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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서 춘천여행 괜찮을까요?

콧바람 쐬기 조회수 : 877
작성일 : 2008-12-25 18:49:39
모두들 즐거운 크리스마스 보내고 계시는지요...^^

최근에 정신없이 작업 하나 끝내고, 며칠 동안 늘어지게 놀아보자 결심했는데요,
공연 하나 보고, 이틀 동안 집에서 뒹굴뒹굴 먹기만 했더니 이것도 지겹네요.
그래서 내일 아침 일찍 어디론가 휘딱 갔다오려고 합니다. 콧바람 좀 넣으려고요. ^^

집 근처에 시외버스터미널이 있어서 어디든 갈 수 있는데요,
아침 일찍 갔다가 저녁 때 오는 일정으로 해야 하고요,
제가 생각한 곳은 춘천 혹은 전주예요.(저희 집에서 거리는 춘천이 쬐금 더 가깝네요.)

전주는 초행인데 꼭 한번 가보고 싶었던 곳이고, 먹을 것도 많을 듯하고...
한옥마을이랑 재래시장 구경하면 좋을 것 같아요.

반면 춘천은 대학 때 친구랑 기차 타고 한번 가본 게 전부입니다. 소양강댐, 청평사 가봤고요...
그런데 여자 혼자 소양강댐 건너서 청평사 올라가는 거 좀 이상해보이지 않을까요?
또 위험하진 않을지도 걱정되구요. 남자들이 집적댈 만큼 영계는 아니지만 겁이 쫌 많습니다. -.-;;
그리고 춘천에선 뭘 먹어야 할지도 모르겠구요. 혼자 닭갈비 먹긴 그렇잖아요...

전주와 춘천, 어디가 콧바람 넣기에 더 좋을까요?
제 취향은 먹는 거 무지 좋아하고,  걷는 것도 좋아하는 편입니다.
조용히 이런저런 생각하며 기분 전환하는 목적으로 가려고요.
현지에 사시는 분들이나 혼자 여행해 보신 분들 조언 좀 부탁드립니다.
미리 감사드리고요.. 꾸벅.
  
IP : 221.165.xxx.173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인천한라봉
    '08.12.25 7:26 PM (219.254.xxx.88)

    혼자가기엔 춘천 어디가 좋을까요? 글쎄.. 남이섬이라면 모를까? 너무 외로울꺼같네요.
    저도 예전에 혼자 춘천 여행갔는데. 기차에서 만난 옆자리 사람이 춘천 사람이라.. 게다가 저랑 동갑이더라구요.ㅎ 그분덕에 구경잘하구 왔어요. 혼자갔따면.. 어디를 갔었을지.. 그냥 막연히 떠난곳이라..정말 혼자서는 어디를 가야할지 저도 모르겠네요. ^^

  • 2. ..
    '08.12.25 7:32 PM (222.236.xxx.56)

    잘 알아보고 계획하고 가시면 같이 여행 다닐 땐 몰랐던 좋은 점도 경험 하실 수 있어요.
    전 지리산 종주도 혼자했는걸요~
    화이팅!!

  • 3. 에고고~
    '08.12.25 11:23 PM (222.113.xxx.83)

    저 ,춘천사는데 닭갈비를 어디서 드셨길래 ,그리 좋지않은 기억을 가지고 가셨나요? 아쉽네요...
    닭갈비 맛잇는곳 몇군데 잇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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