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갑자기 왜 이렇게 교사 밥그릇 얘기가 많죠?

궁금 조회수 : 1,089
작성일 : 2008-12-28 14:55:23
갑자기 왜 이렇게 이슈가 되는거죠?
교육 얘기야 하루 이틀 나온 것도 아니고,
스승의 날 전후로 사회적 분위기 조성되고 언론이며 게시판이며
평생 겪었던 최악의 선생들 거론하며 욕하고 성토하는 건 이해가 되는데요
요새 갑자기 이슈는 왜 그런거예요?
하긴 우리 나라는 교육 경험없는 사람이 없고 나부터 자식까지 다들 한 자락씩은 전문가 뺨치게 할 말들이 있으니 할 말이 많긴 하겠지만 갑자기 그래서 이상해요

교육얘기 나오고 성토하는건 좋지만
혹시 이 이슈의 시작이나 흐름이 의도적으로 정부의 몰아치기 작전은 아니겠죠?
교사들 확 해임, 파면 시키고 사교육 시장 마구 확대 시키고 국제중 만들고 초딩까지 일제고사로 줄세우고 하는 것을 보니 이런 여론 몰이 해서 뭔가 또 꿍꿍이 있는 것 아닌가 걱정됩니다
뭐든 불안하고 의심되는 요즘;;;;;
IP : 211.41.xxx.219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도그생각
    '08.12.28 3:00 PM (220.124.xxx.75)

    저도 그 생각했어요.............mb정부 독해~...이건 정말 ..

  • 2. 사랑이여
    '08.12.28 3:00 PM (222.106.xxx.172)

    제가 올린 글에 그 답이 있을 듯 하는 님의 의구심에 저도 공감이 갑니다.

  • 3. 미 투
    '08.12.28 3:03 PM (116.126.xxx.236)

    여론몰이해서 마녀사냥할 전조가 보이네요.

  • 4. 그러게요
    '08.12.28 3:06 PM (221.162.xxx.86)

    선생님들에 대한 이야기가 나올 수는 있지만, 방학 운운하는 글은 좀 어이없었어요.
    본인들의 입장에서 열심히 공부해서 원하는 직업 가지고 열심히 사는데,
    일의 특성상 강제로 일년에 두 번씩 직장에서 나가 파트타임으로 살아야 한다면 그렇게 말할 수
    있을까요... 다들 경제가 어려우니 괜한 억하심정이 생기는 게 아닐까 생각했네요.

  • 5. jk
    '08.12.28 3:10 PM (115.138.xxx.245)

    경기가 어려워서 억하심정이 생기는게 아니라
    원래 교사와 공무원들은 공공의 적이었지요 ^^ 오래전부터 그랬습니다.

    그걸 알기에 이명박 정부에서는 그걸 대놓고 이용하고 있긴 하구요.

    교사 방학 월급 문제도 사실 이번에 새로 튀어나온게 아니라 오래전부터 뒤에서 말 많았던 얘기입니다. 전 개인적으로는 방학에 월급을 주건 말건 내 알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애초에 공무원법이 겸업을 금지하고 있는데 어쩌겠습니까?

  • 6. jk
    '08.12.28 3:12 PM (115.138.xxx.245)

    그리고 여기 분들이 학부모이거나 학부모가 되실 분들이 많기에 더 많이 교사에 대해서 얘기하는것도 있구요.

  • 7.
    '08.12.28 3:38 PM (118.32.xxx.61)

    맞아요, 윗님. 가난한 집 아이들이 전문직으로 진출할 수 있는 길은 점점 좁아지고 있습니다.
    전문직에서 그나마 가난한 집 아이들이 손 쉽게(?) 진출할 수 있었던 직종이 교사 포함 공무원이었습니다. 국립 사대는 정말이지 등록금이 아~~~주 싸요.

    전에 어떤 분이 친정엄마가 너무 서운하다는 글을 올리니까 거기 댓글 중에 자기도 비슷한 케이스라면 그런 말씀을 하셨습니다. 자기는 여자 애가 대학 가겠다고 한다고 엄마한테 부지깽이로 맞았다, 하지만 이를 악물고 장학금 받아서 국립 사대 갔고 이를 악물고 공부해서 장학금 받으며 졸업하고 임용고사 수석 합격, 대학원 수석 졸업했다... 아마 부모님들이 자기들한테 원한 건 공장 가서 미싱 돌리다가 비슷한 수준의 남자가 만나서 지지리 궁상으로 사는 것이었을 것이다(부모님 생각으로서는 가난한 집 여자애들이 갈 수 있는 길을 그거라고 생각하셨을 테니까요).. 하지만 난 순전히 내 노력으로만 나름대로 성공했다, 그러니 우리에게 섭섭하게 해주는 부모는 용서해주자...

