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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혼한 얘기...이혼하신분들 어떻게 하세요?

... 조회수 : 2,422
작성일 : 2008-12-22 20:24:55
이혼했습니다..
그런데 아직 아무에게도 안 알렸어요..
입떼는것도 너무 힘들어서..
친한 친구들한테는 이제 알려야죠...
친구들이지만...그래도 나 없을때 수군거릴것 생각하면...우울해지네요.
이혼하신분들...친구들이랑 기존 아는 사람들은 어차피 알겠지만..
이혼후 만나게 되는 많은 사람들에게 이혼사실을 알리시나요?
결혼했어요?하면..네..돌싱이에요..이렇게요..
전 솔직히 자신없어요. 아직까지는 이혼녀에 대한 선입견때문에..
또 일일히 그 사람들에게 이혼사유를 얘기하기도 그렇고..
다른시선으로 절 보는것도 싫고..
전..그냥...안 알리고 싶은데...나중에 알면...속였다고(?) 웃긴다고 그럴까요?
그 사람들에게 피해주는것도 아닌데..구지 알리고 싶진 않고...
그렇습니다...얼마안되어서인지.....이런것도 신경쓰이네요...
IP : 220.82.xxx.115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참 한국사회란
    '08.12.22 8:33 PM (119.64.xxx.40)

    여러가지로 어렵군요. 사생활을 밝히지 않으면 속였다고 하니..
    님 힘내세요. 전 새로 사귀게 된 친구가 재혼이더군요. 근데 그걸 처음 만났을 때 이야기하더군요.
    넘 맘 아팠어요. 그런 얘기를 저에게 처음 만난날 하는 것을 선택한 그 친구가 제 친구여서
    이혼은 죄가 아니에요 삶의 선택일뿐... 힘내세요

  • 2. 솔직
    '08.12.22 8:34 PM (211.194.xxx.249)

    저도 얘기 정말 못하겠더라구요..
    그래서 정말 어쩔 수 없이 알아야만 하는 친한 친구 하나만 알고 아무도 몰라요.
    친척들은 얘기해서 빨리 다른 사람 찾아야 하지 않겠느냐고 말하지만, 2년이 지난 지금도 그냥 그렇게 살아요.. 그냥 지금 열심히 살다가 좋은 인연이 오기만을 기다리는 소심한 마음만 있네요..

    우리 힘내요..

  • 3. .
    '08.12.22 8:35 PM (211.243.xxx.231)

    제 동생 같은경우 보통은 대충 얼버무리는데.. 얼버무린다기 보다는 얘기를 안하는거죠. 그냥 독신이라고 하는 정도.
    그러다가 친해지면 얘기를 하기도 하고..
    왜 결혼 안했냐 등등 꼬치꼬치 물어보는 사람, 혹은 남자 소개시켜준다는 사람한테는 돌싱이라고 얘기하는것 같아요.
    요즘은 이혼율이 하도 높으니까 이혼했다고 뒤에서 수근거리거나 하는 사람 별로 없어요. 자신감 가지세요. ^^

  • 4. !
    '08.12.22 8:39 PM (218.238.xxx.160)

    아무에게 얘기하지 않아도 다들~ 알게되더라구요....비밀은 없구요.....저도 이혼하다면... 입떼기 힘들거 같긴해요..한데...제가 겪은 이혼한 두사람의 태도 정말 비교되요...몇년이 지나서 다 이혼한줄아는데도 입딱다물고 있는 사람...또 다른 사람은 별로 친하지 않은 저에게 이혼사실 알리며..드디어 일년 끌던 서류정리됬다고 해서..걍 축하한다고 했읍니다. 이제 돌싱이니 사람소개해달라더군요....첨엔 좀 지나치다 싶었는데 다시 생각해보니 요즘 세상에 이혼이 죄도 아니고...신선하고 괜찮았어요. 기왕 이혼하게 된거 기운차리고...명랑하고 밝게 생각하세요. 첨에 얘기안하면 점점 더 얘기하기 힘들지도 몰라요. 그리고 기운내고 잘 사세요~~ 앞으로 펼친 좋은 날들을 기대하면서요.

  • 5. 물어보면 말해요
    '08.12.22 8:47 PM (211.51.xxx.99)

    친한 친구들한테는 말했어요.

    앞으로 혼자 살 예정이므로
    그 외에는 물어보지 않으면 굳이 말하지 않습니다.

