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겨울에 전기세가 7만원 나왔어요 ㅠㅠ

[아놔~~]

관리비 내역서 보고 경악했어요...
난방비도 아니고 전기세가 7만원 돈이 나왔더라구요.... 누진세 적용되서리..
21평 아파트에 남편이랑 저랑 갓난아기 셋이 사는데 도대체 뭐가 문제인지....
다음달 전기세도 거의 7만원이라는 관리사무소의 말에 더 어이상실...
집에 있는 건 하루종일 돌아가는 김치냉장고와 양문형 냉장고 그리고 남편의 웬수같은 서버....
청소기는 일주일에 2번정도 돌리구요, 밥도 압력밥솥으로 일주일에 2번 몰아서 하고, TV는 하루에 2시간 볼까 말까 , 라디오는 5시간 정도 켜놓구요,,,,세탁기도 일주일에 2번정도.... 컴터는 하루에 6시간 정도 켜놓구요...
근데 이렇게 많이 나올줄을 몰랐어용...ㅠㅠ
저번달엔 전기세가 16,000원정도 나왔었는데....
단지 변화가 있었다면 아기가 태어나서 공기 청정기 하루종일 틀어놓은 것과 웬수같은 드럼 세탁기 헹굼 코스 더 돌린 것 밖에 없는데 머가 문제일까용.....
그나마 이제부터라도 아끼면 된다고 생각했는데 코드 다 빼놓고 냉장고 2대랑 서버밖에 안돌아 가는데도 계량기가 빠르게 돈다는거....
하루 반 동안 냉장고를 제외한 다른 전자제품을 하나도 사용안했는데 무려 21KWH를 썼네요....ㅠㅠ
아무리 아껴도 돌아가는 계량기를 보자니 노이로제가 걸릴지경이예요...
무서워서 밥도 못하겠고 청소도 못하겠고.....컴터도 못하겠고, 오늘은 아기옷도 손빨래 했다는....
친정엄마는 병걸리겠다고 너무 생각하지 말라고 그냥 내고 살아라고 하시는데.....
아무렴 3식구 사는데 전기세가 너무 한 것 같아서요....
이러면 한 여름에 에어컨은 장식으로 놔둬야 하는게 자명한 일인데 어떡하죠?
관리사무소에서도 갑자기 저희집 전기 사용량이 2배로 늘어나 이상하긴 했다고 하는데...
난방비는 만이천원 나와서 좋아라 했더니만 이런 변수가....ㅠㅠ
도대체 뭐가 문제일까요?
정말 이러다가 촛불켜고 살 것 같아요...

[후유키]

공기청정기 의심이 가는데요..

[아놔~~]

벤타 젤 작은 사이즈인데, 관리 아저씨 말로는 공기청정기는 전기세가 별로 안나온다고 하시더라구요...자꾸 전기장판이나 온풍기 쓰냐고 물어보시는데 집에 그런 물건이 있어야 말이죠...ㅠ

[...]

코드 꼽아놓은 전기제품을 하나씩 뽑아봅니다. 다 뽑았는데도 계량기가 돌아가면 누전이 되거나
이상이 있는거죠

[후유키]

아침에 전기계량기를 시간정해서 계량숫자를 적구요.
일단 공기청정기 한번 꺼 보시구요.
계량기 숫자를 한번 체크해 보세요.
그렇게 가전마다 하나씩 끄고 숫자 체크하고 하면 범인이 나오지 않을까요?

[인천한라봉]

혹시 비데 없어요? 비데 은근 많이 나오던데요..

[아놔~~]

비데는 없는데요... 남편 닥달해서 서버 회사로 옮기라고 하고 거실이랑 방등 형광등 1개씩 빼놨어요...ㅠㅠ

[바보]

백열등을 삼파장으로 바꾸세요...백열전구 60W 삼파장 8W 입니다...

[근데...]

7만원이 많이 나오신거면 울 전기세 아시면 기절하시겠네요. 우린 왜 그런걸까요? ㅠ.ㅠ

[환짱]

5명 가족이 티비는 거의 안보고 컴터 항상 켜져있고 다른 가전 주구장창 돌아가는데요 300을 넘기지 못하네요,,, 넘기면 오히려 대가족 할인이 되는데,,, ㅠㅠ

[서버의심]

저는 서버가 의심되는데요. 공기청정기는 생각보다 전기세 얼마 안들어요. 전기밥솥도 혹시 보온 오래켜놓으시면 취사만큼 전기세 든답니다.
저희집.24평.
김치냉장도 230리터, 양문형냉장고 대형, 소니hd tv(구형이라 이거 전기세 장난아니게 먹어요. 많이 켜둔 달이랑 차이가 엄청남) 하루에 6시간, 노트북 4-5시간, 드럼세탁기(헹굼추가하여 일주일에 2회정도), 통돌이세탁기 매일 2회(천기저귀써서요), 주로 거실조명만 켜두고(하루 8-9시간), 주방은 삼파장보조등을 싱크대에 설치하고 그걸로 조리할때까지 다 씀(3시간정도), 전자렌지 하루에 15분 정도 꾸준히 씀, 가습기능있는 샤프공기청정기, 청소기 매일 10분간 1회 사용 = 2만 8천원 ~3만 5천원 사이로 나옵니다.
저희 신랑이 집컴퓨터를 서버로 쓴다고 한 달여 매일 풀가동 할 때 전기세가 5만원 가까이 나온 적 있구요.. 그 때는 청정기도 김냉도, 통돌이도 없을 때였어요. 밥은 압력밥솥으로 해서 냉장고에 넣어뒀다가 렌지로 녹여먹거나 찜통에 쪄서 먹어요. 일단 전지압력솥을 안쓰니 한 달 전기세가 만원가까이 줄더라구요. 보온기능으로 하루종일 꽂혀있는데 많이 큰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