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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의 과거를 알고 괴로워요

괴로워 조회수 : 16,497
작성일 : 2008-12-22 13:41:19
결혼하고 나서 결혼전에 사귀었던 사람이 있었다는 걸 알았어요.

저 만나기 전이니까  어쩔수 없는 일인데

최근  남편 친구 와이프랑 통화하다 전에 사귀던 여자 얘기가 나왔는데

결혼까지 하려고 적금까지 붓고  그랬다네요.

그 얘기 들으니까  자꾸 괴로워요.

전 남편이 첫 남자 거든요.

남편한테 물어보니 2년정도 사귀었다고 솔직히 말해주는데

제 머리속에선 상상의 나래가 펼쳐지네요.

당연히 잠자리도 많이 했을거고

저랑 자면서 그여자랑 나랑 비교도  했을거고 그여자한테도 이렇게 했겠지....

자꾸 이런 생각에 미치겠어요.

이미 지나간 과거고 그땐 나를 몰랐었고,...

그거에 제가  이렇게 괴로워 하지 않아도 될텐데   ....

그런데 자꾸 떠올라요.

정말 어리석죠?
IP : 122.36.xxx.7
9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8.12.22 1:43 PM (211.187.xxx.53)

    그게 괴로울일인가요?전 경험없음이 더 답답하던데

  • 2. 뜨끔
    '08.12.22 1:44 PM (211.207.xxx.115)

    난 감옥가야해 ㅠ.ㅠ

  • 3. ^^
    '08.12.22 1:45 PM (121.170.xxx.40)

    그냥 잊어버리세요
    저도 제 남편이 첫번쨰지만
    전 남편과거 거의 다 알고 결혼했거든요
    첨엔 배신감에 부르르 떨었는데...
    사람이 사귀다가 그럴수도 있고 지금 나에게 성실하다면 상관없을것 같아요

  • 4. ..........
    '08.12.22 1:45 PM (125.186.xxx.3)

    네 어리석으시네요.
    원글님은, 남편을 '와이프랑 자면서 과거의 여자와 와이프를 비교나 하는' 그런 남자로 생각하시는 건가요?
    결혼하려고 적금을 부었다. 는 한 마디에 머릿속으로 만리장성을 쌓으시는 걸 보니 뭔가 별로 바쁘지 않은 분이신가 싶기도 하고. 그 정도에서 멈추세요.
    결혼 하려고 그랬건 말건, 깨졌고 헤어진 거 아닙니까? 그리고 웬만큼 정상적인 남자라면 결혼 적령기에 상대 만나면 결혼 하려고 생각하지, 엔조이 상대로 데리고 놀려고만 할까요? 남편이 그런 남자였으면 좋았을까요?
    이건 뭐 첫날밤에 보니 와이프가 처녀가 아니었다고 온갖 상상을 해대며 와이프를 불결한 여자 취급하는 **한 남편도 아니고 말이죠.

  • 5. ..
    '08.12.22 1:46 PM (211.201.xxx.127)

    처음 사귄 사람이랑 결혼하는 경우가 훨씬 드물어요.
    상상하지 마시고 그런가보다 하세요.
    다들 과거는 묻어두고 삽니다.

  • 6. 냐앙
    '08.12.22 1:46 PM (61.72.xxx.218)

    남편 친구 와이프가 나쁘다에 한표..

  • 7. ..
    '08.12.22 1:46 PM (59.13.xxx.84)

    요즘도 이런분이 계시다는게....
    원글님 만나면서 양다리 걸쳤던것도 아니고 원글님 만나기 이전에 사귀던 사람이 있었다는게 어째서 맘상하는 일인지 잘 이해가 안가네요.
    전 제 남편이 저 만나기전 단 한번도 연애를 해보지 않았던 사람이라면 별로였을것 같아요.
    그만큼 내 남자가 다른 여자들에게 매력적으로 보이지 않았다는 생각이 들꺼 같거든요.
    원글님이 첫 남자라고 반드시 남편도 그렇기를 바랄수는 없는거겠죠.
    그냥 툭툭 털어 버리세요. 정신 건강에 해롭습니다.

  • 8. 에헤라디어
    '08.12.22 1:48 PM (220.65.xxx.2)

    네. 원글님 어리석어요.
    그런데 저라도 원글님처럼 상상하고 괴롭고 혹은 배신감까지 생길 것 같아요.
    인지상정이지요. 그런 이야기 듣고 무덤덤하기 어렵다고 생각해요.

    자, 그렇지만 결국 남편분이 현재 사랑하는 분은 원글님이시잖아요.
    지난날의 행적때문에 오늘까지 찌푸릴 이유가 없어보입니다.

    막말로 지금 괴로워 하든 괴로워하지 않든 과거를 변화시킬 수 없다면
    이쯤에서 덮어두시는 것도 좋지 않을까 싶어요.

    그리고 화끈하게 더 사랑해주세요. 원글님 자신과 원글님의 남편분 모두 더 행복해지실 거예요.

  • 9. ...
    '08.12.22 1:49 PM (122.35.xxx.119)

    제 남편이 바로 제가 첫연애인 사람입니다.
    가끔, 내가 이렇게 매력없는 사람을 골랐나 싶습니다. -_-;
    여자마음을 너무 이해 못 해주기도 하고 여러가지로 서툴러요.
    (여자경험일지라도) 경험은 있는 것이 훨씬 낫습니다.

    전 그런 생각도 듭니다. 사랑을 많이 해본 사람이 따뜻하지 않을까..

    우리 남편이 좀 차갑거든요..

  • 10. 저도 뜨끔
    '08.12.22 1:50 PM (203.244.xxx.254)

    그럼 서로서로 연애 많이 한 사람끼리, 첫남자첫여자이길 원하면 서로 순결한 사람끼리...
    다들 끼리끼리 살아야 하지 않을까요?^^

  • 11. .
    '08.12.22 1:53 PM (119.203.xxx.193)

    그 와이프 나쁘네요.
    그런말을 왜?
    남편분이 뭘 속인것도 아니고
    2년 사귄적 있다고 시인했고
    지금 원글님의 남편이고 그럼 됐죠?
    뭐가 문제인지요...

  • 12. ..
    '08.12.22 1:54 PM (118.32.xxx.139)

    저도 남편이 첫남자가 아닌데..
    정말 오래사귄 애인이 있었네요. 근데, 원없이 만나봐서 정말 미련없어요.
    남편전에 만났던 사람이고, 그때만큼은 진실하고, 그 기억도 소중하지만,
    이젠 정말 생각도 안나고, 남편 밖에 없어요..^^

    근데 제 남편이 님처럼 생각하면 속상할듯.
    흔한 말이지만, 지금이 중요한것 아닌가요? 흠....
    말 옮기신 분도 나쁘고, 그것에 흔들리고 속상해하는 님도 좀 이해가 안갑니다.
    털고, 현재에 충실하세요.

  • 13. /
    '08.12.22 1:54 PM (210.124.xxx.61)

    과거는 과거예요

    현제가 중요하죠

    친구와이프 님을 괴롭히자고 작정을 했군요

    거기에 휘둘리지마세요

    님을 만나기전 일을 갖고 고민 할필요 하나 없습니다

    나쁜 친구와이프 거리를 두셔야겠네요..

  • 14. 우와
    '08.12.22 1:54 PM (222.106.xxx.125)

    그 친구 와이프란 사람 상종 마세요. 할말 못할말 가리지 못하는 사람이네요.
    모든 사람들이 연애 한두번 하고 결혼하는거라고 그냥 생각하세요..
    모두가 '첫사람 '일수는 없으니까요..

  • 15. 사랑이여
    '08.12.22 1:55 PM (210.111.xxx.130)

    살다보면 남자들은 결혼을 전제로 연애를 합니다.
    그러다 실패하는 경우도 있고 성공하기도 하죠.
    실패할 경우 님과 같은 여성과 만나죠.
    성공한다면 님과 같은 여성은 못만난다는 의미입니다.
    만일요.
    님의 논리대로라면 '재혼'의 경우는 어떨까요?

