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나이 어언 40대 초반..
대학교 1학년때부터 이마위로 국소적으로 동그랗게 새치가 자라기 시작, 30대초반 뒷머리까지 새치가 퍼지더니,
이제 흰머리의 출현율이 더 많아졌어요.
저 때부터 부분염색을 시작해서, 지금까지 두달에 한번씩 이어온 염색의 역사.
주로 자라나는 흰머리 염색을 하다보니, 짧게 직장생활한 때 외에는 집에서 염색을 하는데,
집에 있다보니 한 2cm는 자라서 보기 흉해져야 염색을 해요.
염색하기전 흰머리 많이 보일때 애들 머리 커트하러 미용실가면,
미용사들이 꼭 한마디씩 입을 대고 염색을 하라해요.
집에서 내가 한다 하면 머리결 다 상한다고 미용실와서 하라하고.
아니 파는 염색약도 만원정도 하는 걸로 자라나는 부분만 하는데 뭐그리 난리들인지.
오히려 파마가 머리를 더 상하게 하더군요.
요몇년간 생머리였다가 파마를 했더니 나이가 있어서인가 머리결 한방에 훅 가더군요.ㅠ.ㅠ
완전 옥수수수염이 따로 없어요.. ㅠ.ㅠ
암튼 염색하고 돌아서면 자라나는 흰머리 정말 싫으네여.
염색도 귀챦고.
사람만나는것도 두려워지고요.
30대초반엔 과감히 흰머리를 길러봤지요.
회사 가족모임에 가서 어린 아기가 있길래 안아줬더니 저를 보고 울더군요.
그때받은 충격으로 지금도 염색은 하고 다녀야겠다 주의긴 한데.
선천적 새치, 정말 멋내기 염색도 못하고 주구장창 새치머리용만 써야 하고.
한달반에서 두달쯤엔 꼭 염색을 해줘야 하고.
미용실서는 3만원을 받는데 것도 넘 아까워요.
염색약도 별거 다써보고..
눌러서 쓰는 거품타입의 프리**는 편리하긴 한데 머리뿌리부터 염색해야 하는
자라나는 흰머리용으론 답답하더라구요.
예전에 광고하던, 외출시 쓰라던 마스카라타입의 염색약도 엄청 불편하더군요. 튀고 뭉치고..
염색샴푸도 나오던데, 그건 머리전체를 염색하는거라서 안해봤구요.
결국 그냥 1제와 2제를 섞어서 자라나는 부분을 염색빗으로 바르는 게 젤 났더군요. ㅠ.ㅠ
거울보고 스트레스 받고 있다가 저같은 다른님들 심정도 들어보고자 글 남겨요..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자라나는 흰머리
어떻게 염색하세요 조회수 : 694
작성일 : 2008-12-23 19:41:14
IP : 125.184.xxx.7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그냥
'08.12.23 9:59 PM (116.127.xxx.146)인생훈장이려니하고 그러려니해요...염색 신경쓰는거 더 스트레스라서...
2. 저도
'08.12.23 11:49 PM (220.117.xxx.104)흰머리가 꽤 많이 빨리 자라나요. 스트레스가 이만저만이 아니지요.
옛날엔 혼자서 염색하고 해보았는데 머리숱도 많고 해서 얼룩덜룩... -_-
그냥 포기하고 1주일에 한번씩 미용실 갑니다.
위치도 강남이라 비싸긴 한데, 그대신 뭐 갈 때마다 눈썹 수정하고 커트 간단한 건 서비스 받고
그냥 평소에 관리 좀 하는 비용이다 생각하는 수 밖에...3. 정말..
'08.12.24 2:07 AM (125.190.xxx.7)돌아서면 흰머리가 희끗해요.
안 쪽 머리는 어떻게 대충 숨기겠는데.....
앞 쪽 머리는 숨길 방법이 없네요.
너무 자주 염색 하다보니....
나중에 눈이랑 두피랑 얼마나 안 좋을 까 싶어서.....
마스카라 같은 걸로 가리고 다닐려고 해도...
두피 쪽에도 뭍어서 모양이 이상해지더라구요.
정말 스트레스 입니다.
간혹 귀찮아서 염색 안 하고 있다가...
그 날 갑자기 외출 할 일이 생기면 정말 낭패예요. 헐~~`4. 대머리약
'08.12.24 9:00 AM (211.210.xxx.61)뿐만아니라 염색약도 부작용없이 간단하게 사용할 수 있는 제품개발되면
대박이라고 생각됩니다. 번거롭고 참 골치아픈 일이에요..5. ...
