아닐까요

[으으으]

폐식용유로 만든비누..
때는 잘 지는데 냄새가 욱~이에요.
빨고 나서 말리면 특유의 기름쩐내가 나거든요..

[다롱]

예전 공장 세차장에서 사용하는 걸레를 폐식용유로 만든 재생 비누로 사용하라고 시청 환경과에서 무료로 나눠줘서 몇 달 사용하고나니...손님들이 유리창에 얼룩이 진다고 확인해보라기예 자세히 보니...폐식용유가 걸레에 붙어 탈수기에 아무리 여러번 돌려도 탈수가 안되는것과 걸레 자체가 누렇게 되는걸 확인하고 부터 사용 안 했다는 ...가정에서 조금씩 사용하더라도 폐식용유의 끈적거림과 누렇게 변하면 조금은 생각해 볼 일인것 같아요...

[.....]

맞어요. 환경에 도움되니 그냥 쓰긴쓰는데 샤프란 가격이 만만찬게 들어요
냄새땜시 꼭 샤프란으로 헹구니깐요

[맞아요]

세척력 하나는 끝내주는데 대신 정말 냄새는 안 좋죠.
명동성당 옆에 하늘땅물벗인가 하는 가게에서도 팔고, 생협, 여성민우회, 이엠관련 사이트에서도 팔고, 마트에서도 브랜드 만들어서 파는 것도 있긴 해요. 주로 계산대 옆에 있던데요.
동네 좀 바지런한 부녀회에서도 만들어 나눠주기도 하고, 주로 환경관련단체에서는 거의 다 만들어 쓰더군요.
지사장이나 옥*에서도 판다니 저도 좀 준비해놔야겠어요.

[..]

친정 엄마가 폐식용유로 꼭 빨래비누를 만들어서 써서
저역시 쓰게 되었는데요..
처음엔 냄새와 누루딩딩 비누가 꼭 덩어리로 붙어버려서
위에 분들같은 경험 저도 두루두루해봤어요...
그래서 시중 빨래비누 사서 써봤는데
못쓰겠더라구요 세정력도 떨어져 암튼 빨래 자체가 안되더군요..

기름 쩔은 냄새는
그 비누를 오랫동안 묵히면 어느 정도 없어지더군요..
전 만들어 놓은 비누를 적어도 1년 이상 묵힌 다음에나 써요..
수건 삶아서 쓸때마다 상큼한 빨래냄새에 저 혼자 좋아라 한답니다..
전 수건엔 헹굼세제는 안쓰거든요..
참고로 울 친정은 재활용비누를 녹여서 세탁기에 쓰는데
멀쩡히 잘 돌아가고 세척력 역시 더 좋구요..
친정집 빨래는 아주 빛이 납니다..

[궁금이]

저두 시어머니가 폐식용유비누 만들어 주셔서 걸레 빨때 쓰고 있긴 한데요,
때는 정말 잘빠져요 근데 요걸로 속옷이나 아가옷 빨때 써도 될까요?
인체에 해는 없을까요? 궁금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