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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히 좋았던 책이나 작가, 소개해주세요

to be 독서광 조회수 : 1,519
작성일 : 2008-12-20 19:38:21
제가 도서관 회원이 되었습니다.
독서에 너무 목말랐던 사람인데 도서관에 책이 얼마나 있을런지는 몰라도
찬찬히 다 읽어 보렵니다.
이 겨울, 구들장은 없지만 전기장판의 온기에 파묻혀 영혼의 한기마저 물리치렵니다.
좋으셨던 책 소개 부탁드려요.
국내의 책 혹은 세계 어느 작가라도 다 좋습니다.
영어로 읽으셨던 책이었더라도 좋구요.

감사합니다.^^
IP : 84.0.xxx.228
2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8.12.20 7:50 PM (59.13.xxx.27)

    작년에 6개월가량 배낭여행 하면서 넣어간 책이 "나는 걷는다"라는 책이였어요. 베르나르 올리비에라는 작가가 전세계를 여행하면서 쓴 책이였는데 참 좋았답니다. 혹시 기회가 되시면 읽어 보시라고 추천 드리고 싶어요.

  • 2. d
    '08.12.20 7:53 PM (125.186.xxx.143)

    제임스조이스, 가르시아마르케스,장그르니에,까뮈...

  • 3. ^^
    '08.12.20 8:00 PM (114.199.xxx.164)

    파울로 코엘료의 모든 책 추천합니다

  • 4. ^^
    '08.12.20 8:01 PM (125.187.xxx.24)

    폴오스터...개인적으로 가장 좋아하는 작가입니다.
    뉴욕3부작,달의궁전, 공중곡예사등등

  • 5. 부러워요
    '08.12.20 8:02 PM (219.250.xxx.192)

    행복하게 책 읽으실 모습이 상상이 되네요^^

    1.공지영<우리들의 행복한 시간>
    2.박경리<김약국의 딸들>
    3.DH 로렌스<목사의 딸들>
    4.김동리 단편집(까치소리, 역마, 바위 등 너무 재밌는 단편들 많아요)
    5.류시화<하늘 호수로 떠난 여행>
    6.제인 에어, 오만과 편견
    7.신경숙<엄마를 부탁해>

  • 6. 반가워요
    '08.12.20 8:03 PM (59.25.xxx.166)

    맨 위 ... 님
    저도 그 영감님(?) 넘 존경합니다
    지인들에게 선물도 종종 했어요
    두꺼운 3권짜리지만 아껴가며 읽었어요!!

  • 7. ㅋㅋ
    '08.12.20 8:08 PM (61.78.xxx.206)

    그 영감님.....
    저도 처음엔 그 책 두께에 헉 했었는데 무지 재미있었어요.
    근데 좀 무거우셨겠네요.
    헉 삼천포 댓글 죄송합니다.

    전 무라카미하루키책 좋아해요.
    로알드 달 두요.

  • 8. 저도
    '08.12.20 8:20 PM (121.180.xxx.159)

    신경숙님-<엄마를 부탁해> 재미있게 잘 읽었어요..

  • 9. ...
    '08.12.20 8:23 PM (59.13.xxx.27)

    반가워요님, ㅋㅋ님 저도 엄청 반가와요 ㅎㅎㅎ
    전 그 영감님 책 세권을 베낭에 넣고 6개월을 여행했어요. 책욕심 많아 무모하게 짐 꾸렸는데
    가지고 다니는 내내 곤욕스러웠지만 제 여행에 든든한 동지를 얻어 참 행복했답니다^^
    여행 끝날 무렵 우연히 만난 베낭여행족 여학생에게 선물하고 들어와 저는 한국서 다시 구매했어요^^

  • 10. 후유키
    '08.12.20 8:29 PM (125.184.xxx.192)

    저도 그 영감님(?) 책 궁금해 지네요 ㅎㅎ 저도 읽어봐야 겠어요.

    저도 온 김에 추천하고 갈께요.

    jd셀린저 호밀밭의 파수꾼

    그리고 위에 댓글에도 있지만 저도 무라카미 하루키 좋아하구요.
    해변의 카프카랑 노르웨이의 숲 단편집들도 좋아요.
    수필집이랑 여행기도 유머가 있어 아주 재밌구요.

    쓸데없는 첨언이지만 제 닉넴도 하루키(봄나무)가 후유키(겨울나무)가 더 멋있어 보인다고 해서
    갖다가 쓰고 있죠. ㅋ

  • 11. ....
    '08.12.20 8:38 PM (211.207.xxx.177)

    고 이청준작가의 소설 모두,,,,

  • 12. ^^
    '08.12.20 8:49 PM (116.121.xxx.238)

    베르나르 베르베르(베스트셀러에 대한 편견을 버리고 좋아하게 된 작가입니다.)

    시오노 나나미(로마인이야기-작가의 편견이 너무 깊다는 의견이 많으나 넘 존경스럽게-로마인을 사랑하게 만드는 그 흡입력에 반함)가 쓴 책이 우리나라에서도 이렇게 매니아를 나았다는게 질투나더군요. 우리나라 작가의 책도 이렇게 일본에서 베스트셀러되고 있는지 궁금해지더군요.