    그걸 생각한다면 부군을 고정된 이미지로 생각할 수는 없는 노릇입니다.
    마찬가지로 부군들도 자신의 아내를 그렇게 볼 이유도 없습니다.
    그게 사는 것이고 그게 인생이고 그게 부부니까요.

    괴로워할 것으로 괴로워하라는 의미이기도 합니다.
    다른 어떤 많은 것들로 괴로워해야 할 것들이 기다리고 있을 텐데요.
    제발 사람의 과거일로 이미지를 투영시키지 맙시다.

  • 16. 시간이약
    '08.12.22 1:56 PM (222.107.xxx.250)

    안겪어보면 몰라요.
    저두 님과 같은 경험을 했죠.

    울 신랑은 3년 사귀었구요,
    같은 오피스텔의 위 아래층이였으니까 거의 동거했던거구요....

    전 울 신랑이 첫번째 남자였고
    울 신랑이 당연히 애인이 있었던건 눈치로 알았지만
    동거까지 했다는건 결혼하고 한 참 후에 알았지요.

    남들은 저보고 어리석다고 할 지 몰라도
    얼마나 맘고생을 했는지..
    신랑이 너무 너무 밉고 싫고 그랬어요.

    그나마
    시간이 약이라고
    우리 신랑이 워낙 절 이뻐해주고
    그 여자랑 헤어져서 날 만날 수 있어서
    그게 너무 감사하다고 하는 말에...그냥....

    그러다가도 한 번씩.....

    평생 나만 바라보고 살기로 약속했고
    지금 너무 좋은 신랑이라서
    행복해요.

    님도 시간이 지나면 다 잊고 잘 사실겁니다.^^

  • 17. ..
    '08.12.22 1:57 PM (59.10.xxx.219)

    그 친구와이프 정말 나쁘다에 또한표..
    할 얘기가 있고 안할 얘기가 있지 어디서 그런말을 함부로 하는지...
    원글님 과거는 과거일뿐 잊으시는게 원글님 정신건강에 좋아요..

  • 18. ..........
    '08.12.22 1:57 PM (61.66.xxx.98)

    네, 어리석어요.

    그리고 그 친구와이프란 사람하고 멀리하세요.
    어디가서 원글님 개인사를 남에게 전하고 다닐지도 모르죠.

  • 19. ....
    '08.12.22 1:57 PM (211.35.xxx.146)

    말하는 사람이나 듣고 괴로워 하는 사람이나 둘다 어리석네요.

  • 20. 와...
    '08.12.22 1:58 PM (221.162.xxx.86)

    요즘 세상에 이런 분 계시다니 놀라울 따름이네요.

    결혼 전이 무슨 상관인가요?
    본인은 남편이 첫남자이기 때문에 억울하다, 손해본다는 사람이 가장 미련한 거 같아요.

    결혼 후 외도 않고, 술집에서 2차 안가고 하면 되는 거 아닌가요?
    어리석으십니다. 참으로.

  • 21. ;;;;
    '08.12.22 2:00 PM (211.218.xxx.49)

    어리석으신 거 맞구요,
    그 말 전한 사람은 어리석은 게 아니라 참으로 못돼먹었네요.

  • 22. 결혼하고
    '08.12.22 2:02 PM (119.207.xxx.10)

    바람핀것도 덮고 사는 사람이 대부분인데... 지나간일로 괴로워하지 마세요.

  • 23. 어떻게;;;
    '08.12.22 2:02 PM (116.47.xxx.115)

    난 우리 신랑이 알고 있는 남자만 2명인데;;;
    난 울 신랑한테 대역죄인???
    결혼 후에 만났다면 정말 죽일넘이네요 하며 또닥또닥 해 드리겠지만;;;
    참 그래도 해드릴 말은 걍 잊으라는 말뿐이 못하겠네요^^;;

  • 24. ...
    '08.12.22 2:03 PM (211.108.xxx.34)

    그럴때면 결혼 전 스캔들 많았던 유명 연예인이나,
    외국배우들 생각해보세요.
    세번, 네번...같은 업종? 에서 언제든지 마주칠 수 있는 사람들이잖아요.

    근데 그 친구 와이프 정말 나쁜사람이네요..

  • 25. 원글
    '08.12.22 2:04 PM (122.36.xxx.7)

    친구 와이프 그렇게 나쁜 사람은 아니에요.
    제가 남편이랑 결혼할 줄은 몰랐대요. 그냥 사귀기만 할 줄 알았다고 하더라구요.
    남편이 장남에 직장도 별로였고 시댁도 가난했거든요.
    전 남편 하나만 보고 왔어요.
    그 와이프가 제게 그런말 한 의도가 무엇일까 궁굼하기는 했어요

  • 26. 지난거
    '08.12.22 2:08 PM (210.98.xxx.135)

    요즘 사람 한번도 안사겨봤던, 그런 멍충이(멍텅구리같은 표현이지만)가 어딨남요.ㅎㅎ
    괜한 과거에 에너지 소비 하지마셔요.

    그러게요.
    그 전한 사람이 참 이상한 성격이라 저도 생각합니다.
    참 별난 성격 더러더러 있어요 주변에 보면........참 이해가 안가는 여자군요.
    같이 놀지 마셔요.ㅎㅎ

    뭐 나도 내 남편이 첫남자일만큼 멍충이었지만
    남편은 사귀었던 여자가 있었어요.
    뭐 나 만나기 전인데 어쩔껴요.ㅎㅎ

  • 27. ..........
    '08.12.22 2:11 PM (61.66.xxx.98)

    원글님 댓글보고 너무 답답해서....

    그 친구 와이프 나쁜 사람 맞구요.
    왜 그런 말을 의도는 뭐 원글님과 남편을 완전 물로 보고 깔보니까 그런 말을 했겠죠.
    무조건 멀리 하세요.

  • 28. 남편친구
    '08.12.22 2:11 PM (116.125.xxx.176)

    와이프 함부로 말하는 사람이네요 나빠요.. 그런 사람 너무 싫어요
    저도 그랬거든요 뭐야 먼 발치서 즐기는 것 같이.. 나쁜 사람...
    지금 남편 분은 님 옆에 있어요 상관치 마세요
    남편친구 와이프라는 사람 가까이 마세요
    멀리도 말고 가까이도 말고요.. 덤덤하게...

  • 29. /
    '08.12.22 2:12 PM (210.124.xxx.61)

    들어서 기분나쁜말
    굳이 하지않아도 될말을 전한 친구와이프 나쁜사람입니다

    이런말은 알아도 모른척해야지요
    현재 잘살고 있는데 말입니다

    님이 너무 행복해보이니까 시기하는걸로 보여집니다
    너무 괴로워하지 마세요..

  • 30. 같은경험
    '08.12.22 2:12 PM (118.217.xxx.87)

    저도 제 남편이 생애 첫 남자이고, 연애치인 저는 울 남편에게 완전 꽁깍지 씌워 결혼했는데
    결혼해서 살게 된 본가에는 옛날 애인과의 사진이 한 10여장 굴러다니더라구요(총각시절 책상에)
    올매나 기분이 나쁘던지... 거기에다 우리 손 윗 형님은 가끔씩, 신랑이 그 여자랑 결혼하려
    했었다, 집안에서 그 여자들을 다 좋아했었다, 다른 여자랑 손 잡고 다니는 거 봤다 등등
    가끔씩 철없는 소리를 턱턱 내뱉고.. 결혼초에 있었던 일이었죠
    그래서 저는 신랑에게 그 여자 사진을 왜 안 없앴냐 추궁하며, 내 앞에서 그 사진 다 찢게 만들고
    화를 내고 했지만, 지나고 보니 흐흐,,, 그럴수도 있지. 어디 젊은 날 연애 한 번 안 해본
    내가 비정상이지, 그 남자는 정상이야 이런 생각 들고,, 그 사진들 다 없애서 그 남자 추억
    다 없애거 살짝 후회는 되요. 또 그렇게 신랑의 과거를 내게 말한 우리 형님은,,, 아마
    제 생각에 우리의 너무 다정함을 시기해서 그런건 아닌지 하는 생각 들고요
    암튼 아들 2명 낳고 알콩달콩 너무 잘 살고 있어요. 그러니 원글님도 걱정마세요..
    (흐흐,,, 우리 아주버니 총각때 오래동안 사겼던 여자랑 편지 한 거 우리집에 20통정도 보관하고
    있어요... 결혼할 예정이었으나 집안에서 반대했다 하더군요.. 형님한테 살짝 말씀드릴려다가
    그냥 말았네요... 사람들 가끔 생각없이 말실수 할 때도 있으니,, 그냥 이해하고 넘어가도 괜찮을듯)

  • 31. 결혼생활
    '08.12.22 2:14 PM (76.94.xxx.187)

    현재가 젤 중요하거든요. 지금 남편이 잘한다면 더한 복이없지요. 잊으시지요.

