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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교 기숙사 생활 어떤가요

기숙사 조회수 : 1,694
작성일 : 2008-12-21 07:25:20
딸아이가 정시원서를 써야하는데
가능하면 사는곳의 대학에 보내고 싶은데
한군데는 다른지방의 대학에 원서를 넣고싶은가봐요.

합격하면 기숙사에 넣어야하는데
요즘 대학기숙사들은 어떤가요?

남편은 가정형편도 어려운데 집에서 학교다니지 어떻게
기숙사까지 넣냐고 하는데
집에서 다니는것 보다 돈이 훨씬 많이 들까요?

바로 옆도시라 한달에 한 두번 집에와도 차비는 별로 안들것같고
기숙사 생활이 괜찮을것 같은데 남편은 반대하네요.
IP : 220.90.xxx.241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신입생위주
    '08.12.21 7:38 AM (121.154.xxx.19)

    당연 집에서 다니는 것보다 비용 많이 들지요.
    저희 아이도 사정상 기숙사생활을 하고 있는데...
    학기마다 등록금이랑 기숙사비랑 감당하기 힘드네요.

    식비도 미리 선불로 내는 것인데...
    아이들이 밥 세끼를 다 기숙사 식당에서 먹는 것은
    거의 불가능이라네요ㅠ
    수업시간이랑 식사시간이랑 겹치는 경우도 종종...

    게다가 기숙사는 신입생위주로 배정하다보니
    우리아이는 내년엔 3학년이 되는데 기숙사 못 들어간다고 울상입니다.
    뭐...기숙사를 리모델링(?)한다던가...하면서
    재학생 2,3,4학년에게 배정된 수가 100명정도랍니다ㅠ

    저 기숙사 안된다면 휴학까지도 고려중이에요;;
    아이혼자서 자취라니...도저히 허락할 수 없구요.
    여자아이라서 요즘같이 무서운 세상엔 안되지요ㅠ

    신중하게 생각하시고 결정하시기를 바랍니다...

  • 2. 기숙사반대
    '08.12.21 7:53 AM (118.33.xxx.178)

    아이가4년 내내 기숙사에있을수있는것도아니고 있게된다해도 먹는것더 급식이잖아요,,, 차라리 학교를 조금낮춰서 보내더라도 집에서 다닐수있는곳으로 하는게 좋을것같네요 기숙사도맘에안들고 자취를해도 월평균150정도 들더군요 집세+생활비+기타등등, 뭐 목표가있어서 꼭 가야한다면 ,,,모든걸감당하고 가야겠지만요,,,

  • 3. 고2맘
    '08.12.21 8:57 AM (121.151.xxx.149)

    저도 대학생각하면 머리가 아파요
    제가 사는지역에는 대학이 없어서 은근도시로 나가야합니다
    그런데 집세등 생활비가 많이들어가니 없는살림에 걱정이 앞섭니다
    지금 생각하는것이 집을 대학근처로 옮기고 남편이 출퇴근하면 어떨까하는생각을해요
    우리아이도 은근히 집을 떠나서 살고싶어하거든요
    그러니 그런이야기나오면 아빠가 힘들지않나 나 기숙사 들어가면되는데 하는식으로 말하거든요

    저도 아이에게 우리형편이 안좋아서 너 대학가는것도 힘들정도인데
    어찌 돈을 더 들여서 하겠냐고 한답니다

    님도 아이에게 사정이야기하고 집가까운 대학에 보내세요
    돈도 돈이지만 여자아이들은 다른부분에서도 많이 걱정되는 부분도 있는것같아요

  • 4. 산사랑
    '08.12.21 9:14 AM (118.46.xxx.16)

    학교마다 기숙사비용이 많은차이가 있군요..충청지방(공립)은 월30만원정도되네요.물론식비포함이고요..그것도 성적이 좋아야 들어갈수 있는데, 울큰넘 2학년때에는 갈수있으려나...

  • 5. ...
    '08.12.21 10:08 AM (118.222.xxx.215)

    자취는 시키지 마세요.
    농담 아니고, 멀쩡하고 얌전하던 애들도 동거합니다.
    동거 안 하더라도 며칠 씩 서로 연인의 자취방을 오가면서 잔다고 합니다.

    저 아는 분은 남의 집 귀한 애들 자기가 다 버리는 것 같아 죄송하다고
    원룸 지어 자취방하숙집 하던거 관뒀습니다.

  • 6. 기숙사 비교적 만족
    '08.12.21 10:12 AM (121.190.xxx.69)

    딸이 현재
    초.중등교사(중등은 중.고등 포함의 뜻) 임용고시를 볼 수 있는
    대학에 재학중입니다. 충청권에 있구요.(1학년)

    서울권 모대학 경영학과에 논술로만 뽑는 전형에
    100:1의 경쟁률을 뚫고(거의 기대도 안했습니다만)
    합격했지만

    결국 지금의 대학을 택했습니다.

