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우리집 생활비..

시댁과 친정 조회수 : 5,195
작성일 : 2008-12-20 16:19:26
시댁이나 친정, 모두 저희가 도와드리지 않으면 생활이 안되기에 드립니다.
(두집 다 집 한채씩만 있고, 별다른 수입이 없어요..)


시댁 매월 120 - 1시간 거리에 사십니다.
     4년전 집살때 1억5천 주셔서 그 이후로 그 돈 갚는다는 생각으로 꼬박꼬박 드립니다. 좋으신 분들인데.. 왜이리 아까울까요...
     매년 직접 배추 심어서 김장 다 해서 갖다주시고, 간장 고추장 다 보내주십니다.
   텃밭에서 가꾸는 고구마랑 각종 야채 가끔씩 보내주시고... 손자손녀 생일 때 직접 떡 만들어 가져오세요.



친정 매월 100      - 저희집서 5분 거리에 사십니다.
    외할아버지가 큰애 어린이집 출퇴근 시켜주시고, 외할머니가  매일마다 오셔서 2-3시간 정도 반찬거리 만들어주시거나 손주 잠시 봐주시고 가십니다. (둘째는 이제 100일...)
   남동생은 백수... 여동생 조그만 회사 다니고..


남편 세후 600. 저는 세후 약 230 정도입니다.
저희집 생활비와 양가 220 드리면 450 정도가 매월 지출이네요.


수입이 적지 않은 편이고, 시댁이나 친정 모두 많이들 도와주시기 땜에 드리는 돈이 다 이유가 있다고 생각하지만
좀 아깝고, 돈이 커보이기도 하고...




IP : 121.143.xxx.228
2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8.12.20 4:25 PM (222.235.xxx.108)

    능력있게 키워 주셔서 이렇게 돈 번다 생각하시고, 감사한 마음으로 그냥 드리세요..그분들 안 드리면 다른 사람 들여서 또 돈쓸일 있더라구요..^^

  • 2. .......
    '08.12.20 4:31 PM (121.138.xxx.211)

    좋은일 한다 생각하세요 님의 소중한 아이들도 양육해주시고 살림도 해주시니 남한테 맡겨
    속 썩고 불안한거 보단 낫잖아요 안봐주셔도 생활비는 드려야하면 어쩔수 없구요 시댁도
    집살때 보태주셨으니 큰 힘 되어주셨네요 부모님 한테 잘하시면 복받으세요

  • 3. ....
    '08.12.20 4:32 PM (121.156.xxx.157)

    120만원씩 10년 정도 드려야 1억 5천 갚는 거네요.
    친정 쪽이야 그 일을 돈 주고 다른 분에게 맡기시면 더 주면 더 주었지 덜 주지는 않을 것 같구요.
    사람 맘이 그렇지요. 받을 때는 한순간 고맙고 그 마음도 가슴 깊이 있는데 막상 뭘 주려고 하면 아까운 생각이 들 법도 하지요.
    그러나 현재 수입 적은편 아니시고 다 쓰셔도 거의 월 4백정도 저축이 가능하신거잖아요.
    많~이 하시는 겁니다.

  • 4. 태클아니고
    '08.12.20 4:34 PM (116.47.xxx.115)

    정말 궁금해서 그럽니다.
    한달에 순수한 생활비가 450만원인가요?
    실례지만... 지출 내역 말해주실수 있나요^^:;
    진짜로 궁금해서요...

  • 5. 시댁과 친정
    '08.12.20 4:41 PM (121.143.xxx.228)

    양가 지출 220만원.
    저희집 4인가족(5세, 1세) 220-230 정도... --> 종신 및 건강보험 23만원 + 보육료 30만원+ 관리비 10만원 정도 + 학자금 장기대출금 원리금 매월 10만원(빚 450 정도 있어요).. 기타 육아용품....
    옷이나 별다른 여가비용은 거의 없는데.. 아껴쓰는 편이라 생각하는데요....