  • 32. 손에
    '08.12.22 2:14 PM (211.53.xxx.253)

    보물을 가지고도 그 보물 첫주인이 아니라고 불평하시는거와 같습니다..
    결국은 보물을 잃고 나서야 그 소중함을 아시게 되는 그런 어리석은짓은 하지마세요..
    원글님 주변을 돌아보세요.. 첫사랑과 결혼한 사람이 몇명이나 될까요??
    정말 불필요한 에너지 소모전입니다..
    원글님!!! 정신 차리세요..

  • 33. 지난거
    '08.12.22 2:18 PM (210.98.xxx.135)

    아 위에 '같은 경험'님 글 읽으니 다시 화가 욱 나네요.

    제 여동생이 결혼 했을때 그 윗동서가 몇번을 그런 말을 허더래요.
    도련님 예전에 사귀던 여자 어쩌고 저쩌고...쪼매 맛이 간 여자처럼 말이예요.

    그래서 내가 여동생 한테 니그 동서 좀 모자라지 않니? 아니면 좀 남던가 이랬구만요.
    고소하게 잘 사는 밑에동서한테 뭔가 염장을 지르고 싶은, 수준 낮은 정신세계를 가진
    여자였나봐요.
    참 별별 인간들이 다 있다니까요.
    옆에서 도와주진 못할망정 참내......

  • 34. ..
    '08.12.22 2:19 PM (125.241.xxx.98)

    남편이 약혼까지 했다는 것을 첫날 밤에 알았습니다
    정말이지 충격이었지만 아무렇지도 않았습니다
    남편을 그만큼 사랑했으니까요.
    지금도 역시
    다만 상대여자가 얼마나 충격이었을까?
    남편이 싫다고 했다더군요

  • 35. 그 여자의 의도는
    '08.12.22 2:20 PM (218.237.xxx.121)

    아무것도 없습니다...
    머릿속에 든게 하나도 없기때문에...
    그저 한가지
    남이 아프거나 힘들거나 전혀 개의치않고
    편안하고 행복한거 그저 신경쓰여서
    거드는척하면서 툭툭치는거지요...

    절대로 가까이 하지 말아야 할 인종중의 하나예요...

    결혼한 사람한테 결혼할줄 몰랐다니...

    그리구 님 남편이 아무리 조건이 형편없다고 해도
    어떻게 대놓고 그 부인한테 당신남편 너무 조건이 나빠요라고
    말할수 있어요...
    원글님의 친구라면 모를까...

    이런 부류의 인종들은 대략
    도움될말 하는것처럼하면서
    슬쩍 상처를 낸단말이지요...
    그러니 순진한 원글님은 그저 원글님 생각해서 얘기해 주는줄 알고
    나쁜사람 아니예요 그러시는데

    무조건 그저 아~~예... 하고 인사만 나누는 사람으로 지내세요...

  • 36. .
    '08.12.22 2:21 PM (121.135.xxx.165)

    쓸데없는 말 전한 그 분하고는 예의있는 관계로만 대하시고 속얘기는 하지마세요.
    원글님의 일상에 파토를 내고 싶었던 마음일거에요. 제가 주변에서 똑같은 케이스를 봤거든요.
    '당신 남편이랑 결혼전에 잠자리한 여자친구랑 여럿이서 자주 만났다' 얘기를 전하더군요. 그것도 일부러요.
    이런 얘기 들은 아내가 그냥 쿨할 수 있겠어요? 속시끄러운 게 당연하지요.

    저는 원글님 이해합니다. 괴로워하고 싶어서 괴로워하나요? 결혼까지 생각했던 여자라는데..
    제 남편이 저 이전에 결혼까지 생각하고 사귀었던 여자가 있다는 걸 결혼전에 알았다면 지금 남편과 결혼까지 갔을지 잘 모르겠네요.
    저도 원글님과 같은 자리에 있었다면 혼자서 많이 힘들어했을 거에요.

    다만, 원글님 스스로 자기 마음 다스림을 잘 하셔야 할 거에요..
    내가 괴로워한다고 없어지는 과거도 아니고 그냥 인정하시고
    나 만나기 전의 일이니까 현재 나에게 충실하면 된다고, 그렇게만 자꾸 생각하세요.
    원글님의 정신건강을 위하여..

  • 37. 그런 것에
    '08.12.22 2:25 PM (211.187.xxx.189)

    괴로워하면 결혼하고 나서 외도하는 사람들은 어쩌죠? ㅎㅎㅎ
    내가 알기 전에 있었던 일을 가지고는 맘에 담아두지 마세요. 전 아무 상관없던데...
    울 남편은 과거의 모든 기억과 추억이 든 상자까지 들고 결혼했어요. 일기장 그녀의 사진 뭐..그런 것들요...첨엔 좀 기분이 그렇더니...나중에 남편이 버린다는 걸, 왜 버리냐고 하는 맘이 들더군요.
    나중에 늙어서 기억날텐데, 추억도 중요한 삶의 일부분이니 갖고 있으라고 했어요. 그후 버렸는지 어쨌는지는 몰라요. 관심 밖이니까요.
    다만, 나랑 관계인이 되고 난 후부터 살때까진 서로에게 정직하고 충실해야 한다는 것. 그것만이 중요한 것 같아요.

  • 38. 어리석다
    '08.12.22 2:31 PM (58.224.xxx.172)

    에 한표!!
    이야기 옮기신 분 멀리하라..에 또 한표!! 입니다.

    제 남편은 순진한 건지, 덜 떨어진 건지..
    제가 남편을 첨 만날 때, 옛날 애인이야기를 자기가 스스로 해서 대략 알게 되었습니다.
    4년을 사귀고,정식으로 결혼 승락 받으러 여자집에 갔다가, 반대로 헤어졌다하니..
    당연히 결혼할 줄 알고 4년 사귄 남녀의 연애 스토리가 있었겠죠.

    저와의 연애 초창기에 쐐기 박았습니다. 그 옛애인보다 내가 낫다~는 이야기라 할 지라도
    입에 올리지 말고, 주변을 통해 내 귀에 들어오게 하지 말라구요. 나또한 그리 하겠다고요.
    남편의 서글픈(?) 연애담을 아는 친구들이나 친구 부인들이 넌지시 '알고 있는가' 묻더군요.
    '남편도 나도 첫사랑 아니다. 하지만 우린 결혼했고, 마지막 사랑으로 앞으로 계속 살거다.
    도움 안되는 이야기는 궁금하지도 알고 싶지도 않다.'고 했습니다.
    그 사람들도 다시는 그런 이야기 안합니다. 9년을 살고 있지만, 남편도 저도 스쳐지나가듯도 한번
    언급한 적 없습니다. 사실 저는 남편만큼의 연애도 아니었고,
    실연의 상처는 있었지만 내용상으로는 가벼운 연애라.. 남편이 첫사랑이라고 해도 과언은 아니지만,
    그래서 손해났다거나 남편이 계속 딴사람 그리워 할거라 여기며 괴롭지 않습니다.
    내가 여지껏 함께한 시간과, 함께하는 공간, 함께이룬 가정의 가치는..
    경쟁력 세계 최강입니다.
    그러니, 경쟁력이 한 참 떨어지는 이야기에 동요되시는 님이.. 어리석은거죠.
    어째서 내 다이아 반지를 남의 플라스틱 반지와 비교하며 괴로워 하십니까?

