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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대냐 사대냐
여기는지방이고요
고등3년까지 학교내신은 많이 좋은편 이어서
수시로 서울에 있는s대와 K대에 넣었지만
둘다 떨어져서 지금은 정시준비를 할려고 합니다
문제는 당연히 공대를 가리라고 생각했던 아이가
갑자기 교대를 가고싶다는겁니다
갈바에야 수학교육쪽으로 갔으면해서 사대를 권하고
싶은데 임용이 교대보다 힘들다고 하고
남자아이를 교대로 보내서 적성에 맞지않으면 어쩌나
하고 내일이 원서 마감이라서 걱정이되어 그냥 글올려
봅니다 내신이 좋기때문에 재수도 생각하고 있고요
혹시 남자아이를 교대에 보내서 성곻 하신분들 그반대
이신분들 의견좀 주십시요
공대도 영 싫지는 않는듯하고 갈팡질팡입니다
1. ........
'08.12.22 1:11 PM (61.253.xxx.97)남자아이라면 교대는 정말 적성에 맞아야 해요
만들기, 그리기, 단소, 피아노, 체육등 실기 과목의 비중이 높은데 여학생들에 비해
남학생들이 그런 실기면에서 떨어지니까 그런쪽에 취미,적성이 안맞으면 학교 생활 자체가 곤욕이거든요 남학생들은 체육시간에 기계체조 같은 것도 해요 --ㅋ2. 흠..
'08.12.22 1:11 PM (124.49.xxx.85)초등생이 줄고 있다고는 하나 교대 추천합니다.
사대는 티오가 넘 안나서 힘들어요.
임용이 티오도 중요하거든요.
물론 수학교육이나 국어, 영어교육과는 티오가 괜찮긴 하지만, 교대가 낫다고 봅니다.
그리고 본인이 원하고 있으니 더더욱이요.
요즘 공대 나와서 9급 공무원 준비하는 청년들 엄청 많아요.
연대, 고대 나와서도 공무원 준비하고 있구요.
그에 비하면 교대 괜찮다고 생각합니다.
사실 저희때만 해도 교대, 사대 남학생들 엄청 싫어했지만, 시절이 시절이다 보니 9급 공무원한테 시집갈때도 집해가냐는 말도 전에 여기서 나왔잖아요.
남자교사에 대한 인식이 정말 많이 바뀌고 있더라구요.3. 사랑이여
'08.12.22 1:12 PM (210.111.xxx.130)글의 성격을 보니 공대로 가서 변리사 준비도 괜찮겠다는 생각도 들고 사대로 가서도 임용고시도 무난할 것 같기도 하고...교대는 지금 인구비율로 보면 아이들이 줄어들고 있는데....미래는 그리 밝지 못하고....초등교사를 과연 얼마나 뽑게 될지...그것도 의구심이 들고....
하지만 사대로 어렵죠.
임용고시가 벽으로 남아있으니....그런데 중고교 교사들도 많이 줄을 터이니....4. 현실
'08.12.22 1:17 PM (125.178.xxx.171)현실적으로 아이가 잘 선택한 듯 합니다.교대가 현실적이죠 교대는 학점이 무지 많더군요 ,일반
대학에 비해서요 윗분 글처럼 이것 저것 자질구레한걸 많이 배우나 봐요, 남학생들 쉽지 않겠죠~
하지만 뭐 휴학이라도 1년해서 실기 부족한면 채워도 될 듯합니다, 요즘 나이들어 교대 편입학 학생들 적지 않다고 해요,거기에 비하면 1년 아무것도 아니죠. 무엇보다 임용고시에서 경쟁률이 낮습니다, 사대는 높죠 국공립에다 사립대 사범대들이 난립해 있으니까요. 또 교대는 남학생 성비가
25% 는 선발해야 한다고 해요, 그러니 남학생들 합격선이 더 낮겠죠? 면접도 중요하구요.5. 둘중 고르자면
'08.12.22 1:18 PM (122.35.xxx.119)사대 수교 추천이요. 남자니까 임용 안되어도 사립 가도 좋을 것이고..
학벌좋고 경력 쌓고 하다보면 수학은 문제집이나 참고서 같은것도 하기 좋고, 고등학교 있으면
초등보다 수입도 훨씬 좋을 것이고..잘만 이름나면 ebs 강사 섭외도 들어옵니다.
(사실 제 얘기에요..과목은 다르지만)
전 사대 추천이요. 사대 나와 중고에 있는 경우, 이래저래 잘 나갈 수 있는 확률도 꽤 있답니다.
