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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친구 만나지 말까요?

.... 조회수 : 1,738
작성일 : 2008-12-22 14:05:28
친한 친구가 있어요.

만난지 10년 정도 되는 친구지요.

화통하고, 재미있고, 자기 일이라도 꾸밀줄 모르는 친구지요.

문제는 가끔 말실수를 좀 한다는 것...

아무튼 이 친구가 몇년전에 전화로 그러더군요..

꿈에 제 남편과 그런 꿈을 꿨다는 거에요. (상상하시는 대로..그 이야기입니다.)

저는 헉!!!!!! 하는 마음에 그 친구를 멀리 했어요.

오는 전화 잘 안받고, 제가 먼저는 절대 전화 안하구요..

근데 또 어떻게 얽히게 되어 다시 만나게 되었어요..

물론 그 이후로 그 얘긴 안하는데...

가끔 그 생각이 나면 불쾌해집니다.

어쩌지요?
IP : 122.35.xxx.119
1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8.12.22 2:07 PM (61.66.xxx.98)

    그냥 마음가는대로 하셔요.
    그런말을 하다니 친구가 좀 푼수기는 하네요.

  • 2.
    '08.12.22 2:08 PM (211.243.xxx.231)

    그 친구분 황당하네요.
    설사 어쩌다 그런 꿈을 꿨다고 하더라도 창피해서라도 어떻게 그 말을 입밖에 내나요?
    진짜 생각이 없거나 아니면 악의가 있거나 둘 중 하나인거 같은데요.
    둘 중 어느 쪽이라도 가까이 해서 좋을것 없는 사람이라고 생각해요.
    말 실수하는거요... 주변 사람에 대한 말도 이리저리 함부로 흘리고 다니게 마련입니다.
    그런 사람 가까이 하다보면 원글님 얘기도 이리저리 떠돌아 다닐껄요.

  • 3. 그런
    '08.12.22 2:10 PM (59.86.xxx.74)

    푼수가 있나요?
    그냥 가볍게 한마디해주시고"미친*"
    물 관리하세요

  • 4. 꿈은
    '08.12.22 2:11 PM (121.183.xxx.96)

    자기가 평소 생각하는게 나타나는거잖아요.
    완전 정신나간 여자네요.

    저라면 안만납니다.

  • 5.
    '08.12.22 2:16 PM (76.94.xxx.187)

    가지가지네요

  • 6. ㅋㅋㅋ
    '08.12.22 2:19 PM (58.120.xxx.245)

    대박 푼수긴 푼수네요
    다시 상기하기도 민망해서 그런말 잠꼬대라도 발설할까 걱정일텐데 ...
    근데 실감나게 꾼건 현실에서도 생생하던데
    당분간이라도 멀리하세요
    좋아하지도 않던 연예인하고 연애하는 꿈꾸고는 막 빠져드는사람 많아요
    그감정이 기억나서요

  • 7. 세상에...
    '08.12.22 2:19 PM (221.162.xxx.86)

    주책도 그런 주책이 없네요. 좀... 제정신 아닌 거 같아요.
    꿈에 그냥 니 남친 나왔어, 만 해도 기분 별로일 거 같은데,
    뭐...저런 완전 개념상실이십니다.

  • 8. ㅋㅋㅋ
    '08.12.22 2:20 PM (58.120.xxx.245)

    아..몇년전이군요 .. 그럼 그만 잊고 편안히 사셔도
    가슴에 쌓아두고 살자니 내맘이 무겁잖아요

  • 9. /
    '08.12.22 2:25 PM (210.124.xxx.61)

    그렇다고 해도
    그런말이 쉽게나오다니요

    웃기는친굴세 그려.

    멀리하세요 아주멀리
    주책에다 푼수 참참..

  • 10. 글쎄...
    '08.12.22 2:37 PM (211.218.xxx.188)

    그 남편 대신에
    男영화배우 이름이 낑겨 들어가는 건 봤어도..

  • 11.
    '08.12.22 2:47 PM (58.140.xxx.185)

    답글들이 더 충격적이네요. 기분 나쁘고 자꾸 생각나는 건 어쩔 수 없겠지만, 저라면 그렇게 소중한 친구랑 그런 일로 인연 끊지 않을 거에요. 지니님 말씀처럼 오랜 친구는 억만큼 주고도 못 사는 거더라구요. 실제 남편이랑 무슨 나쁜 짓을 한 것도 아니고, 그저 꿈에서 등장한 것 뿐인대요. 꿈은 낮동 일상생활 속의 인물이나 상황 등이 이리저리 뒤엉킨 채 조합이 되기 때문에, 그 꿈이 남편분과의 묘한 관계를 암시한다는 결론은 한참 빗나간 인과관계에요. 그 친구분이 정말 남편분께 마음을 품고 있었다면, 그런 말을 입 밖에 낼 수 있을까요? 아무 사심이 없기 때문에 한 말일 거에요. 그렇다고 그 친구분의 처사가 현명하다는 건 아니구요. 그 친구분 얘기에 그렇게 불쾌해할 일은 아닌 것 같아서요. 시간이 지나면 그 친구의 그런 허물이 아주 사소한 해프닝으로 여겨지실 날이 있을 거에요.

  • 12. .
    '08.12.22 2:57 PM (121.135.xxx.165)

    구강내에 필터라도 달아드려야 할 분들이 너무나 많네요 요새.........................
    왜그렇게 할말 못할말을 구분을 못하는거죠.

  • 13. 친구
    '08.12.22 3:13 PM (211.210.xxx.30)

    친구 맞아요?
    다시 생각해보세요, 친구 맞는지...

  • 14. .......
    '08.12.22 3:27 PM (59.4.xxx.215)

    푼수를 지대로 떨어주셨는데요...어안이 벙벙하셨겠어요

  • 15. 푼수푼수
    '08.12.22 6:07 PM (220.117.xxx.104)

    푼수일 뿐이지 미워할 것까진 아닌듯 한데요?
    꿈이 꼭 평소의 상상을 반영하는 건 아니잖아요?
    단, 그런 꿈을 꿨으면 가만 있어야지~ 에고고 푼수푼수~
    저도 헉님 의견에 찬성입니다. 그친구분이 정말 맘이 있으면 그걸 말하겠어요?
    자기도 황당하고 그냥 웃어넘길 일이라고 가볍게 생각하신 듯 한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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