    아무리 집이 학교옆이라 해도
    2학년까지 기숙사에 의무적 입사이구요.

    물론
    식비: 365일 무료제공,
    학비는 기성회비만: 저희 애는 한 학기에 120~130여만원 정도

    3학년부터는 추첨으로 기숙사에 입사하게 되는데
    성적 우선으로 알고 있고

    혹 자취를 한다 해도
    과외등의 활동으로 자급자족하는 학생 꽤 된다 하더군요.

    그외
    주변환경이 타대학에 비하면
    형편없을 정도로 초자연적
    저희 두 내외는 아주 흡족한 부분이지만
    아이들 입장에서야 좀...그런 부분도 있겠지요.

    지출면에서는 오히려 고3때 치닥거리보다
    훨씬 소소한 비용이 줄어든 거 같습니다.

    한 달에 한.두번
    약간의 용돈을 아이 계좌로 인터넷뱅킹 해 주고 있구요.

    2학년 부터는 근로장학금 신청해 놓고 있습니다.
    (조교를 도와 여러가지 행정 도와 주는 것)

    이과생들은 거의 장학금 혜택을 받고 있어
    (최소한의 학점 얼마 이상이면)
    아주 유리한 입장인 거 같습니다.

    학교생활
    저희 딸은 전반적으로
    아주 만족스럽다는 표현을 합니다.

    24시간
    같은 공간, 교실에서
    얼굴 맞대고 살다 보니

    선.후배간 精이
    유난히 끈끈해 지는
    그런 특징이 있더구먼요.

    학교에서
    엄마 홍보대사로 지정해 준 것도 아닌데
    너무 제 설명이 장황했다면 죄송합니다.

    그저 팔이 안으로만 굽어 들어서...


    3학

  • 7. 윗댓글
    '08.12.21 10:14 AM (121.190.xxx.69)

    끝에 '3학'
    지우기가 안 되어 그냥 낑겨 들어 갔네요

  • 8. 내리 댓글 3개
    '08.12.21 10:16 AM (121.190.xxx.69)

    보충하자면,
    3학년 부터는 추첨으로 기숙사 배정이고
    식비포함 월 10여만원 정도의 부담이 됩니다.

  • 9. 위의
    '08.12.21 10:37 AM (61.109.xxx.204)

    기숙사 만족..님이 쓰신 그 학교의 경우만 그렇지
    웬만하면 기숙사나 자취 하숙은 안하시는게 좋습니다.
    돈도 돈이지만...윗분들말씀처럼 요즘 아이들..아무래도 자유로운생활하다보면
    문란해지는거 금방입니다.
    물론 아이들 나름이겠지만..연예인들이 왜 성적으로 자유롭겠어요?
    그 속에 있으니..물들어서 가치관자체가 바뀌는거...그런 이치같아요.

  • 10. 에휴
    '08.12.21 10:45 AM (222.112.xxx.175)

    아직도 자취 얘기 나오면 문란해진다는 말이 나오네요.
    1학년 때부터 자취하며 지내고 있는데 저희 부모님께도 주위분들이 저렇게 말할 거 생각하니
    너무 어이가 없고 속상합니다.
    반듯하게 지내면서 공부에 빠져 지내는 사람이 더 많아요.
    저만해도 제 생활 계획대로 반드시 지키고 밤늦게 술마시고 외박하고 그런거 전혀 없고요.

    자취, 하숙 이런 글에 더이상 문란해진다는 얘기 안봤으면 좋겠습니다.
    제발 단정해서 말하지좀 말아주세요.
    듣는 사람은 굉장히 기분나빠요.

  • 11. .....
    '08.12.21 11:03 AM (122.35.xxx.119)

    근데 자취 하숙 얘기 사실입니다...딸 가지신 분들 절대 딸 자취 하숙 시키지 마세요,,

  • 12. 에고
    '08.12.21 11:06 AM (121.151.xxx.149)

    윗님 ㅎㅎ
    자취하숙하는 아이들만 그런가요?
    요즘은 모텔도 무지많아요
    문란한것은 자취하숙이 문제가 아니라 사람나름이죠
    글고 딸아이들은 혼전관계없이 있다가 결혼해야합니까

    이런글 조금 짜증납니다
    혼전관계가 문제가 아니라 저는 딸가진엄마로서 성폭력이 무섭습니다
    자신이 사랑하는사람과 관계를 가지는것이 문제가 된다고 생각하지않습니다
    그러니 그런글 올리지마세요

  • 13. 교원
    '08.12.21 1:16 PM (125.237.xxx.174)

    기숙사 만족하신다는 님.
    교원대학교인 모양이지요? 그 학교 기숙사 정말 부럽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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