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촌지주는 엄마들은 챙피한 줄 알아야한다.
달걀이 먼저냐 닭이 먼저냐 따지면 끝이 없겠지만,
어쨌든 그 고리를 끊는건 학부모가 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갖다주지 않는데 교사가 와서 뺏어갈 수는 없는 노릇 아닙니까.
아이가 쓰레기통 옆자리에 앉는다고,
아이의 성적표에 미사여구가 없다고.
우리 아이가 잘못도 없는데 지적을 받는다고....
촌지를 안줘서 이런일이 벌어진다고 생각하는것 부터가
촌지를 줄 맘의 자세가 되어있다는 소리 아닐까요?
아이가 쓰레기통 옆에 앉을 수도 있고 성적표에 싫은 소리 쓰여질 수도 있고
자꾸 지적을 받을 수도 있겠지요.
그게 정 부당하다고 생각하면 선생님께 여쭤봐야할것 아닙니까.
선생님, 왜 우리 아이는 학기 내내 쓰레기통 옆에 앉아있나요?
다른 아이들과 돌아가며 앉게 해주세요라고 말하는게 그렇게 어려운가요?
저라면 촌지 내미는것보다 그 말이 훨씬 쉽겠습니다.
아이가 잘못도 없는데 계속해서 지적받고 창피 당한다면 가서 말해야지요.
아이가 느끼기에 자기 잘못에 비해 과하게 지적받고 혼난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아이가 뭔가 잘못해 혼낼일일 있더라도 애 맘을 생각해서 부드럽게 대해주시기 바랍니다...
이렇게 얘기하는게 촌지 내미는 손 보다 덜 부끄럽겠습니다.
분명 작정하고 애 잡는 나쁜 교사도 있겠지요.
있으니까 그런 소리가 돌겠죠. 소문도 나구요.
근데, 촌지받는 모든 교사가 그정도로 악질입니까?
아닐겁니다.
촌지받는 교사중 일부는 그런 악질저질이겠지만,
더 많은 촌지교사는 거저 버는 돈 애써 뿌리치지 않고
그냥 한순간 양심의 눈 감은 댓가로 실속챙기자... 하는 기회주의자 정도가 아닐까요.
그런교사들은 안주면 그냥 안받고 마는 보통사람들 아닐까요.
촌지 안준다고 심통나서 어쩌다 애 구박할 수도 있겠지요.
하지만, 그래도 안준다면 자기가 뭐 어쩌겠습니까.
촌지모아 떼부자되겠다 작정하지 않고서야, 주는 사람이 없다면 포기하지 않겠습니까.
아이를 세상에 내보냈으면 어느정도는 힘든 일이 생겨도 넘길 줄 알아야하는거 아닙니까.
힘든일이 생기면 그때마다 돈봉투 들고가서 해결하는 부모보면서
자식이 뭘 배우겠습니까.
전 단연코 생각하건데, 이 문제를 해결하는 칼자루는 학부모가 쥐고 있다고 봅니다.
교사의 잘못을 덮어둔 채 학부모에게만 잘못이 있다고 주장하는게 아닙니다.
어쨌든, 학부모가 바뀌지 않으면 안된다는 이야기죠.
1. 교사입장
'08.12.29 12:08 AM (125.143.xxx.72)제가 관심이 없어서 그랬나 전 주변에서 촌지받는 교사 못봤습니다. 저도 여태껏 받은 일 없구요. 줘본일도 없습니다. 근데 경험은 많아요. 중3담임이었을때 목동인가에서 전학온 학생이었는데 학부모님이 책을 읽어보라고 주셨는데.. 무슨 시집이었던것 같아요. 그안에 10만원짜리 수표가 있더라구요. 넘 황당해서 편지랑 써서 아이편에 (아이가 모르게 잘싸서) 보냈는데 전화가 왔어요. 죄송하다면서 여기 실정을 몰라서 그랬다고 넘 작았다면 죄송하다구... 그래서 아니라구 설명을 했더니 그 담날 속옷 종류를 10만원어치쯤 사서 보내신것 같아요. 전 아직도 그분을 잊지 못해요. 그렇게서라도 주셔야만 했을까? 안좋은 기억이 있나보다... 어쩔수 없어 받고 아이에게 10만원 이상의 책을 선물하고 말앗네요.. 넘 찜찜해서.. 제가 학부모가 되고 보니 그 심정이 이해가 안가는건 아니예요. 근데 정말 촌지를 안줘서 아이에게 나쁘게 하는 교사가 있다면 굽히지 말고 당당해지세요. 그런 교사 동료교사들도 분명 싫어할테고... 전 애가 초등학생인데 1년에 한번 시작할테 얼굴만 뵈러 가서 수고하시라고 해요... 같은 교사라 안 당해봐서 그런다고 하실 수도 있지만.. 저도 주변 엄마들께 들은게 워낙 많아서.. 들어보면 난 보도 듣고 못한 일인데 초등학교와 중학교의 차이인가 싶기도 하고...엄마가 담임에게 촌지를 줘서 아이에게 잘해준들 그건 아이에게 약으로 쓰일 것 같지는 않네요..
