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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효는 죄악입니다
늙은부모 병이나면 그러려니 태연하고
열자식을 키운부모 하나같이 키웠건만
열자식은 한부모를 귀찮스레 여겨지네
자식위해 쓰는돈은 아낌없이 쓰건만은
부모위해 쓰는돈은 하나둘씩 따져보네
자식들에 손을잡고 외식함도 잦건만은
늙은부모 위해서는 외출한번 못하도다
제자식은 장난치면 싱글벙글 웃으면서
부모님이 훈계하면 듣기싫은 표정이네
시끄러운 아이소리 잘한다고 손뼉치고
부모님의 회심소리 듣기싫어 빈정대네
제자식의 오줌똥은 맨손으로 주무르나
부모님의 가래침은 불결하여 밥못먹네
과자봉지 들고와서 아이손에 쥐여주나
부모위해 고기한근 사올줄은 모르도다
우리가 살아가기 바쁘다는 핑계로
우리들의 부모님에 대한 효에 대해서
한번 생각해보는 시간이 었으면 합니다
조금은 소홀하지 않았는가 고향에 계신 부모님에게
일주일에
한두 번 안부 전화라도 하고 계시는지요
1. 저도
'08.12.26 12:15 AM (211.237.xxx.199)신문에서 본 이야기에요
요즘 서울에 대학병원에는 어린이 환자가 넘쳐나고
지방 소형병원에는 노인들이 넘쳐난다고....
이유는 자식이 아프면 직장도 팽개치고 서울에 와서 대학병원에 입원 시키고
부모가 아프면 집 가까운 지방 동네 병원에 입원 시켜서라고 하네요2. 0000
'08.12.26 12:17 AM (121.161.xxx.103)각자 자기부모한테 효도 합시다
저도 결혼하기 전까지는 부모는 다 부모요....남편은 다 울 아버지 같은 줄 알았습니다만.....3. 옳은말씀
'08.12.26 12:19 AM (218.39.xxx.146)다 맞는 말이네요..
불효하는 저 양심에 찔립니다.
마음이라도 다시금 다잡아 봅니다.4. 난반대
'08.12.26 12:24 AM (123.108.xxx.81)자식은 나의 미래이고,
부모는 나의 과거입니다.
나의 과거를 위해서 돈을 소모할 것인가, 미래를 위해서 투자할 것인가? 의 문제인데..
저라면 미래에 대한 투자를 하겠네요.5. ..
'08.12.26 12:27 AM (121.141.xxx.97)예전엔 시댁에 가는게 참 싫었는데 제가 삼형제 키우면서 시부모님께 잘해야겠다는 생각이 많이 들어요. 자식 키우는게 참 어렵고 힘든데 다 키워놓은 자식한테 찬밥되면 서러울것 같아요^^
6. 뜨끈한 국물
'08.12.26 12:39 AM (218.156.xxx.229)효도는 셀프!
7. ..
'08.12.26 1:11 AM (121.138.xxx.77)부모는 성인이고 자식은 미성년이니 그 둘을 대하는 태도가 다를 수 밖에요.
효도를 왜 강요하는지 모르겠어요. 부모가 잘 기렀다면 자식이 알아서 잘할 것이고
잘못한다면 그 까닭이 있겠죠.8. 저교
'08.12.26 1:30 AM (116.39.xxx.156)제 자식 똥은 맨손으로 주무르겠는데 부모 가래침은 더러워요. 이거 당연한거 아닌가요? 제가 자식일때는 부모없으면 못살겠더니, 제가 부모되고 보니 자식없으면 못살겠네요. 그리고 부모 아플때마다 서울 대학병원으로 모시면...내 자식 아프고 내몸 아플때 어떡하나요? 자식한테 잘하라고 하는 사람들 없지만 부모에게 잘하라고 하는 사람은 많지요. 왜냐면, 부모에게보다 자식한테 더 잘하는게 인지상정이니까요. 아이 기르면서 그런 생각 많이 했어요. 아이는 똥만 싸도 똥색깔 이쁘다고 난리지만 늙은 내부모가 똥을 싸면 난 더러워서 못볼것 같다. 아이 똥은 길어야 2-3년 보지만, 늙은 부모 똥은 언제 끝날지 모르지요.
9. 그저
'08.12.26 1:55 AM (58.146.xxx.7)효도는 셀프!!!
10. 내리사랑
'08.12.26 1:56 AM (61.99.xxx.142)내리사랑이라는 말이 왜 있을까요...
11. ...
'08.12.26 2:03 AM (116.120.xxx.225)내리사랑 + 효도는 셀프.
아무리 봐도 진리에요. 흠.12. .
'08.12.26 2:22 AM (59.13.xxx.157)뭘하든 진심으로 생각하면서 행동하면 된다고 생각합니다.
사실 저런식의 비유는 아주 불쾌한 기분을 갖게합니다.
일반화를 시킬려면 두가지 비슷한 상황으로 비교를 해야 공감할수 있을텐데 억지비교죠.
저런글을 읽게되면 늙어가는 입장에 가까운 저이지만 솔직히 말하자면 반감부터 생겨요.
나이가 들어가면서 공감되는게 아니고 왜 반감이 먼저 생겨날까요....
