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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1숙제 어떻게 봐주나요

작성일 : 2008-12-23 21:26:11
초1숙제 매일매일
학교갔다오자마자 좀 쉬다가(1시간에서 두시간 정도...)
그때부터 시작해서

계속 숙제해라.해라.해라....해서 9시반 10시돼서 끝납니다.
집에서 하는 문제지 한두장 정도  포함해서요.

근데요...ㅠ.ㅠ
진짜...속에서 천불이 나서
딱 죽었으면 좋겠어요.....

오늘도 쥐패고, 욕하고......
차라리 숙제를 안하고 보내는게 낫지.....

어찌들 하십니까?
숙제에 대해서는 저 자신 통제도 안되고, 애를 어떻게 해야할지...

뭔숙제를 하라고 그러면 뭔 질문도 그리많고,
뭔얘기도 그리 많은지(다른때는 물어도 대답도 안하면서)...

울고도 싶고, 죽고도 싶고...
IP : 121.183.xxx.96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ㅋㅋ
    '08.12.23 9:35 PM (211.52.xxx.235)

    저도 요즘 아이때문에 고민하다 육아서를 다시 보면서
    마음수련을 하고 있답니다.
    스티커나 용돈으로 그때그때 보상을 해보면 어떨까요?

  • 2. 초등2학년
    '08.12.23 9:42 PM (116.125.xxx.130)

    아들도 똑같습니다.
    기질이 느린 아이는 어떻게 안되더라구요.
    저 무지하게 싸웁니다.
    아이와 사이가 너무 나빠져서...ㅜㅜ
    지금 후회하고 있어요.
    그냥 나아질때까지 기다리세요.
    버릴 것은 버리구요. 저도 지금 수도중이에요.

  • 3. 울집도
    '08.12.23 11:14 PM (220.86.xxx.101)

    울애도 그래요.
    1학년 인데요..가만 냅두면 9시 넘어서 졸리니까 징징대면서 하더라구요.
    그래서 제가 쓰는 방법인데요..
    애들이 좋아하는 티비 프로그램 하기전에 얘기합니다.
    숙제 다 해야 볼수있다고요.
    그럼 정말 총알같이 합니다.^^
    또 저녁 먹기전에 또 한마디 합니다.
    엄마표 과제 끝내는 사람만 밥 준다고요.
    그럼 또 총알같이..ㅋ

  • 4. 1학년때는...
    '08.12.23 11:23 PM (118.33.xxx.51)

    정말 참을인자를 가슴에 새기셔야해요~

    2학년이 되니 좀더 나아지고요~

    너무 많은것을 바라는게 부모 욕심이지요...

    못하는게 당연한건데...

  • 5. ㅎㅎ
    '08.12.23 11:38 PM (125.177.xxx.52)

    울 아들도 1학년입니다.
    7세때 부터 써먹은 방법이 있는데
    아주 적은양의 숙제를 내어주고 다 하면 스티커 한개씩 붙쳐줍니다.
    스티커가 다 모이면 용돈이든 선물이든 줬습니다.
    그렇게 숙제의 양을 점점 늘리고...
    습관을 들여 놓습니다.

    학교 들어 가면서 부터는
    당연히 해야하는 것으로 인식시켰습니다.

    물론 안 하려고 뺀질 거릴때 있지요.
    기회를 엿보다가 아이가 제일 좋아하는 축구교실 갈 시간에 제동을 겁니다.
    니가 숙제를 다해야 갈 수 있었던 건데 숙제를 다 못해서 보낼 수가 없다고...
    아이의 눈에 불통이 튀면서 후다닥 해치우더군요...ㅠㅠ

    그 후 자리가 잡히면
    묻습니다. 몇시에 숙제 시작할 거냐고...
    아이가 정한 시간을 인정해 주고 그 뒤로 터치 안합니다.
    신기하게도 정해진 시간이 되면 일어나 숙제를 하더군요...

