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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도우미 글 들을 보고
저희 신랑이 좋은 말로는 "참 부지런하고, 이런 여자 없을거다"이러고
나쁜말로는(기분이 안 좋을때)"왜이리 힘들게 사니?"이럽니다.
남편 흉 보려는건 아니구요... 제 남편은 정말 순둥이에 참 착한 사람입니다.
단 아이들과 잘 놀아줄 줄 모르고, 부엌에서 하는 일 전혀 못하는게 단점...
전 부지런히 사는게 좋고, 잡 생각이 안나서 좋은데
어떤때 피곤할 때는 내가 왜이러나 할 때가 있어요.
남편은 제가 어느 식당에서 알바하는 줄 알지만
저 사실은 가사도우미 하고 있거든요.
챙피해서라기 보다 남편이 미안한 마음 갖을까봐 말을 못하겠더라구요.
오늘 가사도우미에 대한 글이 많이 올라와 있더군요.
게다가 도우미용밥솥 이야기로 리플도 많이 달리고..
사실 돈이 급해서 나가서 일하는 분들도 계시지만
저 처럼 집에 있으면 잡 생각나고, 회사를 다니자니 아이들이 걱정이고
그래서 일 시작한 사람들이 많이 있는데
이런 이야기 들을 때 기분도 나빠지고, 왜 난 이러고 있을까?라는 생각
남이 못하는것 돈받고 일하는 거지만, 나로 인해 도움이 된다는 생각으로
자신감을 갖고 일하고 있어요.
크리스마스 이브에 아이들과 남편은 일찍 자고 전 잠도 안오고 내일 일도 없어
이렇게 여러 글들을 읽다 그냥 횡설수설 해 보네요^^
모두 즐거운 크리스마스 보내세요
1. 하늘
'08.12.24 11:31 PM (222.237.xxx.213)부럽네요...전조금만 집안일해도 허리가 아퍼서...애들챙기고ㅗ 하다보면 9시돼면 뻗어요..
2. ..
'08.12.24 11:31 PM (122.199.xxx.42)글쓴님~밥솥 그 글은 도우미 써본적도 없고 일해본적 없는
저도 참 마음 상하더군요.
세상이 점점 물질 만능주의가 되어가는거 같습니다...
그래도 열심히 살고 마음 넉넉한 사람도 많은거 아니겠어요?^^
오늘 올라온 글 중에 어느 한분은 도우미분 드릴 선물 걱정을
하시더라구요. 그 분의 마음이 너무 예쁘게 느껴졌습니다.
원글님도 즐거운 성탄 보내세요~3. 맞아요
'08.12.24 11:36 PM (123.192.xxx.196)사실 아이 키우면서 일하는거 우리나라 많이 힘들잖아요.
원글님말처럼 시간상 딱 떨어지는 일일수 있어요.
그리고 남들이 하면 어려워하는 집안일들 또 난 잘하니까 일수 있고요..
사실 저두 가끔 요리하고 차리는거 잘 하는데 요런거 아르바이트 할수 없을까 싶을때 있습니다.
파티플래너라든가 출장요리 그런거랑 비슷하게 집안에서 할수 있는 일들이지요.
어떤일이든 자신감을 가지고 하세요.
일은 일일뿐입니다.
집에서 나름 알차게 시간 잘 보내는 분들도 계시지만 할일없이 남욕이나 하고 있는것보다 훨 생산적이지요.....
화이팅!!!4. 제발..
'08.12.24 11:38 PM (211.237.xxx.175)등장인물만 비슷하지 장르가 전혀 다른 이야기로 상처받거나 제 경우는 어떤가요?라고 되묻는 분들이 안 계셨음 좋겠어요. 아자아자 화이팅!!!
5. ^^
'08.12.24 11:41 PM (119.69.xxx.74)원글님 너무 부러워요..
저도 뭔가 하고 싶은데..장사하다 그만두고 몇년 지나니 경제도 어렵고..다시 뭘 시작하기도 어렵고..
