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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살차이
자유게시판 글을 읽은지 일주일도 되지않았지만, 이곳에 글을 쓰기가 편해서 여쭤봅니다
저는 32살 총각입니다. 제게는 사귄지 2년정도 된 25살 여자친구가 있습니다.
직장을 다니다 본인이 원하는 공부를 위해 대학원에 다니고 있습니다.
아직 공부하는 어린 친구지만 이 친구를 놓치기 싫어 내년쯤 결혼을 생각하고 있습니다.
저는 지방출신의 서울인 대학출신으로 모은행에 근무하고 있구요
아버지께서도 다른 은행의 지점장을 끝으로 현재는 쉬고 계십니다.
IMF때 어머니께서 하시던 일이 잘못되어 제가 결혼을 한다면 집에서 지원받을 수는 없는 상황입니다만,
부모님 명의로 된 집과 노후걱정 없을 정도의 재산은 가지고 계시기에 도움을 드릴 필요는 없을 것 같습니다.
그에 반해 여자친구는 sky대학출신으로 모 방송국에 근무하다 현재는 대학원 공부를 하고있구요.
여자친구네 아버님께서는 모 대기업 부사장 자리까지 계시다 현재는 쉬고 계십니다
저희 집에 비해 경제적으로도 꽤 여유로우시구요.
부모님 친구들과 사촌들도 대부분 여유로우신 분들이시더군요.
사 자 돌림의 전문직 아니면 중소기업을 운영하시는 분들.
그래서 연애 초기부터 별로 탐탁지 않게 여기셨지만
여자친구가 아직 어려, 그냥 연애만 하겠지하고 그냥 두시는 것 같습니다.
(제 나이가 부담스러우시기도 하겠지만요)
게다가 여자친구는 현재 공부가 먼저라 제가 결혼 얘기를 한다해도 귀기울이지 않을 것 같습니다.
넌지시 얘기는 몇번 했지만, 계속 모른체 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제가 생각해도 하고싶은 것 많을 25살인데 결혼이라니...
아직 자기 앞 길도 결정되지 않았는데...
그렇지만 저는 기다려주지 못하고, 자꾸만 결혼이란게 하고 싶네요.
저도 내년이면 33이라 친구나 후배 결혼식만 가도 왜이리 부러운지
같이 지내던 친구와 후배녀석들도 이젠 대부분 결혼을 한 상태라, 주말이면 많이 심심한 탓도 있는 것 같습니다.
저도 지금까지는 남부럽지 않게 자랐고, 좋은 회사에 근무하고 있다 생각했는데
지금 여자친구를 계속 만나자니 부담이 됩니다.
지방출신이라 맞벌이를 해야만 서울에서 집한채 마련할 수 있을 것 같고,
내년이나 내후년에 여자친구가 자리를 잡고 결혼을 하겠다 하더라도, 여자친구네 부모님께서 반대하실듯하고
(얼마전 여자친구네 어머니 친구분 자제가 결혼을 하려했는데, 7급공무원이었지만 친구네 부모님께는
탐탁지 않으셔서 못했다고 하네요. 현재는 사 자돌림의 분들과 선을 보고 있다고)
결혼을 해서도 장모님 친구 사위분들과 계속 비교를 당할 듯 하여 순탄치만은 않을 것 같습니다.
내년 여름쯤 결혼을 생각해보라고 못을 받고 싶은데, 저 혼자만의 결혼인 것 같아 자꾸만 걱정이 앞섭니다.
지금이라도 그 친구 손을 놓아야 하나
이 친구만한 사람 못봤는데...란 생각이 계속 듭니다.
이 친구를 만나기 전 다른 친구들을 만나면서는 조그만 일에도 부딪히던 부분들이,
이 친구와 2년동안 연애하며 특히나 시원시원한 성격 덕분에 지금까지 큰 싸움한번 없었습니다.
그래도 결혼은 어느 정도 맞는 사람끼리, 상대가 준비가 되었을 때 하는 편이 나을까요?
그러자면 저는 다른 사람을 만나야 할것만 같은데...
1. 음..
'08.12.21 10:25 PM (121.133.xxx.82)장인어른이 모 대기업 부사장이시고...스카이 대학 출신 따님을 두셨다면..그 쪽 집안 분들이 눈이 높으시긴 하겠네요.. 하지만 그것보다는 일단 문제는..그 여자친구분은 결혼 생각은 없어보인다는 게 아닐까요..모른 척 하신다는 걸 보니..여자친구의 부모님의 반대보다는 여자친구분이 결혼생각이 없다는 게 더 큰 걸림돌이 아닐까 싶은데요..그리고 여자들은..어려도 스물 다섯이면 남자들보다 상당히 현실적입니다. 상당히요. 지금 생각해보니 저만해도 그랬었거든요.너무 어리게만 보지 마세요.저도 그 나이 때..다 드러내지는 않았지만 속으로는 따질 거 하나 하나 다 생각해서 남자 사귀고 선봤던 것 같습니다..만날 때 결혼상대인지 그냥 연애상대인지 적당히 선 긋고 분별하며 만났었고요..
