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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마스라고 친정에 안부전화 했더니...
결론은 사위가 요새 안부전화를 안한다 요건데
제가 그랬죠
요즘은 그렇다
사위 연락 기다리지 말고
며느리 연락 기다리지 않는거다
서로 각자 부모님만 챙기면 되는거다
저도 시댁에 전화 안하는 주제에 신랑보고도 연락하라고 하지도 않네요
신랑한테는 시댁에 내가 없을때 그니까 신랑이 회사 있을때 시댁에 자주 연락해라고 합니다
왜? 저는 시댁이랑 통화하고 싶지는 않으니까
마찬가지로 저도 친정에 신랑 없을때 통화합니다
오늘은 신랑이 야근이라서 겸사겸사 전화했더니 그러시네요
울시댁 완전 질리게 하는 사람들ㅠㅠ 이라서 ㅠㅠ
저는 되도록이면 무소식이 희소식으로 살고 싶습니다
울친정 저희 많이 도와줬어요
물질적으로나 정신적으로...
그래도 울 신랑 바보같이 친정에 잘 하지 않습니다
제가 시댁에 신경안쓰니까 저한테 보고 배운게 없어서 그런지 친정에도 똑같이 무관심하네요
이런거 생각하면 신랑한테 짜증나지만 제가 여러번 이야기 해도
친정에서 받은게 있으니까 잘해야한다고 말해줘도 모릅니다
니도 시댁에 안하니까 나도 안할란다 수준인거 같네요
사람은 착한 신랑인데..
부모님 볼 면목이 없네요
그래서 그냥 포기하고 삽니다
당신 우리집 신경안쓰는거 나도 당신집 신경안쓴다 그러니까 강요하지 마라고...
마누라가 이쁘면 처가집 말뚝에 절을 한다는데 울신랑 마누라만 이뻐합니다 쾍 ㅡㅡ
저 이래도 되죠?
친정에도 미안하지만 사위한테 기대하지 말라 햇습니다
냅둬라 했습니다
서로 부모님 챙기고 그냥 그렇게 살려구요
근데 울 친정아버지 은근히 사위한테 기대?할려고 하시네요
울신랑 친정가서 밉상? 진상?짓도 많이 했는데
에고 ㅠㅠ
1. 역지사지
'08.12.24 10:10 PM (218.39.xxx.146)시어머니가 며느리한테 기대는 만큼 사위한테 기대는 장인도 많던데요..
정이란 서로 오고 가야 맛이겠지만 내가 먼저 시댁에 잘하면 남편도 처가에 더 신경쓰려고 하더군요.2. 제가 잘못하고 있는건
'08.12.24 10:18 PM (203.100.xxx.113)친정아빠 친구들 사위놈들은(죄송 하도 비교되게 하니까 질투가 ㅡㅡ) 다들 어케나 장인어른한테 잘하는지 ㅠㅠ 울아빠 친구들 맨날 노래를 부르는 모양이더라구요 ㅡㅡ 참 죄송해서리...
요즘은 아무래도 친정쪽으로 많이 기우는거 같더라구요...
이런말이 있자나요
사위가 부자면 장모가 좋다고..
그만큼 사위가 친정에 잘한다는 건데
집때문에 형편어려울때도 울 친정에서 한몫 때주니까 받은게 있어서라도 주는게 있어야 하는데 이놈의 신랑은 영꽝입니다 센스꽝 ㅡㅡ3. 제 남편도
'08.12.24 10:30 PM (125.177.xxx.163)처가에 전화 안해요.
저도 요구 안하구요.
어차피 자기 집에도 전화 안하는 사람이라 그러려니
합니다.
전 신혼초엔 매일 하다가 점점 줄더니, 14년차인 지금은
2주에 한번쯤....
