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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 이런증세 뭘까요?

조회수 : 571
작성일 : 2008-12-20 09:40:48
답답해서 여기에라도 여쭤볼려구요

시골에 연로하신 부모님이 살고 계세요.    농사지으시고 몸에 장애가 좀 있는 언니가 함께 살고 있답니다,
언니는 거동은 자기 거동은 다하기때문에 엄마가 데리고는 있지만 크게 돌봐줄 필요는 없으시구요

친정엄마의 연세는 80이세요

하지만 얼마전 김장 100포기를 다듬고 절이고 씻고 하실정도로 몸을 많이 움직이세요
물론 김장은 딸들이 도와서 했지만 어쨌던 아직도 잠시 몸을 쉬시는 법이 없으시고 성격도 깔끔하시고
서릿발같으십니다.

제가 어릴때나 지금이나 엄마의 손맛은 연세가 80이 다 된지금까지도 변함이 없구요.
그런 엄마께서 지난여름즈음부터 팔 다리에 쥐가 심하게 난다고 하셨어요
밤잠을 설칠정도로 심하게 나셨는데 평소에 체구가 작고 입이 짧으세요.그리고 체력에 비해서 일을 많이 하시고

엄마는 체격이 작고 많이 마른편이예요.   항상 저혈압이고 맥박도 약한편이구요
그런데도 항상 정신력으로 버티시는것 같아요.   자식에 대한 .....
어쨌던 요즘 많이 유행하는 성인병은 없으셨어요

그런데 얼마전부터 어깨나 팔 부위가 조금씩 아프다 하셨고 시골에서 한의원에 다니시며 침도 맞곤 하셨어요
그러다 얼마전 김장후부터는 심해지셔서 지금은 오른쪽 머리부터 목 어깨 팔 다리까지 오른쪽만 모조리 다 아프시데요.     너무너무 아파서 병원가서 며칠에 한번씩 근육주사 맞는다 하셨어요

병원에서는 신경이 눌려서 그렇다고 했다는데 시티나 이런걸 찍지는 않았구요
시골언니가 어제 전화왔기에 저랑 남편이 오늘 내려 간다고 큰병원가서 검사받아보자고 했더니 펄쩍 뛰십니다.
그냥 시골서 병원다니시겠다구요.

다른언니에게 전화해서 설득좀 해보라해서 다른 언니가 전화해서 얘기햇더니 제발좀 그냥 두라고 혼만 났나봐요
저희 엄마는 아무도 못말립니다.  

제가 결혼해서 12년동안 저희집에 단 두번밖에 안오셨어요.  딸네집이나 어딜 가서도 맘편히 못주무시는 분이랍니다.    아직도 시골가면 그연세에 부엌일을 딸에게 선듯 맡기시질 못합니다.   꼭 옆에서 간섭을 하셔야 하고 남이 해주는 음식은 당신 맘에 들지도 않으시구요.    살림살이도 반짝반짝 윤기가 날정도로 챙기시구요

저는 혹시 뇌졸증이 아닌가 의심이 가서 빨리 검사를 받았으면 싶은데 엄마가 저리 고집을 피우시니 걱정입니다

혹시 이런증세가 뇌졸증과도 연관이 있을까요?    그동안의 생활습관으로봐선 모르겠지만 이젠 연세도 많으시고
한쪽 수족만 그렇다하니 걱정이 됩니다.

남편이 퇴근하면 내려가볼 참인데 혹시 비슷한 경우를 겪으신분 계시나 해서 글올립니다.
IP : 121.151.xxx.155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담비엄마
    '08.12.20 10:02 AM (124.80.xxx.78)

    제 친정엄마도 원글님 친정엄마 성격 같으세요!^^
    저희 엄마는 육십대 후반!! 이신데요!
    딸들이 가도 며늘이 가도 부엌살림 저희 들한테 안맡기세요!
    늘 부지런 하시고요!
    자식들이 사십대가 됐어도 김장이며 쌀이며 각종 부식거리
    당신 혼자 농사지으며 보내 줌니다!
    바지런 하시지요! 체구나 성격 님네 엄마 같으심니다!
    음식 솜씨도 좋으셔서 그 연세에
    동네음식점( 가든) 주방에 가셔서 손맛 알려 주시고요!
    에~~고! 작년에 막내가 돈으로 대혛 사고가 안쳤어도
    그~럭~~저럭 괴안으실텐데 맘고생도 심하시지요!
    저희 엄마도 육십대 중반 넘으시닌가 아프신데 많으시던데
    걱정 됨니다요!ㅠㅠ 체구에 비해 넘~~일 많으하셔서요!

  • 2. 보세요
    '08.12.20 10:28 AM (123.214.xxx.68)

    육체 노동을 많이 하는 사람
    또 잠자는 습관에 따라서 신경이 눌리기도 한다더군요[의사샘이요]
    저도 한쪽 방향으로만 자는 습관이 있고
    나이에 비해 일을 많이 했어요
    귀 뒤쪽부터 어깨 팔 아래로 고관절 엉덩이 허벅지 오른쪽만 너무 아파서
    침 맞고 병원서 주사도 맞고 약도 먹고 물리치료를 받아도
    아직도 고생이랍니다
    병명은 신경이 눌려서 그렇다네요
    수술로 고칠수도 없고
    사용을 하지 말고 몸을 아끼고 습관도 고치라지만 하루 아침에 낫지도 않고
    누울자리만 찾게 되요
    너무 아프니까 할 일도 저절로 안하게 되더군요

  • 3. 신경이 눌리는 경우
    '08.12.20 10:58 AM (125.240.xxx.218)

    는 주로 손목부위가 많은 데요....
    수술로 해결이 되는 경우도 많지요^^
    하지만 사지가 모두 아프고 저리다는 것이 정확히 어떤 증상을 말씀하시는 지 모르겠네요.
    혹여라도 경우에 따라서는 뇌출혈이나 경색등이 서서히 진행되는 경우 손발저림이나 불편감, 두통, 감각둔화 등이 있을 수 있지요.
    연세가 있으신 분이니 가능성은 열어두심이 좋을것 같구요.
    좋으신 분 오래오래 사셔야되지요.
    고집을 피우시더라도 큰병원서 뇌나 기타 다른 곳도 정확히 검진을 하는 것을 권해드려요.
    고질적인 증상들을 연세탓으로 미루시는 어머니들 많으시잖아요^^
    겉으론 화내시지만 속으론 좋아하실거예요^^

  • 4. 고통이
    '08.12.20 10:31 PM (222.99.xxx.153)

    말도 못하게 심하실텐데요.
    빨리 큰병원으로 모시고 가야하셔야 할 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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