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왜 사는가 싶네요

크리스마스? 조회수 : 871
작성일 : 2008-12-24 23:52:59
작년 크리스마스때..자기는 교회를 안다니기 때문에 크리스마스랑 무관하다고 하더이다. 트리도 왜 하냐고 해서, 우리집엔 트리 없어요. 트리 없는건 그렇다고 치지요...

작년에는 제가 징징대서 롯데백화점 잠시 갔다왔는데 자기 컨디션 원래 안좋았다고..다음날부터 감기하더니 신정까지 내리 침대에서 보냈습니다. 혼자 누워서...미치는 줄 알았습니다.

내일 크리스마스지요. 오늘 저녁에 제가 케잌 사놓았습니다. 그런데 밥먹고 케잌먹고싶지 않다고..9시 조금넘어 자고 있습니다. 내일은 시댁 가자네요. 어차피 사람많아서 아무데도 못갈것이니..시댁이나 가자고.

곧 결혼 7주년이 됩니다. 그동안..사이판으로 해외여행 갔다온 것이, 유일한 여행이고요. 크리스마스를 비롯해 이런저런 날에 뭐 제대로 놀거나 이벤트를 해본적이 없습니다.

이 사람의 가장 큰 낙은, 이불 뒤집어 쓰고 자는거.

아래 혼자 골프장가고 PC방 간다는 남편보다는 나은가요?

사람들이..길거리 복잡해도 꾸역꾸역 나가서, 무슨 짓을 하든..남들 틈에 끼어 뭔가 이벤트를 만들어보려고 하는데, 다들 멍청해서 그러는 걸까요?

도대체 왜 사는 걸까요? 답답하네요. 이 불경기에 직장 안짤리고 월급 따박따박 갖다주니 고마워해야하는지...

집에오면 중 염불하듯 혼자 무슨 생각을 하는지 중얼중얼... 몇번 불러야 대답하고.

소잡아먹은 귀신도 아니고... 속이 아주 터집니다.

그래도 속썩일 일은 안하니, 감사한건지...

작년부터 연말이 되면 전 우울증이 생깁니다.

IP : 116.39.xxx.156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도
    '08.12.25 12:00 AM (211.106.xxx.50)

    맞벌이 한다고 힘들다했더니 크리스마스떄 아무것두 하지말고 시댁에 가자고 하네요
    아무것도 안한다는게 자기기준이지.. 욕이 목구멍까지 올라왔는데 오늘부터 연휴라 내내 망치기 싫어 꾹 삼켰네요

  • 2. 00
    '08.12.25 1:43 AM (114.145.xxx.53)

    크리스마스?에 대한 사고방식이 너무 달라서 그러네요..

    저는 결혼3년차에..아가도 없는 신혼이라면 신혼인데...
    저희는 둘다 생각이 같아서인지 크리스마스 ///그냥 티비보며 보내는데요
    ㅋㅋㅋ또 여기는 크리스마스가 휴일도 아니고 다들 열심히 일하는 날....
    우리 신랑도 내일 일 가야하기에 쿨쿨 잘 자고 있구만요..ㅋ
    크리스마스..뭐 별겁니까 스트레스 받지마요~~

  • 3. ㅎㅎ
    '08.12.25 2:05 AM (211.196.xxx.214)

    저희는 2살 5살 애들이 있는 집임이에도 불구하고 조용합니다.
    크리스마스이브...남의생일전날 왜 시끄럽게 하냐고..ㅎㅎㅎ
    둘다 시끌벅적한게 너무너무너무 싫어서 그냥 애들이랑 조용한 휴식맞이한답니다.

  • 4. 보르미
    '08.12.25 9:01 AM (61.248.xxx.1)

    천주교 신자가 되어서 성당에서 즐겨보세요.
    이웃들이 장기자랑도 하면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데 함께 참여해보시길...

  • 5. 휴일
    '08.12.25 1:48 PM (124.28.xxx.208)

    남의생일에 덤으로 쉬는 한사람으로 이벤트에는 관심이 없지만
    성탄절답게 즐기시려면 교회나, 성당에서 함께 하시면 좋겠네요.
    남편분은 많이 피곤하고 몸도 약하신 것 같은데 휴일에 푹 쉬게 놔 두시고
    님이라도 즐거운 일 찾아보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82633 자유게시판은... 146 82cook.. 2005/04/11 154,576
682632 뉴스기사 등 무단 게재 관련 공지입니다. 8 82cook.. 2009/12/09 62,243
682631 장터 관련 글은 회원장터로 이동됩니다 49 82cook.. 2006/01/05 92,524
682630 혹시 폰으로 드라마 다시보기 할 곳 없나요? ᆢ.. 2011/08/21 19,975
682629 뉴저지에대해 잘아시는분계셔요? 애니 2011/08/21 21,672
682628 내가 투표를 하지 않는 이유 사랑이여 2011/08/21 21,380
682627 꼬꼬면 1 /// 2011/08/21 27,414
682626 대출제한... 전세가가 떨어질까요? 1 애셋맘 2011/08/21 34,607
682625 밥안준다고 우는 사람은 봤어도, 밥 안주겠다고 우는 사람은 첨봤다. 4 명언 2011/08/21 34,795
682624 방학숙제로 그림 공모전에 응모해야되는데요.. 3 애엄마 2011/08/21 14,851
682623 경험담좀 들어보실래요?? 차칸귀염둥이.. 2011/08/21 16,993
682622 집이 좁을수록 마루폭이 좁은게 낫나요?(꼭 답변 부탁드려요) 2 너무 어렵네.. 2011/08/21 23,215
682621 82게시판이 이상합니다. 5 해남 사는 .. 2011/08/21 36,194
682620 저는 이상한 메세지가 떴어요 3 조이씨 2011/08/21 27,400
682619 떼쓰는 5세 후니~! EBS 오은영 박사님 도와주세요.. -_-; 2011/08/21 18,312
682618 제가 너무 철 없이 생각 하는...거죠.. 6 .. 2011/08/21 26,633
682617 숙대 영문 vs 인하공전 항공운항과 21 짜증섞인목소.. 2011/08/21 74,082
682616 뒷장을 볼수가없네요. 1 이건뭐 2011/08/21 14,556
682615 도어락 추천해 주세요 도어락 얘기.. 2011/08/21 11,626
682614 예수의 가르침과 무상급식 2 참맛 2011/08/21 14,361
682613 새싹 채소에도 곰팡이가 피겠지요..? 1 ... 2011/08/21 13,392
682612 올림픽실내수영장에 전화하니 안받는데 일요일은 원래 안하나요? 1 수영장 2011/08/21 13,646
682611 수리비용과 변상비용으로 든 내 돈 100만원.. ㅠ,ㅠ 4 독수리오남매.. 2011/08/21 26,042
682610 임플란트 하신 분 계신가요 소즁한 의견 부탁드립니다 3 애플 이야기.. 2011/08/21 23,545
682609 가래떡 3 가래떡 2011/08/21 19,759
682608 한강초밥 문열었나요? 5 슈슈 2011/08/21 21,819
682607 고성 파인리즈 리조트.속초 터미널에서 얼마나 걸리나요? 2 늦은휴가 2011/08/21 13,808
682606 도대체 투표운동본부 뭐시기들은 2 도대체 2011/08/21 11,933
682605 찹쌀고추장이 묽어요.어째야할까요? 5 독수리오남매.. 2011/08/21 18,087
682604 꽈리고추찜 하려고 하는데 밀가루 대신 튀김가루 입혀도 될까요? 2 .... 2011/08/21 21,835
1 2 3 4 5 6 7 8 9 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