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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업에 동참하네요

김주하도.. 조회수 : 819
작성일 : 2008-12-25 16:24:01
박혜진, 김주하 앵커 26일 MBC 파업동참, 뉴스 빨간불
기사입력 2008-12-25 15:56 |최종수정2008-12-25 15:58  




간부급 아나운서들 대거 뉴스 투입, 스포츠뉴스는 제작 불가

[노컷뉴스 방송연예팀 조은별 기자] 오는 26일 한나라당의 미디어관련법 개정안 상정에 반대하는 전국언론노조 MBC본부(이하 MBC노조, 위원장 박성제)의 총파업지침에 따라 MBC의 부장 대우 이하 노조원이 참여하는 모든 프로그램이 제작에 차질을 빚게 된다.

우선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뉴스 프로그램. MBC 간판 뉴스 프로그램 ‘뉴스데스크’의 박혜진 앵커를 비롯, 마감뉴스인 ‘뉴스24’의 김주하 앵커, ‘뉴스투데이’ 이정민 앵커가 모두 파업에 동참함으로써 당분간 이들의 모습을 보기 힘들어 질 전망이다.

또 김정근, 허일후 아나운서가 진행하는 ‘스포츠뉴스’는 아예 제작이 중단된다. 이에 따라 MBC 보도국 및 아나운서국은 비노조원인 부장 및 국장급 아나운서들을 긴급투입하며 스포츠 뉴스는 ‘뉴스데스크’에서 앵커멘트로 보도한다는 방침이다.

MBC 아나운서국에 따르면 기존 이정민 앵커가 진행하던 ‘뉴스투데이’는 김수정 아나운서 부장이 앵커석에 앉는다. 김수정 부장은 차미연 아나운서가 진행하는 930뉴스까지 담당한다.

또 최율미 아나운서와 최대현, 하지은 아나운서가 진행하던 정오뉴스와 5시 뉴스는 이윤재 아나운서 부장이, 박경추, 박소현 아나운서가 진행하던 630뉴스와 김주하 앵커가 진행하던 뉴스24는 성경환 전 아나운서국장이 맡게 된다. 간판 ‘뉴스데스크’는 간부급인 신경민 앵커가 단독진행한다.

뉴스프로그램 외에도 MBC간판 프로그램들이 대거 제작이 중단될 전망이다. 인기 드라마인 ‘에덴의 동쪽’, ‘종합병원2’를 비롯, 예능 프로그램 ‘무한도전’, ‘일요일 일요일밤에’ 등도 파업의 영향을 받게 된다. 또 29,30,31일 진행되는 연예대상, 연기대상, 가요대제전의 경우 임시방편으로 비노조원 및 간부급 PD들이 연출을 맡게 된다.

MBC관계자는 “당장에야 연말 시상식 때문에 방송에 여유가 있지만 파업이 장기화될 경우 영향이 커지게 된다”며 “조속한 시일 내 좋은 방향으로 마무리되길 바랄 뿐이다”라고 속내를 전했다.

한편 MBC는 신문과 방송의 겸업 허용, 대기업의 방송 소유 허용 등을 골자로 한 7개 미디어 관련법 개정안 상정에 반대하는 전국언론노조의 파업지침에 따라 26일 06시부터 총파업을 강행한다. 이번 파업은 지난 1999년 통합 방송법 제정을 앞두고 실시한 총파업 이후 9년 만에 이뤄지는 것이다.

mulgae@cbs.co.kr

[관련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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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외네요~나 마감뉴스 안 보는데^^
IP : 220.126.xxx.186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후유키
    '08.12.25 4:25 PM (125.184.xxx.192)

    응? 정말요??

  • 2. 순복음
    '08.12.25 4:28 PM (122.42.xxx.29)

    다니는걸로 아는데 나름 개념 있네요

  • 3. 현실
    '08.12.25 4:37 PM (118.32.xxx.76)

    현실을 인식한거죠...
    신경민 앵커는 나중에 엄사장 처럼 사장(?)되는거 아녀요?
    엄사장도 파업할때 혼자서 뉴스 진행했드시...

