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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두 기막혀서요..

기막힌 며느리.. 조회수 : 6,738
작성일 : 2008-12-26 11:00:17
울 도련님이 172에 95키로 입니다.
동서는 시부모님가 사이가 안좋아 거의 안보고 살아요..일있음 도련님만 오던지 합니다. 결혼8년차인데..이젠 중간서 저도 포기상태 입니다.

도련님이 얼마전 부모님집에 와서 밥을 먹는데..넘 맛있다며 먹었답니다..시엄니 말씀이 동서가 밥을 안해줘서 그렀타네요.. 넘 불쌍타 합니다.
시엄니께서 음식솜씨가 좋아요..그리고 자기 엄마가 해준 음식이 맛난거 아닌가요?

그럼 그배는 어찌 된건지?
살이 쪄도 며느리탓이고..살이 빠져도 며느리탓이고...당신 아들몸인데..왜 모든 잘못은 며느리탓을 하는지..ㅠㅠ

IP : 119.149.xxx.61
2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원래
    '08.12.26 11:02 AM (72.136.xxx.2)

    다 그런거죠.
    자기 자식인데 안스럽게만 보이는거 아닐까요.
    그냥 그러려니 하세요~
    그런거 신경쓰시면 나만 피곤하죠 머..
    저희 시어머님도 내려가면 매번 아범 얼굴이 까칠하다 한말씀 하세요.
    머 그냥 한귀로 듣고 한귀로 흘립니다. ㅎㅎ

  • 2. ...
    '08.12.26 11:06 AM (211.35.xxx.146)

    시엄니도 좀 그렇지만 님도 좀 그렇네요.
    정말 동서가 집밥을 안해주는지도 모르잖아요.
    집밥을 맛있게 해주는데도 시엄니가 그렇게 말하는걸 확인하신 건가요?
    암튼 키와 몸무게까지 공개해 가면서 이렇게 말하는건...
    님은 님남편에 잘 챙기시면 되죠~

  • 3. 아랫목
    '08.12.26 11:10 AM (116.37.xxx.48)

    시어머님이 동서 이야기 하는거 들어보면서 내 이야기 어찌 하시는지 비추어볼수가 있쟎아요.
    원글님이 동서가 이뻐서 그 소리 듣고 기가 막히겠이요?
    그 소리 듣고 나는 내 남편만 잘 챙기면 된다.. 라고 생각하는게 단세포죠..

  • 4. ^^
    '08.12.26 11:10 AM (222.107.xxx.250)

    외식 많이 하면 배나와용^^

  • 5. 자유
    '08.12.26 11:10 AM (211.203.xxx.201)

    그러니까요. 시어른들 걱정은 끊임 없으시지요.
    살이 쪄도, 비만이면 성인병 걸린다는데 관리 잘 해줘라 하시고.
    좀 빠져도, 얼굴이 축났다, 잘 챙겨 먹여라 하시고.
    (그런데 그것은 우리 친정어머니도 비슷하셔서요.
    얼굴이 축났나 아닌가 대번에 아시더라구요. 안색만 봐도 어디 아픈가 하시고.
    저도 자식 셋 키우며 사니, 부모 마음이 다 그런 것 아닐런지 싶어져요. )
    우리 남편은 결혼 초에 좀 많이 살이 붙었다가, 자기 몸무게로 돌아왔어요.
    제가 항상 뭐라 합니다. 체중 관리 잘하라고, 어른들 걱정하신다고.
    그 덕분에 30대 중반부터 40대 중반인 지금까지,
    우리 남편 거의 자기 몸무게 유지하고 있어요.
    어쩌다 조금 살이 찌면, 자기 몸이 무겁다고 식사량 조절하구요.

    님 동서는 오히려 남편 좀 굶겨야겠는데요.
    시어머니에게 싫은 소리 들을지언정, 젊을 때 과부 안 되려면

  • 6. 하여튼
    '08.12.26 11:14 AM (211.57.xxx.106)

    시어머니들 정말 존경할 수가 없어요. 뭐든 며느리탓...... 님이 한마디 하시지 그랬어요. 그럼 저 배는 어디서 온 배냐고요. ㅎㅎㅎ

  • 7. ...
    '08.12.26 11:15 AM (211.35.xxx.146)

    아랫목님
    제글을 단세포적으로 쓴걸로 보셨나본데
    저는 이렇게 글올리시는게 그 시엄미랑 마찮가지라는 느낌이 들어서 쓴 글이네요.

  • 8. 스트레스
    '08.12.26 11:23 AM (115.23.xxx.28)

    저희 시어머니는 저한테 2주 전인가 저한테 설교할 때 여자가 집안 기둥이니 무조건 어쩌구저쩌구 뭐 해야 한다(좋은 뜻이 아님, 한마디로 더 희생해야 한다는 소리)고 잔소리 하시더니, 어제는 한 집안데 남자가 기둥이니 여자는 남자를 잘 받쳐줘야 한다 어쩌구저쩌구(여자는 남자 뒤치닥거리 하는 사람)~
    아... 뭐든 자기 좋을 대로 갖다붙이는 시어머니... 시어머니 때문에 이혼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마구 듭니다.

