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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학 20점인 고딩
초등부터 시작해서 학원에 수백 수천 꼴아박았지요.
이게 뭔 짓인지
이제 정말 그냥 학원 끊으려구요.
학원샘은 문과 이과로 나뉘고
문과로 가면 성적 오를거다 하는데 믿음이 안 가네요. 이제는.
수학이란 과목을 그냥 접어야 할거 같아요.
혼자 해도 저보다는 높은 점수를 받겠네요.
찍어도 저 보다는 높은 점수를 받겠네요.
국어 영어는 웬만큼 하는데 수학은 어찌하여 요모양 요꼴인지
알다가도 모르겠습니다.
선배맘님들, 수학 포기하는게 나을까요?
1. .
'08.12.24 2:42 PM (119.203.xxx.15)그정도 점수인데 학원보내는건 정말 아니지요.
차라리 과외를 보내거나
수학 안보는 문과대를 보내시던지...2. 시험시러
'08.12.24 2:54 PM (211.114.xxx.101)포기하지 말도록 설득하세요, 울 아들 이야긴데 이번 수능에서 수리를 제일 잘 보았습니다.
수학이 젬병이었는데 꾸준이 하니 늘더라구요, 문제는 믿었던 언어, 외국어가 덜 나왔지만...3. 자유
'08.12.24 3:02 PM (211.203.xxx.204)학생이 문과를 간다고 해도, 수학을 포기하면 지원을 못하는 학교들이 있습니다.
수리영역을 반영하지 않고, 언어/외국어/탐구영역만 반영되는 대학에 가야 하는데.
중상위권 대학들은 대체로, 언수외탐 네 영역을 모두 반영하지요.
고1의 2학기, 그 시점이 대학 진학의 갈림길이 되는 것도 그런 이유입니다.
수학이 갑자기 어려워지는 시기에, 문 이과로 갈리면서,
문과 학생들은 수학 안 해도 된다는 생각에, 그 시기에 놓아버리면
이미 수능으로 중상위권 대학 가기가 어려워지는 것이지요.
정시에서, 수리영역을 반영하지 않는 대학에 가려면,
수리 접고, 언외탐 영역 관리를 하면 되겠지만,
내신반영에는 수학이 들어가니까, 어차피중간고사 기말고사 대비는 하셔야 할 듯.
그런 학생은 방학 기간 동안 고등부 수학 학원에 보내는 것보다는, 과외를 붙이셔서,
중학 과정 수학을 빨리 한번 떼시는 것이 좋을 듯한데요. 경제적 여건이 되시면요.
(대학생 아르바이트 쓰지 마시고, 수학강사 경력 있는 분에게 과외를 맡기시는 것이 나을 듯.
독학으로 서울대에 간 수재생에게 수학 과외를 비싼 돈 주고 1년을 시킨 학부모가 있는데.
똑똑한 선생님에게 배우는데, 왜 우리 아이 수학이 안 오르는지 모르겠다고 하소연하대요.
제가 웃으면서 그랬습니다. 워낙 비범해서 학원 한번 안 가고 독학으로 서울대 자연계 합격한 학생.
수학 4~50 점 받는 그 집 아들 두뇌구조가 이해가 안 되지요. 자기가 똑똑하니까...ㅠㅠ::
상위권, 중하위권 아이들까지,중등 과정부터 고등부 수1까지 가르칠 수 있는 강사에게 맡겼어요.
눈높이에 맞추어 하니까, 수학 성적 오르더군요. 성적이 오르니 자기도 흥미를 붙이구요.
이번에 수능 봤는데, 수학 3등급 나왔답니다. 그 아이 정도에서는 그래도 많이 오른 겁니다.)
님 자제도 일단, 중등수학부터 다시 훑어보게 하세요.
그리고나서 수리 가형은 어려우니, 수리 나형을 대비해서 공부해 나가면
문과학생들 중, 어느 정도 보조는 맞출 수 있습니다.
언어-외국어-사회 탐구 잘하는 문과생들은 많아요.
헌데, 아무리 다른 영역 1등급이라 해도, 수리가 7~8등급 나오면 좋은 대학 가기 어렵구요.
우리가 하는 말로, 적어도 5등급 정도 관리는 해 주어야 고3때 진로 선택이 쉬워집니다.