    그 댓글 보고 저 참 많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와 비슷한 케이스들을 많이 알고 있기도 하구요.(저도 포함된다면 포함된다고 할 수 있구요) 근데 이제는 그 댓글 다신 분들이 교직으로 갈 수 있는 길이 없어지게 되는 것 같아요. 그 분과 비슷한 사정의 '가난하지만 공부 깨나 하는 애들'이 많이 국립 사대에 진학해서 교사가 될 수 있었던 건 국립 사대 등록금이 정말이지 너무나 착했기 때문인데 이젠 그런 관문마저도 꽁꽁 폐쇄될 판입니다.

  • 8.
    '08.12.28 3:39 PM (118.32.xxx.61)

    그 사이에 교육전문대학원 얘기 하신 분 댓글 지워버리셨네... 흑흑

  • 9. 명박이요.
    '08.12.28 4:14 PM (218.156.xxx.229)

    명박이가...교원제도 손 본다고...뉴스를 통해 흘려서.
    그 얘기로 시작된게...선생과 학부모 간의 성토의 장으로~~~변질.

  • 10. 은실비
    '08.12.28 8:27 PM (222.155.xxx.144)

    교원평가제라는 방망이를 만들어서,

    1. 전국 일제고사의 완성
    2. 일제고사 거부교사의 퇴출(무능력이라는 타이틀을 붙이겠죠?)
    3. 전교조 교사의 퇴출(역시 무능력이나, 좌파셩향이라는 타이틀?)
    4. 매년 10-20%의 뉴라이터 교사의 진입(퇴출되는 교직의 머리수을 채우겠죠)
    5. 왜곡된 국사 교사서 채택(김구선생은 테러리스트라고 배우겠지요?

    이런 목적으로 교사와 학부모사이를 이간질 시키는 것 같습니다.
    일부 무지한 사람들은 핏대를 올려가면, 정부의 의도대로 옆집아줌마, 앞집아이를 예로 들면서 흥분하고,
    일부 무리들은 철밥통이니 뭐니하며 정부의 이간질에 부채질하며 반식자우환의 극치를 보여주는군요. 촌지문제와 교사의 방학중 급여문제는 이간질 시키기에는 아주 좋은 소재이지요.


    정부의 의도대로라면, 교육게에 5년정도면 일사분란한 지휘체계가 뉴라이트 교사연합을 중심으로
    군편제 같은 체계가 완성될 것 같습니다.

    촌지없는 뉴라이터 교사연합!
    자상하고 인성교육을 지향하는 일제고사!
    테러리스트만이 존재하는 역사교과서!

    명박아제를 다수의 표결로 대통령으로 만든 나라이니까, 이런 정부의 시나리오와 이간질에 급흥분해서,
    누가 적인지 누가 아군인지 피아의 구분을 못하고 흥분부터 하는 사람들은......
    또 하나의 교훈을 자식을 통해서 느끼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도대체 명박아재의 (교육) 개혁이 개혁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하세요?
    명박씨의 당선 같은 교훈이 몇개나 더 필요하신거죠?

    명박정부가 교육개혁인지 개뼉다구인지 하기는 하겠지요. 워낙에 추진력이 강하니까.
    자....모두들 그 개혁인지의 단물, 쓴물을 즐길 준비를 미리 해 두심이 좋을듯 합니다.
    교육개혁인지 뭔지에 대해서 찬성와 반대의 의견을 제시한 분들 모두에게 말씀드립니다.

  • 11. 예..님
    '08.12.28 8:35 PM (221.140.xxx.176)

    제가 썼다 지웠어요. 밝혀듯이 좀 부끄러운 생각이기도 해서요.
    저는 87학번인데 그 때 저희 고등학교는 굉장히 부자집 아이들이 많았어요. 장관 딸도 있었고, 그 시대에도 택도 없는 성적이지만 기부금으로 고대경영학과에 들어가는 동창도 있었구요.
    그러나 상위권에는 평범한 차라리 형편 어려운 집 애들이 많았어요. 그때는 공식적으로 과외 금지세대였고, 일찍 철 난 애들이 공부를 잘했던...
    뭐 지금 교수도 되있고, 교사도 되있고, 회계사도 되있고, 의사도 되있고....
    어쩌면 지금처럼 영어에 많은 돈을 투자해야하고 전문대학원에 학비를 들여야 한다면 진입할 수 없던 형편의 아이들이 더 많을지도....

    더 좋은 식으로 만들기 위해서 전문대학원 제도가 들어서는 것이라 믿고 싶지만, 경제력 있는 사람들에게 더 많은 기회를 제공하는 제도가 될것 같다는 생각은 듭니다.

    네..부끄럽게도 온전한 실력으로 교사가 되는 것보다 돈 많이 싸발라야 하는 전문대학원이 생긴다면 어쩌면 우리집 아이에게는 더 나을 수도 있겠구나...하는 생각을 했답니다.

