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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에게도 명품가방이?..
믿기지않지만 여름에 남편이 바람을 피웠습니다.
같은직장의 열한살이나 어린여자랑.
물론 저에게 걸렸을때 한달정도 되었을때고,,걸리고 한바탕의 전쟁을 치룬후 완전정리했습니다.
제가 그여자애 불러다 각서받고 시댁의 시누이한테도 알리고 그랬거든요
원래 나쁜인간은 아니었기에 한순간의 실수로 넘어갔지만
시시때때로 인생이 허무해지고 이젠 완전히 남편을 믿을수없다는 마음에 울기도많이 울었습니다
울컥울컥 화가나고 그러다가도 이젠잘해야지.. 싶다가도 왜내가 저인간한테 잘해줘야돼?이런생각도 들고..
정말 많이 힘들었어요
어쨌든 이힘든한해가 가고..남편이 나름 힘든상황에서도 진급도 하고..
그래서인지 갑자기 선물이 받고 싶더라고요
제가 변변한 옷한벌없이 살고있는것도 억울하고..그래서 금목걸이 하나 사달라고 했더니
갑자기 명품가방하나 사라는겁니다.
자기네 과의 여직원들도 거의 하나씩 있는거 같다고..
저라고 뭐 명품을 몰라서 안드는건 아니지만 지극히 서민인 저희입장에서 ..
또 승진했다고 승진턱을 내야한다는데 것만도 수십만원나갈것같고
내년에 시아버님 칠순이 있어서 형제마다 이백정도 내야할돈도 있고..
근데..그명품가방이 얼마정도면 사나요? 한 백만원은 줘야겠죠
그돈이면..그냥 관둘까 싶다가도,,또 내가 누굴위해서 이렇게 살아야되나를 생각하면 받고싶고
그러네요..
제가 어떻해야할지..물론 결정은 제맘이지만..어휴..난왜이렇게 바보같은지 모르겠어요
명품가방사면 십년은 들수있나요? 그럼 본전뽑는거긴 하겠네요
1. 비비
'08.12.25 3:43 PM (125.131.xxx.171)원글님을 위해 좋은 선물 하나 해주세요,
어차피 누군가를 위해 나가야 할 돈..
이번엔 특별하게~원글님을 위해 먼저 쓰세요,,
우리 주부들도,
이제 내것 챙기면서 살면 좋겠어요,, ^^2. 후유키
'08.12.25 3:45 PM (125.184.xxx.192)그냥 무조건 사세요.
3. .
'08.12.25 3:47 PM (61.66.xxx.98)그냥 무조건 사세요.2
4. 그냥
'08.12.25 3:48 PM (121.190.xxx.98)무조건 사세요 내년일은 내년에 생각하시고요
근데 님말따라 명품가방이 처음이면 금붙이도 괸찮을듯하네요
그렇지만 어째든 꼭 장만하세요5. ...
'08.12.25 4:02 PM (118.221.xxx.170)그런데..요즘은 백만원이면 안 될 거예요.. 흔한 루이비통 스피디 같은 거 아니라면.
기왕 말 나온 김에 확 샤넬로 질르세요. ^^6. 만약
'08.12.25 4:07 PM (117.53.xxx.97)사신다면 백에서 이백은 예상하셔야 할것 같네요. 그리고 진짜 이것저것 재시다보면 결국 못사요.
다른것에서 아낀다 생각하시고 맘에 드는걸로 사세요.
그리고 본인한테 투자하세요.
저도 그럴려구요.7. 저도,,
'08.12.25 4:46 PM (58.145.xxx.208)쪼들리고 살지만,,집안에서 사는 여자에게도 보상이 있어야 생각해요,,가끔은요,,,저는 남편이 안사줘서 저가 저에게 선물했어요..
200정도 주고 프라다 샀는데요..모임있을때 들고갈 가방이없어,,그냥,,양가죽 정장용 까만가방했는데요..
고작 모임이 일년에 몇번안되니,,집에서 썩고있어,,,가방이 있어도 들고 나갈때없는 내자신이 화가 나더라고요..(돈아끼고 아이들 남편위주로 살다보니,,나의 반경이 넘 작아진거죠..)
요즘엔,,,그냥 돈네 마트 동네 백화점 청바지에 편히 들고 다닐수있는,,펜디나,,루이비통을 안산게 후화되고,,또 사고싶어지는거 있죠..
모임이 자주있지않고,,그냥 가볍게 들고다닐것 찾으시고 첫 명품이라면,,,샤넬처럼 너무고가에,,양가죽 말고요,,루이나,,펜디처럼 실용적이고,,,레져라,,덜 조심스럽고 편한것이 오히려 활용도 높은듯해요...
그래서,,요즘은 그8. 그리고,,,
'08.12.25 4:50 PM (58.145.xxx.208)꼬옥 사세요,,,남편님이 약점을 잡히셨네요..
남편님이 오히려 세상여자들 다들고 다니는데,,당신도 사라는걸보니,,,
당당한 자신의 권리를 찾는 원글님의 스타일을원하시는건 아닐까,,,라는 저만의 생각 조심스럽게 말씀드려봐요9. *
'08.12.25 5:07 PM (115.137.xxx.131)남편 정말 정리한거 맞아요?흠....그 여자만 정리한 거일수도 있을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아니면 정말 다행이구요.암튼 명품백 무조건 사세요.아무래도 회사 여직원들과 비교하는게 아닐까도 싶구...남편을 믿어도 다 믿으시면 안 될것 같아요.