수능이 영 안 될 것 같으면, 내신을 집중 관리해서
학생부와 면접, 학생부와 논술 등으로 뽑는 수시에 적극적으로 지원하는 것도 전략입니다.
걱정이 많으시겠어요. 남 일 같지 않아서 길게 써봅니다4. 제 경험
'08.12.24 3:05 PM (121.166.xxx.125)제가 그랬어요.
제가 언어 외국어 만점 받는데, 수학 50점 아래로 살았습니다...ㅜㅜ
그래도 다른 과목 점수가 워낙 높아, 강남 8학군 반에서 5등안에는 꾸준히 들었어요.
물론 수학 성적땜에 내신이 나빠서 sky는 못갔습니다..
나중엔 담임선생님이 안타까워서 저희 엄마한테 전화해 수학과외 좀 시켜보라고 할 정도였어요
끝까지 포기하면 안되고요,
저의경우, 한 부분이 이해 안되면 그 다음단계로 전혀 못넘어가는 사람이라
학교 수업진도를 도저히 못따라 가겠더군요. 당연히 학원 수업도 못따라갔지요.
교과서 부터 차곡차곡 푸는게 중요합니다.
저는 결국 개인 과외를 했습니다. 1시간에 5문제를 풀어도 완전히 이해하고 넘어가야 되요.
포기하지 마세요...5. 수학
'08.12.24 3:07 PM (211.110.xxx.208)답변들 감사합니다.
학원샘(수학전문학원)이 거의 1대1 독과외식으로 하거든요.
그런데 애 비위를 너무 맞춰주세요.
애가 아예 포기할까봐 그러신대요.
포기 안하고 잘 이끌어가면 3등급까지 끌어오리는데는 자신있다 하시네요.
그런데 워낙 지금 성적이 안나오니까요.
애들 평균이 50점이 안 돼요.
시험을 어렵게 내는건지 애들 실력이 형편없는건지 모르겠어요.6. **
'08.12.24 3:13 PM (114.199.xxx.164)강남 8학군인데, 우리 애 학교 전체 수학 평균이 23~ 27점입니다
7. 수학
'08.12.24 3:17 PM (211.110.xxx.208)허걱! 정말요? 여기도 준강남인데, 평균이 50점이 안되어 정말 놀랐습니다.
시험을 그렇게 어렵게 내나.. 애들을 왜 그리 잡는건지요.
사교육이 횡행할 수 밖에 없네요. 강남이나 여기나..
우리 애 시험보니까 주관식이 50% 대요.
저 점수가 나왔다는건 손도 못 댔다는거죠.8. 서울은
'08.12.24 3:42 PM (122.34.xxx.19)주관식 50%가 의무비율입니다.
그리고 주관식은 애들이 어려워 하니까
보편적이고 쉬운 문제로 출제합니다.
그럼에도 수학에 자신 없는 애들은 주관식에 손도 못 대니까 수학 평균이 50이하로 나오는 게 당연합니다.
수학이 자신없어하면 교과서 수학 문제를 되풀이 해서 풀게 하면 주관식 점수는 자연 올라가게 됩니다.9. 수학병신^^
'08.12.24 4:47 PM (59.7.xxx.64)중간고사 끝나고 저도 이곳에 글 올린적이 있는데요 고딩1 우리아들은 지난 중간고사때 다른과목은 좋은데 수학이 학교 평균 61점 보다 밑이었어요. 55점.....이런 아이가 2개월만에 학교평균 51점...우리아이 83점 이렇게 받았습니다. 5등급에서 아까운 2등급으로 짜자잔....정말 놀랍죠? 그동안 엠피 들으면서 설렁설렁 수학문제를 풀던 아이가 갑자기 엠피빼고 초시계까지 책상 앞에 놓고 코박고 하더니 저런 점수를 받아왔어요.
아이 아빠가 그러더군요. "아들아 이제 수학쪽으로 문리가 트이나 보구나...열심히 하면 그 보너스로
문리가 트이게 되지. 지금 최상위권에 있는 아이들은 일찍 문리가 트인거고 너처럼 늦게 트이는 아이들도 있어...그러나 영원히 트이지 않는 아이들도 많지. 열심히 해봐. 보너스가 생각보다 클테니깐..."
