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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식원갑니다.
아무리 알아봐도..
30일 넘는 날동안 그정도 금액으로 지낼수 있는 곳이 없더군요
마침 살도 빼면 좋구요.
그동안 너무 지쳐있었습니다.
아이와 남편 그냥 두고
혼자 훌쩍 잠적하듯 다녀오려합니다.
나만을 위해
온전히 나를 바라보기 위해 다녀오렵니다.
어제 셀카를 찍었는데..
지쳐서 삶의 무게에 찌들어 있는 아줌마가 있더군요...
새해엔 새로운 맘으로 시작해야죠.
잘 다녀와서..
단식원 후기도 쓰고 ㅎㅎㅎ
저의 맘 정리글도 올리겠습니다..
1. 경험자
'08.12.23 9:26 AM (218.237.xxx.160)저도 여름에 집에서 탈출하고자 열흘동안 다녀왔어요
전 비용추가없이 매일 사우나를 보내줘서 결혼15년만에 처음으로 목욕탕맛사지도 격일로 받고 부항,ㄴ훈증등을 원없이 해봤네요
가시면 나이드신 분도 많고 편하게 지낼수 있지만 한달은 너무 길지 않을까요
살은 많이 빠지지만 원래생활로 돌아오니 도루묵이지만 그동안 찌든때가 빠져서 그런지 남편과 아이를 보는 눈이 편안해 졌어요.
단식이 힘들면 보식으로 한달하셔도 살은 빠질꺼예요.
다녀오면 아이도 남편도 엄마의 고마움을 알게될거예요 저도 가끔씩 할꺼예요 가격대비 최고예요2. 추가
'08.12.23 9:29 AM (218.237.xxx.160)집을 나서면서 핸드폰전원도 끄시고 집에 대한 생각도 잊으세요
가셔서 누워만 계시지 말고 운동을 많이 하시고 시원한 바람을 쐬면 머리아픔도 사라지더라구요3. ㅇㅇ
'08.12.23 10:29 AM (125.178.xxx.181)어디로 가세요.
저도 생각하고 있는데.
힌트 주시면 안될까요.4. ㅎㅎ
'08.12.23 10:56 AM (124.49.xxx.85)저희 막내 이모도 단식원에 갔었어요. 몇년전에
온전히 자신만의 시간을 가지고 싶다고.
그런데 이모가 그러는데, 하루 세끼 안먹으니 그렇게 하루가 길더랍니다.
삼일째가 고비인가 그런데, 밤에 갑자기 어지럽고 토할것 같아서 그때는 죽는줄 알았는데, 그때 지나니까 괜찮았다고 하구요.
나중엔 거기 있는 아가씨들, 아줌마들 친해져서 이런 저런 이야기 나누는데, 전부 먹는 이야기.
심지어 꿈에서도 먹는 꿈...ㅎㅎ
어떤 아가씨는 자기가 먹고 싶은걸 막 노트에 적기도 하더라는군요.ㅎㅎㅎ
이모가 단식원에서 나와서 집으로 오는길에 어떤 현수막에 "낭만과 꿈이 있는 .. "이라고 적혀있는 것을 "냉면과 꿈이 있는 ,,,"으로 보았다고 해서 엄청 웃었던 기억이 납니다. ㅎㅎㅎ
잘 다녀오세요. 저희 이모는 어쨌든 살 엄청 뺐습니다. 그 이후로도 관리 잘해서.^^5. 원글
'08.12.23 1:01 PM (211.106.xxx.190)감사합니다. 조언하신대로 속세와의 인연(?) 끊게 핸폰이고 뭐고 다 꺼놓고 다녀올께요 ^^ 참 일산쪽으로 가요. 정확한 명칭 말하면 안될꺼같아서... ^^:
6. 아~~~
'08.12.23 4:11 PM (121.161.xxx.112)대단하십니다... 저도 해보고 싶은 맘만 가지고 한번도 실천에 옮기질 못했는데.... 정확한 정보 저도 좀 주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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