  • 39. ..
    '08.12.22 2:31 PM (211.44.xxx.49)

    님,,,너무 순진하신건지 답답하네요.
    말 전한 와이프가 나쁜 사람 아니라구요?
    그 여자 못됐을뿐만 아니라 아주 저질이네요.
    물론 님껜 아닌 척, 위하는 척하면서 말 전했겠죠.

    저 속으로 원수처럼 미워하는 여자동료가 있는데요.
    그 남편이 예전에 엄청 사랑했던 여자가 있었어요.
    것도 여자가 변심해서 떠난 케이스였죠.
    그치만 그 여자동료가 밉다고 그런 얘기로 속상하게 해볼 생각은 감히 해본 적도 없습니다.

    그런 얘기 전하는 게요..말로는 그럴 수도 있겠다 싶지만 실재로 하는 사람이라면 보통 저질이 아니라고 보심 됩니다.

    남편 과거는 신경도 쓰지 마시구요. 별일도 아니구만요.
    그 여자나 경계하심이 좋을 듯 합니다...

  • 40. ㅎㅎ
    '08.12.22 2:40 PM (116.123.xxx.34)

    친구 와이프는 나쁜사람 아니라면서 신랑은 용서(?)가 안되나요?
    좀 이상하네요.. ㅎㅎ
    전 결혼전에 형님이 저한테 그런 얘기를 하더군요..
    신랑이 애인이랑 헤어지고 무지 괴로워했다고 -.-
    그말 듣고 거리감 가지게 되던데요..
    별로 친하지도 않고 결혼하기로 날 잡았는데 그런말은 왜 하는지...

  • 41. 에이
    '08.12.22 2:42 PM (122.199.xxx.42)

    어리석긴요.

    어리석으시단 리플이 많은데 사람이라면 누구라도 괴로울거에요.
    내 남편이 과거가 있다는게 괴로운게 아니라 결혼전 몰랐던 사실을
    지금 알게 된게 괴로우시단거죠.

    그때 결혼전에 만났을때 나 전에 사귀던 어떤 여자가 있었고 결혼까지
    할 생각이었단걸 알았더라면 이렇게 괴롭진 않으셨을거에요.
    나 말고 다른 결혼하고 싶었던 여자가 있었단거..여러분들은 지금
    알게 되시면 괴롭지 않으시겠어요?

    저 역시 우리 남편이 나 만나기전에 만나던 여자가 결혼하고 싶었단걸
    알고 있었어요. 저 역시 남편 만나기전 만났던 사람과 결혼 생각을 했었고
    양가 집안까지 다 알고 계시던 사이여서 개의치 않았습니다만,
    결혼전 나 말고 여자가 있었단걸 몰랐는데 그걸 지금 알았다면
    저 역시 충격 꽤나 받겠지요.

    다만 이 충격과 괴로움은 빨리 해결하시는게 좋습니다.
    본인만 손해시니까요. 힘드시겠지만 남편분에겐 모른척 하시구요.
    그럴 수도 있지. 세상 사는게 다 그런거 아닌가? 하고
    넘기시는게 좋아요.

    힘내세요.

  • 42. 겨울아이
    '08.12.22 2:46 PM (122.42.xxx.82)

    중간에 원글님 댓글을 보니 웃음이...
    그여자분 나쁜사람 아니겠지요.
    다만, 할말과 하지않아야할 말조차 구분하지 못하는 어른스럽지 못한 푼수라고나 할까요?
    님과 수준이 맞아보이기는 합니다만.

    그리고, 결혼하려고 적금까지 들었던 사람과 이별한거면
    두사람 모두에게 괴롭고 아픈 상처일텐데...
    님이 괴로운건 남편의 과거 때문이란건가요? 이런...

  • 43. 늙으면
    '08.12.22 2:49 PM (211.192.xxx.23)

    질투도 안나요 ㅎㅎㅎ
    그 친구 와이프 절대 만나지 마세요,,거의 인간말종입니다

  • 44. 님아..
    '08.12.22 3:10 PM (125.181.xxx.23)

    과거가 우리가 지금 살고 있는 현재를 좀먹어서야 되겠습니까.....

  • 45. ....
    '08.12.22 3:31 PM (222.234.xxx.111)

    님은 참 사람 볼 줄 모르고
    상황판단할 줄 모르네요.

    님을 뒤집고 옆구리 찌르고 불화를 일으키는 여자는
    착한 여자라고 주장하고

    죄없는 남편은 의심하고...

    그러면 한번 연애했다가 헤어진 남자는 평생 수절해야하나요?
    한번 연애한 상대와는 죽어도 결혼해야하나요?

    참, 답답한 분이십니다.

  • 46. 아공
    '08.12.22 3:42 PM (222.108.xxx.69)

    원글님 답답해요..
    그게 무슨상관이에요? 제과거를 남편이 아는데 마주치기도했었어요
    결혼하고나서는 한번도 이야기 꺼낸적없구요
    남편말론 매력적인 아가씨인데 한번도 연애못해본건 말이안된다고 ..
    그게 뭐가 문제가 되냐고 그랬어요
    원글님처럼 우리남편이 생각한다면 정말 답답하고 싫었을듯
    잠깐쓸 물건도 가격비교하고 고르고 고르는 세상에 평생 살사람인데 그깟 과거가
    뭐가 중요한가요? 조선시대에서 뾰옹 하고 날라오신분같네요.
    잊어버리세요..그리고 많이 사랑해주세요.

  • 47. 세상에
    '08.12.22 3:46 PM (125.243.xxx.146)

    저의 남편도
    님처럼 분개해야 하는군요.
    남편도 결혼 전 좋아한 여자가 있었으니..
    그나마 다행이네요.

    연애 한 번 못한 사람이 바보 아닌가요?
    님처럼!

  • 48. ㅋㅋㅋ
    '08.12.22 3:49 PM (121.138.xxx.212)

    저랑 같은 경우네요.

    저도 결혼 5년 만에 전에 사귀었던 여자와의 일기장을 읽고
    그땐 미칠 것 같더니

    지금은 놀리고
    우리 남편은 자기 원죄라고 자책하고^^(웃으면서요)

    답은
    세월이 약이랍니다.
    지금은 놀랍고 배신감느껴지시지만 조금만 기다리시면...
    ㅋㅋ
    그럭저럭한 남의 일처럼 됩니다.
    제가 장답합니다.

  • 49. 아공
    '08.12.22 3:50 PM (222.108.xxx.69)

    그리고 저도 남편과거 알고있구요.이야기만 들었는데.
    사진같은거 편지같은거 버리라고 했떠니 자기추억이라고 하길래 그냥 안버렸어요
    제가 사진보고 놀리고 편지쓴거 읽고 촌시럽다고 놀렸네요
    전 연애시절 사진,편지는 없지만 그추억 가슴에있지요
    남편한테도 가끔 추억을 떠올릴수있는 사진이나 편지는 없애게 하고싶지않아요
    현재는 제옆에있는사람이고 누구보다 절사랑하고 저도 남편을 사랑하니깐요
    그리고 추억운운하며 안버린다고 고집피울땐 언제고 사진이며,편지며
    거들떠도 안봐서 먼지가 푹푹쌓여있네요..
    원글님남편분도 아마 그여자분 아득해졌을꺼에요

  • 50. 나쁜사람
    '08.12.22 4:03 PM (211.40.xxx.58)

    친구 와이프 정말 나빠요
    이런 사람보다 더 나쁜 사람 별로 없어요.