2. ㅎ
'08.12.29 12:13 AM (123.109.xxx.21)학기초에 선생님들께서 먼저 공식적으로 밝히시는게 어떨까요?
역시 닭인지 달걀인지의 문제겠지요...?
어릴적 형편 어려울때.. 왜 우리엄마는 학교에 안오실까 상처되던 초등시절이 전 분명 상처로 남습니다.
아무리 발표하려 손을 들어도 쳐다봐 주지 않으시던 담임선생님, 편애받던 그 아이는 책 몇줄을 읽어도 'xx는 어쩜 그렇게 목소리가 예쁘니~?' 해주시던 그 선생님.
아침조회때 줄설때 아무 잘못없이 줄좀 잘서라며 등판을 짝짝 때리시던 그 선생님..
넌 그 흔한 화분 하나 교실에 못가져다 놓으니 점심때 선생님급식 가져오는 당번하라고 하셔서..
전 그것도 기쁜맘으로 했습니다. 다만 날마다 그 선생 식판배달 하느라 밥을 10분 늦게 먹기시작해서 늘 혼자먹었죠. 그래도 늘 쓰레기통 담당하는 친구보단 낫겠거니 하고 위안삼았던 슬픈 기억.
그러고보면 저도 참 지지리도 담임복도 없었나봅니다. 서글퍼요 너무.3. 원글님도,,
'08.12.29 12:21 AM (58.145.xxx.145)원글님,자식이 당해보지않아서,,그,,미묘하게 느껴오는 그느낌을 모르실겁니다..
처음부터 당연히 주고자 하셨던분으 얼마나 계실까요?
처음 학부형 모임때,,끝나고..이상하게 붙잡는 느낌??,,아이 내가 너무 오버한거야~~그냥 선입견이야~~하고 넘겼죠
저희 아들은 선생님 입으로도 유순하고 착하다 말씀하셨어요..
학기초에는 제가 부담스러울 정도로 ,,반에서 아이 혼자만 뭐 잘했다고..상품도 타오고..선생님용 문제집도 타오고,,,제가 너무 부담스러웠어요..
그리고 1학년 초인데,,너무 극단적인 상품아닌가 싶었죠..그래도 굳굳이 버텼죠..그러더니,,선생니만테 툭하면 등짝을 맞고와요,,아이,,그럴만 했겠지,,,
그후,,아이가 반에서 가장 난폭한 문제아랑 짝이되어,,맨날 맞고왔죠...
그래도 버텼죠...학부모가 할수있는최선을 다할 마음으로 청소며,,환경미화 반꾸밈을 정말 열심히 했어요...그러면 나아질까..
그러던중 선생님과 1대1로 마주하게 되었어요..
선생님이,,,대놓고,,바라시더라고요..
우리아이 더이상 고생시키지말자,,마음먹고 다음날 봉투 드렸더니,,,선생님왈,,,
"왜~~**엄마는 청소도 열심히 하고..반도 이쁘게 꾸며줬고,,,그래,,나,,나라에서 봉급받고,,애가르치는 사람인데~~하면서,,엎드려 절받는것,,너무너무 기분나쁨을 토로하는데,,,싸우지도 못하고,,정말,,기겁했어요..
그때,,알았어요..이런식으로 선생님이 학부형이 찾아오게끔이라도해서 표련을하는구나,,
아이에게 과잉친절,,과잉구박,,학부형 부르는 소리지요.
그렇게 싸인을 주었는데도,,,못알아챈,,내가 바보구나~~
결혼했는데,,,시아버지,,초등선생이였는데,,
시어머니 병원에 입원하셨는데,,,병원비 700들었는데,,
부주가 600들어왔다고,,하시며,,조아하시더라고요..ㅠㅠ
그런데,,결혼했던니,,시아버지가4. 저도
'08.12.29 12:35 AM (218.147.xxx.4)생각나는군요
저희 아들 거의 영재임에도 내입으로가아니더래도 사고방식과그비범함이 잘모르는
내입장에서도 어재든 남의집 자식과 틀립니다
학원에서도 영재라하고요 그런데 전에 학교에서 우리집 애보다 못한애는 노상
별별 경시대회 다 참가시키면서 우리집아들은 항상빼놓더군요
그러려니 했습니다
저 긑까지 안갔죠 저희 애도 반에서 감장 말썽구러기와 작이 되고 남아서 청소에
애가 울면서 들어와도 끝끝내 안갓습니다
어째든 우연한 기회에 이사가게되어 지금의 학교에서 선생님이
침이마르도록 영특하다고 칭찬하고 각종경시대회에서 상이란 상은 다 휩슬고 들어오고
영재반 애들보다도 더 좋은 성적을 냅니다
늦게들어와서 울애는 영재반모집다끝나 영재반이 아닌데도 선생님이 적극추천하시더군요
전 곰곰히 생각합니다
만약 그때 내가 무너져서 촌지 받쳤다면 일생을 두고 애에게 미안했을것 같습니다
무능한 엄마라 그렇게밖에 대처하지 못한것에대한 죄책감에...
