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이 되니 초인종 누르는 사람들이 많아지나요?

[연말]

오늘도 벌써  몇 번 째 인지 모르겠어요.
복도식 아파트에 살거든요
복도쪽 방에서 컴터 하고 있는데...
또각또각 발소리에 집집마다 벨 누르는 소리가 나는데
뭐 하는 사람들이 저리 집집마다 돌아 다닐까요?
문열어 주면 안될 것 같아서 숨 죽이고 있습니다.

[참~]

종교인, 영업인(건강식품, 렌지후드필터판매원), 가스점검, 소독관리인...
그중 10에 9은 종교인...!
종교인들이 요새 새롭게 머리쓰는 게 초인종 안누르고 문 두드립니다.
그러면 무슨 일인가 싶어서 나가보게 되거든요 ㅡ.,ㅡ

[연말]

네에 종교인 같기도 해요.
처음에 벨 한 번 누르고 문을 막 두드립니다.

제가요 지난 봄에 그 렌지후드 필터 파는 사람에게 넘어가서
10만원 넘게 필터랑 렌지후드 닦는거 샀었다는거 아닙니까??
이달만 지나면 가격이 오른다나 어쩐다나 하면서요
3개월 무이자 할부라고 해서 카드로 끈었더니
무이자가 아니고 이자가 붙어서 나왔어요. ㅠㅠ

[같은...]

교회에서 연거푸 찾아온 적도 있었어요...
저희도 복도식이긴 한데, 정도의 차이가 더 심해진 느낌은 든답니다.
아예 "종교인 사절"이라고 쓴 종이 문에 붙여놓을까 생각중이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