저 청소는 정말 잘하거든요..그래서 저도 어디 청소나가고 싶다는 생각을 많이 해요..
근데..전 요리를 못한다는..ㅠ.ㅠ;;
집 정리만 필요하신 분들이 있으면..한번 도전해보고 싶은데 말이죠..
넘 멋지신 원글님 마음쓰임도 예쁘시네요..
가족하고 성탄절 즐겁게 잘 보내세요..우리 모두 파이팅입니다..!!6. ^^
'08.12.24 11:45 PM (210.91.xxx.186)이브날이 너무 적적하게 지나가지요?
저도 그래요..
감기가 심해서 약 먹었더니 오히려 잠도 안 오구요..
그 글에 너무 마음 상하지 마세요.
저도 놀라서 달려가 읽어 보니까, 본인 외 사람들의 마음 같은 건 별로 신경쓰지 않는 독특한 성격인거 같아요.
그런 분들이 많지는 않을 거 같네요.7. 근데
'08.12.25 11:31 AM (121.131.xxx.249)답글중에서 의외로 그렇게 하는게 깔끔하고 좋다하는
글들이 있어서 놀랍더라구요8. 저도 그냥...
'08.12.25 3:22 PM (119.71.xxx.144)그런데 도우미분들은 저를 만만하게...
몸이 많이 아파서 도움을 받고있는데 은근히 스트레스...
전 식사도 같이하고 간식도 같이먹고 정리는 내가합니다..빨래도 손빨래외에는 내가 세탁기
다돌려서 너는것도 제가... 바닥청소와 위쪽 청소를 (머리를 올리거나 내려다 봐야하는 경우만)
부탁하는데... 이상하게도 저희집 오시는 분들은 꼭 원두커피만 내려달라고 하시고 과일도 좋은것으로만 달라고 당당히 요구합니다... 자기는 일하러 오는데 누구는 자기를 편하게 부려먹는다고하고(그분표현)저보곤 남편이 한눈팔거라면서 남편을 믿느냐는 소리까지 합니다... 자주 바뀌는거 싫어서 그냥 참고 있으려니... 그동안 도우미 아주머니가 다섯분이었었는데 한분만 빼고는... (제가 남편에 비해서 부족한게 많아 보인대요) 그래서 먼저 글올린분도 혹시 그런일들을 겪다보니 차가워진걸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어서... 요즘 도우미아주머니들은 당당하고 오히려 시어머니보다 더 살림살이 참견(?)하고 가르치려드는분들도 계십니다...9. 저어...
'08.12.25 8:25 PM (222.233.xxx.245)원글 님, 기분 푸시기 바랍니다.
저도 자게 글 읽어보고 장터로 가 읽어 보았지만, 이제 돌 갓 지난 애 엄마가 오죽했으면
장터에 구인광고 까지 냈을 가.... 하는 마음이었습니다.
기저귀 라고만 하지 않고, 구체적인 지적까지 했다고 말들 있지만
도우미 분들 중에 똥 기저귀 안 갈아 주는 분 많습니다. 정말이에요.
그리고 바로 윗님!
하루 빨리 건강 회복하시기 빕니다.
몸도 아픈데 오는 분 마다 ( 집안에 있는 액자 사진보고) 그런 식으로 기선을 잡으려 들고~
저도 겪어 보아서 다시금 그 때 일이 새록 새록 기억 납니다.10. 전
'08.12.25 8:42 PM (59.31.xxx.183)가사도우미에 대한 생각이 좀 바뀌었으면 좋겠어요. 정말 집안일을 할 수 없는 분들에게 큰 도움이 될 수 있는 직업인데도 긍지를 가질 수 있는 분위기가 아닌 것 같아서요. 원글님, 생각에 완전 동감입니다.
11. ^^님
'08.12.25 10:30 PM (59.7.xxx.199)사시는 곳이 어디신지요
전 정리정돈과 청소만 필요한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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