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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아이의 말이 너무 늦어요 ㅠㅠ

걱정 조회수 : 947
작성일 : 2008-12-25 00:32:48
18개월 되는데, 정확히 할 수 있는 말은 엄마, 아빠, 맘마 정도예요.
ㅠㅠ 다른 친구들은 말을 참 잘도 하던데 걱정도 되고 속상하기도 해요.
제가 하는 말은 대부분 알아들어요.
사물에 이름도 제법 아는 것 같고요.
말이 늦은 아이 지능이 떨어지는 걸까요?
너무 걱정이 됩니다...
IP : 222.114.xxx.163
1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너무 걱정
    '08.12.25 12:36 AM (210.123.xxx.159)

    마세요 조금 늦어지는거 뿐이지 지능이 떨어지는건 아닐거에요 참고로 저도 어릴때 돌지나서까지 앉지도 못했었다고 합니다 픽픽 쓰러지고 쓰러지고 대학병원까지 갔는데 조금 늦는거 뿐이니 걱정말라는 말 들었었대요 지금 사지육신 멀쩡합니다 ^^속상해 마시고 관심더 가져주시고 이거저거 엄마께서 천천히 발음해주시고 말 많이 해주세요

  • 2. 잘해요..
    '08.12.25 12:37 AM (125.137.xxx.194)

    말이 빠른아이는 엄청빨라요. 근데 느린아이는 정말 느리죠,, 사물인지도 잘하고 엄마말을 이해하는 아이는 지능이 떨어지는게 아니죠.. 울아들도 18개월인데 그렇게 말을 잘하지는 않아요, 간단한 단어를 따라하고 무조건 아아.. 어어 그러면서 설명하듯이.... 귀엽잖아요, 이 겨울이 가고나면 줄줄줄할거예요,,, 책많이 읽어주고 얘기도 많이해주고 사랑도 많이 주세요,,,

  • 3. 글쎄요
    '08.12.25 12:40 AM (61.66.xxx.98)

    말을 대부분 알아듣는다면 별 문제 없는거 같은데요.
    엄마가 자꾸 많이 말해주고 책도 많이 읽어주고 그러세요.
    듣는 만큼 말하기 마련입니다.
    지금은 별 반응 없는거 같아도 머릿속에 차곡차곡 넣어뒀다
    어느날 갑자기 말문이 확 트여요.

    너무 너무 걱정이 되어서 일이 손에 안잡힐 정도라면
    병원에 가셔서 청각검사를 한번 해보셔도 좋구요.

  • 4. verite
    '08.12.25 12:46 AM (211.33.xxx.35)

    조카하구 연령과 말하는 언어수준이 비슷하네요....
    어른들이 순간 살짝 걱정도 했지만,,,, 지금은 느긋하게 바라보고 있습니다...
    윗님들 말씀대로,,, 말하기만 더딜뿐이라고 생각합니다.
    조카녀석 행동하는것 보면 지능이 떨어지는것처럼 안보이거든요.
    너무 걱정 안하셔도 될듯해요~~~ ^^

  • 5. 별로..
    '08.12.25 12:47 AM (221.140.xxx.169)

    느린것 같지 않은데요?
    우리 아들 정도되야 말이 느린거죠..
    5살 거의 다될때까지도 또래의 반도 못했습니다. 정말 큰 걱정 했었죠
    지금 6살인데...
    청산유수 입니다 ㅡ.ㅡ;
    책을 많이 읽어 줘서 그런지 어휘도 수준이 높습니다...
    말이 늦어서 여러방면으로 느리게 느껴졌는데
    말문 트이고 나서 글도 스스로 금방 깨우쳤습니다.
    너무 걱정마시고 책 많이 읽어주세요..

  • 6. 푸하하하
    '08.12.25 12:50 AM (222.98.xxx.175)

    우리 아들 세돌에 저정도 말했어요.ㅎㅎㅎㅎ
    딸도 세돌 무렵까지 의사 표현은 했지만 정확한 문장은 되지 못했고요.
    지금은 귀아파요.ㅎㅎㅎ
    빠르건 늦건 만 5세면 거의 같아진다고 합니다.
    생방송 60분 부모에서도 몇번 나온 내용인데 청력에 이상이 없고 말귀를 알아들으면 괜찮다고 하네요.

  • 7. 프리댄서
    '08.12.25 12:50 AM (118.32.xxx.61)

    울 언니네 늦둥이 아들(누나 둘이 고3, 고2 때 태어났음)
    네 살이 넘도록 말을 제대로 못하더만요.
    저랑 전화통화할 때도 "여?(여보세요?)" 이런 식었죠.
    근데도 애 둘을 키워본 울 언니는 느긋하더라구요.
    말 늦은 애들이 있다면서. 다른 건 다 정상적으로 발달을 하니까 괜찮다고...
    아마 큰아이였음 안달하고 난리가 났겠죠?
    그러더니 아니나 다를까, 다섯 살 이후에 말문이 트이더니 엄청 수다쟁이가 되더라는..^^
    그리고 아아주 똘똘이 스머프라는.^^
    그랬던 녀석이 벌써 내년이면 6학년이 되네요.
    얼마 전에 지 큰누나가 결혼했는데, 뭘 안다고 글쎄 식장에서 엄청 울더라구요.^^

  • 8. 정상인데요
    '08.12.25 1:00 AM (121.134.xxx.249)

    18개월이면 지극히 정상입니다.
    말 좀 빨리 트였다고 해서 똑똑하고 공부 잘 하는거 아니니 걱정하지 마세요.