결론은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꾸준히 하다보면 문리가 트이는 보너스를 받게 될겁니다.
아자아자!!!10. ..
'08.12.24 7:17 PM (211.208.xxx.254)여기도 평균 19점 나왔습니다. 강남이구요.
주관식은 교과서문제라는데 제가 이번에 수학을 봐 주었습니다.
당연히 교과서는 모두 아주 잘 풀었습니다.
제가 시험문제를 보았는데 2,3 문제 빼고 모두 두번 이상 꼬았습니다.
교과서와 예전 수능문제들 가지고는 풀수 없는 고난이도 문제들이었습니다.
중간고사는 안그랬다는데... 수능 수학이 어려워서 어렵게 내신건지...
찍은사람이나 푼사람이나 성적이 같더라는...11. 진
'08.12.24 7:51 PM (218.238.xxx.57)강남권 수학은 수학감각이 있는 아이들 아니면 고득점 힘들게 나와요.
수학감각이 있더라도 꾸준히 이것 저것 접해본 아이들이 점수가 나오게 문제를 냅니다.
교과서를 다 풀어서 맞출 수 있는 문제는 50퍼센트 될까 말까 할거예요.
고1도 늦은 건 아니지만 수학 주관식 서술형 문제는 중학교 때 꾸준히 시키시면 좋아요.
중학교 때 서술형 문제임에도 불구하고 답이 맞으면 동그라미 쳐 주시면 안 되구요.
(그런데, 학교들 채점하는 거 봤더니,
중학교 내신 서술형은 문제가 쉽기 때문에 비교적 꼼꼼히 채점을 하시는 반면,
고등학교 내신 서술형은 까다로운 문제일 경우 답만 맞아도 동그라미 쳐주시는
학교도 꽤 있더군요. ^_^;;; 그래도 서술형은 중학교 때 첨삭이랑 해주시면
습관이 만들어져서 아주 좋습니다. 오답노트 겸용으루요)12. 진
'08.12.24 7:54 PM (218.238.xxx.57)답글 쓰고 원글 확인해봤더니 쌩뚱맞은 답글을 제가 달았네요. 흠흠.
학생 성격이 어떤지 모르겠는데,
이번 겨울 방학에 과외 붙이셔서 빡쎄게 시키셔야
내년에 더 고생 안 할 거 같긴 합니다만...
우선 아이가 마음을 굳게 먹어야할텐데요...13. 저는 ..
'08.12.25 12:16 AM (125.183.xxx.138)95학번이라 제 경험이 도움은 안되시겠지만서두..좀 끄적여봅니다.. 저도 수학이 그정도 점수였지만,이과 갔고 낮은과지만 sky갔습니다..예전에는 정말 다행이다 싶었지만,지금은 과외라도 열심히 해서(1학년 방학때 한달 받아보고 땡이었네요..)수학점수를 올렸으면,의치대는 갈수 있었을텐데..넘 후회됩니다. 전 중학교 졸업하고 고등학교 들어가기전 한 2달정도 여유있을때 선행학습을 좀 해두었어야 하는데 그걸 안했네요..그러니깐 수업을 들어도 이해가 안되고,한번 이해의 끈을 놓치니깐 되돌릴수가 없더군요..수업도 잘 안듣게 되고 공부를 해도 이해가 안되고 그러니 더더욱 공부하기가 싫더라구요..저희집이 과외를 못할만한 형편도 아니었는데 부모님도 성적나오면 그때만 뭐라하실뿐 뭐 전체성적이 아주 나쁜것은 아니었으니 강력하게 나오시지도 않았고 저는 나름 자존심부리느라 그랬는지 과외하게 해달라는 말도 안했네요..
아이랑 진진하게 무엇이 문제인지 이야기해보시구요..이번 겨울방학때 꼭 개인과외 집중적으로 받아서 1년 기초 꼭 잡아놓으세요.. 수학은 한번 놓치면 올라가면 올라갈수록 따라가기 힘들더라구요..14. 저기
'08.12.25 2:00 AM (211.192.xxx.23)20점대 점수는 100점이 만점인거지요??
저는 강남 중학교인데 반평균 60에서 왔다갔다 하거든요.. 서술형 채점기준 진짜 까다로와요,,,
고등학교 가면 포기하는 애들 많다더니 그 짝이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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