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우리 아이들과 선생님은 교실로 들어가지못했다.
작성일 : 2008-12-23 09:40:44
666329
지난 17일 부터 오늘 아침까지 6학년 9반 아이들과 선생님은 교실에 들어 갈 수 없었다.
장신수 교장 선생님이 학교를 보호한다고 부른 경찰에 막혀서
하얗게 눈 내린 오늘 교문 밖에서 눈싸움을 하면서도
선생님과 함께라서 즐겁다고 한다.
나는 이 아이들에게 미안함을 느낀다.
송파구 거여동 거원초등학교의 이야기입니다.
아이들이 교실에 들여보내 달라고 애원하고 무릎까지 꿇어도
교장선생님은 눈하나 꿈쩍 않으신다.
30년 교직 생활을 하셨다는 교장선생님
아마 우리 아이들을 사랑하지 않으시는가보다.
거원초등학교로 항의전화해 주세요.
02-3401-3906===학교전번
019-416-1371===교장선생님 전번
IP : 58.120.xxx.92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사랑이여
'08.12.23 9:45 AM
(210.111.xxx.130)
교장은 왜 있을까요? 교사들이 있기 때문에?
그럼 교사들은 왜 있을까요?
사실 아이들이 있어야 ( 그 전에 학부모님들이 존재해야 하겠죠) 교사도 존재하고 교장도 존재하는데....
그래서 교육주체는 학생 학부모 교사라고 하잖아요.
교장은 그저 관리인에 불과합니다.
외국같으면 교장은 그저 '부속품'에 지나지 않습니다.
아이들이 반대하면 그만두어야 할 정도의 존재이지요.
법에도 없는 일제고사를 강요하는 행위는 그래서 잘못된 것이죠.
법치운운하는 현 정권....
그게 다 자신들만의 권리를 국민들에게 강요하려는 짓거리라는 것쯤은 충분히 알 수 있잖아요.
앞으로 4년이면 현 일제고사도 사라질 것입니다.
그러기 전에 '폭발'의 에너지를 축적해나가야 하지 않을까요?
2. 눈사람
'08.12.23 9:54 AM
(58.120.xxx.92)
교장선생님 핸드폰이 바로 터지네요.
아이들을 교실에 들여보내지 않는 사람은 해임교사라고 우기시기까지 합니다.
이제 졸업식 며칠 남지 않은 아이들이 선생님과 마지막 수업을 하고싶다는데
이것을 막을 권리가 누구에게 있는것인지요?
전경들로 겹겹이 에워싼 학교문앞에서 우리 아이들은
어떤 마음이 들까요?
아이들에게 정말 미안합니다.
3. 아꼬
'08.12.23 9:56 AM
(125.177.xxx.202)
지금 저 현장에 있는 아이들은 이해할 수 없는 오늘의 감정을 절대 잊지말고 바른 사고력으로 보충해서 훗날 소신있고 바르게 제대로 사고할 수 있는 시민으로 성장했으면 좋겠습니다.
4. 사랑이여
'08.12.23 9:58 AM
(210.111.xxx.130)
아꼬 님에게 공감하는 박수와 응원을 보냅니다.
꼭 그러기를 희망합니다.
잘못된 것을 보고 잘못됐다고 맞서는 그런 아이들로....
5. 추운데
'08.12.23 10:05 AM
(121.191.xxx.140)
교문 밖에서 떨고 있을 아이들과 선생님들이 걱정입니다...가까우면 따끈한 생강차라도 먹이고 싶네요..일제고사 부활 시킨 2메가 정권을 보면 앞으로 남은 임기동안 아이들과 참교육을 지향하는 선생님들이 받을 고통의 출발인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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