마치 커다란 컵을 앞에두고서 다 마셔야한다고 강요당하는 그런 느낌을 받게되는 느낌이랄까요.
내가 마시고 싶으면 알아서 마실수 있는 물을 왜 강요당해서 마셔야 하는건지도 모르겠구요.
대충 마셔줄려니 앞에 놓인 그 큰컵에 숨이 탁 막히는 그런느낌입니다.13. 불효녀
'08.12.26 3:37 AM (218.38.xxx.183)사랑으로 키워주신 나의 부모님께 어쩌면 전 불효녀입니다.
그러나 정말 존경하는 우리 엄마 저 어릴때도 이미 태어나 아기 때
넌 평생할 효도를 다했다고 말해주시더군요.
요즘은 이런말 많이들 하지만 전 30년 전에 들었어요. ^^
바보 같은 난,, 그래서 오늘도 내 가정,내 자식에게 충실합니다.
남다른 시어머니 연애때완 다른 모습으로 실망시키는 남편일지라도
내가 만든 가정이기에 최선의 모습으로 만들어가려고 노력합니다.
무엇보다 아이를 낳아 키워보니 엄마의 말씀이 새삼 와닿네요.
엄마 아빠, 효도가 뭔지 제대로 알진 못하지만
내가 열심히 살고 나 역시 내 자식 잘 키워내면 그게 가장 큰 효도지요?
내가 아프고 내가 못살면 우리 부모님 가슴이 얼마나 아플지 알기에
이기적인 딸은 그냥 내 생활만 꾸려가네요... ㅜ.ㅜ14. ..
'08.12.26 8:40 AM (116.40.xxx.121)당연한 진리 아닐까요? 내리사랑이지요
그리고 늙은어른보다는 전혀세상물정모르는 조그만 아이가 이쁘지요
내가 올바른 부모가 되려면 자식에게 효를 강요하지않아야한다고봐요
내가 어렸을때 아이를 어떻게 키웠느냐에 따라 내가 제자리에 있어도 아이들이 돌아오겠지요
아이마음 어루만지지도 않고 화나면 상처주고 자기감정대로 키우다가 나 늙어서 이놈들 효도안하냐하면 반감만 가득 생길테고 마지못해 효도하는척 하겠죠
절대 나이들어 자식들에게 효를 강요하면할수록 더 멀어진다는 진리를 좀 아셨으면해요15. 음..
'08.12.26 9:20 AM (58.236.xxx.139)부모는 내가 안돌봐드려도 밥해드시고 혼자 힘으로 병원가실수있습니다.
그렇지만 자식은 냅두면 ........
부모는 내가 선택할수없지만 자식은 내가 선택할수있습니다.
낳을지, 말지...
그래서 자식을 더 낳을 생각이 없습니다. ㅠ ㅠ
양가 부모님들이 늙어가시거든요.16. 좋은말이지만
'08.12.26 9:40 AM (211.40.xxx.58)듣기에 자연스럽지 않고 억지스러워요
어떤 결과가 있을때는 그 원인이 있는거 아닐런지요
효를 행하든 불효를 행하든 그 결정권은 나에게 있어야 합니다.
강요하지 맙시다.17. 원글님글무서워요
'08.12.26 11:10 AM (211.51.xxx.250)부모가 아니라 장사꾼의 심정같은데요?
이만큼 했으니 이만큼 받아야하나요?
거래관계같이 생각하시네요.
내리사랑으로 끝날 일이지요.
내 자식도 나한테 효도 안 해도 서운해하지 마시구요.18. .
'08.12.26 12:01 PM (125.128.xxx.239)어찌보면 우리 부모도 자식인 우리한텐 그러했을테고,,
우리 부모의 부모에게도 그러했을지도 몰라요..19. 올인?
'08.12.26 3:17 PM (121.125.xxx.74)부모는 나의 과거이고
자식은 나의 미래이다라는 글에 뜨끔하네요.
낼 모레 오십을 바라보고 있는 나이라서인가요..?
하기사 저도 아이한테 올인 안해요.
하나있는 외동이지만 절대로 나의 미래로 여기지 않지요.
공부 하고 안 하고는 제몫이라고 여겨져서 기본 학원만 보내주고 대학도 등록금 반은
대출로 아이 어깨에 얹어줄 생각입니다. 그 아이의 미래에 제가 동참할 생각이 없고
아이한테 용돈이나 타서 노후를 보낼생각이 없으므로 투자에 인색한지도 모르지요.
저도 장삿꾼 같나요..?
전 현실적이라고 생각한답니다. 주변을 보면 외동이 하나둔 엄마들은 보자기에 싸서 키우던데 절대로 전 그럴생각이 없네요. 대학졸업하고 결혼하면..제가 며느리였을적 시부모는 내 친부모가 아이었듯이 내 며느리도 내 친딸이 아닐거고..그저 기본만 하고 싶네요.20. 인간
'08.12.26 3:25 PM (121.161.xxx.113)다른 동물들도 똑같이 자식 낳아서 뒷바라지 하는데
이상하게 인간만이 효도를 강요하는거 같아요.
그러고 보면 인간들이 제일 치사한건가..
준 넘 한테 돌려 받겠다는 그런 심보라고나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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