물론 초등도 그렇지만요. ^^6. 현실
'08.12.22 1:20 PM (125.178.xxx.171)성비를 말씀들 하시지만 초등이 애들 줄으면 중고등은 애들 줄지 않습니까? 마찬가지죠
학급당 인원 수를 줄여 나갈거라 봅니다. 또 꿈을 가지면 장학사나 연구원 쪽으로도 나갈 수 있겠지요.7. 친구
'08.12.22 1:38 PM (119.196.xxx.17)부부가 다 교사인데 남자들이 적성에 맞기만 하면 교대도 좋으꺼같아요.
남자교사 수가 적으니 승진도 잘되고 좋다고 하더라구요.8. dd
'08.12.22 1:40 PM (121.131.xxx.166)전 초교가 참 좋아보이는데요
일단 교대를 가면 초등학생 준다고 해도 7-80%정도는 아직은 임용이 무난하다고 알고 있어요. 세상에 어느 대학이 졸업과 동시에 공무원 합격률이 7-80%정도 될까요?
우선... 초등교사 자격증을 따 놓으신 후에.. 서울대 교육대학원을 준비할 수도 있고 유학을 갈 수도 있어요. 여성들이 많은 직업에 남자가 발을 들여놓으면...종종 생각보다 앞날이 참 밝답니다.
저라면 우선 초등교사를 하면서..박사까지 염두에 두고 생각할 것 같네요.
그리고 교대로 편입은 정말 어렵지만,,사범대 편입은 교대보다는 용이합니다. 그러니까 교대 나오신 후에.. 교육대학원을 다니면서 중고등 교사자격증은 생각보다 쉽게 딸 수 있지만, 중교등 교사자격증 가지신 분들이 초등교사 자격증을 따려면 조금 과장해서 하늘의 별따기입니다. 그리고 서울대 사범대를 나와도...임용고시 합격하는 건 정말..어려운 일이예요. 사립중고등학교에 계속 남아있으려면...아휴.....거의 사기업이죠..사기업...9. .
'08.12.22 1:45 PM (119.203.xxx.193)제가 아는 아이가 **교대 다니는데 서울대출신 부부가
수능봐서 부부 둘다 그 교대 다닌다고 하더라구요.
교대가 어떤곳인지 아들이 충분히 알아보고 선택하는거라면
교대 좋죠.10. 사람마다
'08.12.22 1:48 PM (124.80.xxx.166)사람마다 적성이 달라 조언드리기가 힘드네요.
가장 중요한 건 본인의 의지와 적성인데 그걸 이 게시판의 누가 정확히 알고 조언을 해드리겠어요.
저는 사대 다니다가
교대를 다시 입학(수능 다시 봐서)한 케이스라
사대와 교대의 차이점에 대해 좀 알긴 합니다.
일단 사대는 종합대에 속해있기 때문에 일반적인 대학의 문화와 분위기와 크게 다르지 않아요.
하지만 교대는 좀 많이 독특하답니다.
졸업까지 이수해야하는 교육과정 자체가 굉장히 빡빡할 뿐만 아니라
(학생들이 종합고등학교라고 서로 자조적으로 얘기하기도 해요)
피아노, 무용, 미술 등 예체능은 물론
각 과목 수업마다 발표 수업, 여럿이 모여 준비하는 조모임 등 독특한 문화와 커리큘럼들이 있어
일반 대학과 많이 다릅니다.
아주 일반적인 평균의 예를 들자면
교대 남학생들은 학내에서 숫자가 적고 아무래도 꼼꼼함에서 여학생들에게 좀 뒤쳐지는 편이라
학교 성적이 좋지 않은 경우가 많아요.
하지만 이건 정말 평균의 문제이지 개인의 문제는 아니니
개인이 어떤 사람이냐가 제일 중요하지요.
임용 문제만 본다면
초등도 점점 힘들어지고는 있지만 사대하고는 비교할 게 못 되지요.
임용 문제만 생각하면 10000% 교대 추천입니다.
다만 교대 졸업자는 임용 외에는 마땅한 진로가 없다는 단점이 또 있습니다.
사대는 워낙 임용이 안되니까 다른 직장에 취직하시는 분들이나
학원가로 빠지는 분들도 있지만
교대 나와서는 어디 취직하기가 힘들어요.
더 정확하게 말하자면 다른 데 취직하려고 하는 사람도 못 보았어요.
그만큼 임용율이 좋기도 하고
또 한편으로는 교대 교육과정은 일반 직장이 요구하는 능력과는 매우 거리가 멀다는 뜻입니다.
수학교육과라고 해도
모든 과목 다 공부해야해서 전공 자체는 임용 및 현직에서 큰 의미가 없고요.
전공과와 상관없이 모두 '초등교육 전공'으로 졸업장을 받고 더불어 '초등정교사 2급'자격증을 받게 됩니다.
그냥 교대 내에서 과별로 약간의 심화과정을 더 배울 뿐이에요.
