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인 여드름 흉터에 좋은 피부과 시술 있을까요?(절실ㅠ)

[내피부돌리도]

여드름이 한바탕 휩쓸고 지나가서..
현재는 거의 안 나지만
색소침착과 파인 흉터들이 남아있어요~ (주로 이마와 관자놀이 부근^^;)
피부과에 가봤더니 프락셀이라는 레이저시술을 권하던데,
효과가 있을지 의구심이ㅠ
시술 받아보신 분 계신지요?

[내피부돌리도]

앗, 글 올려놓고 보니 바로 아래에도 비슷한 글이 있네요^^;; 다른 글이니 오해 없으시길ㅋ

[jk]

그런 상황에서 가장 많이 권해지는게 프락셀입니다. 물론 피부과에 기계가 있을시에..
기계가 없다면 박피술을 권하겠죠.

[.]

전 중학교때부터 피부과 다니기 시작해서 지금 40대인데도 아직도 다니고 있어요.
흉터랑 모공치료가 끝이없긴하죠..
흉터종류따라 치료방법이 조금 달라지는게 맞는것 같구요.
일괄적으로 프락셀만 한다해서 생각처럼 좋아지지 않아요.
제경우 푹푹 파였던 흉터는 크로스(도트)를 5번해서 좀 채워졌구요.
아직도 큰 모공과 잘게남은 흉터는 레이저시술중입니다.
흉터종류따라 효과보는 시술이 틀리니까 의사랑 잘 상의해보세요.

[jk]

흉터는 기본적으로 "박피"로 시술합니다. 다만 그 박피의 방법이 여러가지가 있는 것입니다.

크로스는 화학박피이구요 산성분으로 피부를 녹여서 박피를 하는 것입니다.
그것말고 피부를 긁어내서 하는 박피도 있습니다. 고전적인 박피가 그렇지요.
90년대까지만해도 화학박피나 긁어내는 박피술이 많이 쓰였구요

그 이후에 나온게 레이져이고 프락셀과 같은 것입니다. 이름은 아주 다양해요.
하지만 기본적으로 모두 다 박피입니다.
프락셀은요 레이져로 피부에 미세한 구멍을 뚫습니다. 그리고 그 구멍이 메워지면서 흉터도 함께 치유되는겁니다.

박피는 기본원리가 피부에 미세한 상처를 줘서 그 상처가 회복되면서(피부는 상처받으면 스스르 회복하기 위해서 재생력이 엄청 높아집니다) 흉터도 같이 조금씩 메꿔지게 하는 것입니다.

크로스는 90년대 후반과 2000년대 초반까지 일부에서 쓰여지다가(이지함에서 아마도 크로스를 많이 했을겁니다) 프락셀이 나오자 이제는 프락셀에 많이 밀렸지요.

길게 썼는데 프락셀이나 크로스나 박피나 기본 원리는 똑같습니다. 다만 어떤 재료와 어떤 장비를 쓰냐.. 이게 다른겁니다.

[-]

윗님이 크로스에 대해 잘못알고 계셔서 설명드릴께요.
직접 시술받은 사람이라 공부좀 했거던요.
크로스나 도트는 푹패인 흉터 바닥에만 산성화학약을 묻혀서 그부분에 일부러 상처를 유발해
새살이 돋게 하는 방법이죠...흉터외에 다른 피부엔 피해가 가지 않으니 이방법이 좋긴한데
넓은흉터나 모공등엔 효과가 그닥이었어요.
그래도 이시술의 효과는 꽤 좋았구요.

프락셔널 레이저류는 일정부분에 레이저로 아주 미세하게 구멍을 내는거죠.
그러면 피부안쪽에서 자극을 받아 새살이 돋는 원리이구요.
단지 전체적으로 할경우 단위면적안의 멀쩡한 살까지 박피를 당하게 되는게 문제죠.
저도 지금은 레이저를 하고 있지만 의사스킬에 따라
흉터부분만 다른종류 레이저로 강하게 치료하고 있어요.
요즘엔 이렇게 2가지 종류의 레이저를 쓰더군요.

모든 시술엔 다 장단점이 있고 여러가지 시술이 공존하는거랍니다.
여러시술이 공존한다는건 그만큼 흉터시술이 아직 미완성의 단계란 거구요.
그저...돈들여 게속 해보는수밖에요...
흉터치료...생각만큼 효과보기 만만치 않습니다.

[프락셀]

저도 여드름으로 인한 흉터가 많습니다.
10여년간을 이렇게 살다가 올해 여름부터 지인으로부터 프락셀 시술을 받았는데
3번의 시술치고는 만족합니다.
이젠 메이크업 베이스만 바르고도 외출 가능하고
남들은 잘 모르겠지만 저와 제 주변의 사람들은 많이 좋아졌다고 합니다.
완전 치유는 아니고 전보다 패인 흉터가 많이 차올라왔어요
저는 시술을 하면서도 그냥 돈이 남아서 한다라는 생각으로 시작해서
(기대감이 별로 없었거든요)
그런지 더 만족스럽네요
프락셀이라는 것이 완전하게 애기피부로 돌려 놓지는 않지만
그래도 어느 정도 본인의 만족감은 얻을 수 있는 시술이라고 생각해요

[저기요]

곁다리로 끼어서 질문이요..
기미는.. 진정 방법이 없는거지요?
단념해야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