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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변의 친구가 너무 자랑해서 정말 괴로워요.
사람이 밝고. 괜찮아요..
저한테 전화를 많이 하는데 첨엔 재밌고 좋았어요.
근데 요새는 좀 짜증날 지경이예요.
무슨 자랑을 그렇게 많이 하나 몰라요..
저한테 자기 손재주 좋다고 하고. 뭐 잘한다. 남들에 비해 월등하다 이렇게 대놓고 말합니다.
근데요. 막상 그 사람이 잘한다고 한걸 보면.. 별로 잘하는게 아니예요.
예를 들어 자기가 요리를 잘한다고. 모양도 너무 이쁘게 만들고 어쩌고 이랬는데
막상 가보니까.. 진짜로.. 저도 이정도는 하겠어요.
실제로 저도 그 요리 만들줄 알고 많이 해봤구요.
정말 보통의 맛과 보통의 모양인데.. 왜 그리 자랑하는지 모르겠어요.
그리고 맨날 자기 입맛이 뛰어나다고 맛집 데리고 가는데
저랑 입맛이 안 맞는건지 전 별로 맛 없거든요.
그리고 그 친구 얘기를 꺼내려고 한게 아니고 ,, 제가 주변 사람한테
누가 그 음식점 맛있다고 하더라 이랬더니 다른 분들은.. 거기 별로라고
한마디로 어디어디 흉내낸 곳인데 수준 낮은 곳이라고... 이러더라구요..
근데 그 친구는 그 음식점을 아주 클래식한 곳으로.. 말하면서 거기 가보지 못한 저를 아주 불쌍한듯 여기더라구요.
첨에는 그 친구가 정말 잘하나 보다.. 잘 아나보다 했는데.. 알게된지 3년정도 되니까
당장은 아니더라도 그 친구가 한 일이나. 주변 평판들을 듣게 되잖아요.
근데 전혀 아니올시다예요.
그런데도 이 친구는 자기가 가장 잘하는줄 알고, 있고 동료들은 무시하더라구요.
제가 볼때는 별것도 아니구만 자기 실수한건 알지도 못하고 동료들만 막 욕하는거예요.
그래서 제가 좋게 돌려서.. 니가 꼼꼼해서 그런거지.. 사람들은... 원래 좀 그런 경향이 있다
나도 많이 덤벙댄다. 그러니 이해해라 이렇게 말하면
난리난리
다 좋은데 정말 자기 자랑 좀 그만했음 좋겠어요. ㅜㅜ
어떨 때는 정말 확 말해주고 싶어요.
너 니가 잘한다고 생각하지만 그거 사람들이 그냥 칭찬으로 하는거지
그정도까지 아니다라고..
정말이지 칭찬이나 자기 자랑은 남들이 먼저 말해야 진짜인거지
자기 입으로 말하는건.. ㅜㅜ 암 소용도 없는거 같아요....
제가 요새 그냥 응응하고 들어주니 더 그러는거 같은데
어떻게 대처해야할까요. ㅜㅜ
1. 웃으면서 확~
'08.12.24 12:09 AM (218.148.xxx.90)웃으면서 확~ 말해주세요.
3년 정도 되었고, 그 사람도 배려없이 막 말하는데
정말 인정하고 같이 맞장구쳐줄 정도가 아닌
스스로 자뻑에 의한 자랑이라면...
아이고~ 됐다. 고마해라...
나도 그정도는 하구마는...ㅎㅎㅎ
웃으면서 말해주세요.
저도 좀;;
자랑아닌 자랑을 하는 편인데요.
가족 이야기를 하다보면
사실을 이야기해도, 상대편에선 자랑으로 느껴질때가 있거든요.
그 쪽에서
먼저... 아이 학교 어디갔어? 작은애 성적 어때? 등등이요
물어보면 말해야하니...
말하다 보면 또 자랑이 되고...
그럴때면 옆에서 듣던 지인이 웃으면서 그럽니다.
괴로워 죽겠다고요. 웃으면서 말하지만 진심이거든요.
저는 그렇게 말해주면 너무 고맙더라구요.
어쩌면 내가 먼저 말하고 싶었던 자랑거리를
그쪽에서 물어주는김에 내가 옳다구나하고 자랑한거니까
그렇게 웃으면서 제지시켜주니
저도 적당히 하게되니까요.
그냥 웃으면서 확~ 고마해라... 하세요. ^^*2. 헉
'08.12.24 12:12 AM (203.142.xxx.137)혹시 그 친구분 제친구랑 같은 사람 아닐까요?!
제 친구랑 너무 똑같아서요.
제 친구도 맨날 전화해서 자기가 요리도 젤 잘하는것처럼,뭐든 안목이 자기가 젤 까다롭고 높은것처럼,자기 입맛이 절대미각이라 자기가 간 음식점이 최고인것처럼 말해서 가보면 영~아니거든요.자식자랑도 장난 아니구요. 남들은 무조건 내려깎구요.
나중엔 저도 지쳐서 피했는데 그 버릇 못 고치던데요 ㅠ.ㅠ3. 간혹
'08.12.24 12:27 AM (121.161.xxx.164)그런 사람들 보면 의외로 열등감이 깊더만요.
그만큼 쓸데없는 자존심도 세고.
앉았다하면 남 뒤통수 치는 것도 잘하고요.
어울리던 그룹에서 놀러갈땐 그 친구는 빼고 갔습니다.
한두번도 아니고 귀 아파서 못데려가겠더군요.4. 돈내라고 하세요.
'08.12.24 10:56 AM (222.98.xxx.175)친구가 시작하면 돈내고 시작해...그러세요.
아시죠? 요즘 자랑은 돈 내고 해야 한다는걸요.
제 친정엄마 동창회에 가면 우선 만원짜리 한장 딱 내놓고 손자 자랑한다던데요.ㅎㅎㅎ5. 그런친구
'08.12.24 11:19 AM (221.138.xxx.119)저에게도 있답니다.
20년 들었어요. 자기자랑을....
이젠 지겨워서.. 연락 끊으려구요.
인생에 별로 도움이 되지 않아요.
친구란...서로 들어주고 해야하는데... 그 친구는 늘 일방통행에
자기자랑...친정자랑.... 아들자랑....
이제는 화가 나기까지 하네요.
5분만 참으면 알아서 칭찬을 해주련만...
고새를 못참고 자기자랑을 늘어놓으니.6. 후유키
'08.12.24 3:24 PM (125.184.xxx.192)자랑엔 자랑으로 어떻게 안 될까요? 음..
님도 자랑하시면 그 분 어떻게 나오실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