  • 4. 프리댄서
    '08.12.25 4:51 PM (118.32.xxx.61)

    일단 MBC의 파업을 지지합니다!!!! 마봉춘 파이팅!!!!

    근데 하하, 좀 웃기달까... 그런 상황이 끼어 있네요.
    <에덴의 동쪽> 작가는 나연숙. 80년대 히트 친 <보통사람들>과
    맹박이를 스타로 만들어준 <야망의 세월>을 집필했고 방송가에서 알아주는 개신교도죠.
    별명이 나권사. <보통사람들>은 사실 미국 드라마인 <월튼네 사람들>을 번안한 작품입니다.
    그걸 보면 WASP(White Anglo-Saxon Protestant),
    즉 백인이면서 영국에서 건너온 앵글로색슨족 프로테스탄트들이 어떻게 해서
    미국사회의 주류가 됐고 그 주류가 왜 공화당을 지지하는지를 잘 알 수 있습니다.
    <월튼네 사람들>은 청렴하고 건전하고 도덕적이고 신앙에 투철한 월튼가 사람들의
    소소한 일상을 통해 미국 보수의 가치가 이렇게 뿌리 깊고 훌륭하다는 사실을 알린 작품입니다.
    나연숙이 쓴 <보통사람들>은 그런 월튼가를 대한민국 서울로 이동시킨 것이었죠.

    뭐 그때까지만 해도 그럭저럭 봐줄 만했다고 생각합니다.
    비록 자기가 드라마 극본을 쓰는 이유는 '전도를 위해서'라고 당당히 밝히며
    극중 인물들이 새벽기도 하는 장면을 꼭 집어넣긴 했지만 수구적 개신교도로서의
    면모는 덜 드러냈다고 봅니다.
    그러다 소망교회 이장로님의 성공담 앞에서 바야흐로 자신의 본색을 펑, 하고 터트리는데,
    그게 <야망의 세월>... 그리고 21세기에 쓰는 70년대 신파극 <에덴의 동쪽>.

    근데 <에덴의 동쪽> 연출가는 누구냐 하면 김진만 PD라고 배우 김여진 씨의 남편이기도 하죠.
    김여진 씨는 지난 서울시장 선거 당시 강금실 지지의사를 공개적으로 밝힌 바 있고...
    김진만 PD는 신입이던 91년, 방송민주화 투쟁을 벌이면서 KBS도 파업하고 MBC도 파업할 때
    (손석희가 잡혀갔던 그때....죄수복 입고 오랏줄로 양손이 묶인 손석희 사진이 유명했었죠)
    노조원의 일원으로 앞장 서서 으쌰으쌰하던 사람입죠.^^

    <에덴의 동쪽> 얘기가 처음 나왔을 때도 '김진만+나연숙' 조합 앞에서 좀 갸우뚱했었는데,
    하하... 상황이 더 재밌게 흘러갑니다.
    나연숙은 보나마나 MBC 노조 파업에 부정적일 텐데.^^
    (음... 쓸데없이 답글이 길어졌구만요...--;)

  • 5. 후유키
    '08.12.25 5:14 PM (125.184.xxx.192)

    프리댄서님 글 읽으니 흥미진진한데요.
    이다혜씨 중도하차도 있고.. 뭐가 어찌 돌아가는건지..

  • 6. 구름이
    '08.12.25 5:22 PM (147.46.xxx.168)

    우리 승리하리라. 우리 승리하리라. 우리 승리하리 그날에....

  • 7. Eco
    '08.12.25 6:45 PM (121.174.xxx.69)

    프리랜서님인줄 알았더니 프리댄서 님이시네요. ^ ^*
    재미있는 글 잘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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