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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탐많은 돌쟁이 아가... 어떻게 해야할까요??ㅡㅡ;;
아이들마다 다 다르다고 하더니...첫째아이랑은 달라도 너무 다르네요..
까칠하고 예민한 첫째랑은 달리 순하고 이쁜 우리 둘째에게도..
엄마를 힘들게 하는 게 있었으니....
바로 식탐이랍니다..
친정엄마가 아이들을 봐주고 계신데...
식탐이 이렇게 많은 아이는 처음이라시며.... 고개를 절래절래 흔드세요...
첫아이가 뭘 먹고 있으면
거실 끝에서라도 전력질주로 기어와서 엉겨붙기 일수..
(그러니 첫째는 둘째가 전력질주 기어오면 기겁하며 도망...쫒아가는 둘째로 인해 아수라장..ㅡㅡ;;)
어른들이 식탁에서 밥 먹고 있으면 기어와서 불쌍한 눈으로 애원하기..
할아버지 바지 가랭이 잡고 칭얼대기...-이때 밥풀 몇개 얻어먹습니다.
밥풀이 입에 들어가면 기분좋아 춤춥니다. 흐느적 흐느적..
입안에 밥풀 다 넘어가면 또 칭얼대기 시작...
할머니가 음식만들고 있으면 또 전력질주..(그러다가 떨어진 청양고추 집어먹은 적도 있음...ㅡㅡ;;)
과일이면 과일, 빵이면 빵... 누가 먹고 있는건 다 침흘리며 쳐다보고 칭얼거리고..
첫째아이 구미비타민통은 먹는건지 어떻게 알고는 들고 와서
열어달라고 불쌍한 눈으로 애원하며 칭얼 칭얼...
물론 잘 먹어서 이것저것 주면 좋겠지만요..
아직 덩어리 음식을 잘 먹진 못하더라구요..
이유식 마지막 단계로 푹 퍼진 밥알이 들어간 걸 먹이긴하는데,
이유식 이외의 덩어리진 음식은 삼키다가 토하기도 여러번..
그러나 눈에 보이기만하면 언제나 음식앞으로 돌진...
아~~ 우리 둘째를 어쩌면 좋을까요?
살찔까하는 걱정보다는... 당장에 저렇게 먹으려고 하는데 매일 못먹게 하는것도 너무 어려워요..
참,.... 치아는 이제 위에 둘 아래에 둘.... 이렇게 네개예요.... 완벽하게 모두 난 상태는 아니구요...
조언좀 부탁드려요..
1. 냐앙
'08.12.23 9:35 AM (61.72.xxx.218)달란대로 주심 안되요?--;;;;
2. 궈니궈니
'08.12.23 9:42 AM (222.110.xxx.242)제 아들놈두 님 둘째랑 똑같은 돌쟁이에 똑같은 모습이네요...ㅎㅎㅎ
가끔 걱정도 되지만 걍 줘요...
먹고싶단걸 어쩌겠어요... 요샌 하루에 귤 4개, 티밥, 이유식, 어른들 밥먹으면 밥풀(많이 먹어요), 기타 등등(어른들 먹는거 들러붙고 칭얼거려서 걍 줍니다) ㅡ.ㅡ
언제까지 먹겠냐 이러면서 그냥 줍니다. 저는... 흠....3. 궈니궈니
'08.12.23 9:43 AM (222.110.xxx.242)어젠 돌떡 남은거두 먹었어요. 할아버지랑 앉아서.... 흠......
4. 그냥
'08.12.23 9:44 AM (121.179.xxx.100)주시지요..
안먹어서 애타는 엄마도 있습니다
저는 울딸이 그랬는데..달란대로 다 줫어요
그래서 우량아라고들 했는데..
(저희친군 식신으로 임명하자고 하더군요 그말들었을때는 친구고 뭐고 진짜 미웠는데..)
지금네살인데요 날씬해요..ㅋㅋ
그냥 주란대로 다주세요 과일도 이 없으면 갈아서 주시고5. ^^
'08.12.23 10:03 AM (59.7.xxx.84)형제가 있어서 경쟁적으로 그럴꺼예요.
정말 안먹는 애인데도 동생 생기니 먹을껄 확보하려 들고 그러더라구요.
그것도 잠깐일꺼같은데 그냥 달란데로 주시죠...6. 원글이..
'08.12.23 10:05 AM (202.130.xxx.130)많이 먹는게 1차적인 문제는 아니구요..
먹고 나서 간간히 토해요...
아마도 덩어리진 음식들을 제대로 못 씹고 삼켜서 그런 것 같아서
그게 더 걱정이예요...
조금이라도 걸리는 듯하면 토해대서..
하루에... 카펫이랑 이불이랑 네번 갈아 준 적도 있고.. 소화를 제대로 못하는 것 같아서요..7. 혹시
'08.12.23 11:34 AM (125.178.xxx.31)임신했을때 영양섭취가 부족하지 않았나요?
울 둘째도 첫째에 비해 참 많이 먹습니다.
그게 제가 둘째 임신때 우울증으로 먹지 못해서 (만삭때 52키로)
아가 두뇌속에 '먹어야 산다' 프로그래밍 되어 있나봐요.
어디서 주워들은 보고서에 의하면
산모가 극심한 기아를 체험한 경우
그 아가가 자랐을때 비만이 될 확율이 높다고 하더군요.
뭐 믿거나 말거나 지만 경험상 일리있는 말이네요.^^8. 제..
'08.12.23 1:02 PM (59.13.xxx.51)딸내미도 님 둘째하고 비슷하네요....딸아이 하나인데도 그래요....발육도 남달라요.
돌됐을때...키랑 체중이..24개월 여자아이 평균이었어요..ㅡㅡ;;;;
지금 14개월지났는데....먹는거 좋아라해요..주는데로 먹구요..지난번에 음식하고있는데
마늘떨어진거 보더니 다다다다~~~뛰어와서 집어먹었어요~ㅋㅋㅋㅋ
한꺼번에 많이 먹는거 아니라면 그냥 주시는게 어떨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