  • 6. 저희도
    '08.12.20 4:46 PM (121.150.xxx.147)

    5인가족인데요..생활비 그정도 씁니다.

  • 7. 아줌마짱
    '08.12.20 4:52 PM (118.40.xxx.147)

    저는 육아과와 집안일이 부담이 되어서 직장을 그만두었는데, 님은 육아에 밑반찬에 많은도움을 받고 계시니 감사함으로 아깝다는 생각은 버리셔야할것같아요.
    결혼한 여성들 중에 육아 문제로 많은 갈등을 겪고 있는데 님은 마음편하게 직장생활을 할수 있잖아요....
    부럽습니다...

  • 8. 그래도
    '08.12.20 5:20 PM (211.117.xxx.146)

    내가 도움 받는것 보다
    능력이 있어서 드릴때가 좋은거에요

    시댁도 그 원금 이자 생각하면 별것 아니고요
    친정도 엄마가 반찬을 만들어 주시면
    얼마나 좋아요
    역지사지
    댁들의 부모는 님들을 키울때
    돈 안생각하고 키웠어요

    부모를 드리는것을 아까워 하면 안되요
    내가 능력이 있어서 도움 받는것 보다 낫잖아요

    양가 부모님들은 혹여 국민연금 안타시는지요?
    그거라도 타면 도움이 될텐데요

  • 9. ...
    '08.12.20 5:42 PM (122.34.xxx.54)

    정말 큰돈이네요
    그래도 원글님은 시댁에서 받은돈이라도 있으니 원글님 말대로 그 돈 갚는다고 생각하면
    그만이지만
    ㅎㅎ 저는 결혼하면서 부터 이태껏 10원 한장 아이들 선물한번, 먹거리 등등 받아본적 없습니다.
    그정도로 어려우세요
    매달 생활비는 물론 병원비 수술비 ..끝이 없습니다.
    편하게 이자 없이 꾼돈 갚는다고 생각하세요

  • 10. -
    '08.12.20 6:06 PM (59.12.xxx.171)

    근데 위로는 부모님들께 매달 큰돈 드리고, 아래로는 애들 양육하면서 드는 비용을 생각하면
    원글님의 노후대비는 어떻게 하시나요?
    결국 원글님도 나중에 자식들에게 생활비를 받아쓰셔야 하는건가요?

    그렇다고 부모님께 안드릴수도 없고...

  • 11. ...
    '08.12.20 10:19 PM (221.146.xxx.39)

    양가의 도움을 받으셨고 받고 계신데다가
    원글님 댁의 수입, 특히나 남편님의 수입이 크시니...
    적지 않은 금액이지만...이미 시작하셨으니...계속하시면 좋겠습니다

    생면부지 남에게 하는 기부는 아니지만
    평온하게 사는 것 감사하다...사회에 갚는거다 생각하시면 마음 좀 편해지지 않으시려나요?...

  • 12. 월글님
    '08.12.20 11:01 PM (121.125.xxx.79)

    글을 보니 전 정말이지 너무 부럽네요.
    일억넘게 보태주신분들..매년 김장도 해주시는 분들..
    저뇽..너무 팍팍한 시부모 만나서 돌아가실때 까지 퍼붓고 살아서인지 원글님 같은
    시부모님 만나면 정말 잘 할거 같아요.
    은행에 대출을 받아도 요즘 7% 넘는 이자잖아요.
    너무 아깝게 생각마셔요..

