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프로포즈

조회수 : 822
작성일 : 2008-12-26 02:35:01
2년간 사귀다 오늘 프로포즈를 했습니다

아직 결혼할 마음이 안생긴다 하네요. 미안하다고 한참을 울면서

저만을 위한 프로포즈였지만, 그 친구에게는 미안하지만 저는 더 기다리기가 힘들어서 프로포즈를 강행했습니다.

최소한 2년은 더 기다려 달라 하더군요

참고로 저는 31살 나자 여자친구는 25살입니다

그 친구가 사랑스럽지 않은 것도, 그 친구가 절 미워하는 것도, 집안의 반대도 아니라,

단지 결혼의 준비가 안된 어린 친구에게 몹쓸 마음을 먹었습니다

헤어져야만 할 것 같다고

그 친구를 더이상 기다려주지 못하는 제가 참 밉습니다

스스로도 아직 납득시키지 못했지만 , 그렇게 진행을 해야만 할 것 같습니다

이런 것도 인연이 아닌거겠지요?
IP : 120.50.xxx.197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08.12.26 2:40 AM (121.133.xxx.94)

    그랬군요..
    저번에도 답글 달았었는데요..
    원글님..여자는요, 이 남자다 싶으면 절대로 놓치지 않습니다.
    그 여자분은 원글님을 결혼 상대자로 생각하고 만나는 건 아니라고 생각해요.
    아직 어리다고는 하지만 그 아가씨 집안이 부유한만큼 그 아가씨 입장에서는 돈 걱정이 없기 때문에
    마음만 먹으면 공부하면서도 얼마든지 결혼 생각할 수 있어요.
    2년을 기다려 달라는 것은 자신이 대학원을 마치기까지의 과정과 원글님과의 결혼을 대비해봤을때
    이래저래 손익분기점이 시원치 않았던 것이죠.
    결혼이 급하시다면 원글님도 속히 다른 여자분을 찾아보는게 서로에게 좋은 선택이지요.
    결혼이란 건 냉정하니까요.

  • 2. 아유
    '08.12.26 2:43 AM (124.49.xxx.14)

    25살이면 아직 결혼은 때가 아니라고 생각하는거겠죠.
    저도 그 나이에 결혼하자는 남자 싫었던 기억이 나네요.
    아직도 창창한데 뭔 결혼이냐구..
    그 분이 아직 때가 안 된겁니다.
    기다릴 수도 없다니.. 결혼전제로만 사귀셨나봐요.
    것두 진정한 사랑은 아닌 것 같군요.

  • 3.
    '08.12.26 2:44 AM (120.50.xxx.197)

    내용을 살짝 비틀었는데도 아시는 군요
    답변 고맙습니다. 제 마음이 냉정해지지가 않아,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술만 진탕 먹고있습니다.

  • 4. 덧붙여
    '08.12.26 2:50 AM (121.133.xxx.94)

    원글님은 헤어져야겠다고 생각하는 것이 몹쓸마음이라고 생각하시지만..
    그 여자분은 결혼할 상대자와 연애 상대인 사람을 적당히 분별해서 이미 선을 긋고 계신거에요.
    어린친구라고 순진하게만 보시는데..여자나이 스물다섯이면 세상물정 다 알아요. 일일이 다 계산도 하고요. 7급공무원이 퇴짜받아서 의사랑 선보고 있다는 그 이야기도..지나가는 말로 한 이야기가 아닙니다. 원글님과는 결혼할 생각이 없다는 걸 은근슬쩍 흘린 것이죠. 많이 좋아하셨나보네요..
    이런 자잘한 전략도 눈치채지 못하신 걸 보니..순진하고 착한 그녀라고 끝까지 믿고 싶으셔서 본인이 헤어질 몹쓸마음을 먹으셨다고 하셨는데..그녀는 그렇게 순진하고 착하지만은 않답니다.

    그 여자분보다 더 나은 여자분을 만나리라는 보장은 없지만 결혼은 최고의 상대가 아닌 나에게 최선의 상대를 찾는 확률게임이지요..남자분이 마음도 여리시고..반듯하시고..여자에 대해 잘 모르시는 분인 것 같아 제가 다 속이 상해 마음이 아립니다. 직장도 탄탄하시고..원글님같은 인품이시면 반드시 또 마음에 반응하는 여자분 만나실 수 있을 거에요..다 지나가는 과정일 뿐입니다.

  • 5. 덧붙여
    '08.12.26 2:51 AM (121.133.xxx.94)

    암튼 원글님 힘내세요.
    연은 반드시 있더랍니다.
    살아보니.

