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친구들을 배신한걸까요?

갈등 조회수 : 2,063
작성일 : 2008-12-25 17:44:58
계란 한판을 꽉 채운 크리스마스.....
친구들이 망년회겸 크리스마스 파티를 하자고 레지던스에 룸을 잡았어요
코스코에서 장도 보고 나름 드레스코드도 정해서
편하게..배부르게..따뜻하게..우리끼리 놀아보자 했었지요
저는 파티플랜하는데서 좀 빠져있었어요

그중에 저만 남자친구가 있어요
사귄지 일년정도 되었는데 요즘 사실 별로 사이가 안 좋아요
얼마전에 심각하게 싸우기도 했었구요 이별까지 고려할정도로 ....
화해하고..몇일지나지않아 크리스마스라서 고민을 많이 했었어요
크리스마스가 싸운뒤 어색함도 없애고 대화도 좀 하면서 다시 잘해보자...할 수 있는 기회같은데
친구들은 파티를 준비중이고...
친구들에게는 자세한 얘기는 하지않고 못갈것 같다고 했어요
늦게라도 올 수 있으면 오라고 해서 그러마..했지요

남자친구는 오늘도 출근을 해야해서 일을 하고 있구요
8시쯤 퇴근한다고 맛있게 저녁먹고 뒤늦은 크리스마스를 보내보자 하더라구요
자기도 얼마전에 싸운게 마음에 걸리는지 ...낮에 우울해하지말고 좋은 시간 보내고 저녁때 보자고
문자도 왔더라구요

친구들에게 미안하지만 남자친구를 만나기로 결심을 했어요
그런데 왜 이렇게 자꾸 친구들에게 미안한지....
그리고 제가 맞게 행동하고 있는건지도 모르겠네요

예전에 제가 남자친구 없을때 애인 있는 친구들이 코빼기(?) 도 안보이고 그러면
좀 배신감들고 얄밉고 그랬었던 생각이 나서요...
애인 있으면 친구들은 나몰라라 해도 돼? 이런 생각 저도 했었거든요

남자친구 퇴근 기다리면서도 기분이 좀 그러네요....
IP : 121.162.xxx.251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8.12.25 5:48 PM (61.66.xxx.98)

    이런 날은 애인있는 친구들을 배려해 줘야 하는거 아닌가요?
    솔로라면 친구와 지내야겠지만,
    애인이 있다면 애인과 지내야죠.
    친구들도 이해를 해 줄 거예요.

    그리고 원글님도 이후에 애인있는 친구의 행동을 많이 많이 이해해 주세요.^^

  • 2. 아니오.
    '08.12.25 5:48 PM (125.177.xxx.163)

    크리스마스 이브에 남자 친구 만나는게 자연스럽지,
    남자 친구 놓고 친구들이랑 놀러가는거 오히려
    이상해요.

  • 3. 마음에걸리시면
    '08.12.25 5:51 PM (59.12.xxx.253)

    깜짝방문하세요
    좋은와인이나 초코릿같은거 들고서
    잠시만 들려도 나몰라라 하는것보단 훨 나은데요
    다들 빨리남친 만들라하세요
    남친들이랑 다 같이 모이면 재밌답니다..

  • 4. 후유키
    '08.12.25 5:52 PM (125.184.xxx.192)

    그 정도로 배신까지야..
    애인 먼저 만나시는게 맞구 친구들도 이해할거에요.

  • 5. 소심소심
    '08.12.25 5:55 PM (210.91.xxx.186)

    연애해본지 어언 백만년도 더 되어 어떤게 좋은 건지 감이 안 오네요.
    레지던스 빌려서 노는 그 분위기만 너무 부러워요.
    제가 처녀적엔 집안 통금이 있고 외박은 꿈도 못 꿨거든요..
    원글님 대신 가서 머릿수 채워도 될까요? ^^;;;

    =3==333

  • 6.
    '08.12.25 5:55 PM (122.17.xxx.158)

    어쨌든 친구들과 선약을 잡았던 거니 잠깐 들려 와인이라도 한병 주고 나오시는 게 어떨런지요.
    친구분들이랑 몇시에 약속인지 모르지만 잠깐 들렸다 가시는 게 좋지 않을까 싶어요.
    애인있으니 이해는 하겠지만...미리 약속은 해놓고 애인이랑 화해했다고 쏙 빠지면
    아무래도 친구들은 좀 섭섭하겠죠.