  • 9. ... 님
    '08.12.26 11:24 AM (58.229.xxx.27)

    제가 원글님이라도 시어머니가 동서흉을 그런식으로 제앞에서 본다면
    화날거 같아요. 내일만 신경써야지가 아니라요.
    그게 다른 사람앞에서 내 얘기 저렇게 하겠구나~~ 라는 이유도 있겠지만...
    솔직히 동서가 억울한 소리듣는 상황이잖아요.
    저희 시어머니도 전화로 제 동서 흉 많이 보시는데...
    같은 며느리 입장에서 그냥 흘려듣기 어렵던데요.

  • 10. 그치만요
    '08.12.26 12:23 PM (210.221.xxx.4)

    못 해 준다고 살 빠지는거는 아니랍니다.
    오히려 그런 경우 제대로 영양공급이 안 되어 살이 찝니다.
    그것만 지적하고 싶어요
    다른 부분은 전 패스

  • 11. 기껏
    '08.12.26 1:02 PM (124.51.xxx.141)

    40대 남편 생각해서 식단짜고 운동시켜 남산만한 배 꺼뜨려 몸짱 만들어 놨더니 애 못쓰게 만들어 놨다고 타박하는 시어머니, 잘해도 밉고 못해도 미운 며느리 팔자야. 이젠 결혼 12년쯤 되니까 시부모도 안보고 살고 싶습니다. 도박해서 재산 다 날려놓고 맨날 돈없다고 징징, 아프다 징징,, 물려줄 건 빚밖에 없으면서 너무나도 당당한 시부모, 나 왜 이런집에 시집왔나? 남편은 진국인데 부모님 너무하신다....왕짜증

  • 12. 그 시모도 참...
    '08.12.26 1:13 PM (119.196.xxx.17)

    그 시동생은 굶기는게 내조 잘 하는거 같네요...

  • 13. 단세포라니
    '08.12.26 1:14 PM (121.131.xxx.127)

    참,,,
    단세포라니
    제 일 아닌데도 눈쌀이 절로 찌푸려집니다.

    시모 저러시면 당연히 내 입장 생각되고,
    경우 아니니 어처구니는 없습니다만
    그렇다고 화 난들 내게 돌아오는게 뭐 있습니까?

    화 나는게 이해 안간다는게 아니라,
    내가 바꿀 수 없는 일은 버려두고
    내가 할 수 있는 일을 하자는 말씀 같은데
    그게 단세포라니,,,참.......에혀~~

  • 14. 제대로
    '08.12.26 5:20 PM (211.192.xxx.23)

    된 집밥먹으면 살이 많이 찌지는 않습니다.
    식습관이 안좋거나 외식 인스턴트음식 많이 먹으면 저리 될 확률이 높지요,,그러니 시어머니 하소연도 아주 근거가 없는건 아닌것 같습니다

  • 15. dd
    '08.12.26 6:48 PM (121.131.xxx.166)

    저렇게 남탓 하니까....아들이 살찌지요. 아마 그 아들도...자기 살찐 거 남탓 할껄요
    그리고..어려서 식습관을 잘 드려주어야지..어디서 .. 원래들 그러셔요 살이 빠지면 며느리가 밥 안해줘서 빠졌다고 하고..살찌면 며느리가 밥 안해줘서 우리아들 살쪘다고 하고... 나참..별...

  • 16. dd
    '08.12.26 6:50 PM (121.131.xxx.166)

    아참..그리고 남자들이 일찍일찍 집에 들어오면 집밥 먹을 확률이 높아지지 않나요..
    보통 살찌는건...술마시고 안주먹고 뭐 그래서 그렇던데..
    배나온 남자들 보면.. 음주가무를 심하게 하시는구나 그런생각 들던데요

  • 17. 울남편도
    '08.12.26 6:53 PM (122.34.xxx.54)

    어디가서 밥먹으면 자기 입맛에 맛으면 유난스레 밥을 먹어요
    대단한 음식말고 그냥 평소에 먹는 반찬이라도 자기입맛에 꼭 맞으면 좀 오버스럽죠
    전에 한번 친지댁에서 콩나물국에 새우젓을 넣어 끓여주셨는데
    얼큰하고 시원하다고 어찌나 호들갑스럽게 먹는지
    시모가 콩나물국 한번 안끓여줬냐고 그러네요.. 그건 아니거든요
    어떤 음식이든 자기입맛에 맛으면 오버하고 유난스런 제 남편이 원망스러워요
    집에서 밥안해먹나 하는 눈빛으로 절 쳐다보거든요 정말로
    그 동서가 어떤 사람인지는 모르지만
    그렇게 맛있다고 유난떨며 밥먹으면 곁에서 보통 그런 생각들 하더라구요

