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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어머니 생신..

어떻게들 하세요 조회수 : 1,081
작성일 : 2008-12-20 10:24:49
저희 시어머니는 이제껏 시아버지 생신상을 거하게 차리거나 - 조촐한 밥상도 없습니다.- 하지 않으셨죠.
며느리 들어오고 나선, 당연히 시어버지 생신상은 며느리 차지고요.
그렇다고 시어머니가 나이가 많은 것도 아닙니다.
아직 50대거든요.
만산이든 직장을 다니든, 아이들이 버석거리든 아무 걸림돌이 될수 없죠.
당연히 며느리가 해야하는거...

하지만, 지역을 떨어져 살다보니
그것은 해결이 되더라구요.
근데 문제는 시어머니 생신입니다.
진짜 생신날 가보지 못하니까 생일 케익 배달시키고, 전화드리죠.
담에 맛있는거 사드리도 생신선물도 드린다고요


근데 보통은 식사사드리면, 생신선물은 따로 안하지 않나요?

저희 시어머니왈.
너가 언제 선물 사주었냐고 한 마디 하시네요
식사는 선물이 아닌거죠.
식구들이 많아서 30만원 정도 경비 나오는데
그래도 선물은 해야 한다니...

정작 시아버시 생신을 챙기지도 않으면서 말이죠..
어느정도 선에서 생신 차려드리는지 궁금하네요.

IP : 122.40.xxx.12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8.12.20 10:28 AM (121.131.xxx.70)

    저희는 며느리가 셋인데
    둘째형님은 외국에 가시니까 못오시고
    큰형님이랑 저랑 번갈아 가면서 큰형님이 식사비 내면
    저희는 선물을 하거나 저희가 식사비 내면 형님이 선물사고 매해마다
    번갈아가면서 해요 식사비도 장난이 아니더라구요^^
    그래도 우리 어머님은 선물받기 참 미안해하시던데

  • 2.
    '08.12.20 10:30 AM (119.64.xxx.40)

    둘다 해요 하지만 식사는 집에서 하구요. 제가 일부 해가고 어머님이 반찬 해놓으식. 선물 따로 준비해 가구요. 전 곁에 살때 시어머니가 제 생일상도 차려주신걸요

  • 3. 어떻게들 하세요
    '08.12.20 10:36 AM (122.40.xxx.12)

    전 시어머니댁에 갈때 반찬도 해 가요
    어머니님 아무것도 안 해놓으시거든요
    반찬 다 해놓았다고 말씀하시는데
    정작 가 보면 반찬할수 있는 아채만 가득해요
    그러고는 물으시죠
    뭐 해 먹을까?
    내 살림도 아니고 일하는 며느리, 일요일 쉬고싶은거 참으며 2시간 걸려 시댁에 왔는데
    무려먹고 싶으신건지...
    다른 어머니들처럼 맛있거 아이들 먹이려고 준비해 주시는 시어머니는 아니신거죠.

  • 4. 저희도
    '08.12.20 11:06 AM (72.136.xxx.2)

    외식하고 꼭 봉투 드려요. 20만원씩..
    사실 내려가면 10만원돈 웃기게 깨지고 거기다 빈손으로 못들어가니 이것저것 장봐서 가고 봉투 드리고 케잌 사가고 타격이 크긴 한데요~ 어째겠어요~ 생신이 1년에 한번인걸 감사해야죠 ㅎㅎ
    참, 그래도 저희 시엄니는 애들 생일 제생일에 10만원씩은 보내주세요 ^^

  • 5. 울 시어머니
    '08.12.20 11:24 AM (220.85.xxx.240)

    다른 분들 얘기 들어보니 울 시어머니는 참...
    생신때 되면 10만원 보내드리고 전화 드립니다.
    찾아뵙는 건 비행기값만 돈백 드는지라 서로 생각도 안합니다.
    제 생일하고 아이들 생일되면 어머니도 10만원씩 보내주십니다.
    그러고보니 어머니가 돈 더 쓰시네요. 에궁...