  • 7. ..
    '08.12.25 5:57 PM (221.150.xxx.242)

    잠깐이라도 들러서 얼굴보여주세요.
    남자친구 없이 친구들끼리 보내느것도 싱글친구들은 조금 외롭고 허전할수 있어요.
    그럴때 남자친구 있으신 분이 빠져버리면 더 서운해하실듯,,,
    아주 잠깐이라도 깜짝 방문하시는게...제생각엔 좋을듯해요^^

  • 8. ..
    '08.12.25 6:33 PM (115.138.xxx.37)

    저도 윗님과 동감이에요.. 사실 친구들하고 약속을 먼저 잡으신거잖아요.. 사실 솔로인 친구들은 배신이라고 느낄수도 있는 부분이지요.. 꼭 방문하시길 바랍니다.

  • 9.
    '08.12.25 6:37 PM (211.41.xxx.196)

    남친을 어제 만나시지 그러셨어요
    남친있는 친구들이 좀 센스가 필요한데,
    스케쥴 조정을 잘해서 솔로 친구들도 잘 배려해야 나중에 두고두고 친구관계가 돈독해져요
    결혼했다고, 애인있다고 쏙 빠지고 하다보면 어느 순간 혼자 약간 겉돌게 되더라구요
    이렇게 걱정하시는 것보니 스스로도 조바심이 조금 나시는 것 같고요
    딱히 친구분들이 그리 서운해하거나 그러지는 않을 것 같은데 님 스스로 나중에 괜히 미안해하고 두고두고 마음에 걸려할 것 같네요

  • 10. ..
    '08.12.25 6:50 PM (222.234.xxx.59)

    친구들이야 괜찮다고 하겠죠.
    그러다 또 솔로되면 친구가 아쉽죠?
    그러다 혹 결혼하게 되면 친구가 더 아쉽고요...
    모든 일에 친구보다 애인이 우선인 것은 아니죠.

  • 11. ..
    '08.12.25 10:28 PM (211.243.xxx.231)

    입장바꿔 생각해보세요.
    남친이 크리스마스날 원글님하고 같이 안보내고 친구들과의 술자리에 갔다면?
    남친 있는데 여자들끼리의 파티에 가는게 저는 이해가 더 안되네요.
    그리고 남친 만나느라 크리스마스 여자들 파티에 안온 친구가 있다면 얼마든지 이해가 될거 같은데요.
    윗님 말처럼 모든일에 친구보다 애인이 우선인것은 아니지만
    크리스마스나 발렌타인데이, 서로의 생일 정도는 애인이 우선이어야 하지 않을까요?

  • 12. 저라면 서운할듯..
    '08.12.25 10:47 PM (221.140.xxx.187)

    모 사정이 그렇게 되긴 하였지만..
    저라면 그런 친구 얄미울 듯..
    아예 처음부터 친구들과의 약속 잡지 말던가요.
    사이가 안좋을땐 친구들하고 파티하기로 약속하고... 사이 좋아지면 쑥 빠진다???
    이해 안가는데요.
    차라리 24일 이브날 남자친구 만나시던가요.

    전혀 원글님이 이해 안간다 하는 건 아니지만... 전 그런식의 친구들 서운하더라구요.
    그런게 반복되다 보면 어느순간 그 친구는 알아서 안부르게 되더라는...
    보통 그런 친구들은 애인있을땐 얼굴 보기 힘들더라구요.. 그러다 헤어지면 연락 자주하고 자주 만나자 하고....
    솔직한 마음으론 별루임!!

    ( 저 솔로라서 질투하는거 아니예욤. 남자친구 있어요. 그래도 남자를 최우선에 두는 여자친구들 싫은건 싫을뿐...)