  • 18. 뭐..
    '08.12.26 7:06 PM (211.204.xxx.84)

    제대로 된 밥 못 먹고 인스턴트 먹어 찐 살이라 쳐도
    일단 살을 빼려면 좀 적게 먹어야죠.
    일단 식사량 제한부터 하고,
    살을 빼야 성인병 예방 가능할 듯...
    그러려면 일단 좀 굶어야.. (생으로 굶는다기보다 식사량을 많이 줄여야..)

  • 19. 울 신랑
    '08.12.26 7:44 PM (124.51.xxx.161)

    은 몸무게가 50 정도 나가요.
    날마다 삼겹살에 수시로 라면 먹어도 저얼~대 안찝니다.
    많이 쩌도 보기 싫지만 너무 말라도 보기 싫어요.

  • 20. ...
    '08.12.26 8:54 PM (211.237.xxx.105)

    저 정도 몸무게의 사람이 맛있다를 연발하며 먹으면 일반적으로는 '저러니 살이 찌지'라고 생각들지만 부모입장에선 '에효 밥도 잘 못 먹고 다니냐'라는 생각 들 수도 있죠.
    거기다가 사이도 안 좋은 며느리인데. 님도 시어머니께 좀 쌓인게 있으신 모양입니다.

  • 21. 내가사는세상
    '08.12.26 9:08 PM (211.186.xxx.69)

    저같아도 기분 별로 일것 같아요..
    살이 찌는데도 얼굴 안됬다고 계속 말하는 시댁식구들.. 넘 짜증나요..

  • 22. 핑크
    '08.12.26 9:16 PM (218.232.xxx.86)

    아침점심저녁밥 다아 같이 챙겨먹고 며느리가 자기밥 안줘서
    굶었다고 며느리가 자기 굶겼다고 딸들에게 며느리욕하면서 거짓말하는 시어머니도 본적 있어요;;;
    자기맘에 안든다고 꼬투리잡아서 며느리 내쫓겠다고, 잘 살고 있는 아들네 집에 쳐들어와서
    욕설, 행패부리는 (가난하고 못사는) 시어머니도 있었어요

  • 23. 잠깐!
    '08.12.26 9:33 PM (218.232.xxx.95)

    결혼한 시동생이니 더이상은 "도련님"은 아니고,
    "서방님'으로 호칭이 바뀌어야 되지 않을까요?

  • 24. ...
    '08.12.26 10:19 PM (211.222.xxx.244)

    님 정말 짜증나시겠네요..
    아니 왜 동서간의 흉을 다른 며느리 들리게 한답니까
    전 큰며느리인데.. 우리 동서한테 통화할때마다 그렇게 제 얘기를 한답니다.. 기가차서
    정말 개념없는 시어머니군요.. 그리고 당신 아들 못먹는거 눈으로 직접 본것도 아니면서 무조건 며느리탓으로 돌리는것도 아주 웃기고요.. 물론 며느리가 정말 못 먹였을수도 있지만.. 8년간 왕래안한다면 직접 본것도 아닌데 말이죠.. 미친 시엄니같으니라고.. 정말 욕이 절로나옵니다

  • 25. .
    '08.12.27 9:55 AM (61.77.xxx.234)

    우리시엄니 시댁에서 밥맛나게 먹는모습을 보시더니 하는말~
    밑도끝도없이..너왜우리아들굼기니? 헉!!!!!!

  • 26. /
    '08.12.27 10:17 AM (210.124.xxx.61)

    울 시어머니
    시집에 가서 하루밖에 안되는데
    삐쩍 말랐던 얼굴이 ..

    집에서 밥먹으니 통통 하답니다..

  • 27. 울 시어머니는
    '08.12.27 10:46 AM (211.189.xxx.161)

    신랑이 술에취해 잠들어서 (그것도 낮 4시. 조기축구 후 음주)택시기사한테 전화오고 , 그런와중에 저는 마트에서 장 보고 있던터라.. 전화드렸죠. 이런 상황인데 어쩌냐고,, 어머니도 다른곳에 계셔서 어찌 수습했는데, 제가 나중에 속상하다 그러니까 딱 그러시더라구요. 아침을 못먹어서 애가 속이 허해서 술마시고 취한거다. .. 그 이후로는 시어머니한테 어쩌고 저쩌고 말 안합니다. 팔은 안으로 굽는거니까요. 아침 안차려줬냐구요? 일요일 새벽 조기축구 6시 반에 나가는데 밥차려달라는 남편있음 정말 간 큰거죠. 일요일날 나가는것도 맘에 안들어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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