    범보다 더 무서운 사람은 무식한 사람이래요

  • 51. caffreys
    '08.12.22 4:10 PM (203.237.xxx.223)

    이미 헤어진 사람을 어쩌라구 힘들어하세요.
    2년이나 만났어도 결국 원글님을 선택했잖아요

  • 52. 시샘
    '08.12.22 4:19 PM (220.117.xxx.9)

    그 남편친구분 와이프가 보기에
    님댁이 행복해보여서 질투 시기 ? 뭐 그런 비슷한 심정이 들었나봐요
    그래서
    살짝 초라도 한번 치고 싶어서 그랬나봅니다
    깊게 사귀지 마시고 님댁의 이야기를 절대절대 네버네버 앞으로는 하지 마셔요.
    친구지간의 질투가 보기보다 무섭답니다.

  • 53. 그정도가지구요
    '08.12.22 4:28 PM (122.34.xxx.54)

    동거했다거나..임신까지 했다거나 뭐 이런것도 아니고
    사귀고 결혼하려했다는정도야 뭐 넘어가줄수 있는일이인거 같은데요

    저도 지금 남편 예전에 사귀던 여자친구 있던거 알고있거든요
    자세히는 모르고 어느날 남편 학생때 일기장에서 그여자 얘기 쓴거 봤어요
    여자친구가 자꾸 무언가를 해주는데 본인은 해줄게없어 마음아프다는 그런내용이었는데
    남편이 좀 경제적으로 힘들었었거든요
    잠자리도 했을지도 모르지요

    저야 제대로 사귄건 남편이 처음이긴 하지만
    남편에게 이런 추억의 여자도 있구나 하고 말았어요
    기억에서 완전히 잊혀진채 살 수는 없겠지요..남편의 기억과 추억의 일부일뿐이에요
    저에게도 이런저런 기억으로 남는 남자들이 있는것처럼이요

  • 54. 나쁜 친구와이프
    '08.12.22 4:58 PM (210.99.xxx.18)

    친구와이프 나쁜 사람 맞아요

    원글님 댓글에 나쁜 사람 아니고 좋은사람이라고 하셨는데
    그런분들이 원래 좀
    평상시에는 정이 엄청 많은것처럼
    엄청 위해주는것처럼
    그러는 사람이 많더라구요

    나쁜 맘으로 그런 이야기를 하지는 않아도 치더라도
    님의 입장에서 그런 이야기가 어떻게 들릴지 생각하지못하는 사람은 나빠요

    지가 그런 소릴 들었다면
    몇날며칠 완전 드러누울 스탈일꺼예요

    제가 모르는 친구와이프를 이렇게 경계하냐면
    제 주변에도 비슷한 사람이 있어서 감정이입이 되었나봅니다.

    죄송하네요

  • 55. 아이고...
    '08.12.22 4:58 PM (119.71.xxx.34)

    님 만나기전 일인데...왜 괴로워요?
    제가 이상한가요?
    그리고...남편친구 와이프...정말 나쁘네요.
    앞으로 상대하지 마세요.

  • 56. 저도
    '08.12.22 5:03 PM (116.212.xxx.71)

    남편이 저와의 결혼 전에 결혼을 전제로 사귀던 여자가 있었다는걸 윗동서한테 들었어요.
    양가에 인사까지 드리고 결혼까지 갈뻔 했는데 잘 안됐나 보더라구요.
    윗동서 말로는 나를 위해 얘기를 해준다고 했었구요.
    남편에게 확인해 봤더니 화들짝 놀라며 어찌 알았냐고 묻더라구요.
    그얘기를 남편에게 직접 들었으면 아무렇지도 않았을텐데 동서를 통해 들으니 좀 그렇더라구요.
    남편과 전 사이가 좋은편이라 동서가 늘 부러워 했었는데..
    답글들을 읽으니 동서가 남편과 제가 사이가 좋은걸 시샘해서 흘렸을까 싶기도 하네요.ㅎㅎ

  • 57. ...
    '08.12.22 5:19 PM (218.145.xxx.193)

    그 여자분이랑 놀지 마세요 -_-

    나쁜 사람 생각없는 사람 맞아요 -_-;

  • 58.
    '08.12.22 5:30 PM (124.111.xxx.224)

    남편이랑 애인으로 지낼 때보다
    결혼해서 같이 살면서 든 정이 더 큰 것 같아요.
    결혼할만큼 사랑하지도 않았던 남편의 옛 애인 때문에
    속상한 님이 이해가 안 갑니다.

  • 59. 우리는요
    '08.12.22 5:59 PM (91.104.xxx.160)

    둘다 결혼전에 오래 사궜던 사람 있어요.

    나도 오랬동안 사궜던 사람이 있었는데, 우리 남편도 그러니, 좋아요. 서로 비슷하니까, 과거에 대해서 다시 안묻게 되더라고요.

    우린 서로를 믿어요.

  • 60.
    '08.12.22 6:18 PM (211.181.xxx.54)

    남편이 과거가 없었으면 님이 남편님을 안조아하셨을지도 몰라요.
    다른여자 만나보고 좀 사람된걸수도있어요-_- 막말해서 죄송..

  • 61. 연애 많이해봐라
    '08.12.22 6:35 PM (222.238.xxx.73)

    딸아이 한테 하는말입니다.

    제가 한눈에 콩꺼플이 씌어서 결혼을 했더래서 이사람저사람 많이 만나보고 얘기도해보고 하라고.....
    저희딸 제가 연애 코치라도 할라치면 암말 말으라고 아빠 선택한거보니 못믿는다고......

    결혼까지 갔던 사이지만 지금은 원글님의 남편이 되어계시잖아요.
    원글님 남편의 탁월한 선택에 의해서~

  • 62. 사랑
    '08.12.22 6:59 PM (211.217.xxx.41)

    지금 고민하시는 만큼 남편에게 사랑을 더 쏟아보세요.

    인생은 짧습니다.

    사랑하세요

  • 63. 그남편친구와이프
    '08.12.22 7:27 PM (61.253.xxx.182)

    나쁘네요.

    시샘하는거 맞는거 같네요...신경쓰지 마세요...
    2년 사귄다고 다 만리장성 쌓나요...뭐.....
    전 2년 사귄 사람이랑 헤어지고 지금 남편 만나서 결혼했는데 지금 남편이 첫 남자였어요....
    그리고 만리장성까지 쌓고 2년이나 사궜는데 헤어질 정도면 미련없다 지요....
    그러니 지금 현재의 원글님을 그녀랑 비교할 일은 전혀 없을꺼 같은걸요.

  • 64. 제 동서도
    '08.12.22 7:28 PM (125.177.xxx.163)

    '전에 사귀던 여자 괜찬았는데..어쩌고 저꺼고'해서
    제가 기함한 일 있었는데, 그런 사람이 또 있군요.
    전 제 동서 그런 소리 하는거 듣고 '저 여자가 돌았나?'
    했었어요.
    나중에 알고 보니 저 갈구고싶어 더 그랬던거 같더군요.
    컴플렉스 때문에요.
    근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용서가 안되더라구요.
    너무 저질스러워서....

    남편분 친구 와이프라는 사람 정말 저질이구요,
    원글님이 재밌게 살까봐 배아팠던 모양이에요.
    그런 사람 보란 듯이라도 남편분이랑 더 알콩
    달콩 사셔야죠.
    과거없는 남녀... 몇이나 되겠어요?

  • 65. ;;;
    '08.12.22 7:36 PM (122.32.xxx.71)

    지금 현재 사랑하는 내남편에게 내가 마지막 여자란게 더 좋은거 같아요. 아무리 가까운 남편일지라도 깊은 속내는 모르더라도 믿음으로 신뢰로 살아가는게 부부가 아닌가 합니다.결혼생활이야 말로 인생에서 이제껏 살아온 부분보다 더 노력과 인내가 필요한거라는거 다들 아시지만요,원글님의 남편께는 님이 마지막 사랑인거 아닐까요?^^

  • 66. ^^
    '08.12.22 7:54 PM (116.39.xxx.132)

    제 남편은 젊음을 누려야 할 시기를 너무 우울하게 보내서 (늦게까지 공부와 집안 사정 등등)
    차라리 그에게 행복한 연애 경험이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여러번 했어요.
    연애할 시기에는 연애하는 게 정상이겠지요?