너무 억지로 할 필요도, 시킬 필요도 없다는 생각이 점점
들어요. 그 대신 내 부모는 내가 챙긴다는 생각이구요.4. 전
'08.12.25 12:34 AM (219.255.xxx.169)안부인사 아예 기대도 안하구요..
전화 해야 할거 같은날..명절 생신 크리스마스..그런날 남편앞에서 함니다..그리고 바꿔줘요..
평소에 친정에 못하는것 아닌데요.. 전화할 필요성 못느끼더라구요..
처가집 전화번호나 아는지 몰라요..5. 보르미
'08.12.25 9:16 AM (61.248.xxx.1)님도 시댁에 잘해보세요.
친정에 전화할 때도 신랑있을 때 해서 바꾸어 주시구요.
원글님 글을 보면 친정에서 도움 받았으니까 잘해야 한다는 느낌이 드는데
남자들 중에는 도움 받는게 자존심 상할 때도 있거든요.
도움을 받았으니까 잘해야된다는 것보다는 사위로서 마땅히 잘해야 된다는
당위성으로 신랑에게 요구해보세요.6. ..
'08.12.25 10:00 AM (218.52.xxx.15)맞아요 각자 자기 부모에게 잘하고 사는게 현명한 겁니다.
며느리가 시댁에, 사위가 처가에 잘하는건 손톱 끝 만큼이라도 의무감이 따라 하는거잖아요
그런 건 싫어요.
내 진심에서 우러나 내 부모들께나 잘하고 살자 주의입니다.7. ...
'08.12.25 11:13 AM (203.255.xxx.231)근데 오고가는정이 없으니
삶이 참 삭막하더라구요.
그래도 만나면 반갑고 좋아야 하는데
뭐 하나 배울것없는 말만 밷아내는 사람 들인지라
보면 스트레스 받아서 만나기 싫더라구요.
그래서 점점 왕래 안합니다8. ?
'08.12.25 5:26 PM (221.146.xxx.29)처가댁에서 물질적인 도움은 많이 받고, 그깟 안부전화도 못하나요? 못났다 증말...
9. 살다보니
'08.12.25 9:44 PM (116.122.xxx.141)저희도 제가 시댁에 전화하지 신랑은 친정부모님께 안하는 스타일이었어요~
물론 만나면 장인,장모한테 분위기 잘 맞춰주고 애교도 많이 부리는데
전화하는건 쑥스러워하고 별로 내켜하지 않더라구요~'
그때 결혼했을때가 스물다섯..
지금 서른한살인데 딸 둘 키우고 있는데요.
애기들 낳고나니 친정부모님께 전화도 저보다 더 많이하고
회식하고 술한잔 하고 집에 들어오는길에 장인어른한테 전화하고
술한잔 하면 장인한테 전화 많이 하는 편이구요~
어제는 크리스마스라고 저희 아빠한테 전화하더라구요..
오히려 저는 결혼 후 시댁이라는 존재에 대해
넘 스트레스 받고 그러다보니 서서히 시엄니께 전화 안하게되고..
살다보니 남편은 처가에 전화를 자주 하는 남편이 되어있더라구요.
그런거 보면 이쁘기는해요~
조건없이 내 부모한테 잘 하지 않아도 그냥 내 배우자를 낳아주셨으니
그냥 그거하나만으로도 잘 해야지...하는 이유인것 같아요..
저도 시어머니께 조건없이 잘 해드려야는데...
매달 10만원씩 공과금 내드리고
수술비 200만원 해 드리고
환갑이라고 100만원 용돈 드리고..
저희도 빠듯한데
이런 돈들 나가는게 한마디 고맙단말도 없고
언젠가는 아들은 필요없다고..저한테 딸 둘있는게 좋은거라면서
울 신랑한테 너 나한테 용돈 10만원이라도 줘본적 있냐고 하대요?
그럼 우리가 매달 내드리는 공과금이나 수술비는....뭔가요?
이런 사소한 모습에 시댁..시어머니께 전화하는게 싫어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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