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평생 다이어트 할 팔자인가봐요..

다이어트 조회수 : 1,013
작성일 : 2008-12-22 15:31:47
30대초반의 두아이의 엄마입니다..  태어나서 거짓말이 아닌 한번도 날씬해본적이 없습니다..

출생시 4.5키로 지금은 4키로 아기들 가끔씩 태어나지만 저 태어날때만 해도 4.5 키로면 엄청 크게

낳은거라고 하시더라구요.

외가쪽은 아닌데 친가쪽이 다 한덩치 하십니다.. 일단 고모 100키로 넘으십니다. 그집 자식들

키며 몸무게며 너무 많이 나가요..

고모의 큰딸 그러니 저에게 사촌언니가 되죠. 그언니 결혼식때 웨딩드레스 맞는게 없어서 걍

한복 입고 했어요.. 그 언니 키가 170이 좀 안되는데 몸무게가 100키로가 좀 안되었거든요..

저 초등학교 6학년때 벌써 60키로 훌쩍 넘고 22살쯤에 85키로.. 제 키는  157 정도고요..(한참

몸무게 많이 나갈때가 85키로인데 이때는 옷도 99사이즈, 바지 36까지 입어봤어요..)

그렇게 85키로 유지하다 지금 신랑만나 사랑에 눈을 뜨니 안먹어도 살이 빠져서 67키로 정도의

몸무게로 결혼했어요.. 임신하면서 2키로 모질라는 100키로 되더니 애 낳고 나니 딸랑 2키로만

빠지고 안 빠지더라구요. 정말 죽어라 다이어트 했습니다.

시댁에서 애 낳은지가 언제인데 또 가졌냐는 말 듣기 싫어서요..

제 평생 그렇게 열심히 한 다이어트는 없을거에요..

지금은 57키로..  죽어라 다이어트 하고 53키로 유지하다 4년정도 지난 지금 57키로..

하루에 몸무게를 10번도 넘게 잽니다.. 물마시고, 밥먹고, 화장실 갔다와서..

조금만 먹어도 불안하고..

워낙 식탐도 많고 식성이 엄청나서 하루종일 먹을것 밖에 생각이 안나요..

요즘 들어 자꾸 체중이 느니 다시 예전의 몸무게로 돌아갈까봐 걱정이 되요.

그리고 살빠지고 생긴것 중에 하나가 불면증입니다.

밤에 잠이 안와요.. 뭐가 먹고 싶어서..

배가 고프면 짜증과 함께 식은땀이 너무 많이 나고요..

저처럼 살이 잘 찌는 체격은 평생 다이어트 하면서 살아야겠지요?

근데 너무 슬픕니다.

저도 남들처럼 마음껏 먹어봤음 소원이 없겠습니다..


IP : 116.120.xxx.82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토닥토닥
    '08.12.22 3:38 PM (121.169.xxx.79)

    원글님..

    남들도 원없이 마음껏 못먹고 삽니다..
    다들 호수위에 백조처럼 파드닥 거리고 살뿐이고, 남들에겐 우아~하게 한입씩 베어물거나,
    솥단지에 하나가득 넣고 우걱우걱 먹는다고 할 뿐이죠..(매일 그렇게 먹나요?? 진짜 한달에 한번
    이나 그렇게 몰아 먹고서 배부르다고 헥헥 거리다 저녁 굶고 자요.)
    다이어트는 평생 친구고, 제가 38인데 이제는 운동이랑도 친구 먹을까 생각중이에요..
    내 건강을 위해서요.. 저도 55사이즈 입지만, 저녁 굶고, 하루 먹기 싫은 물 2리터 먹고
    꽉 껴서 숨 몰아쉬는 옷도 가끔 입으면서 몸매 교정하면서 각성해요.. (입고 외출은 안하죠..
    건강에 안 좋다구요) 몸매로는 멘토인 오드리 헵번도 평생한거.. 저같은 평민이 별수 있나요
    같이 해야할 뿐이죠..

  • 2. 힘내세요
    '08.12.22 3:53 PM (58.229.xxx.27)

    원정혜의 해피해피 요가다이어트던가???
    몇년전에 책이랑 요가비디오 세트로 구입한 적이 있었는데요.
    원정혜도 요가하기 전까지 다이어트와 함께한 삶이었다고 하더라구요.

    친구 경험으로도
    요가하면 식욕이 줄어든데요. 그것도 기분좋게 말이지요.
    적게 먹어도 버티기가 쉽구요.

    분명히 방법이 있을거예요.^^

  • 3. 저도 살찌는
    '08.12.22 4:10 PM (120.142.xxx.104)

    체질에요...근데 너무 참으면 식욕에 이상이 오실수 있으시니 그렇게 하지마시구요..
    격일로 다요트 해보세요,,,하루는 먹구싶은거 먹구 담날은 좀 참구..또 담날은 먹구,..
    그게 효과있다는데..전 그냥 쪄됴 먹는 주의지만..어쩌다 반찬없어서..격일로 그렇게 되면..
    몸무게가 빠지는거 같아요.