    저는 여러 사람 만나봤지만 지금 남편과는 비교 안돼구요...
    결혼하고 살면서 그 남자들 용케 잘 피했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저희 신랑은 연애 경험이 너무 없어서 저의 연애담 듣는 거 좋아하구요...
    첨엔 떠보는 건줄 알고 피했는데... 정말 질투같은 거 없구요,,,
    그냥 저의 빛나던 시절을 알고 싶어하는 것 같은 느낌..
    조금씩 얘기해주는데 그러면 그때 그 여자애가 내 마눌이 됐구나 하면서 좋아라 합니다.

    님의 경우 결혼 직전까지 간 경우라 힘드시겠지만
    적당히 이 여자 저 여자랑 놀아난 것도 아닌데요 뭐....

  • 67. 저도
    '08.12.22 8:07 PM (220.82.xxx.115)

    그런 불쾌한 경험했어요. 먼저 시집온 손 아랫 동서가 제가 부러웠는지 남편 예전 여자들을
    다 까발리더군요. 친구와이프란 여자 멀리 하세요. 다 시샘나서 그런 얘기 하는거에요.
    저도 남편이 첫남자라서 좀 억울(?)하기도 했지만 어쩌겠어요.. 암튼 더욱더 예쁘게 사랑하면서
    사세요. 신경쓰시지도 마시고요.

  • 68. ..
    '08.12.22 8:20 PM (222.237.xxx.198)

    속상할수있지요만...
    제경우는 제가 옛날 남친들이 많아서인지
    남편의 옛연인에대해 기분이 않나쁩니다...
    결혼후에 이성문제야 심각한 일이지요, 그러나 결혼전일이잖아요?
    최후의 승자?는 나!잖아요? 자신감을 가지세요^^

  • 69. 친구 부인
    '08.12.22 9:16 PM (125.185.xxx.4)

    아주 나쁜*이군요!
    원글님 잘 사시는거 보니 배가 아픈가 봅니다
    과거보다 현재, 미래가 중요하죠!
    궁금해 하지도 마세요

  • 70. 기분 좋은 일은
    '08.12.22 10:15 PM (121.131.xxx.127)

    아니지만
    괴로와하실 일도 아닌 듯 합니다.

    남편분이
    막말로 즐기고 말자
    라던가 바람둥이였던 것도 아니고,
    진지하게 연애하신 것 같은데요...

    나외의 사람을 사랑했구나 불쾌해하지 마시고,
    나를 만나기 위한 성숙의 한 과정이였다고 생각하시지요.
    (너무 따분한 답인가,,,,)

    그리고 그 친구부인이
    안 나쁠 사람일지는 몰라도
    주책없고 말 못가리는 사람은 맞습니다.

    둘이 사귀기만 할 줄 알았다니요?
    사람을 뭘로 보고 그런 말을 합니까?

    또 본인이
    남편 친구 사생활을 얼마나 잘 알았다고 그런 말을 합니까?

    주책 만땅이군요.

  • 71. ...
    '08.12.22 10:43 PM (211.201.xxx.83)

    그 친구 부인... 상종 못할 인간이네요..
    원글님을 속상하게 하려고 작정한 사람인 듯...
    입장 바꾸어서 당신 같으면 설사 상대방 남자의 과거를 알았다고 해서
    미주알 고주알 다 말하겠습니까?
    정말 상대하지 못할 여자라는 사실만 기억하시면 될 듯...

  • 72. 네..
    '08.12.22 11:01 PM (211.48.xxx.113)

    님..님이 이상한거 맞아요..
    양다리 걸친것도 아니고..님 만나기 전의 일인데 그러시는건 무리가 있으세요..
    저두 남편 만나기 전에 경험있는 사람인데요..그전에 일 생각날때마다 남편에게 미안하고
    더 잘하고 살아야지..싶어요..아마 남편분 맘도 그럴거예요..그러니 이해하고 더이상
    상상도 하지 마시고 추측도 하지 마시고 거기서 멈추세요..

  • 73. .......
    '08.12.22 11:05 PM (221.158.xxx.170)

    님은 그렇게 할일없나요
    과거는 과거 현재만생각하세요 ㅎㅎ

  • 74. 똥줄의 숲
    '08.12.22 11:35 PM (222.120.xxx.33)

    주변을 보나, 얘기를 듣나.. 좀 놀았던 사람이 현재 사람에게 더 잘합니다.
    자신감 가지세요. 그분과 결혼을 계획했던, 세계일주를 계획했던 그게 안돼서 여기 있는겁니다.

    한마디로.. 글쓴 원글님이 훨씬~ 아주 훨씬~ 더 잘나서 결혼한겁니다 ㅎㅎ

  • 75. 당연한...
    '08.12.23 12:06 AM (122.36.xxx.212)

    원글님 지금 상태는 당연한 반응이예요..
    오히려 남편의 과거를 알게된 지금, 아무렇지도 않다면 그게 좀 이상하지 않을까요??
    하지만.... 그 감정을 오래 가지고 있진 마세요..
    그 감정을 떠나 보내려고 노력하시구요...

  • 76. ...
    '08.12.23 12:26 AM (121.133.xxx.167)

    원글님처럼 순진하게 사신 분이 그래서 살기가 힘들어요.
    다른 사람에게는 별 일 아닌 일이 크게 상처가 되거든요.
    남편이 첫 남자라니..
    수녀같이 사신 분이겠군요.
    본인 아이들은 너무 본인처럼 순진하게 키우지 마셔요..
    글 읽으니 좀 한숨이 나옵니다..답답해서요..
    적당히 약게 살고 결혼하기 전에 놀아볼 거 다 놀아본 사람들이 현명하다는게 괜히 나온 이야기가 아니죠.

    큰 일이라도 저지른 줄 알았습니다..제목 보고..
    난 또 무슨 바람이라도 폈다고..
    순진한 사람들 정말 피곤합니다.
    암튼 마음 푸세요.^^

  • 77. 저는
    '08.12.23 12:48 AM (59.31.xxx.183)

    원글님이 좀지나치다는 생각이 듭니다. 첫번째 이런게 그렇게 중요한 문제일까요?

  • 78. ...
    '08.12.23 12:51 AM (118.221.xxx.170)

    저도 남편이 첫 남편. 즉 수녀처럼 살았었는데도
    남편의 결혼 전 연애는 아무렇지도 않던데요.
    울 남편은 사귄 여자만 네다섯명...각각 2년, 3년.. 그렇게나 사귀었어요.

    저랑 결혼하면서 푸대자루에 담긴 수백통의 연애편지랑 간혹 사진들을 갖다줘서 제가 다 태웠어요.
    제가 물어보지도 않았는데 줄줄 얘기하고..

    사실 비밀로 하는 것보다는 차라리 말 하는게 더 나아요. 전 별 상관 없던데요.
    왜냐면 남편이 애틋한 연애하던 그 시간에 저도 정말 어떤 오빠를 너무 너무 좋아하던 때랑 겹쳐지더라구요.. (물론 저는 그 오빠랑 연애를 한 것이 아닌..정말 불타는 짝사랑을 했었죠..몸무게가 십킬로는 두 달에 빠져버리는...) 지금도 그 때를 생각하면 너무나 애틋하고도 가슴아픈 추억이라 남편의 추억거리도 그런 것이라 생각하고 아무렇지 않아합니다.

