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비고3인데 과외 안하겠다는데..

[궁금]

우리딸이 이제 고3이 됩니다.
이제까지 수학개인과외를 했었는데..선생님이 외국을 가신다고하니
이제는 안하겠다고 합니다..돈 아까우니 혼자 공부하겠답니다..
자기가 가려는 학과가 수학을 안보는곳이라고
굳이 할필요없다는데..전 불안하네요..
그 대학을 꼭 간다는 보장이 없잖아요~
딸은 다른 과목은 혼자서 잘해내는편이고..(거의1, 2등급)
수학만 약해서 과외를 시켰었거든요..다행히 문과구요.
제가 정말 궁금한건 자기가 원하던대로 대학과 학과를 갈수있는 학생들이 많은가요?
우리애가 원하는 대학과 학과는 지금 우리애 성적으로는 가능하다고 나왔다던데..
그럼 안심하고 과외 안시켜도 되는건지..
애들 대학 보내신 엄마들 생각이 궁금합니다..

[계속하심이]

좋을것입니다.
다른것 1,2등급이면 상위권 바라볼텐데
상위권은 문과라도 수학 봅니다.

설득해서 계속 유지하세요.

[혜주맘]

따님이 원하는 학교와 학과가 어디인지 모르지만
문과이기 때문에 더욱 더 수학이 중요하다는 사실을 정확히 아셔야 합니다.
언어와 영어는 거의 비슷비슷하고
특히, 영어는 아이들이 완전 상향 평준화가 되어 있습니다.
당락은 수학에서 결정납니다.
올해 배치표를 미리 한 번 구해 보세요.
쓸만한 학교일수록 수학 반영 비율이 높다는 것!
끝까지 수학을 포기하면 안됩니다.
그러면 소위 인지도 좀 있는 학교도 포기하셔야 합니다.
제 말씀에 의심의 여지가 있다면
전문가에게 반드시 알아보세요.

[...]

과외는 안해도 상관은 없어요 그런데.....

지금 언어, 외국어 1,2나오는거 믿으시면 안되요.......6,9월 평가원 모의고사에서 1등급 나오던 것도 진짜 수능에선 2등급하위, 3등급까지 떨어지는 경우가 수두룩하답니다.
본인이 당해보지 않으면 죽어도 이해 못할 구조....

그리고 수학을 안보는 학교를 가겠다는것=서울시내 웬만한 대학은 안간다는 얘긴데요...예체능 아니고서야 어디를 목표로 두고 공부하는건지 좀 이상하네요.

[그건]

6,9월 모의에서 등급이 내려가는건 그때부터 재수생이 끼기 때문이지요.
끝까지 언,외에서 1등급 유지하려면 지금부터 최상위권에 속하셔야 합니다.
그리고 문과에서도 인서울 웬만한 대학은 다 수리영역 봅니다.
다시한번 아이와 이야기를 해보세요.

[문과이과]

문과일수록 수학
이과일수록 영어
긴장을 늦추시면 아니되옵니다.

[고3담임]

윗분들 말씀이 맞으세요. 문과도 수리쪽이 강하면 이득을 봅니다.
그리고 갈수록 소위 괜찮은 대학이라고들 하는 곳은 언수외탐을 모두 반영하는 추세랍니다.
지금 성적으로 어디 정도 갈수있다고 판단하는건 너무나 무리예요.
3학년 생활이 변수가 너무 크거든요.
연고대 바라보던 우리반 아이 한명도 수시 7개 대학 다떨어지고 결국 적당한데 낮춰 갔거든요.
아이가 말을 잘 안듣겠지만 잘 설득하셔서 고르게 준비시키기 바랍니다.

[귤귤]

문과에서 수학을 포기하면 선택의 폭이 아주아주 줄어들게됩니다. 이번 방학이 아주 좋은 기회인데
왜 수학을....윗분들 말씀처럼 수학은 아주 중요합니다. 또 3,6,9월 되면 재수생들이 대거 유입되고 그때되면 자리를 잘 잡아두지 못하면 몇등급하락이 있습니다.많이들 그렇구요. 대화를 해보세요.

[예비대학생엄마]

자기가 원하던대로 원하는 학교와 학과로 가는지 궁금하다고 물으셨는데요.

우리아이 학교의 경우
올해 학교에서 손꼽히던 상위권 열손가락에 꼽히던 3학년생들
원하는 학교에 원하는 학과에 간아이가 단1명도 없어서
얼마나 충격이었는지요.
의심의 여지가 없었던 학생조차도 그런 결과를 받고보니...

그리고 현재의 등급도 재수생, 장수생 감안하면 믿을건 못된답니다.
수학을 안하면 선택의 폭이 아주 많이 좁혀진다는 건 잘 아시겠지요.
그때가서 후회합니다.
열심히 하시고 1년후에는 좋은 결과 있으시길 빕니다.

[꼭!!!]

가려는 과가 정확히 어딘지 모르겠지만요
예체능 아닌이상 수학 해야 합니다.
수학을 잘해야 문과도 좋은대학 갈수 있습니다.
다른 과목보다 학생들간 점수차가 크게 나는 과목이거든요.
수학이 다른 과목보다 훨씬 뒤쳐지는 경우라면 모를까 수학 꼭 하라고 해주세요.
저도 수학 안하고 있다가 원서 쓰면서 통곡 하는 학생 많이 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