    그래도 하기 싫어 할때면
    내기를 합니다.
    엄마 설거지하고 니 숙제하고 먼저 끝내는 사람 소원들어주기...
    신~나서 합니다.

    요즘은 아이가 일찍 일어나는 날이면
    스스로 학습지 꺼내서 풀어놓습디다...

  • 6. 기쁨
    '08.12.23 11:57 PM (221.141.xxx.118)

    전 초등2학년인 남자아아를 두고 있고 2명의 동생이 있어요. .저는 1학년때 1~2달 정도만 숙제해야하는 거 봐주고 지금껏 집에 오자마자 숙제 스스로하고 시험 기간에는 자기가 알아서 공부하는 큰아들을 당연히 여겼는데 의외로 아이들이 그렇지 않다고 동네 엄마들이 신기해하네요.

    제가 썼던 방법을 얘기해볼게요.

    학교에서 오자마자 알림장을 보여 달라고 하시고 아이랑 같이 보면서 " @@야 이부분이 선생님께서 너에게 집에서 해오라고 알려준 거니? 이렇게 물어보면 아이가 대답을 할거예요.

    그러면 알림장에 숙제도 어쩜 그리 잘 적어오냐고 그리고 숙제가 뭔지도 알고 있고 참 대단하다고 칭찬을 해주시고 친절하게 "@@야 그럼 숙제해서 엄마 보여줘~~그래야 엄마가 싸인해줄 수 있거든~그리고 너무 늦으면 엄마가 못 볼 수 있으니까 저녁8시까지는 보여줘"

    너가 숙제를 안해서 엄마가 싸인을 해줄 수없다고 말하면 너무 속상해하고 ....엄마사인 받을려고 숙제 정확히 하더라구요. 정말 숙제를 8시 이후에 해오거나 안하면 싸인을 안해주고 말로 "너가 숙제를 안해서 엄마가 싸인을(8시넘어서 가져와서) 안했다" 표현해줬어요.

  • 7. 당근과 채찍
    '08.12.24 2:37 AM (122.35.xxx.227)

    칭찬도 울화통이 터질때는 컴터나 텔레비전 못 보게 합니다
    그리고 한끼쯤 굶깁니다
    그러구선 왜 밥 안주냐고 하면 한마디 하십시오
    엄마 숙제는 밥하는건데 엄마도 밥하기 싫어서 안했어
    혹은 밥 안먹는 애들은 저렇게 말하면 더 좋아한다길래 다른 방법으로는
    바지나 티셔츠(외투는 안되구요)를 다 감춰두세요
    빨래는 걍 놔두시구요(이건 놀토에 해야 되요)
    그러구선 담날 외출한다(특히 마트같은데)하구선 님은 외출준비 하는척하세요
    옷 입으라구 하구선 엄마 바지 없어~ 하면 엄마 숙제 빨래인데 엄마가 숙제하기 싫어서 안했어 하세요
    바지 없어서 마트 못가겠네~숙제 안하면 이리 되는구나 하는걸 보여주셔야죠
    애한테 불편을 줄 방법을 함 생각해보시는것도 괜찮아요

  • 8. 중학생
    '08.12.24 7:04 AM (219.251.xxx.140)

    특히 느린 남자 아이는 중학생이 되어도 마찬가지입니다.
    하지만 반드시 할건 해야 한다는 개념은 심어 주셔야 합니다.
    그래야 커서도 늦은 시간이지만 숙제를 하게 돼요

  • 9. ^^
    '08.12.24 9:44 AM (211.59.xxx.155)

    저희집만 그런게 아니였군요^^ 저는 요즘 방학기간을 이용해서 잘해볼려고 시간시간마다 계획표짜고 있어요..본인스스로 알게 할려구요..
    에고~방학은 왜그리 긴건지...

  • 10. 원글
    '08.12.24 10:52 AM (121.183.xxx.96)

    흑...고맙습니다.
    아무래도 그냥 읽어서는 실행이 안될것 같아서
    인쇄 했습니다. 줄그어가면서 공부하려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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