    추억은 추억일 뿐 현재 같이 살고 있는 건 님이쟎아요? 남편을 아직도 많이 사랑하시나봐요. ㅎㅎㅎ

  • 79. 이그~~~
    '08.12.23 12:59 AM (116.122.xxx.141)

    그 남편 친구 와이프 왜그런데요?
    왜 그런 무덤까지 갖고 갈 얘기를 해서
    남의 부인 마음 아프게 하고....친하게 지내지 마시고
    무조건 무조건 잊으세요~
    남편이 환자도 아니고 정상적인 남자였으니 그랬겠죠..
    사실대로 말 안한건 모르는게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서 좋을것 같아서 그런거고
    하니 넘 상심마세요~
    저두 남편이 첫남자고 저희 남편도 제가 첫 여자라고 하는데...
    그냥 저희는 어린나이에 만나서 누굴 사귀어볼 시간도
    없었고 서로 커가는거 보면서 사귀었거든요~

    저도 님같았으면 이런 상상 저런 상상 다 할것 가타요.
    저희들처럼 남자경험 없는 순진했던 여자들은
    더더욱 그런일에 상처가 크다는거 알아요~

    하지만 이젠 그 어떤 과거를 재치고 내 남자가 되어있으니
    그 여자가 어쨌든 상관말고
    남편에서 제일 좋은 여자가 된다는 생각만 하시고 행복한 생각만 하세요~
    화이팅 입니다.

  • 80. 왜그러세요..
    '08.12.23 1:19 AM (61.78.xxx.181)

    그런 찐~~한 연애경험에서
    님께 더 따뜻함이 우러나왔을거예요..
    진지한 만남을 가지지못하고
    오히려 가볍게 만난 사람이 많았다면
    그런 사람을 더 못 믿을것같네요...

  • 81. 허걱...
    '08.12.23 2:13 AM (218.37.xxx.50)

    정말 친구 와이프 못된 사람란입니다.
    아무리 배아프고 얄미운 사람도 그런 소리는 해선 안되죠~~
    앞으로 계속 볼 친구 와이프 사이인데 더욱...
    위해 주는 척 너무 솔직한 인간들...
    또 다른 사람들에게 말 퍼뜨립니다.
    멀리 할 수 없거들랑 너무 속내를 드러내지 마시고 적당한 선에서 사귀시길...

    그리고 남편분이나 님께서 서로 노력해서 살다보면
    시간지나면 아무 일도 아닌 게 됩니다.
    현재 살고 있는 님이 남편에게 이 세상에서 가장 소중한 사람입니다.
    남편분도 님에겐 가장 소중한 사람이구요.
    명심하시고 과거에 집착말고 현재와 미래를 생각하며
    남들보다 더 행복하게 살기를 바랍니다.

  • 82. 진짜큰일
    '08.12.23 5:44 AM (220.86.xxx.156)

    원글님 친구 와이프 정말 못된 사람입니다.
    남편분이 양다리를 걸친것도 아니고 .. 결혼전에 연애한건데 ..
    원글님 댓글로 친구 와이프 두둔하실게 아니라 남편분을 더 믿고 사랑하세요
    그리고 친구 와이프 상종하지 마세요
    그러분들이 결정적으로 사고 칩니다
    악의는 없으나 주변 사람들한테 큰상처 주는 스타일
    제가 보기에도 원글님이 사람 보는 눈이 없으신듯
    남편한테 잘하고 지금 사랑 지켜가세요
    괜히 상상력 발휘하고 주변 사람 말에 휘둘리지 마시고

  • 83. key784
    '08.12.23 9:03 AM (211.217.xxx.138)

    나쁜사람은 남편친구분 와이프구요
    남편분은 잘못한거 하나두 없어요.

    바꿔서 얘기해보면 어떤 남자가 부인이 결혼전 사귀는 남자친구 있었고 적금까지 붓고있었다고 얘기한다면.
    원글님께서 어떤 답글 달으셨을것 같나요?

    그사람하고 지금까지 만나고 사랑한다고 하면 욕먹을만 하지만.
    이미 헤어진사람이고. 원글님과 결혼해서 행복하게 살고있는데.
    무슨 상관인가요...
    원글님 결혼하기 전에 짝사랑 한번도 안해보고 결혼하신건 아닐꺼 아니에요...

    과거는 그냥 잊어주세요.

  • 84. 쩝쩝
    '08.12.23 9:19 AM (122.43.xxx.72)

    어리석은 정도가 아니라 좀 모잘라 보이네요.
    입장 바꿔서 원글님이 아드님이 있으시다면 30살까지 연애 안 하다가 처음 만난 여자랑 사귀다가 결혼하면 부모된 입장에서 답답하지 않겠습니까?

    그리고 친구 와이프란 사람이 그렇게 말을 하는 사람이라면, 죄송스럽지만 안봐도 결혼전에 심하게 몸 굴리면서 다녔을 사람으로 사료되네요. 제 3자 입장에서 꼬라지가 딱 그러네요.

    원글님도 결혼전 연애한거 가지고 옹색하게 굴지마세요. 결혼후 바람피는 것도 아니고 너무 오버하신다는 생각이 되네요.

  • 85. 원글님 이해해요
    '08.12.23 10:01 AM (165.243.xxx.135)

    원글님 마음을 이해 합니다.
    물론 정답은 정해져 있지요.. 시간^^
    시간이 원글님 마음을 해결해 줄 것입니다.

    문제는.....
    현재 원글님이 그 소식을 접한지 얼마 안되었기 때문에 힘드실 것입니다.
    남편을 사랑하는 상태니 복잡한 마음 수반되는건 당연하다고 봅니다.

    원글님을 어리석다고 하신분도 있는데(친구분 와이프는 당연 어리석은거 맞구요)
    저는 원글님이 어리석다리 보다 당연한 반응 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도 같은 경험자로서 연애경험 없는 여자분이라면 그게 더 크게 다가올 수 있습니다.
    그러나 연애경험이 많은 여자분이라면 좀 스무스하게 넘어갈 수 있겠죠...

    원글님, 지금 심정 충분히 이해 합니다.
    윗님들이 많이 말씀해 주신것처럼 '내가 승자다'라도 위로 하시고,
    시간이 원글님 마음은 다스려 줄터어니,
    지금부터는 남편분과 이쁜 추억 더 많이 만드세요.

  • 86. 지나다
    '08.12.23 10:06 AM (125.141.xxx.248)

    그 와이프분 뭔가 꼬이신게 있어서 그래요
    아마 두분이 잘 사는게 제일 샘나서 그럴거구요
    예전 여친과 그 와이프가 친구 관계일수도 있구요
    아니면 님 남편 친구분이 님을 칭찬해서 속이 뒤집어졌나봅니다
    제 주변에도 그런 여자 하나 있어서 알거든요
    오히려 우리 신랑 인기 많았나봐요? 전 그래서 더 매력있더라,해보세요
    님이 속상해하는 모습 보이면 더 신나할테니 그냥 그게 뭐 어때서요? 그럴수도 있지
    하는 식으로 넘겨 버리세요

  • 87. 저도 이해되어요.
    '08.12.23 10:20 AM (219.250.xxx.94)

    저도 원글님 마음 이해되어요.
    저는 저보다 더 소중했던 사람이 있었다는게 속상했었어요.
    질투랄까? 미묘한 마음이였어요.
    시간이 지나니 옛날여자친구와 마주쳐도, 앨범속에서 옛날사진이 나와도.....
    남편한테 장난치게 되네요.
    함께한 세월이, 두아이가..... 이사람한텐 내가 제일이다라는 마음에 너그러워지나봐요.
    원글님도 언젠가 쉽게 지나칠날이 있을꺼예요. 두분 행복하셔요~

  • 88. 저두요..
    '08.12.23 10:23 AM (116.32.xxx.6)

    저도 신랑이 첫사랑이에요. 근데, 우리 신랑도..^^
    저흰 둘다 처음만난 사람과 결혼한거라...원글님 입장이 이해가 가요.
    전 아니지만, 만약에 제 신랑이 전에 사귀던 사람이 있었다고 하면.....
    아마, 원글님 같은 생각 똑같이 했을거 같아요.