  • 4. 저랑
    '08.12.22 5:25 PM (125.190.xxx.107)

    똑같네요...완전 다이어트의 노예같애요...조금만 바지가 작아진거같으면 며칠씩 못먹고..그러니깐 조금만 많이 먹으면 소화도 안되고...문제는 저녁 5시나 6시이후로는 안먹는데 그래도 살이 안빠진다는거에요...결혼하고 임신도 안했는데 5킬로정도 찐거같은데...그래서인지 밖에 나가기도 싫어요...키나 작으면 살이쪄도 아담해보일텐데...이건 키까지 크니...에혀....

  • 5. ..
    '08.12.22 6:48 PM (219.248.xxx.220)

    날씬한 제 시누이가 한말이 있습니다. 세상의 여자들. 날씬한 여자들. 겉으로 보기에는 아무렇지 않은듯하지만, 안보이는데서 몸매관리 엄청 한다더군요.
    저도 원글님처럼 식욕, 식탐 엄청나거든요. 평생 다이어트할 생각하면, 정말 끔찍하죠?
    식탐이라도 없어졌으면 참 좋겠어요.

  • 6. 그래도
    '08.12.22 7:12 PM (211.176.xxx.201)

    자기관리 잘 하셨네요 대단해요
    난 반성 좀 해야겠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82712 자유게시판은... 146 82cook.. 2005/04/11 154,329
682711 뉴스기사 등 무단 게재 관련 공지입니다. 8 82cook.. 2009/12/09 62,129
682710 장터 관련 글은 회원장터로 이동됩니다 49 82cook.. 2006/01/05 92,441
682709 혹시 폰으로 드라마 다시보기 할 곳 없나요? ᆢ.. 2011/08/21 19,843
682708 뉴저지에대해 잘아시는분계셔요? 애니 2011/08/21 21,452
682707 내가 투표를 하지 않는 이유 사랑이여 2011/08/21 21,136
682706 꼬꼬면 1 /// 2011/08/21 27,203
682705 대출제한... 전세가가 떨어질까요? 1 애셋맘 2011/08/21 34,339
682704 밥안준다고 우는 사람은 봤어도, 밥 안주겠다고 우는 사람은 첨봤다. 4 명언 2011/08/21 34,449
682703 방학숙제로 그림 공모전에 응모해야되는데요.. 3 애엄마 2011/08/21 14,730
682702 경험담좀 들어보실래요?? 차칸귀염둥이.. 2011/08/21 16,854
682701 집이 좁을수록 마루폭이 좁은게 낫나요?(꼭 답변 부탁드려요) 2 너무 어렵네.. 2011/08/21 23,038
682700 82게시판이 이상합니다. 5 해남 사는 .. 2011/08/21 35,894
682699 저는 이상한 메세지가 떴어요 3 조이씨 2011/08/21 27,199
682698 떼쓰는 5세 후니~! EBS 오은영 박사님 도와주세요.. -_-; 2011/08/21 18,157
682697 제가 너무 철 없이 생각 하는...거죠.. 6 .. 2011/08/21 26,383
682696 숙대 영문 vs 인하공전 항공운항과 21 짜증섞인목소.. 2011/08/21 73,469
682695 뒷장을 볼수가없네요. 1 이건뭐 2011/08/21 14,444
682694 도어락 추천해 주세요 도어락 얘기.. 2011/08/21 11,551
682693 예수의 가르침과 무상급식 2 참맛 2011/08/21 14,198
682692 새싹 채소에도 곰팡이가 피겠지요..? 1 ... 2011/08/21 13,295
682691 올림픽실내수영장에 전화하니 안받는데 일요일은 원래 안하나요? 1 수영장 2011/08/21 13,555
682690 수리비용과 변상비용으로 든 내 돈 100만원.. ㅠ,ㅠ 4 독수리오남매.. 2011/08/21 25,849
682689 임플란트 하신 분 계신가요 소즁한 의견 부탁드립니다 3 애플 이야기.. 2011/08/21 23,374
682688 가래떡 3 가래떡 2011/08/21 19,643
682687 한강초밥 문열었나요? 5 슈슈 2011/08/21 21,675
682686 고성 파인리즈 리조트.속초 터미널에서 얼마나 걸리나요? 2 늦은휴가 2011/08/21 13,727
682685 도대체 투표운동본부 뭐시기들은 2 도대체 2011/08/21 11,874
682684 찹쌀고추장이 묽어요.어째야할까요? 5 독수리오남매.. 2011/08/21 17,664
682683 꽈리고추찜 하려고 하는데 밀가루 대신 튀김가루 입혀도 될까요? 2 .... 2011/08/21 21,697
1 2 3 4 5 6 7 8 9 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