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키톡에서도 그런 글이 있었고, 뭐 매년 반복되는 일이긴 한 것 같아요.
좋은 대학 원하는 곳에 입학한 자식이 있다면 자랑하고싶은 것은 인지상정, 부모 마음이겠지요.
하지만 기쁨 보다는 슬픔에 잠겨있는 사람들도 참 많습니다.
그런 분들 배려해서 조금 자제하셨으면 좋겠어요.
82라는 이 공간이 저나 많은 분들의 근심거리, 속털이 장소입니다.
시댁에서,,,,,,남편이,,,,,,혹은 곰국 어떻게 끓여요?
다들 함께 걱정하고 염려하고 축하해주고 알려주는 공간입니다.
남편이 끓여준 미역국,,,
"축하해요. 좋으시겠어요, 부럽부럽."
어제 저녁에 남편이랑 한판 뜬 주부들도 진심으로 부러워하고 축하해줍니다.
그러나 우리나라 사람에게 결혼보다 더 중요한 인생의 갈림길, 대학 입학.
이 문제는 다르지싶어요.
내가 할 수 있는 것도 아닌, 그렇다고 지켜보기만 한 것은 아닌,
누구는 강남 좋은 학군에, 과목마다 개인 선생에, 어학 연수에, 유학에,
보고들은 것은 있어 좋다는 건 다 해주고 싶지만 해도해도 끝이 없는 것인데 그렇지도 못한 사람들이 대부분일겁니다.
친척 아이 하나는 집안이 넉넉치 않아 전액 장학금 주는 낮은 곳으로 갔습니다.
일년에 수천만원하는 학비를 댈 수 있는 사람들은 참 좋겠다...
지금 제 형편이면 애가 ivy간다해도 못보내요.
그렇다고 열등감이라면 더 아프지요.
그런 글들에 마음 아파 눈물 짓는 사람들도 참 많다는 것을 헤아려주시면 좋겠어요.
자식자랑은 정말 축하해 줄 수 있는 부모님께 가서 하라는 글이 있었는데 동감합니다.
키톡에 그분을 콕 찍어 말하는 것은 아니예요.
혹 그분 맘 상하실까봐...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이 즈음에 합격,불합격글들을 볼때.
ㅠㅠ 조회수 : 929
작성일 : 2008-12-23 16:48:49
IP : 211.110.xxx.183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
'08.12.23 4:55 PM (119.203.xxx.231)그런데 이런거 저런거 생각하면
자게에 올릴 글 없어요.
전 다 인생 교훈이라 생각하고 감사하게 읽습니다.
인생 긴거 대입 실패하면 부모 마음 말할수 없는 아픔이겠지만
그게 다 아니라는거 우리 모두 다 잘 알고 있잖아요.
지금처럼
잘된 일은 축하해 주고
잘 안된 일은 함께 슬퍼해주는 82 자게가 좋아요.2. 그렇죠
'08.12.23 5:06 PM (59.5.xxx.126)잘된 일은 자랑안해도 너무 좋지 않나요?
하긴 자랑못하는 벌을 하나님이 신부에게 내렸다고 하긴 하더라고요.
어느 신부가 주일날 미사 빠지고 골프갔는데 하나님이 벌로 홀인원을 주셨다고 하더군요.3. 다좋은데요
'08.12.23 5:06 PM (58.226.xxx.211)연거푸 세번은 좀..
4. 동감
'08.12.23 5:13 PM (121.138.xxx.7)자식 뒷받침 못해줘 몇주간 잠못자며 몸살앓은 엄마 여기있어요
5. 음
'08.12.23 5:34 PM (122.17.xxx.158)연거푸 세번은 좀..*2
6. 저도...
'08.12.23 5:35 PM (218.50.xxx.181)그런 생각 쪼끔 했어요..꼬였나 또 반성하고...
우리나라 대학이었으면 덜했을 텐데 그게 아니라 더 그랬나 봐요.
어쩌겠어요.제가 수양이 덜 된 탓인데.7. 다행이다
'08.12.23 8:35 PM (116.126.xxx.236)나만 그런게 아니어서요~~~
저도 삼세판은 확~~축하를 거두어 들이고 싶네요....ㅋㅋ
저도 수양부족입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