    근데요..많은 분들 써주셨고, 원글님도 아시는것처럼 이미 지난일 같고 이러시면 어리석은거잖아요.
    어여 털어버리세요.
    저 바로 위에 '지나다'님이 써주신 이유 때문 일수도 있잖아요~
    쉽진않겠지만, 잊어버리시고요. 현재를 즐기시길~

  • 89. ....
    '08.12.23 10:43 AM (211.172.xxx.202)

    남편 친구 와이프..참 나쁜 사람이네요...
    그 사람이 아무 생각 없이 그런 말을 했던 다른 의도가 있어서 그런 말을 했던
    나쁜 사람 맞네요..
    남편분께 말씀하셔요..
    그 여자가 그런 말을 해서 요즘 참 괴롭다고요.
    그 여자의 그 발언..남편분도 아셔야해요..

  • 90. 시간이 해결
    '08.12.23 11:00 AM (68.46.xxx.137)

    원글님이 어리석다뇨.. 남의 고통과 괴로움을 그런식으로 위로 댓글 다시는 분들..
    자기 일이라면 심장이 벌렁거릴 사람들이 참으로 잔인한 댓글을 다시네요.

    남편의 과거를 알고 담담할 수 있다는게 비정상이죠. 아니면 과거 있는 남편 못지 않게 경험이 많아서 그런 남편을 이해할수 있다는건지..혹 남편이 첫남자가 아니라면 덜 억울하고 이해 갈수 있는 일이겠죠. 요즘 세상에 어디 처녀로 시집가는 일이 흔하지는 않죠. 다 그러니까 서로 덮고 이해할수 있다고 쉽게 말할수 있는거죠.
    원글님은 남편이 첫 남자라시잖아요. 남편에 대한 실망감과 신뢰감이 무너지셨겠지요.
    그러나 원글님.. 시간이 해결해 줍니다.
    그리고 나쁜 상상 하지 마세요. 남편에게도 더 이상 묻지 마시고요.
    자기 자신이 더 비참해 지니까요. 그냥 파 뭍으세요.기억의 저편에..
    (똑같은 경험자의 조언입니다)

  • 91. 시간이 해결
    '08.12.23 11:03 AM (68.46.xxx.137)

    그리고 그 말 전해준 여자의 남편 과거도 캐서 그 여자에게 전해주세요.

  • 92. 경험자
    '08.12.23 11:07 AM (125.176.xxx.138)

    남편이 10년가까이 사귄 사람이랑 헤어지고 절 만났더군요. 남편이 과거가 있다고 미리 말하기는 했어요. 나중에 알고보니 우리 시댁과 가까운곳이 그여자 집이고... 지금도 은연중 소식 듣지만 저도 결혼 10년되고 나니 이제는 그냥 그러려니 해요.
    그리고 저도 남편친구 와이프나 후배와이프가 은근히 그러더라구요. 전에 과거 아냐고... 결혼말까지 있었다는데... 하면서... 물론 시샘일수도 있고, 절 생각한다고 말해줄수도 있구... 사실 어떤 의도든 나는 힘들어요. 생각안할수가 없고, 상상이 안 될수가 없구...
    그렇지만 과거는 어쩔수 없쟎아요. 이미 지나간일인데. 남편이 지금 그여잘 만나는 것도 아니고 그리워 하는것도 아니구.
    저도 처음에 많이 힘들었어요. 울기도 했고, 전혀 모르는 사람을 붙잡고 얘기도 해보고.. 아는 사람한테는 말하기 힘드니까.
    그렇지만 과거를 상대로 싸울수는 없어요. 과거는 과거니까.
    저는 남편이 은근히 상대를 그리워하는거까지 알게됬어요. 많이 힘들었지만 마음 고쳐먹었어요. 내가 더 잘해주고, 더 사랑해줘서 내편을 만들겠다구.
    노력 많이 했어요. 그리고남편이 나랑 그여자랑 비교하지는 않아요. 상상까지 더하지는 마세요.
    결국 상대의 과거를 아는건 나만 피곤해 지는 거더라구요. 일일이 남편을 잡을수도 없고....

  • 93.
    '08.12.23 11:28 AM (203.241.xxx.32)

    저희 신랑 전 여자친구 사진이 시댁 앨범에 그대로 있는걸 보고 ,, 얼마나 속상하던지,, 그리고 궁금해서 물어보니,,조금 애기해주던데,그 이후로 저 혼자 상상의 날개를 펼쳤지만, 지금은 그래도 울 신랑 저랑 알콩 달콩 잘 사니깐 그냥 흘러가는것 같아용,, 저두 울 신랑이 첫 사랑이자,,첫 남자였어용,,

  • 94. ...
    '08.12.23 12:06 PM (203.247.xxx.205)

    많이 순수하신가봐요... 제가 님의 경우랑 딱 똑같았는데 20대 초반에 제가 님같은 이유로 정말 많이 힘들었거든요... 첫 사귄 남친이 (지금은 남편)이 과거가 있어서 (전 처음 손잡은 남자도 저희 남편..ㅡ.ㅡ.;;) 남친때문에 행복하면서도 한편으론 찝찝하고 불쾌하고 불결하고 기타 등등 힘들었는데 지금 시간이 지나고 보니 정말 암것도 아니더이다~ 연애 시작하고 4년 정도 지나니깐 완전히 극복이 되더라구요. 생각조차 안나요...ㅋㅋㅋ 상상하면 더 괴로워요... 더 이상 상상하지 마시고요,남편 믿으시고 그걸로 너무 추궁하지 마세요~그럼 더 감정의 골이 깊어져요...

  • 95. 맞아요 어리석어요
    '08.12.23 12:22 PM (58.225.xxx.94)

    남편 친구 와이프가 나쁘다에 한표

  • 96. 제 경우는
    '08.12.23 12:32 PM (222.98.xxx.131)

    시어머니가 남편 과거를 다 말해 주더군요.
    증거사진까지 보여주면서.
    남편이 말 안 했던 대학때까지 거슬러 올라가서요.
    참 인물이 좋았다나, 이름까지 알려 주던데요.

  • 97. zz
    '08.12.23 12:33 PM (115.41.xxx.223)

    남자가 여자과거 두고 이래도 같은 반응일텐데요! 요즘시대... 여자가 남자 과거때문에 애낳고 산것도 아니잖아요.. 속인것도 아니고..저희 남편 묵뚝뚝하고 말도없는사람인데도 과거여자 있었어요..
    자기 입으로 예뻤대요.. ㅠㅠ 백두대간 등반때 연예중이었나본대요 등반기에 그여자와의 관계가 같이 써있는거있죠 사랑한다. 그러면서요 어쩜 그걸 아직도 간직하고 있고요.. 커플링 할생각도 안했지만 결혼반지도 귀찮다고 안한다는걸 성질내면서 했는데... 글쎄 등반기에 그 여자랑 커플링 한거 잊어버리고 애타게 찾는 내용도 있어요 그여자 생일날 라디오에 글보내고 당첨안돼 아쉬워 하고 무뚝뚝해서 못하는줄 알았더니 아니였어요 저한테만 안그런거 였더라구요.. 그 뒤로도 살면서 욕나오게 하는일 많은데요.. 그래도 살아요 애 둘낳고..

    현재가 중요한듯해요 요즘시대 우리처럼 첫사랑과 결혼하는 사람이 비정상이에요 ^^
    위로가 될런지 전 첫사랑인 남편하구도 별로 연애다운 연애도 못하고 사는것도 같이있음 스트레스만 더받아요 오늘도 쉰다고 널부러져 자고 있는데.. 애들 재가 다 건사하고 밥까지 해먹이려니 힘듭니다
    허리 다쳐 침맞으러 다녀도 설거지 한번 안도와줘요 애기 안고 젖먹이고 얼레면 침맞은거 도루묵입니다 앙앙~~

    자상한 남자랑 살아봤음 아님 대화라도 하는사람이랑 살아 봤으면 어디 나가면서 어디간다고 말이나 하고 나가는 남자랑 살아봤음.. 쓰윽 나가고, 때 됐는데 안와 전화하면 술먹고 있고 전화했다고 짜증
    그래도 애들보며 살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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