  • 6. 봉투
    '08.12.20 11:30 AM (121.190.xxx.141)

    나가서 외식하고 봉투 따로 드렸어요.
    부담되시더라도, 조금이라도 넣어 드리시는편이 좋을듯해요.

  • 7. 시댁은
    '08.12.20 11:36 AM (61.255.xxx.249)

    밥값내는 것은 기본이고 선물값은 따로 드려야 생신차려드렸단 소리 듣지 않나요? 저희 시댁은 그래요. 상만 차리면 원글님처럼 너가 언제 선물이라도 해줘봤냐는 소리듣기 십상!! 친정부모님은 안그러신데말이죠. 글이 넘 까칠한가요. 쩝

  • 8. ..
    '08.12.20 11:57 AM (125.241.xxx.98)

    젭에서 차리면 이것은 어쩌고 저것은 어쩌고
    박에서 사드리면 비싸기만하고 맛없고
    그리하여 모든거 생략
    딸들이 다른 자식들은 어떻게 하는지 몰라요
    저는
    지금은 현찰로

  • 9. 그래요
    '08.12.20 12:07 PM (58.224.xxx.35)

    우리는 시댁식구 친척들이 가까이 사셔서 당일날 아침 차려내요. 맏며느리인 제가요. 동서네가 알뜰이 사는것이 아니라 쓰면서 쪼들리고 사는 사람들이라서 행사때 돈을 안내놔요. 형제끼리 몫몫 내고 같이하면 좋을것을 개천에 용난 격이라 매번 몸고생 하고 돈쓰고 합니다. 물론 봉투드리죠. 한번 정말 저희도 현금이 없는지라 봉투생략했다가 뒷말 들었어요. 그것도 시동생통해서요. 고생만 죽어라하고 맘통한사람은 시동생이고 정말 정떨어지데요. 덕분에 아들도 서운해 하더라구요. 맘이 멀어지더라구요. 저희 친정부모님은 자식들 돈쓰는거 너무 안쓰러워하셔서 속상하구만 ..화나요.

  • 10. ^^
    '08.12.20 12:14 PM (61.81.xxx.6)

    시어머님들은 며느리한테 받는게 자랑거리에요.....
    그래두 밥값만 30마눤이면 넘 쎄네요~~~

  • 11. 싸렉짱
    '08.12.20 1:03 PM (121.141.xxx.195)

    그래도 1년에 한번뿐인데, 기분좋게 쓰세요. 저희는 그렇게 생각하고 마는데
    동서네 집산다고 허리띠 졸라메고, 가족모임모일때 마다 자기돈 안쓰려고 전전긍긍
    하는모습이 더 보기싫더라구요. 한두번도 아니고 부모생신인데, 그냥 시부모님한테는
    기분좋게 쓰세요.

  • 12. .....
    '08.12.20 1:38 PM (121.156.xxx.157)

    저 같은 경우는 저희 집에서 하게 되면 음식 준비야 뭐 아주 싹~~ 해드리지요. 1박 2일동안 수많은 식구들 음식 만들고 싸주고... 1박 2일 동안 어머님 비위 싹~~ 맞춰드려요. 이거 내와라 저거내와라. 이거 싸봐라 그런 것들요. 그리고 생신 케익 불 끄면서 동시에 현찰도 따로.
    일년에 두세번도 아니고 이왕 치루는 김에 칭찬 듣게 치루자는 생각이라~~
    그리고 솔직히 크게 소위 "시어머니 노릇"을 많이 안하시는 분이시고 30대에 혼자 되셔서 아이들 키우느라 고생하신 거 짐작이 가기에 크게 불만이 없네요. 또 신랑 키워주신 분이시라고 맙기도 하구요.
    신랑이 이뿌니 시댁 말뚝도 이뻐보이는 건가..? ^^
    따로 사고 싶은 것 드시고 싶은 것 있으면 사셔요.. 하면서 성의껏 준비한 봉투 살짝 드리면 좋을 것 같은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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