물론 과별로 전공이 나뉘어져있다보니 이 역시 약간의 문화 차이, 교수님 차이가 있긴 하죠.
종합대처럼 큰 차이가 있는 게 아니라는 뜻입니다.
사대는 중등교사(중,고등학교) 교대는 초등교사(초등학교) 양성기관인 것 정도는
아드님도 알고 계시겠죠?
유치원 교사, 특수교사, 사서교사 등은 또다른 전공(학교)을 해야합니다.
가장 중요한 건 아드님이 진짜 초등교사를 원하는가의 문제이고
둘째 문제는 교대에서 잘 적응할 의지와 적성을 갖고 있는가의 문제입니다.
이 두 가지에 문제가 없다면
사대보다 교대를 당연히 강력 추천합니다.11. ..
'08.12.22 1:48 PM (211.201.xxx.127)본인이 교대갈 생각이 있으면 교대가 나아요.
사대는 임용 어렵고 발령받기도 더 어려워요.
교대 남자는 점수 특혜도 있지 않나요?
(예전엔 그랬는데 지금은 모르겠어요.)
사대 교대 비교라면 교대가 낫다고 생각해요.12. 교대추천요
'08.12.22 1:53 PM (115.161.xxx.21)남편이 서울에있는 공대로 유명한대학교 건축공학과 나와서 대기업에다니는데요 그만두고 교대가고
싶어하네요.
주위에 친한친구 두명이(남자) 교대 나와서 선생님하고있습니다..
친구 둘다 선생님 생활에 만족하구요..
그리고 dd님 말씀처럼 교대나오신후에 대학원다니고 하면 중고등교사자격증
도 딸수있으니 너무 좋은것 같습니다..
이런 고민하시는거 보니 너무 부럽습니다..ㅡ.ㅜ
지금 선택 잘하세요..13. ..
'08.12.22 1:56 PM (211.43.xxx.123)교대 좋아요. 남자들의 경우 서로 끌어주고 당겨주고. 또 여교사들 보다 시간 투자도 쉽기 때문에 승진 기회가 많아요.
14. 사람마다
'08.12.22 1:58 PM (124.80.xxx.166)덧붙여
제가 입학할 당시 서울대 졸업생인데도 편입이 아닌 입학(수능시험 다시 봄)으로
다시 들어온 케이스 있었습니다.
4년동안 다시 꼬박 공부해서 졸업하면서 발령받았고요.
이렇게 다른 학교를 다녔거나 졸업했거나 다른 직업군에 있다가
초등교사의 꿈을 갖고 다시 공부해 들어오는 나이 많은 사람들이 꽤 많다는 게
또 요새 교대의 특징입니다.
98년경부터 그런 특징이 두드러지게 나타났는데
지금도 아마 그러지 싶은데요?
교대가 전국에 11개인가 있는데 편입생반이 따로 있는 교대도 있고
섞여서 수업받는 곳도 있는데
편입생이 아니더라도 앞서 말한 장수생들(수능시험 다시 보고 1학년으로 입학한)도
꽤 많아요. 50%까지는 아니겠지만...
이건 뭐 의대, 한의대도 마찬가지라고 들었어요.
교대 편입은
일단 중등교사 자격증(사대 졸업 혹은 교직이수자)이 있어야 하고
무엇보다 전 학교 성적이 눈 튀어나올만한 완벽한 학점이어야 원서라도 내볼만한,
무시무시한 경쟁률입니다.
서울대나 듣보잡대학이냐는 안 중요하고 학점과 교육학 시험(교대 자체 실시)과 면접인데
일단 학점이 4점대가 되지 않으면 꿈도 못 꾼다고 들었습니다.
저는 편입이 아니라 자세한 컷라인은 잘 모르겠어요.15. 울 남자조카
'08.12.22 2:10 PM (119.207.xxx.10)교대갔어요. 교대가기전에 사대를 갈까 어쩔까 고민을 하던데요.
저는 울 조카가 중고교교사가 더 어울릴거 같아서(말수가 없고 조용한성격) 사대를 가라고 했는데 결국은 교대를 가더라구요.
괜찮은 모양이더라구요 적응 잘하고 다니네요.
방학때마다 무슨 실습인지도 하고 여러가지 활동을 많이 해요.
그리고 한가지 좋다고 생각한건 나중에 임용먼저 보고 군대갔다와서 바로 교사로 가게 되는거 너무 좋은거 같아요. 군제대하면 복학하거나 직장알아봐야하는거 안해도 되니까 좋다고 생각이 들더라구요.16. .
'08.12.22 2:27 PM (121.135.xxx.165)사대는 다시 경쟁률 높은 시험을 치러야 합니다. 사대졸업장은 그 시험을 치를 수 있는 자격을 부여받음 뿐입니다.