저 촌지 안주고 그세월 견딘게 자랑스럽습니다
부끄러운건 그 선생이지 제가 아닙니다
그리고 그런 세월도 있다보니 우리 애가 어딜가도 의젓하고 어른스럽더군요
자랑스럽습니다 공부보다도 어른스러워지는 우리애가.....5. 선생님이신 것
'08.12.29 12:41 AM (121.134.xxx.102)같은데요...
저 밑에 나온 촌지글에 댓글로 장황하게 글 올렸던 사람인데요...
원글님말처럼, 선생님께 부드럽게,또는 강하게 얘기 한번 안하고, 미쳤다고 촌지 내밀까요? 돈이 남아 돌아서요?
님이 학부모시라면, 그동안 운이 좋아서 좋은 선생님들만 만나신것 같구요.
선생님이라면 상황을 더 잘 아실텐데요, 눈가리고 아웅하시네요...
후진국스타일의 뇌물인 촌지를 근절하기위해서는,
학부모의 자중보다는 ,엄격한 처벌과 법적용의 의지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철밥통인 공무원들이 뇌물을 받을때, 엄격한 처벌규정을 들이대는 것처럼,---많이 줄었다죠?걸리면 파면일수도 있으니...그깟 돈 몇푼에 평생직장을 버릴까요?
선생님들도 뇌물(촌지)을 받을경우, 파면이나, 그에 상응하는 처벌을 엄격하게 적용한다면,
과연 촌지라는게 있을까요?
선생님들만 처벌하는게 억울하다면, 주는 학부모도 처벌하면 되겠지요...
부끄러운 손을 운운하는 것보다, 좀 더 현실적으로 촌지근절을 할 수 있는 방법을 강구하는게 더 낫지않을까요?6. ..
'08.12.29 2:32 AM (121.88.xxx.253)안 겪어봐음..말하지마세요
웃기고 있네요..저도 당해보기 전까진 안 믿었습니다. 헌데 초등학교 들어가자마자 그런 여자가 걸려서(선생이라고 부르기도 싫습니다.)일년동안 너무너무 힘들었어요
하도 촌지 요구해서 두번 5만원 안쪽 선물 보냈더니..첨엔 그냥 넘어가더니 두번짼..아주 대놓고 아일 잡더군요..아이 성격 변하는거 보면서도 2달 겨우 참아 일학년 보냈어요
그런여자가 이번 퇴직금이 줄어든다나..뭐라하면서 학기중에 관두더군요. 전 속으로 쾌재를 불렀답니다. 그 여자에게 당할 아이가 줄어들었으니까요..
저 같은 경우 흔하게 봅니다. 그래서 촌지 안주면 되지 부끄러운줄 알라는 사람보면 속에서 욕이 저절로 튀어나와요..7. 지긋지긋....
'08.12.29 2:44 AM (221.151.xxx.117)제가 초등학교 교사들에게 시달려 둘째는 아예 포기한 사람입니다.
두번 다시 초등학교 교사들을 겪고 싶지 않더군요.
촌지 안받는 교사도 고가의 선물은 잘 받습디다.
지난날 시달린 생각하면 지긋지긋합니다.8. 받지 않는게 먼저.
'08.12.29 3:01 AM (218.156.xxx.229)선생이 안 받는게 먼저입니다.
9. 이기적이지않아요
'08.12.29 3:20 AM (121.133.xxx.177)은실비님, 아까 음,,이라는 닉네임을 썼던 저, 기억나시죠?
제게 아까 바보같이 촌지를 왜 가져다 주냐고 하셨지요..
신고를 하지 왜 촌지를 찔러주냐고요..
보세요. 이게 현실이랍니다.
제게 정신병원에 가보라고 막말하시던 은실비님이 이 글과 댓글을 보셨으면 한다는.