  • 9. 가원맘
    '08.12.25 1:15 AM (211.49.xxx.77)

    조금만 더 기다려보는것 어떨지요? 22개월쯤 딸내미 아빠 엄마 두단어외엔 하질 않아
    넘 답답해서 언어 검사 받았거든요... 수용언어는 좋지만 표현언어가 또래보다 늦은편이라구
    결과나왔구요~일주일에2번 와서 치료 받으라구 하더라구요.제가 간 대학병원경우 언어치료는
    보험 적용 안돼서 30분에 5만원으로 책정돼서 조금 뜨~악 했어요.
    언어치료는 받지 않았어요. 제자신이 수다쟁이 엄마가 되었구, 또래랑 많이 어울릴 기회를 주었어요.
    그후로 집에서 매일 책 읽어주고, 사물이 그려진 낱말카드, 재밌는노래 동요등
    여러활동도 같이 해보았더니 지금은 30개월인데~ 말 곧잘합니다.
    윗글님 말씀처럼 말귀를 알아듣고,정확하게 발음하여 혀의 구강구조에 문제가 없으면..
    걱정 많이 되곘지만, 기다려보세요

  • 10. 희망의 증거
    '08.12.25 1:34 AM (211.187.xxx.58)

    저희애 지금 초등 저학년인데 꽤 똘똘하단 소리 듣거든요.
    근데 4살때까지 엄마, 아빠 밖에 못했어요. 걷기도 16개월에 간신히 일어섰구요.
    지금도 그때 찍은 비디오 보면서 둘이서 배꼽잡고 웃어요. 어쩜 이렇게 말을 못하냐구...
    유치원때도 말이 어눌해서 또래랑 대화가 안된다고 선생님이랑 원장님이 설소대 수술하라고
    권하셨는데 안했어요. 하지만 지금 발음 무척이나 정확합니다.
    동네 약국 약사님 지금에서야 그런 말씀하시더라구요. 너무 말도 늦고 둔해(?) 보여 이렇게 영특하게
    큰거 보면 신기하다고......(사실 속으로 걱정하셨데요. 약사님 손주들이랑 비교해서 차이가 좀 나서)
    저도 사실 겉으론 대범한척 했지만 솔직히 고민 많이 했습니다. 5살까지도 나아질 기미 없음 전문가 찾아가
    보려고도 했구요. 그런데 정말 거짓말처럼 좋아지더라구요. 윗분 말씀이 맞아요.
    만 5세 정도되면 늦든 빠르든 비슷해지더군요. 그러니 넘 걱정하지 마세요.^^

  • 11. 18개월
    '08.12.25 2:09 AM (220.86.xxx.101)

    18개월이면 보통 그 정도예요.
    간혹 빠른 애들도 있겠지만 그 정도가 보통이라고 생각되어 지는데요..

  • 12. ...
    '08.12.25 2:10 AM (58.224.xxx.170)

    제 아이랑 개월수가 같네요.
    제 아이는 엄마, 아빠, 싫다, 안된다, 아이씨, (물건 달라고 할때), 자(물건 줄때) 그정도 합니다.
    음, 써보니 싫다, 안된다, 아이씨 라는 부정적인 말은 나때문인 것 같네요...
    힘이 얼마나 쎈지 제가 딸립니다. 만성 피로환자가 되었어요, 제가...

  • 13.
    '08.12.25 8:05 AM (116.40.xxx.88)

    좀 더 기다려주세요.
    저희 딸 22개월부터 단어가 조금씩 늘더니 30개월부터 문장으로 말했어요.
    지금 38개월인데, 이제 말로 애를 못 당하겠어요. 하루종일 종알종알...

  • 14. ㅎㅎㅎ
    '08.12.25 10:36 AM (218.159.xxx.92)

    20개월에 "응?"만 하는 딸내미도 있습니다.
    그집은 엄마,아빠라도 하네요.
    둘째다 보니 걱정도 안 합니다.
    두고보면 다~아 합니다.
    나중에 말이 너무 많아요,하는 걱정하지 않을까 싶네요.ㅎㅎㅎ

  • 15. 알아듣기만
    '08.12.25 12:05 PM (121.186.xxx.207)

    하면 걱정마세요
    울 아들 말이 늦어 답답했는데..
    내년 5살 되는데
    아..지금은 쉴새없이 말을 해대서 귀가 아플 지경 씨끄러 죽겠어요 ㅠㅠ

  • 16. 원글
    '08.12.25 11:53 PM (222.114.xxx.163)

    댓글들이 많이 있네요.
    모두들 감사합니다.
    많은 위로가 되었어요...
    그래서 댓글들 읽고 또 읽고 있어요.
    걱정하는 시간에 잘 놀아줄 방법을 생각해야 하겠군요.
    모두모두 감사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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