    결혼했어요? 하면 이혼했어요 합니다.

  • 6. 근데
    '08.12.22 9:25 PM (211.192.xxx.23)

    돌싱이에요,,그러지마시고 그냥 이혼했어요,,가 나아요..
    돌싱이라는 말 못 알아듣는 분도 계시고 사실 좀 가벼워보이는 표현이라서 그럴때는 그냥 쉽게 딱잘라말하세요,,
    그리고 요즘은 그렇게 뒤에서 수근거리고 그러지는 않아요,,
    친한 친구들이나 친지들께는 있는 그대로 (궁금해하신다면)말하는게 원글님 마음의 짐도 벗을수 있을거에요,,
    왜 자꾸 말하다보면 무거운 짐이 가볍게 느껴지는 경우는 저 하나뿐인가요???

  • 7. 이혼
    '08.12.22 10:19 PM (116.46.xxx.105)

    저는 처음 본 사람에게는 이혼했다는 이야기 안 해요.
    하지만 아는 사람들에게는 이혼했다고 떳떳하게 이야기하구요.
    이혼이 물론 긍정적인 면은 아니겠지만, 저를 판단하는 사전적인 기준이 될 수도 없다고 보고요.

    아는 사람에게는 말하지만 처음 본 사람한테까지 굳이 먼저 말해야 할 필요는 없죠. 그냥 일반 싱글들하고 똑같이 합니다.

  • 8. 로얄 코펜하겐
    '08.12.22 10:45 PM (59.4.xxx.207)

    그냥 말하세요. 많이 친해지면요. 별로 안친한 사람한테는 굳이 말할 필요없죠.
    그리고 이미 한국엔 돌싱들이 얼마나 많은데요.
    제가 전에 근무했던 곳은 정말 돌싱들이 득시글 거렸어요.
    그리고 이혼했다고 뒤에서 수군거린다라...
    부부사이는 사실 한달뒤 어떻게 변해있을지 모르는거 아닌가요?
    죽을때까지 이혼은 없다고 확.실.히. 말할 수 있는 부부가 세상에 어딨나요..

  • 9. 나두돌싱...
    '08.12.22 11:01 PM (115.95.xxx.42)

    저도 이혼한지 1년 다되어 가네요... 친한 친구에게도 며칠전에 얘기하였습니다. 선입관이라는게 아직은 남아 있는거 같아서... 직장엔 당연히 비밀이구요. 젊은사람이라 하더라도 각자의 가치관에서 판단을 하니까 쉽게 말하긴 어렵더라구여... 마음이 친하면서 다른 생각없이 받아들일수 있는 상대면 몰라도 별난사람에겐 말을 아끼는게 더 낫더라구요.

  • 10. 별로..
    '08.12.22 11:55 PM (211.212.xxx.165)

    아주 가까운 친구가 이혼했는데요..그 친구가 이혼했다는 사실 첨엔 좀 충격이었지만 금새 아무렇지도 않던데요...
    아주 가끔..한 다리 건넌 이의 이혼한 사실이 귀에 들어와도..음..그렇군..이렇게 되던데요..
    이혼이 흠은 아니잖아요..물론 두 사람중 누구에게 문제가 있는지는 당사자만이 아는지라 왜 이혼했을지에 대해서는 전 신경 안쓰이더라구요...

  • 11. 굳이
    '08.12.23 1:18 PM (122.42.xxx.82)

    만나는 모든 사람에게 일부러 알리실 필요가 있을까요?
    상상하지 않은 불이익과 쓸데없는 불편함을 경험하실겁니다.
    특히, 편견을 가진 사람들에게 해명할 필요도 없는 대우를 받게 되실수도 있습니다.
    쉽게보는 이상한 남자들도 분명 있고...

    개인적으로 각별한 사이이고 서로 배려할만한 관계가 되면
    밝히고 싶은 사람에게만 밝히면 되겠지요.
    결국은 모두 알게 되겠지만요.

    당당하게 사세요.
    더 행복하게 살기위해 선택한 님의 인생인데 당당하지 못할일이 뭐 있나요?
    단, 몸가짐 마음가짐은 더욱 신중히 조심하시고요.

  • 12. **
    '08.12.24 7:13 PM (118.103.xxx.14)

    친한 이들에게는 맘이 내키는 대로 차차 알리시고
    처음 본 사람들에게는 그냥 "싱글'이라고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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