  • 13. 속뜻?
    '08.12.25 11:26 PM (211.226.xxx.217)

    아무래도 글쓴분께서는 친구들에게 미안한 심정보다는 남친과 화해한 데에 더 감격해하는 것 같네요. ^^

    그런데 보통 남친은 이브에 만나지 않나요? 당일날은 친구들 만나고.

    뭐, 좋으시겠어요~

  • 14. ..
    '08.12.26 5:50 PM (210.108.xxx.189)

    아 이렇게 미적미적하게 양다리 걸치시면 진짜 싫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82630 자유게시판은... 146 82cook.. 2005/04/11 154,591
682629 뉴스기사 등 무단 게재 관련 공지입니다. 8 82cook.. 2009/12/09 62,251
682628 장터 관련 글은 회원장터로 이동됩니다 49 82cook.. 2006/01/05 92,531
682627 혹시 폰으로 드라마 다시보기 할 곳 없나요? ᆢ.. 2011/08/21 19,987
682626 뉴저지에대해 잘아시는분계셔요? 애니 2011/08/21 21,682
682625 내가 투표를 하지 않는 이유 사랑이여 2011/08/21 21,395
682624 꼬꼬면 1 /// 2011/08/21 27,423
682623 대출제한... 전세가가 떨어질까요? 1 애셋맘 2011/08/21 34,619
682622 밥안준다고 우는 사람은 봤어도, 밥 안주겠다고 우는 사람은 첨봤다. 4 명언 2011/08/21 34,811
682621 방학숙제로 그림 공모전에 응모해야되는데요.. 3 애엄마 2011/08/21 14,861
682620 경험담좀 들어보실래요?? 차칸귀염둥이.. 2011/08/21 17,004
682619 집이 좁을수록 마루폭이 좁은게 낫나요?(꼭 답변 부탁드려요) 2 너무 어렵네.. 2011/08/21 23,225
682618 82게시판이 이상합니다. 5 해남 사는 .. 2011/08/21 36,204
682617 저는 이상한 메세지가 떴어요 3 조이씨 2011/08/21 27,412
682616 떼쓰는 5세 후니~! EBS 오은영 박사님 도와주세요.. -_-; 2011/08/21 18,319
682615 제가 너무 철 없이 생각 하는...거죠.. 6 .. 2011/08/21 26,643
682614 숙대 영문 vs 인하공전 항공운항과 21 짜증섞인목소.. 2011/08/21 74,108
682613 뒷장을 볼수가없네요. 1 이건뭐 2011/08/21 14,564
682612 도어락 추천해 주세요 도어락 얘기.. 2011/08/21 11,634
682611 예수의 가르침과 무상급식 2 참맛 2011/08/21 14,373
682610 새싹 채소에도 곰팡이가 피겠지요..? 1 ... 2011/08/21 13,402
682609 올림픽실내수영장에 전화하니 안받는데 일요일은 원래 안하나요? 1 수영장 2011/08/21 13,653
682608 수리비용과 변상비용으로 든 내 돈 100만원.. ㅠ,ㅠ 4 독수리오남매.. 2011/08/21 26,055
682607 임플란트 하신 분 계신가요 소즁한 의견 부탁드립니다 3 애플 이야기.. 2011/08/21 23,555
682606 가래떡 3 가래떡 2011/08/21 19,767
682605 한강초밥 문열었나요? 5 슈슈 2011/08/21 21,829
682604 고성 파인리즈 리조트.속초 터미널에서 얼마나 걸리나요? 2 늦은휴가 2011/08/21 13,816
682603 도대체 투표운동본부 뭐시기들은 2 도대체 2011/08/21 11,941
682602 찹쌀고추장이 묽어요.어째야할까요? 5 독수리오남매.. 2011/08/21 18,106
682601 꽈리고추찜 하려고 하는데 밀가루 대신 튀김가루 입혀도 될까요? 2 .... 2011/08/21 21,845
1 2 3 4 5 6 7 8 9 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