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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사하시는 사돈께 선물은??
아래로 남동생하나 여동생하나 있는데 다들 결혼해서 그럭저럭
살고 있네요.
사돈어른들 두쪽다 농사지으시는 분들이라 여름철이면 수박에
호박이나 감자 고구마를 동생들편에 들려서 보내주세요.
너무 고맙죠. 근데 친정아버지가 답례로 뭐를 좀 챙겨드려야하는데
남자분이신지라 그런거에 좀 둔하세요.
그래서 제가 이번에라도 좀 챙겨드려야하겠는데 선물을 뭘로
보내드려야할까요? 농사지으시는 분들이라 과일류는 다 있으실테고
곶감도 저번에 받아봤고...
참 마땅히 뭐가 없더라구요. 그렇다고 동생들편에 현금으로 주자니
저번에 올케가 한번 꿀꺽 한걸 알아버렸고.... ^^
그래서 그건 안될거 같고.... 농사지으시는 분들이 좋아할만한 뭐
선물 없을까요? 명절 겸해서 사서 들려보낼려고 하는데요.
아이디어 있으면 부탁좀 드릴께요. 감사합니다.
1. .
'08.12.23 4:33 PM (122.199.xxx.42)가슴이 훈훈해지는 얘기군요..^^
우리 시부모님도 농사 지으시거든요. 그래서 저도 선물 드릴때 현금말곤
마땅히 없어서 매년 고민이에요.
아버님이 약주를 좋아하셔서 양주, 전통주 이런거 선물 자주 했구요.
아님 건강식품..그런것도 몇번 드렸어요.
꿀도..선물 몇번 들어와서 드렸구요. 꿀은 어머니가 좋아하세요.2. .....
'08.12.23 4:34 PM (119.71.xxx.34)남여 화장품세트 & 핸드크림
3. 언니라는 이름..
'08.12.23 4:36 PM (59.5.xxx.47)감사합니다. 약주쪽을 한번 알아봐야겠네요.
사돈어른이 약주를 좋아하시는지 아직 모르거든요.
그리고 사돈 아시는 분이 양봉도 하셔서 꿀도 힘들어요...ㅠㅠ
농협쪽에 아시는 분이 계시더라구요. 에휴...
그래서 더 고르기가 힘드네요. 홍삼 좋아하실까요?4. 우리
'08.12.23 4:36 PM (121.145.xxx.173)시골 부모님들은 영양제 좋아하시던데요
좀 좋은 영양제 2통쯤 사서 보내드리시는게 어떠실지...
과일,생선,육류등 시골이 도시보다 질 좋고 가격도 싸고 흔하기도 합니다.
달리 도시에서 보내실것이 없을듯 하고요 그냥 참고로 하세요.5. 언니라는 이름..
'08.12.23 4:38 PM (59.5.xxx.47)네.. 감사합니다. 홍삼도 영양제쪽에 속하지 않나요?
뭘 고르려니 마땅히 없네요. 받아서 별루라 하시면 보내는 저도
속상하고 받으시는 분들도 찜찜하고.. 참 선물이라는게 그러네요..6. 내의
'08.12.23 4:38 PM (210.216.xxx.228)좋아요~~~
7. 농부
'08.12.23 4:40 PM (121.159.xxx.71)방한화나 방한복,.
8. 음
'08.12.23 4:40 PM (218.147.xxx.115)화장품류는 하지 마세요. 농사짓는 분들이면 솔직히 뭐 바르는거 잘 못해요.
그리고 영양제도 조심하셔야 할게 그런 건강제품을 잘 드시는 분이면 몰라도
안좋아하시는 분도 많고요.
저는 그냥 먹거리가 가장 좋다고 봐요.
시골이라고 해도 과일 농사를 지으시는게 아니라면
요즘 귤이나 사과 맛있던데 과일로 보내시는 것도 좋을 거 같고요
바다근처이시면 육지에서 나오는 선물 해주시고
바다가 없는 곳이면 해산물 같은 것도 좋을 거 같아요.
과일, 생선이 도시보다 시골이 싸다고 하는데 아니에요.
오히려 더 비싼곳이 많은데요.9. 저희
'08.12.23 4:48 PM (58.120.xxx.245)친정어머니는 시골은 아니지만 연세좀 있으신 저희시댁어른께
겨울 겉옷 보내드려요
절대 안사입으시거든요
연세가 있으시니브랜드 잘모르시거든요
엄마가잘가는 단골 옷집에서 겨울에 따듯하게 나실 두터운 겨울겉옷 보내드리면 겨우내 요긴하게 입으시는것 같아요 계도 가야 하시고 남의집 방문할 일도 있고 겨울에 입고나가실일 제법 많더라구요
아버님도 할아버지 입으시는무난한 잠바로 같이 ...
