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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염 때문에 숨 쉬기 힘들어요

미쳐요 조회수 : 924
작성일 : 2008-12-21 10:03:09
늘 가을 겨울 봄만 되면 비염 때문에 숨 쉬기 너무 힘듭니다..
약 먹으면 그때만 잠시 나을뿐..
말 하기도 힘들고, 정말 불치병입니다..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코를 잘라내고 싶은 심정이 한두번이 아닙니다..
사람들은 볼때마다 감기 들었냐고 하고..
무엇보다 코가 막히니 말을 길게 할 수가 없어요..
얘들 책도 못 읽어주고..
수술하면 괜찮을까요..너무 심하니 수술이라고 하고 싶은 심정입니다..
어제 무즙을 코에 넣으면 괜찮하고 해서 했더니 너무 심한 비염이라 별 효과도 없습니다..
정말 어쩌면 좋을까요..
비염 때문에 살고 싶지 않으니..
IP : 61.109.xxx.201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튀밥
    '08.12.21 11:02 AM (211.186.xxx.37)

    혹시 올바스오일 아시나요? 저희 애 둘다 비염인데 큰애가 비염이 심해서 코가 자주 막히거든요. 제가 여동생 수입품파는데 올바스오일 써보라해서 하나 받아 애 코막힐때 오일을 찍어 코밑에 발라주면 코가 신기하게 뻥 뚫리더라구요.
    밤에 잠자다 코막혀서 애가 깨고 그러는데 오일발라주면 좀있다 자더라구요
    함 구해서 써보세요...

  • 2. 저도
    '08.12.21 11:37 AM (222.233.xxx.245)

    저도 비염때문에 정말 고생한 사람이고, 방치했다가 비염에서 기관지 천식으로 진행되어 입원경력까지 있습니다.

    비염은 불치병은 아니지만 고치기 어려워요.
    아직까지 대증요법 정도 수준이라는 말이 정확하답니다.

    정말 <코를 잘라내고>싶다는 심정.... 백번 동감입니다.

    수술은 해도 어느 기간이 지나면 재발되니까 하지 마시고, 동네 개인병원에서 진료받고 소견서 받은다음 서울대 병원 알레르기 내과 다니십시오.

    비염 전문의 선생님이 진료하시는 날 등록하시고 문진에 응하신 다음, 먹는 약과 코속에 뿌리는 스프레이 받아오시고... 정기적으로 다니셔야 그나마 견딜 정도가 됩니다.

    민간처방이나 매약 잘못쓰면, 코 점막은 의외로 예민해서 천공으로 진행되어버리는 경우도 있다니
    꼭 의사 선생님 처방약 쓰시고... 아이구! 제가 다시 답답해 지네요.

  • 3. 레모네이드
    '08.12.21 12:03 PM (122.34.xxx.19)

    마늘을 찧어서 어른 수저로 수북하게 한 숟갈을 냄비에 넣고
    10배 정도 물을 부은후 끓기 시작하면 약한 불로 3-4분 정도 더 있다가
    걸러서 꿀 넣고 식후에 몇번 드셔 보세요.
    우리 큰애가 비염 환절기마다 지겨웠는데(안질로 번지기까지 했답니다)
    이비인후과 약은 먹을때 뿐이고 독하잖아요.
    아는 분이 권해 줘서
    이렇게 먹게 해 보니
    일주일 정도만 먹어보면 스스로 증세가 좋아지니까 열심히 먹더군요.
    한 달 꾸준히 이렇게 먹고 고3 1년간 비염없이 공부할 수 있었어요.
    이후에도 환절기 오면 미리 10일 정도 이렇게 먹입니다.
    딸 말에 의하면 이렇게 먹으면
    몸이 많이 더워진다고 하더군요.
    혈액순환이 잘 되는 거겠죠.
    일단 일주일만 드셔보시길 권합니다.

  • 4. 알레르기냐염증이냐
    '08.12.21 1:38 PM (121.72.xxx.145)

    알레르기냐 염증이냐에 따라 많이 다르지요?
    저는 지독한 알레르기입니다 봄에 죽죠....
    약먹기 너무 싫어서 버텨도 보고 그러다 약먹고 또 버티다가 저녁에 숨 못쉬고
    (아실꺼에요 입으로 숨쉬는게 얼마나 힘든일이고 답답한지)
    그러다 잠도 못자고 한번은 코풀다가 머리깨지게 아파 다음날 아침에 학교 못간적도 있고
    항상 감기걸렸냐는말 자주 듣는거 외국에서 나와서까지 영어로까지 듣고 있습니다ㅎ
    남들이 들으면 웃기겠지만 정말 비염 가지고 계신분들은 아실꺼에요 끔찍하다는것을
    요즘 약먹기도 너무 싫고 그래서 주변에서 프로폴리스 먹어보래서 요즘 먹고 있는데
    제법 괜찮은거같아요. 사실 제가 뉴질랜드에 있는데 지금은 봄이 지나서 그런지 잘은 모르겠어요
    겨우 3일먹었는데 무슨 효과가 있겠냐 싶고 기분상이다 싶기도하고;
    한달쯤먹고 게시판에 글올려볼려구요 ㅎ....