- *십만원 갖다받치고 우리 남편 직장에까지와서 공짜로 덕보려 하는 담임 시달림 증후군 치료중인 맘 1인.10. 쓰레기통맘
'08.12.29 8:52 AM (59.5.xxx.176)그래요.. 저 그 쓰레기통 옆에 일년내내 앉아있던 아이 엄마입니다.
우리 딸아이가 키가 크고 시력 좋고 산만해서 일년 내~내 쓰레기통 옆 맨 뒷자리에 앉았다고 생각하세요? 돌아가면서 앉는 것도 아니고, 일년 내내요~ 그딴 $을 선생이라 불러줘야 하나요?
원글님 같은 분이 계시니 받은 선생들이 자기들은 주니까 받을 뿐이라고 하는 모양입니다.
님은 안당해 보셨군요... 경험해보지 않았으면 뭐라 하지 말아주세요. 제가 단지 일년내내 뒷자리 앉았다는 것 하나만 보고 촌지 줬겠습니까?? 우리아이가 당한 일 무지 많지만 달랑 그거 하나 썼을 뿐입니다. 몇년 지난 지금도 그 선생$만 생각하면 울화가 치밀어 오른단 말입니다.
우리아이 키도 작고 여리여리한 애입니다. 쓰레기통 옆 맨 뒷자리는 교실 문도 있어서 겨울엔 무지 춥다죠!!! ----> 저도 촌지 싫어하는 엄맙니다.
당신 아이가 볼모로 잡혀 있어봐요, 그런 말이 나오나!11. 그러니까
'08.12.29 9:28 AM (122.37.xxx.69)왜 교사 신부감이 일등 신부감이냐구요.
초중등 12년간 제가 겪고 제 남편이 겪고 제 아이 둘이 겪은 그 여 선생님들이
왜 일등신부감인지 항상 의아했답니다.12. 솔직히
'08.12.29 11:08 AM (118.46.xxx.146)이런 글 보면 화 납니다. 원글님께서 교사이시라면, 아니면 아직 자녀를 학교 보내지 않은 학부형이시라면 , 남의 말 함부러 하는거 아니라고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요즘 아이들 형편 없습니다. 잘 알고, 저 역시 교사는 아니지만 학원에서 아이들 가르칠 때 바로 옆에서 미친년, 하는 소리까지 들었었습니다 (그래서 교직 과목 이수했음에도 불구하고 교사 진로 딱 포기했습니다). 소신있게, 또 소명감을 가지고 아이 대하는 선생님들 보면 존경스럽습니다.
그러나, 주위에서 보면 너무나 많은 교사들, 아직까지 촌지 받습니다. 주는 손이 있어야 받는다고, 학부모가 주니까 받는것이겠지요. 그러나 저는 이 상황만큼은 절대적으로 교사가 잘못이라고 생각합니다. 학부모가 상황을 오해했든, 아니면 내 애만 잘 봐달라는 이기심이든, 안 받으시면 되는것입니다. 그리고 모든 아이들을 똑같이 대하시면 되는 것입니다.
왠줄 아시나요? 어쨌든 이 나라에서 아직까지는 선생님과 학부모중에서는 선생님이 칼자루를 쥔 입장이기 때문입니다. 자식 맡긴 죄.. 라고 하지요.
그거 겪어보지 않고는 함부러 말하는거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님께서 교사가 아니고, 학부형이라는 전제하에 한 번도 촌지를 안 주셨다면
엄청나게 운이 좋으시거나 (촌지로 사람 피 말리는 선생님을 안 만난 것이니)
아니면 엄청나게 소신이 강하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13. .
'08.12.29 2:33 PM (220.86.xxx.66)주는 사람보다 받는 사람이 더 창피한 줄 알아야죠.
주고 싶어 주는 사람 거의없으니까요
받고 싶어 안달난 인간은 있어도
내 돈 주고 싶어 안달난 인간은 없답니다 ㅡㅡ14. 참나..
'08.12.29 3:50 PM (121.138.xxx.103)저희 아이 ..항상 짝없이 혼자 앉았습니다. 산만해서 입니다. 다행히 울 애 말고 두어명 더 있다더군요. 정신과 서적에 보면 산만한 아이는 혼자 앉는 게 치료법입니다.
저...선생님 좋아합니다. 아이도 선생님 좋아합니다.
물론 촌지 한 번 드린 적 없습니다.
대신, 집에서 한번도 선생님의 교육방침에 대해 뭐라 한 적 없습니다.
전 선생님을 믿고 싶네요. 믿은 만큼 돌아옵니다.15. gg
'08.12.30 11:32 AM (203.255.xxx.108)촌지 안받는 선생님은 이미 소문이 나서 엄마들이 촌지 안합니다.
저도 촌지 드린적 없지만 안받는게 먼저라고 생각하는 1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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