'08.12.24 9:41 AM (121.140.xxx.186)저랑 너무도 같아요. 흑흑^^ 무슨놈의팔자가 염색으로 이좋은세월 다 보내게 생겼으니....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N
번호 | 제목 | 작성자 | 날짜 | 조회 |
---|---|---|---|---|
682639 | 자유게시판은... 146 | 82cook.. | 2005/04/11 | 154,551 |
682638 | 뉴스기사 등 무단 게재 관련 공지입니다. 8 | 82cook.. | 2009/12/09 | 62,221 |
682637 | 장터 관련 글은 회원장터로 이동됩니다 49 | 82cook.. | 2006/01/05 | 92,506 |
682636 | 혹시 폰으로 드라마 다시보기 할 곳 없나요? | ᆢ.. | 2011/08/21 | 19,953 |
682635 | 뉴저지에대해 잘아시는분계셔요? | 애니 | 2011/08/21 | 21,648 |
682634 | 내가 투표를 하지 않는 이유 | 사랑이여 | 2011/08/21 | 21,357 |
682633 | 꼬꼬면 1 | /// | 2011/08/21 | 27,388 |
682632 | 대출제한... 전세가가 떨어질까요? 1 | 애셋맘 | 2011/08/21 | 34,579 |
682631 | 밥안준다고 우는 사람은 봤어도, 밥 안주겠다고 우는 사람은 첨봤다. 4 | 명언 | 2011/08/21 | 34,763 |
682630 | 방학숙제로 그림 공모전에 응모해야되는데요.. 3 | 애엄마 | 2011/08/21 | 14,833 |
682629 | 경험담좀 들어보실래요?? | 차칸귀염둥이.. | 2011/08/21 | 16,975 |
682628 | 집이 좁을수록 마루폭이 좁은게 낫나요?(꼭 답변 부탁드려요) 2 | 너무 어렵네.. | 2011/08/21 | 23,191 |
682627 | 82게시판이 이상합니다. 5 | 해남 사는 .. | 2011/08/21 | 36,167 |
682626 | 저는 이상한 메세지가 떴어요 3 | 조이씨 | 2011/08/21 | 27,378 |
682625 | 떼쓰는 5세 후니~! EBS 오은영 박사님 도와주세요.. | -_-; | 2011/08/21 | 18,291 |
682624 | 제가 너무 철 없이 생각 하는...거죠.. 6 | .. | 2011/08/21 | 26,605 |
682623 | 숙대 영문 vs 인하공전 항공운항과 21 | 짜증섞인목소.. | 2011/08/21 | 74,027 |
682622 | 뒷장을 볼수가없네요. 1 | 이건뭐 | 2011/08/21 | 14,539 |
682621 | 도어락 추천해 주세요 | 도어락 얘기.. | 2011/08/21 | 11,602 |
682620 | 예수의 가르침과 무상급식 2 | 참맛 | 2011/08/21 | 14,343 |
682619 | 새싹 채소에도 곰팡이가 피겠지요..? 1 | ... | 2011/08/21 | 13,370 |
682618 | 올림픽실내수영장에 전화하니 안받는데 일요일은 원래 안하나요? 1 | 수영장 | 2011/08/21 | 13,629 |
682617 | 수리비용과 변상비용으로 든 내 돈 100만원.. ㅠ,ㅠ 4 | 독수리오남매.. | 2011/08/21 | 26,021 |
682616 | 임플란트 하신 분 계신가요 소즁한 의견 부탁드립니다 3 | 애플 이야기.. | 2011/08/21 | 23,518 |
682615 | 가래떡 3 | 가래떡 | 2011/08/21 | 19,739 |
682614 | 한강초밥 문열었나요? 5 | 슈슈 | 2011/08/21 | 21,796 |
682613 | 고성 파인리즈 리조트.속초 터미널에서 얼마나 걸리나요? 2 | 늦은휴가 | 2011/08/21 | 13,791 |
682612 | 도대체 투표운동본부 뭐시기들은 2 | 도대체 | 2011/08/21 | 11,919 |
682611 | 찹쌀고추장이 묽어요.어째야할까요? 5 | 독수리오남매.. | 2011/08/21 | 18,018 |
682610 | 꽈리고추찜 하려고 하는데 밀가루 대신 튀김가루 입혀도 될까요? 2 | .... | 2011/08/21 | 21,81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