  • 6.
    '08.12.26 3:25 AM (121.186.xxx.60)

    24살에 결혼했는데도..울 남편 저보다 모든 조건이 않좋았어도 이 남자가 너무 좋아서 결혼하고 싶은마음밖에 없던데요. 눈에 콩깍지 씐다는말 이해가더라고요. 그땐 이세상에서 그 남자가 제일 잘생겨 보이고 멋져보이더군요.
    그런데 님 여친은 25이니 낼모레 26..결혼해도 절대 이른 나이 아니라고 봐요.
    연애상대로만 생각하는듯 하네요.
    맘 편히 갖고 힘내세요

  • 7. 아직 어린..
    '08.12.26 3:41 AM (211.204.xxx.84)

    꼭 연애 상대로만 생각하는 것은 아니라도
    아직 어린 나이죠.. 25..
    갑자기 결혼을 결심하기엔 더럭 겁이났을 수 있습니다.
    잘 하는 건지, 주변에 결혼한 친구도 거의 없어서 물어볼 곳도 없고,
    모아둔 돈이 없어서 부모님 돈으로 해야 하는 것도 그렇고,
    이게 사랑 맞나, 더 사랑하는 사람 나중에 생기면 어쩌나 등등..
    엄마 친구분들은 뭘 그렇게 일찍 가냐는 말이 대세일 테고..
    아직 준비가 안 된 거죠..
    결혼은 타이밍, 결혼할 마음 있을 때 적절한 사람을 만나야 결혼이 됩니다..
    타이밍이 좀 어긋났으니, 인연이 아닌가보다 하시는 것이..

    사실, 여자 친구분이 대학원 다니시는 중이고, 아직 취업이 결정되지 않았으면
    여자 입장에서는 취업 결정후 결혼이 더 낫답니다..
    결혼해서 공부하기는 정말 어려워요..
    저 결혼해서 자격증 시험 준비하다가 몇 번 더 미끄러졌습니다..
    밥 하고, 와이셔츠 다리면서 (아직 취업도 안 되었으니 다 제몫이 되는 수 밖에요.)
    시험 공부하는 것 사실 굉장히 어렵습니다.
    결국 제가 너무 우울해 하니 남편이 집안일 하나도 하지 말라고 해서
    정말 5개월 넘게 집안일 하나도 안 하고 시험 봐서 간신히 되었답니다..--;

  • 8. 정확하시네요
    '08.12.26 10:12 AM (122.34.xxx.19)

    덧붙여 ( 121.133.89.xxx , 2008-12-26 02:50:20 )님.
    저도 며칠전 원글님이 올린 글 보고
    덧붙여님처럼 생각했는데
    원글님은 성사시키려는 맘이 크다보니 안 보이는 거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82633 자유게시판은... 146 82cook.. 2005/04/11 154,577
682632 뉴스기사 등 무단 게재 관련 공지입니다. 8 82cook.. 2009/12/09 62,243
682631 장터 관련 글은 회원장터로 이동됩니다 49 82cook.. 2006/01/05 92,524
682630 혹시 폰으로 드라마 다시보기 할 곳 없나요? ᆢ.. 2011/08/21 19,976
682629 뉴저지에대해 잘아시는분계셔요? 애니 2011/08/21 21,672
682628 내가 투표를 하지 않는 이유 사랑이여 2011/08/21 21,381
682627 꼬꼬면 1 /// 2011/08/21 27,415
682626 대출제한... 전세가가 떨어질까요? 1 애셋맘 2011/08/21 34,608
682625 밥안준다고 우는 사람은 봤어도, 밥 안주겠다고 우는 사람은 첨봤다. 4 명언 2011/08/21 34,797
682624 방학숙제로 그림 공모전에 응모해야되는데요.. 3 애엄마 2011/08/21 14,851
682623 경험담좀 들어보실래요?? 차칸귀염둥이.. 2011/08/21 16,993
682622 집이 좁을수록 마루폭이 좁은게 낫나요?(꼭 답변 부탁드려요) 2 너무 어렵네.. 2011/08/21 23,216
682621 82게시판이 이상합니다. 5 해남 사는 .. 2011/08/21 36,195
682620 저는 이상한 메세지가 떴어요 3 조이씨 2011/08/21 27,400
682619 떼쓰는 5세 후니~! EBS 오은영 박사님 도와주세요.. -_-; 2011/08/21 18,313
682618 제가 너무 철 없이 생각 하는...거죠.. 6 .. 2011/08/21 26,633
682617 숙대 영문 vs 인하공전 항공운항과 21 짜증섞인목소.. 2011/08/21 74,083
682616 뒷장을 볼수가없네요. 1 이건뭐 2011/08/21 14,556
682615 도어락 추천해 주세요 도어락 얘기.. 2011/08/21 11,626
682614 예수의 가르침과 무상급식 2 참맛 2011/08/21 14,361
682613 새싹 채소에도 곰팡이가 피겠지요..? 1 ... 2011/08/21 13,392
682612 올림픽실내수영장에 전화하니 안받는데 일요일은 원래 안하나요? 1 수영장 2011/08/21 13,646
682611 수리비용과 변상비용으로 든 내 돈 100만원.. ㅠ,ㅠ 4 독수리오남매.. 2011/08/21 26,042
682610 임플란트 하신 분 계신가요 소즁한 의견 부탁드립니다 3 애플 이야기.. 2011/08/21 23,545
682609 가래떡 3 가래떡 2011/08/21 19,759
682608 한강초밥 문열었나요? 5 슈슈 2011/08/21 21,820
682607 고성 파인리즈 리조트.속초 터미널에서 얼마나 걸리나요? 2 늦은휴가 2011/08/21 13,808
682606 도대체 투표운동본부 뭐시기들은 2 도대체 2011/08/21 11,933
682605 찹쌀고추장이 묽어요.어째야할까요? 5 독수리오남매.. 2011/08/21 18,087
682604 꽈리고추찜 하려고 하는데 밀가루 대신 튀김가루 입혀도 될까요? 2 .... 2011/08/21 21,835
1 2 3 4 5 6 7 8 9 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