    조정래의 한강. 태백산맥. 아리랑-전집을 좋아하는데 이 세 가지도 다 멋져요~

  • 13.
    '08.12.20 9:14 PM (211.244.xxx.60)

    저도 이청준님 소설이요.. 딱 한 권 꼽으라면 '당신들의 천국'
    또..
    생각나는데로...
    보르헤스 작품집들,
    아베코보 '모래의 여자',
    이탈로 칼비노 '나무위의 남작'
    김만중의 '구운몽'

    요즘 바람의 화원 하면서 한국미술이 잠시 유행인 것 같은데요...
    한국미술에 대해 접해보지 않으셨다면 '청소년을 위한 한국미술사' 강추입니다.
    더불어 미학을 접해보지 않으셨다면 진중권의 미학 오딧세이.+ 곰브리치의 서양미술사(THE STORY OF ART) 중에서 서론

    과학은..리처드 프레스턴 '오레오 쿠키를 먹는 사람들'
    칼 세이건의 '코스모스' (양이 좀 많습니다.)
    SF를 한 번 맛 보실 의향이 있으시면 헉슬리의 '멋진 신세계'
    혹은..한 권에 유명한 단편을 모아 둔 '세계 SF걸작선'

    철학은 아리스토텔레스의 '니코마코스 윤리학'(글이 꽤 깁니다.)
    플라톤의 글들(국가론을 제외하곤 짧습니다.) ,니체의 '도덕의 계보학'

  • 14. .
    '08.12.20 9:17 PM (211.177.xxx.50)

    최근 책 중에는 신경숙<엄마를 부탁해>, 폴오스터 책도 다 좋구요. 공지영 <즐거운 나의 집>, <네가 어떤 삶을 살든 나는 너를 응원할 것이다>도 좋았어요.

  • 15. ..
    '08.12.20 9:50 PM (210.221.xxx.112)

    제 경우에는
    이청준..박완서..
    어떤 책을 골라도 실망을 안시키는 작가들이세요.
    박완서 작가님.. 오래 오래 사세요.. 책을 읽으면 꼭 하는 말이에요. ^^;;;

  • 16. d
    '08.12.20 9:52 PM (125.186.xxx.143)

    참...움베르트에코의 책들도 좋아요.세상의바보들에게 웃으면서 화내는 방법, 장미의 이름, 미의역사..등등, 신화쪽을 좋아하시면, 에네이드,신화의미로찾기,변신이야기...

  • 17. 40대 아줌마
    '08.12.20 9:55 PM (221.146.xxx.39)

    30중반까지는 문학비문학을 읽었었는데요...
    40넘으면서 가벼운? 과학책을 꾸준히 봅니다

    칼 세이건, 코스모스
    제이콥 브로노우스키, 인간등정의 발자취
    사이먼 싱, 빅뱅
    빌 브라이슨, 거의 모든 것의 역사

    코스모스만이라도 필독!!추천합니다...
    고등학생때 읽었다면 제 직업이 달라졌겠지만
    40에 읽고도 다른 사람이 되었습니다...인생관, 철학, 가치관, 우주관, 종교,정치,경제관도요...

  • 18. 40대 아줌마
    '08.12.20 9:58 PM (221.146.xxx.39)

    앗, 그리고 저도 '나는 걷는다' 두 번 읽었습니다
    처음 다 읽고 나니 제 발에 물집이 난 것 처럼 육체적으로 힘들게 느껴졌는데
    두 번째에는...참 위험하고 정신적으로 힘든 여행이었어...싶더라구요...ㅎㅎ

  • 19. ..
    '08.12.20 10:41 PM (58.148.xxx.46)

    위에 제가 좋아하는 작가들도 나왔네요ㅡ
    저는 덧붙여 성석제 씨 글들...입담이 참 재미납니다.

  • 20. dd
    '08.12.20 11:55 PM (121.131.xxx.166)

    성석제씨...읽다보면 왠지 허무하기도 하지만 은근 유머러스하지요~
    나는 걷는다 한 번 읽어봐야겠어요

    전 허삼관매혈기, 사람아 아 사람아, 그리고 오만과편견, 센스엔 센서빌러티, 도련님, 나비, 감옥으로부터의 사색, 이누카이 미치코의 성서이야기...가 좋았어요. 엄마가 결혼하면서 혼수로 해온 세계문학전집을 참....고맙게 읽었어요.

    그리고...나..목...전 박완서씨의 모든 작품을 다 좋아하지는 않지만...나목은 참 좋아해요.
    왜냐하면 참... 적나라해서요 그 엄마의 마음이 딸의 하소연이 딸과 엄마의 관계가요.. 나목과 그많던 싱아는 누가 다 먹었을까...

  • 21. 소설보다는
    '08.12.21 12:18 AM (125.178.xxx.140)

    언제부터인가 소설책은 읽지 않게 되어버려서요.
    제가 추천하고 싶은 책은 피터 드러커 교수의 책들과 정수복 교수의 "한국인의 문화적 문법"이라는 책입니다. 한편 살펴보시길 권합니다.

  • 22. 좀 오래전이지만
    '08.12.21 1:19 AM (211.243.xxx.98)

    이순원의 "19세"요.
    어려서부터 책은 많이 보는 편이었지만(주로 소설) 정말 꼭 내 맘에 든다는 책은 없었거든요.
    그런데 이순원의 "19세"가 지금껏 제 맘에 꼭 든 유일한 소설입니다.
    너무 마음에 들어서 주위 친한 친구들에게 선물도 많이 했어요.
    성장소설인데 어찌나 청소년기의 감정 묘사를 잘 했던지 그래 그 땐 그랬었지 하며 입가에 미소를 띠게 한답니다.
    제가 선물해서 그 책 읽은 친구들도 하나같이 "야, 이거 내 얘기야, 내 얘기." 라고 말했었어요.

  • 23. ..
    '08.12.21 1:14 PM (122.39.xxx.71)

    위에 있는 책 다 좋구요 코스모스 이런거 읽다가 머리가 잠시 힘들이지면 허삼관매혈기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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