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보고싶네요....

[돌발영상]

세월이 하수상한 이시절에
왜 이렇게 "돌발영상"이 그리운지 모르겠습니다.
어느 경제채널에서 짝퉁으로 하긴 하던데...
오리지날에 비하겠습니까?

환생경제란 한나라당 연극을 비웃던 영상부터...

송영선의원의 투사적인 활약을 기리던 영상...

장관이 의원들과 회동에 늦자
자신이 점심을 못먹었다고 "젓가락만 들었다 놨어"하던
의원님의 영상...

박사모와 친박연대 당직자들끼리의 난투극을 기리던 영상..

올림픽이 끝나고 어느 장관님께서
문대성에게 "그거 다 대통령님이 만들어주시던 거야"
하며 격려해주던 영상...

우리의 가카가 식약청에 강림하시어
멜라민은 봉지에 표시하면 된다고 말씀하시던 영상...

나비효과란 제목으로 가카가 어느 마을의 전봇대를
언급하자 그 다음날로 전봇대가 뽑히는 영상...

국무위원과의 만남의 자리에서 밥이 맛이 없다고
툴툴대던 나이드신 여당대표분이 총리가 나타나자
화색을 바꾸시며 급친절하던 영상...

어두운 사회의 치졸한 이면을 고발하던 "돌발영상"
언젠간 다시 살아나겠죠?

돌발영상 브랜드가치가 500억이었다는데..
YTN이 어려운 시절을 벗고 사옥을 지을 수 있었던게
저 돌발영상의 인기 때문이었다던데...

[..]

맞습니다. 앞으로 그립고 보고 싶어지는게 더 많아지면 어쩌나 걱정입니다

[제가]

돌발영상때문에 일부러 본 사람입니다. 정말 잼있었죠.
이제 안하니 YTN 도 잘 안보게 되더군요...
아마 이 놈의 정권 끝나야 다시 부활할듯싶네요.

[프리댄서]

돌발영상을 처음에 만든 사람이 노종면 PD였답니다.
현재 YTN 노조위원장.
그걸로 상도 받고 그랬는데, 그런 사람이 해임됐죠.--;

[저도]

정말 다시 보고싶어요
ytn요즘 힘많이 들텐데 돌발영상이 없어 아쉽긴 하지만 화이팅!

[.]

저도 돌발영상 보고싶어요...
그리고 지식채널e 요즘에도 하는지 모르겠지만 김진혁 PD의 지식채널e도 그립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