  • 5. 아차
    '08.12.21 1:40 PM (121.72.xxx.145)

    윗글쓴이인데요
    민간요법들이 뭐랄까...대부분이 염증에 좋은것들이라 만약에 알레르기시면
    방도없다지요 ㅎ 저도 별에별것 다해봤는데 위에 마늘은 안해봤네요;
    소금물이며 요가며 다해봤는데 ㅎ 한번해볼까봐요 저도 위에 방법이요 ㅎ

  • 6. 아...
    '08.12.21 1:44 PM (121.72.xxx.145)

    또까먹은게있는데알레르기는수술안됩니다.
    제가 좀 바보 멍텅구리라 자주 까먹고 이리 쓰네요 ㅠㅠ
    멍청하게죄입니다 ㅠㅠ

  • 7. 일단
    '08.12.21 2:50 PM (125.187.xxx.189)

    종합병원 가셔서 증상 얘기 하시고
    CT를 찍어보겠다고 하시면 어떨까요?
    저도 그렇게 해서 코 속 깊숙히 물혹이 자라고 있다는거 알게 되었고
    혹제거 수술 하면서 비염으로 코 안쪽에 생긴 염증 자리들 긁어 냈어요.
    9월에 수술 받았고 지금 너무 좋아요
    의사 선생님이 코 안쪽을 늘려놨다고 하던데 숨쉬는것도 편하고
    자면서도 코로 숨 쉬는게 신기하기까지 해요.
    비염이 심하고 오래된 분들은 대부분 혹이 있어요
    저는 대학병원에서 전신마취 하고 수술 받았는데 너무 편해져서
    다른 분들에게 적극 권합니다.

  • 8. 수술 받았어요
    '08.12.21 4:49 PM (122.203.xxx.2)

    20여년 전에 진먼지 진드기로 인한 알러지비염 판정 받고 경희의료원을 4년 내내 다녔어요.
    처음 알러지비염 판정 받고 같은 비염환자들 모인 자리에서 이비인후과 의사선생님이
    수술하지 말라고, 지금 보이는 이 자리에서 내가 수술하다가 환자가 죽었다고 겁을 주시더라구요.
    늘 어디 나갈때는 마스크를 쓰고 다니고 착실하게 면역 주사를 맞으라고 하시더군요.
    그 이후로 주사를 주기적으로 맞고, 약도 지어갔지만 비염에는 효과가 없었어요.
    삼성의료원에도 가서 하소연했더니 어쩔 수 없다고 평생 그렇게 살라더군요.
    삶의 질은 정말 말도 못하게 떨어지고 소원이 있다면 입이 아니라 코로 숨쉬어 보는 거였구요.
    주변 사람들한테 혹시 도둑이 와서 입막음 시키려고 내 입을 테이프로 막는다면
    나는 본의 아니게 죽을 거라고 얘기도 했지요.
    집에서 어머니가 좋다는 민간요법- 식염수로 코 세척, 쑥뜸, 건강식품 등등 해 봤지만
    꾸준히 하지 못했고 효과도 믿음이 가지 않았어요.
    그러다가 8년 전 쯤 어떤 사람 추천으로, 한 개인 병원에서
    수술 도중에 죽을지도 모른다는 두려움을 무릅쓰고
    플라즈마 코블레이드(?)라고 국소마취해서 하는 수술을 받았어요.
    별 차도가 없어 거기서 다시 비중격(?-휜 코 골격 교정) 수술을 받고도 별 차도 없어서
    다시 비염 수술 받았구요.
    지금은요... 코로 숨쉴 수 있어 살 것 같아요.
    재수술 여러번 받아 번거롭고 마음이 괴로왔지만 너무 만족해요.
    아침 나절 어쩌다 재채기 몇 번 하는 정도, 좀 심하면 마스크 착용 정도로
    일상 생활에 무리 없고 감사히 살고 있어요.

  • 9. 수술비용은
    '08.12.21 10:07 PM (61.109.xxx.201)

    수술비용은 어느 정도 하는지요? 그리고 재발하지 않나요?

  • 10. 뜨거운 물수건
    '08.12.22 12:54 AM (123.214.xxx.227)

    으로 하루에 20분씩 코를 찜질해보세요
    훨씬 숨쉬기 수월해진답니다.
    그리고 유산소운동 꼭 하셔야 된답니다.

  • 11. ...
    '08.12.22 11:27 AM (211.114.xxx.177)

    드라마보다 강도가 청테이프 입막는 것 보면, 나는 저러다 숨막혀서 죽겠다는 생각..저랑 똑같네요. 코를 잘라내고 싶다는 생각도..

    저는 비염 고치는 방법은 아는데 의지박약이라 실천이 안되요. 그래서 더 괴로워요.
    1. 운동(약간 땀날 정도로 몸을 데우는 운동은 제 경험상 비염에 가장 효과적인 방법)
    2. 과자, 밀가루 음식, 찬 음식, 찬물, 튀김 종류 삼가하는 식생활, 프림커피는 하루 한잔만...
    3. 저는 초유, 달맞이유, 클로렐라 - 삼총사 잘 챙겨먹으면 좋아져요. 요건 돈이 좀 들지요.

    제가 저 위의 방법을 모두 쓰고 정성을 들이면 완벽하지는 않지만 그래도 양쪽 콧구멍으로 숨쉬는 흉내를 낼 수 있으나, 소홀하고 막 살면 바로 한쪽 코는 막힙니다.
    게다가 아이 둘이 모두 비염...정말 괴롭지요.

    그러나 알면서도 바쁘고 또 의지가 약해서 무너지는 저를 보면 한심해서 말이 안나온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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