  • 13. 아구구
    '08.12.21 1:00 AM (211.193.xxx.69)

    나중에 님의 아이들도 님을 그렇게 봉양할꺼예요~
    혹 님의 아이들이 님에게드리는 용돈을 아까워한다고 생각해보세요.. 많이 섭섭하시겠지요? ^^

  • 14. ....
    '08.12.21 8:57 AM (117.53.xxx.248)

    피 빨아먹는다는표현 좀 그렇네요
    님 혹시 아직 자식이 어리거나 없지 않으십니까?
    자식을 아직 키워보지않으신분 같네요
    한 인간을 키운다는게 얼마나 힘든지..
    애들이 20살쯤 돼보세요
    특히 아들들 너무 힘들어요
    그렇게 힘든자식한테 그정도 못해주나요?
    자식을 키우다보면 정말 자식이 부모피 빨아먹고 컸다는걸 알게 될검니다
    전 어렸을때 부모로부터 가끔 그런소릴들었는데요
    제가 자식키워보니까
    아?이래서 우리부모가 어렸을때 내게 그런소릴했구나..
    하는생각이 들때가 가끔 있더군요

  • 15. 받을때
    '08.12.21 10:26 AM (59.13.xxx.82)

    생각해보세요
    부모님께선 120보다 훨씬 큰 1억 5천 내주셨네요
    그때 자식이 피빨아 먹는다고 주셨을까요?

    반찬해주시고 아기 돌봐주시고하실때 돈바라고 해주셨을까요

    내가 빚져가면서 해드리는 거 아니라면 기쁜 마음으로하세요

    드리고도 남으니 감사하세요

    돌아가시면 이상하게 잘해드린건 생각안나고
    못해드린것만 생각나 가슴을 칩니다.

    사람이란 존재가 참 이상해요
    지나고나야 깨달으니 ........

    돌아가신 엄마가 그립습니다...........

  • 16. ^^
    '08.12.21 10:45 AM (114.29.xxx.148)

    없는돈이라 생각하며 감사하게 드리세요...항상 감사한맘으로요

  • 17. 그래도
    '08.12.21 11:32 AM (222.238.xxx.134)

    집 살때 1억 5천주셨다면서요. 그게 적은 돈인가요?
    친정에서 아이들 다 봐주시는거잖아요... 능력이 되셔서 드리는데
    전 원글님의 주실수 있다는 능력이 부럽네요.

  • 18. 피발아먹다니
    '08.12.21 12:47 PM (211.49.xxx.243)

    저 위에 댓글다신분 참 거슥하네요. 자식 잘 길러야겠어요,

  • 19. ..
    '08.12.21 12:50 PM (125.189.xxx.9)

    둘째는 누가 보나요?
    님은 직장맘이고 외할머니가 잠시 보신다 하셨는데 작은아이 육아비는 안드나요?

  • 20. 조심스레님께
    '08.12.21 1:12 PM (115.138.xxx.30)

    님도 부모님 피 빨아먹고 오늘날에 이르럿음을 잊지마시길...

  • 21. .
    '08.12.21 1:26 PM (210.221.xxx.112)

    원글님이 쉽게 생각해서 아이들 육아 다른분들께 맏기면 백만원으로 어림도 없습니다.
    그리고 시댁에서 목돈을 받았으니
    대출금 갚는다고 생각하시면.. 그게 훨씬 적은 돈일겁니다.

    김장. 직접 담근 장류를 주시는 부모님들이 얼마나 계시는지 주위에 알아보세요.
    요즘은 부모님들이 음식을 며느리나 딸에게 가져다 드시지 해주는 분들이 안계시더라구요.
    제 주위며 일단 저부터.. ㅠ.ㅠ.. 원글님 너무 부러워요.
    전 아직도 김장을 못했는데 언제 해서 드리나 마음이 천근만근입니다.