    없는 사람들이 전문적인 직종으로 들어가는 길이 점점 막혀가고 있다는 느낌이 듭니다.

  • 12. ,,,
    '08.12.28 8:48 PM (221.140.xxx.176)

    저도 은실비님과 같은 생각을 합니다.
    고용안정을 하면 직업 경쟁력이 없다는 둥 아까 어떤 님이 원론적인 얘기를 한참하시고 학부모와 학생의 평가로 교원평가제를 실시하자고 열변을 토하셨지만, 전 그 분의 얘기가 허공에 외치는 이상론자의 대책없는 소리로 들렸어요.

    누가 교원평가를 학생 학부모가 원하는 대로 해서 정말 건실하고 정말 아이들을 사랑하고 정말 교육에 헌신하는 교사가 설 수 있게 만들기 원할까요/
    그걸 원하는 사람은 학부모 학생이지만, 정부 또는 교장단 또는 교육계 기득권층은 그런 교사가 남기를 바라는 것이 아닌것으로 봅니다.
    아마 학생 학부모가 원하는 교사가 어쩌면 학교나 현정부에서 원하지 않는 교사일 가능성이 많습니다. 왜 그런가는 저 위에 은실비님이 한참 쓰셨구요.

    교원평가제를 통해서 교사는 걸려지게 될것입니다.
    체제에 순응하지 않는 전교조 교사, 교장단에 테클을 거는 교사 등등...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82630 자유게시판은... 146 82cook.. 2005/04/11 154,591
682629 뉴스기사 등 무단 게재 관련 공지입니다. 8 82cook.. 2009/12/09 62,251
682628 장터 관련 글은 회원장터로 이동됩니다 49 82cook.. 2006/01/05 92,531
682627 혹시 폰으로 드라마 다시보기 할 곳 없나요? ᆢ.. 2011/08/21 19,987
682626 뉴저지에대해 잘아시는분계셔요? 애니 2011/08/21 21,682
682625 내가 투표를 하지 않는 이유 사랑이여 2011/08/21 21,395
682624 꼬꼬면 1 /// 2011/08/21 27,424
682623 대출제한... 전세가가 떨어질까요? 1 애셋맘 2011/08/21 34,619
682622 밥안준다고 우는 사람은 봤어도, 밥 안주겠다고 우는 사람은 첨봤다. 4 명언 2011/08/21 34,811
682621 방학숙제로 그림 공모전에 응모해야되는데요.. 3 애엄마 2011/08/21 14,861
682620 경험담좀 들어보실래요?? 차칸귀염둥이.. 2011/08/21 17,004
682619 집이 좁을수록 마루폭이 좁은게 낫나요?(꼭 답변 부탁드려요) 2 너무 어렵네.. 2011/08/21 23,225
682618 82게시판이 이상합니다. 5 해남 사는 .. 2011/08/21 36,204
682617 저는 이상한 메세지가 떴어요 3 조이씨 2011/08/21 27,413
682616 떼쓰는 5세 후니~! EBS 오은영 박사님 도와주세요.. -_-; 2011/08/21 18,319
682615 제가 너무 철 없이 생각 하는...거죠.. 6 .. 2011/08/21 26,643
682614 숙대 영문 vs 인하공전 항공운항과 21 짜증섞인목소.. 2011/08/21 74,109
682613 뒷장을 볼수가없네요. 1 이건뭐 2011/08/21 14,565
682612 도어락 추천해 주세요 도어락 얘기.. 2011/08/21 11,634
682611 예수의 가르침과 무상급식 2 참맛 2011/08/21 14,373
682610 새싹 채소에도 곰팡이가 피겠지요..? 1 ... 2011/08/21 13,403
682609 올림픽실내수영장에 전화하니 안받는데 일요일은 원래 안하나요? 1 수영장 2011/08/21 13,653
682608 수리비용과 변상비용으로 든 내 돈 100만원.. ㅠ,ㅠ 4 독수리오남매.. 2011/08/21 26,055
682607 임플란트 하신 분 계신가요 소즁한 의견 부탁드립니다 3 애플 이야기.. 2011/08/21 23,555
682606 가래떡 3 가래떡 2011/08/21 19,767
682605 한강초밥 문열었나요? 5 슈슈 2011/08/21 21,829
682604 고성 파인리즈 리조트.속초 터미널에서 얼마나 걸리나요? 2 늦은휴가 2011/08/21 13,816
682603 도대체 투표운동본부 뭐시기들은 2 도대체 2011/08/21 11,941
682602 찹쌀고추장이 묽어요.어째야할까요? 5 독수리오남매.. 2011/08/21 18,106
682601 꽈리고추찜 하려고 하는데 밀가루 대신 튀김가루 입혀도 될까요? 2 .... 2011/08/21 21,845
1 2 3 4 5 6 7 8 9 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