교사직 자체에 뜻이 있는거라면 교대가세요.. 교사되는 문턱이 훨씬 낮아요.17. 저도
'08.12.22 2:49 PM (125.178.xxx.229)저도 교대에 한표에요.
18. 사람마다
'08.12.22 3:33 PM (124.80.xxx.166)남학생들 얘기만 좀더 하자면...
발레, 피아노, 단소 이런 것들 하는 거에 아무래도 좀 힘들어하긴 해요.
이것도 역시 일반적인 평균일 뿐이에요.
재밌어하면서 어설픈대로 열심히 노력하는 남학생도 있고
툴툴거리면서도 대충이나마 쫓아오는 남학생도 있고
결국 적성에 안 맞아 그만두고 수능 다시 보는 학생도 아주 간혹 있어요.
물론 여학생도 마찬가지이지만 전체적인 평균을 보자면 남학생들이 좀더 어려워하죠.
공대 생각하던 학생이라면 교대 수교과보다는 컴교과가 더 나을 듯 한데
이건 일단 합격한 다음에 결정하는 거에요.
신청한다고 다 되는 것도 아니고 1순위, 2순위.... 죽 적어서 낸 후 입학성적순으로 과가 정해지니
꼭 원하는 과로 가지 못할 수도 있고요.
앞서 말씀하신 분 얘기처럼 많은 남학생들은 졸업 후 발령을 받은 후에 군대에 갑니다.
예전에 있던 알엔티씨 제도가 없어져서 군대를 가긴 가야하는데
발령 후 군대에 가면 제대하자마자 복직이 직방이니까 군생활을 마음놓고 할 수 있는데다가
발령 후면 나이도 좀 있는 편이고 교사하다가 왔다고 선임들도 함부로 못한다는 이야기가 있어요.
아주 나쁜 선임 만나면 오히려 고생할 수도 있으니 이것 역시 평균적인 이야기.
그래서 발령 후 군복무를 많이 합니다.
승진 문제는 정말 자기 하기 나름인데
같은 능력이라면 남교사가 여교사보다 승진에 유리한 건 사실입니다.
이것도 역시 평균적인 이야기.
하지만 우리 교육계에서 승진에 신경쓰다보면 소위 '좋은 교사'되기는 좀 어렵다는 것.
그런데 남교사들 사이에서는 또 승진이 안되면 여교사들보다 스트레스를 좀더 많이 받더라는 것.
이것도 역시 평균적인 이야기일 뿐입니다.
함부로 일반화하기는 조심스러운 내용들이죠. ^^;
아드님께 교대에 대해 최대한 자세히 알려드리고 싶어 적었습니다.
도움이 되실지 모르겠네요.19. 교대
'08.12.22 5:31 PM (211.224.xxx.225)사대 임용고시는 사법고시보다도 힘들다고합니다.
20. 써니
'08.12.23 1:59 AM (58.145.xxx.128)교대요..
남자들에게 좋지요.
1. 학비 저렴..국립이라 꽤 저렴합니다. 학비만 절약한 것 치면 꽤 될 겁니다.
2. 방학동안 자유롭게 여행가능
3. 승진의 길로 꽤 많습니다.-장학사, 교육장, 교육감까지도요...(그쪽으로 줄을 잘 잡아야 겠지만)
4. 회사원되어 항상 같은 팀원들과 몇년씩 일하는 것이 오히려 더 답답할 수 있다고도 생각됩니다.
5년에 한번 원하면 2년후에는 학교도 옮길 수 있지요....오히려 다양한 사람들도 만날 수 있습니다.21. 교대요
'08.12.23 3:45 AM (124.153.xxx.67)사대출신입니다.. 임고가 힘들어 취업 알아보고 있는 중이구요.
임고는 보통 3번은 봐야 합격이 보입니다.. 윗 리플중 임용안되면 사립갈수도 있다 하는데
사립가려면 학교별 시험 봐서 경쟁한 후 (그것도 만점아님거의안됩니다ㅠㅠ) 돈찔러넣고.. 갑니다..
요새는 1억 넘는다고 소문이 떠도네요. (선배님들의 카더라..라서 믿지는 마세요. 그치만 저희 아버지도 교사신데 저 임용안되면 자기재단에 1억 대출받아서 들어오라고 우스갯소리로 말씀하시는걸보니 없는소리는 아닌듯합니다)
교대는 경쟁률 높아졌다고 제 친구들 우는소리하는데 그거보면 속이 뒤집힙니다-.-
사대는 30:1이었는데 교대는 3:1이었거든요.
이야기가 길어졌네요..
본인이 교대가고싶다고 마음먹었다면 교대 추천합니다.
제가 원서접수때로 돌아가 교대와 사대중 고민해야한다면 주저없이 교대를 선택할꺼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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