  • 22. 글쎄요
    '08.12.21 2:26 PM (125.184.xxx.2)

    부모님이 집 사는데 1억5천이나 보태주셨으면 그 정도는 ..
    1억 5천 안 주셨으면 부모님도 님들한테 생활비 안 받아도 되실텐데요..
    저희는 맞벌이고(500 벌어요) 시댁에 한달 거의 100만원 드려요.. 그리고 병원비다 뭐다 나갈돈도 많고요 시댁은 전세 3천에 가진건 아무것도 없지요 ㅠ.ㅠ
    저희에 비하면 너무 부럽네요

  • 23. 그냥
    '08.12.21 2:28 PM (220.75.xxx.194)

    일억 오천 은행에 대출내서 돌려 드리고 아이도 도우미 불러서 맡기세요.
    그럼 양가 부모님들께 돈 안드려도 될겁니다. 대신 다른곳으로 더 많은 돈 흘러나갈겁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82633 자유게시판은... 146 82cook.. 2005/04/11 154,576
682632 뉴스기사 등 무단 게재 관련 공지입니다. 8 82cook.. 2009/12/09 62,243
682631 장터 관련 글은 회원장터로 이동됩니다 49 82cook.. 2006/01/05 92,524
682630 혹시 폰으로 드라마 다시보기 할 곳 없나요? ᆢ.. 2011/08/21 19,975
682629 뉴저지에대해 잘아시는분계셔요? 애니 2011/08/21 21,672
682628 내가 투표를 하지 않는 이유 사랑이여 2011/08/21 21,380
682627 꼬꼬면 1 /// 2011/08/21 27,412
682626 대출제한... 전세가가 떨어질까요? 1 애셋맘 2011/08/21 34,607
682625 밥안준다고 우는 사람은 봤어도, 밥 안주겠다고 우는 사람은 첨봤다. 4 명언 2011/08/21 34,794
682624 방학숙제로 그림 공모전에 응모해야되는데요.. 3 애엄마 2011/08/21 14,851
682623 경험담좀 들어보실래요?? 차칸귀염둥이.. 2011/08/21 16,993
682622 집이 좁을수록 마루폭이 좁은게 낫나요?(꼭 답변 부탁드려요) 2 너무 어렵네.. 2011/08/21 23,215
682621 82게시판이 이상합니다. 5 해남 사는 .. 2011/08/21 36,193
682620 저는 이상한 메세지가 떴어요 3 조이씨 2011/08/21 27,399
682619 떼쓰는 5세 후니~! EBS 오은영 박사님 도와주세요.. -_-; 2011/08/21 18,311
682618 제가 너무 철 없이 생각 하는...거죠.. 6 .. 2011/08/21 26,632
682617 숙대 영문 vs 인하공전 항공운항과 21 짜증섞인목소.. 2011/08/21 74,080
682616 뒷장을 볼수가없네요. 1 이건뭐 2011/08/21 14,556
682615 도어락 추천해 주세요 도어락 얘기.. 2011/08/21 11,626
682614 예수의 가르침과 무상급식 2 참맛 2011/08/21 14,361
682613 새싹 채소에도 곰팡이가 피겠지요..? 1 ... 2011/08/21 13,392
682612 올림픽실내수영장에 전화하니 안받는데 일요일은 원래 안하나요? 1 수영장 2011/08/21 13,646
682611 수리비용과 변상비용으로 든 내 돈 100만원.. ㅠ,ㅠ 4 독수리오남매.. 2011/08/21 26,041
682610 임플란트 하신 분 계신가요 소즁한 의견 부탁드립니다 3 애플 이야기.. 2011/08/21 23,545
682609 가래떡 3 가래떡 2011/08/21 19,759
682608 한강초밥 문열었나요? 5 슈슈 2011/08/21 21,819
682607 고성 파인리즈 리조트.속초 터미널에서 얼마나 걸리나요? 2 늦은휴가 2011/08/21 13,808
682606 도대체 투표운동본부 뭐시기들은 2 도대체 2011/08/21 11,933
682605 찹쌀고추장이 묽어요.어째야할까요? 5 독수리오남매.. 2011/08/21 18,084
682604 꽈리고추찜 하려고 하는데 밀가루 대신 튀김가루 입혀도 될까요? 2 .... 2011/08/21 21,835
1 2 3 4 5 6 7 8 9 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