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 가나에 가는데요, 자외선차단제 차단지수가 높아야 할까요?

[준비중]

일주일 후 아프리카 가나를 갑니다.
자외선차단제, 소위 썬크림이라는 것을 꼭 챙기라던데요.
자외선 차단지수가 높은 것을 써야 하나요?
자외선 차단 지수 24 정도라도 충분할까요?
찾아보아도 잘 모르겠더라고요.
어떤 데에서는 15이상이면 충분하다고도 하고
50이상이어야 한다고도 하고...
82의 현명하고 경험 많으신 언니분들...혹시 알려주실 수 있으실런지요?

[그래도]

아무리 20가지고 적당하다는건 우리나라 현실 아닐까요?
아프리카면 강한거 자주 덧발라야 할듯해요
대신 브랜드를 순하고 정제된거 좋은거 하나 사가세요.
아가브랜드 어디 보니까 50짜리 레저용 있던데요..비비하우스에 팔아요

[..]

남아공 댕겨오고선 기미 생긴 사람입니다.
선불럭 30짜리 계속 덧바르고 화장했는데도 다 타더라구요.
그저 최고는 챙모자랑 왕선글라스에 긴팔입니다.
무조건 가리세요.

[음]

제가 기억하는 바로는 자외선지수 4가 1시간 지속정도거든요.
50이면 12시간 30분 정도 지속되는 것이라는 계산인데,
태양빛이 정말 강렬한 곳에서는 중간에 덧발라주기도 해야하구요.

[무조건 모자]

아프리카는 아니지만 멕시코와 남미를 돌면서 말그대로 '이글이글'의 태양을 직접 경험했어요. 차단지수도 높지만 일단 자주 덧발라주는 것이 중요해요. 색조화장은 포기한다. 생각하시고 수시로 덧발라주시고요, 가장 좋은 방법은 역시 모자와 긴팔입니다. 되도록 반바지도 입지 마시고요. 전 긴바지에는 입었지만 양말없이 슬리퍼를 신었더니 2주후에 현지인과 같은 색깔이 되던데요. 2달 좀 넘게 다니면서 몸에는 니베아 큰 통 하나 다 쓰고, 얼굴과 목은 스포츠용 썬크림으로 발랐어요. 참, 번들거리지 않는 걸로 바르세요. 번들거리면 태양빛 아래에서 반사되는 부분이 따가와요.

[jk]

지수는 최대한 높은걸로 하시고 백탁이 아주 심한제품 그리고 매트한제품이 필요할겁니다.
더운나라에서는 번들거리면 아주 힘들거든요.
자외선 차단 성분에서 티타늄디옥사이드와 징크 옥사이드 성분이 주로 된걸 선택하시고
남성용으로 스틱형태로 나온 제품이 있습니다. 그럼 제품들은 대체로 건조한 편입니다. (그대신 허옇게 됩니다)
가장 건조하고 매트한게 아넷싸 spf43짜리인데 이건 너무 비싸서 권해드리기가 쫌.. (50그람 안되는데 4만원 넘습니다)

그리고 직접적으로 태양을 받지 않도록 챙이 넓은 모자를 쓰세요.
썬크림을 발라도 태양에 직접 피부가 닿지 않도록 챙이 넓은 모자로 햇볕 자체를 피하는 방법으로 차단하시는게 낫습니다.

[가나]

윗님들 말씀처럼 선크림 지수 최대한 높은 걸로 준비하시구요. 자주 덧발라주어야 합니다.
특히 귀 뒤와 뒷목 등 흔히 잊어버리기 쉬운 부분도 꼼꼼히 챙겨 발라야 해요.
전 십몇년 전 아무 생각 없이 사파리 갔다가 기미 주근깨 정말 많이 생겼어요.
다녀온 후 친구들 만났는데 다 놀랐다지요. 너 얼굴이 그게 뭐냐며...ㅠㅠ
전 케냐 갔었는데 얼마 전 가나 다녀온 남편 말로는 가나가 더 덥다네요.

[윤리적소비]

예전 tv에서 피부에 사용하는 자외선 차단제는 15~30 이 가장 적당하며 자주 덧바르는게 중요하다고 했어요. 너무 차단지수 높은것이 좋은게 아니라고 했는데..
15-30 짜리 사셔서 자주 발라주세요.

[윤리적 소비님,]

그거는 보통 우리나라처럼 자외선이 강하지 않을 경우에 해당되는 경우죠,
아프리카 같은 특수한 상황에서 지수 30짜리 발랐다간 피부 망가집니다.
경우에 따라서 사용하는 게 좋을 듯 해요,
가나에 가실 경우에는 지수 50짜리로 자주 덧발라주시는 게 좋을 듯 하구요,
챙이 큰 모자와 선글라스 꼭 챙기고 가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