조언을 드리자면..그 여친분이 결혼의중을 모른 척 하는 이유가 자기 공부가 급해서인지 아니면
원글님과 결혼생각 자체가 없어서인지 잘 구분하세요. 잘 분별하셔서 계속 만나시든 다른 분을 찾아보시든 결정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도움이 되었기를..2. 님이 너무 소심
'08.12.21 10:31 PM (122.46.xxx.62)7 살 차이면 보통입니다. 저의 겨우나 친구들 보면 대개6~7살 차이죠. 그리고 은행원이면 됐지 뭐 그리 자신 없어 합니까? 아버님도 은행 지점장 출신이면 어디 내놔도 빠지지 않고요 그리고 여자친구 아버지가 대기업 부사장 출신이라면 어디 까지나 오너도 아니고 까놓고 말해서 고용되었던 입장 아닙니까? 댁의 아버님과 다를게 뭐 있습니까.돈 좀 더 있고 조금 덜 있으면 어떻습니까. 그것도 내 돈 아니고 부모돈들 인데요. 정말 그 아가씨가 좋으시다면 꽉 잡으세요.
3. 연애결혼
'08.12.21 10:42 PM (67.85.xxx.211)가만히 보면, 반대가 있는 연애결혼인 경우에는
적어도 당사자중 하나가 콩깍지가 씌여서 제정신이 아니어야 됩디다.
보건데, 여자쪽에서 반대할 확율이 높으니까,
25세 여자분은 콩깍지가 안씌운 것이 분명하고...
(공부를 더 한다고 하니 - 하던 공부도 때리치고 결혼하겠다...나서야)
원글님이 자존심이고 뭐고 때려치고 목숨 걸 듯 덤벼보면 가능 할지도.....4. 아직은.
'08.12.21 10:47 PM (218.39.xxx.146)여자입장에서 님과 사귀어도 결혼에 대한 생각은 아직 없는것 같아요...
본인 공부도 하고 그후의 미래도 많이 생각할것 같아요..
그러나 원글님은 보니까 나이도 그렇고 결혼을 생각하며 그녀를 만나는것 같군요..
잘은 모르지만 그녀입장에서 결혼은 그다지 급할것도 없고
자기공부하고 자리잡은후 상황에따라 하면되는것아닐까요?
그렇게 다시 공부시작한 사람이 뭐가 급하다고 결혼을 하려고 할까요?
그녀와 원글님의 생각이 서로 다른것같은 느낌이네요...
제가 만약 그녀입장이라면 아직까지 결혼생각은 않을것 같구요.
뭐가 급하다고 공부하고 자리도 못잡았는데 결혼을 하려할까요?
님은 마음이 급할지 몰라도 그녀는 전혀 급할것이 없거든요.여자나이 25이면 이제 시작인데요.5. 맘
'08.12.21 11:18 PM (58.226.xxx.11)여자가 남자한테 완전히 콩깍지가 쒸어야 이 결혼은 가능하겠는데요...
6. 저도...
'08.12.22 3:38 AM (121.144.xxx.120)여자가 남자한테 완전히 콩깍지가 씌어서 ...결혼 못하면 죽는다고 난리를 쳐야..가능할 것 같다는 생각이..(죄송합니다).
하고 싶은 것 많은 25 처자... 그것도 명문대에 방송국에서 일했으면..세상 물정 다 알 꺼고..
대학원 공부중이라면..갈수록 더 눈도 높아질 것 같은데요.
부사장 출신 부모에...집안도 좋고.
내가 부모라도 반대할 것 같고..
내가 처자라도 더 나은 스펙을 가진 남자를 원할 것 같고..
나이나 이것 저것 감안하면..
여성분의 경우...결혼까지는 생각안하고 만나시는게 아니신지.
그리고
벌써부터 이것 저것 걸리는게 많으시고.. 나중에 비교당하고 반대 당하고 그럴것들이
걱정되신다면...
놓아주세요.7. 그리고..
'08.12.22 3:54 AM (121.144.xxx.120)여친분이 말씀하셨다는...
어머님 친구분 자제분의 결혼..(사~자 선볼 수준이라면 7급...감히 상상도 못하겠죠...)
왜 그런 이야기를 님께 했는지...도
솔직히 좀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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