10. 가방만보면
'08.12.25 5:41 PM (121.138.xxx.198)자꾸 생각날것 같아요..현금으로 거머쥐고 있으세요.....
11. 까망
'08.12.25 6:27 PM (121.88.xxx.115)넌지시,,, 얼마 정도 하는 걸로 살까? 하고 물어보세요
비싼 명품 가방이 부담스럽거나 잘 들고 다닐 일이 없을 것 같으면
약간 가격대를 낮춰서 사시고요,,,이참에 사고 싶었던 거 있으면 함께 사달라고 하세요
괜히 남편 돈 걱정해서 대충 사지 마시고요,,,,,
꼭 좋은 걸로 선물 받으세요...12. 습관
'08.12.25 6:56 PM (211.177.xxx.205)사라고 할 때 사세요.
집안경제 따지고 어쩌고 하다 안사면
남편이 이제 부인한테 돈 안들입니다.
사라고 해도 안사는데 뭐하러~ 이렇게 됩니다.
기회도 좋으니 이때 장만하세요.
미안한감과 승진턱을 부인한테 내고 싶은거니 과감히 저질르세요.
샤넬 클래식은
십년도 더 들게 됩니다.
남편이 해줄 때
못하면 그것도 X보 입니다. 나중일은 나중에 걱정하고 당장 지르세요.
그리고
남편 승진 축하드려요!13. ..
'08.12.25 7:25 PM (122.39.xxx.71)근데 제 추측에는 원글님도 저 같은 보통의 아줌마들 옷보다는 가족들에게 더 투자하신 스타일 같은데요.. 명품백 절대 10년씩 못들어요..(명품도 유행이 있어요) 온몸이 명품으로 휘감은 사람들은 가방이나 하나 정도 오래된 명품 들고 있어도 있어?보이지만 평범한 사람들은 평범한 옷차림에 오래된 명품 더 초라합니다.
차리리 그 명품백 가격을 정하여 백만 내지 이백만원 정도의 돈으로 좋은 코트도 하나 장만하시고
너무 정장같은 옷은 별로 입을 일이 없으니 차리리 친구만날때나 집근처 다닐때 입을수 있는 좀 좋은 니트나 청바지 ,화장품, 미장원 ,구두등 골고루 투자하시면 원글님이 훨씬더 빛나보이고 생기있어
보일것 같아요.. 단 너무 싸구려로 말구요...14. .
'08.12.25 7:27 PM (121.133.xxx.94)과연 정리했을까요?
저런 관계..질기게 갑니다.
몸 섞은 관계는 그렇게 단칼에 베어지지 않아요.
노파심에..잘 알아보세요..15. ^^
'08.12.25 7:46 PM (222.98.xxx.238)윗님 댓글 쌩뚱 맞네요..ㅋ
명품이 별로 땡기지 않으시다면 절대절대 남에게는 안쓰는 자식에게도 안쓰는 나만의 돈으로 비상금 만드시는건 어때요?
통장에 다문 만원이라도 불어나는 기쁨이 가방들때의 기쁨보다 도 크지 않을까요??16. 스피디
'08.12.25 8:46 PM (222.233.xxx.211)밖에 못가져 봤지만요. 그것도 나름 명품이라고 캐주얼 정장 다 어울리고 만족하네요. 돈 신경쓰이면 스피디로 하나사시고 옷한벌 장만하시면 100만원으로 가능하겠네요. 꼭 자신한테 쓰시길바래요~
17. 꼬옥
'08.12.25 9:00 PM (211.215.xxx.218)꼭 사세요.
맞아요 많은 분들이 이야기하는 것처럼 명품이 십년씩 쓰는 실용품도 아니고,
명품 든다고 남들이 우러러 보는 것도 아니에요.
하지만 지금까지 지켜오신 삶에 대해서, 그리고 견뎌야 했던 고통에 대해서
뭔가 상징이 필요하시잖아요.
트로피를 만드세요.
그게 나중에 아무 것도 아니게 될 지라도,
그럼 그 때 또 트로피를 만드시고요.
나는 잘 살아왔다.
그리고 그렇게 잘 살아온 나를 위해서 내가 주는 선물.
그게 정말 필요해요.
아무 것도 없이 지나온 시간을 돌아보면, 그저 안타까워요.
희생은 언제나 변명으로만 느껴지는 덕목이잖아요.
나는 너를 위해 견뎌왔어, 참아왔어. 이런 것 말이에요.
희생이 아니라 칭찬을 해주세요. 자기 자신에 대해서 말이에요.18. 미루지
'08.12.26 3:25 PM (125.178.xxx.15)마시고 꼭 하나 장만하세요
이미 남편은 그녀에게 몇개는 사줬을거예요
그리고 많이 변한 모습을 보여주세요...외모에 돈을 많이 쓰는 듯한...
여자가 맘이 허할수록 그렇게 변한다는 뉘앙스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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