근데 가격적으론 좀,,,
아니면 고기같은건 어떨가요??
어차피 돈주고사드셔야 하니 믿을만한 농협같은데서 뼈종류나나 국거리 같은것 ...
보내는게문제려나요??10. ...
'08.12.23 4:54 PM (59.13.xxx.79)저도 저희님 의견과 비슷해요.
비싼 겉옷이 아니더라도 두툼한 골덴바지라던가.. 스웨터. 따뜻한 의류 한표~~11. 커피
'08.12.23 5:01 PM (222.112.xxx.41)맥심 노랑커피요.
아니면 찹쌀모나카 같은 것.
동네분들 마실오시면 대접해드리는 용도로 요긴하게 쓰실것 같은데요.12. 따뜻한~~
'08.12.23 5:03 PM (119.198.xxx.56)전기세 적게 나오는 전기장판은 어떠세요?
시골 어른들은 기름값 아낀다고 보일러도 못틀고
춥게 생활하시거든요.13. 단 간식?
'08.12.23 5:41 PM (210.210.xxx.198)농사 지으셔서 이런저런 농산물 군것질은 많으시지만, 단 거는 아무래도 돈 주고 사셔야 하잖아요.
저 예전 후배네 시골집에 놀러가면서 화과자 사갔더니 할머님께서 좋아하시더라구요.14. ,,,
'08.12.23 6:41 PM (59.8.xxx.59)술 좋아하시면 약주는 절대 보내지 마세요
술 좋아하시는 시골분일수록 시골스러운 술을 좋아하십니다
울친정만 그랬나
울친정아버지를 비롯하여 선물 들어오면 그술 가지고 큰 마트가서 소주로 바꾸어 오셨어요
반은 뚝떼고 바꾸어 오면 얼마나 아깝던지
시골에 계신분들이면 두툼한 잠바종류요
비싼거 하지마시고 재리시장가서 좀 좋은걸로
그래야 막입잖아요
비싼거 하면 막 입지도 못하고 노인네들 보셔놔요
그저 제일 좋은거는 동네방네 마실갈때 시장갈때 막 줏어입을수 있는 두툼한 옷이요15. 저도
'08.12.23 7:03 PM (115.23.xxx.99)따뜻한 옷이 좋을 것 같아요.
남자 점퍼와 여자 가디건 같은 거 사면 돈 좀 들 것 같지만... 아님 좀 좋은 내복 세트나...
요즘 백화점 세일 많이 하니까 잘 고르면 너무 비싸지 않은 거 살 수 있지 않을까요?
농산물 돈으로 따지면 그리 비싼 것 아니지만 마음으로 챙겨서 보내주시는 거니까 그 정도 해 주셔도 좋으실 듯.. 그럼 사돈 관계도 좋아지고요.^^ 원글님 마음씀이 너무 이쁘시네요!16. 옷
'08.12.23 7:19 PM (58.236.xxx.180)덧붙이자면,
드라이 안하는 옷이 좋아요.17. 고구마아지매
'08.12.23 7:26 PM (121.153.xxx.34)그 마음이 너무 이쁩니다. 오는정이 있으면 가는정도 있는게 우리네 정겨운 삶이 아닐까요? 농사지으시는 분들은 관절이 약하시거나, 뼈가 약하거나...온몸에 병한가지 없으신 분들이 없어요. 그러니 건강식품이나..약종류...그런것이 좋을듯 합니다...
18. 언니라는 이름..
'08.12.23 7:43 PM (59.5.xxx.47)와~~댓글을 많이 달아주셨네요. 감사해요.
옷 종류도 좋을거 같은데 취향을 몰라서 참 애매하네요.
동생에게 전화해서 어쩔까? 하고 물어봤더니 동네유지급이시라
선물도 많이 들어오고 먹을거리도 많다고 하시네요. ㅠㅠ
홍삼도 좋을까 했는데 얼마전에 드셨대요... ㅠㅠ 아이구...
그래서 인삼이나 더덕을 드릴까 하는데 괜찮을까요?
더덕이 나을라나....19. ^^
'08.12.24 2:29 AM (222.237.xxx.19)댓글이 늦어서 보시려나...
굴비 추천드려요 ^^20. 사실..
'08.12.25 7:50 PM (121.176.xxx.136)귀농해서 주위 분들을 지켜보니
다른 것보다 현금을 제일 좋아하세요.
농사짓는 분들이 선물은 골고루 들어오는데..
그걸 다 화려하게 걸치거나 토속적인 식성들이 베어 있어
그닥 취향이 시골이다보니
무엇보다 현금을 제일 고맙게 생각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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