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널 J에서 하는 더 라멘 보시는 분..??

[별사랑]

이 프로그램을 그냥 어쩌다 보게 됐는데 그냥 재밌더라구요.
아침, 점심, 저녁을 그냥 몽땅 라면만 먹는 프로그램
전국의 라면집을 찾아다니는 프로그램으로
오타쿠 같다고 할 수 있겠는데
그냥 보다 보니까 은근 재밌어서 계속 보고 있거든요.

어찌 저 사람들은 저렇게 삼시 세끼 몇날 며칠을 라면만 먹고도 좋아할까
(뭐 밤에 술도 마시고 그러지만..)
들어가서 먹는 집마다 다 맛있다고 하는데 정말 다 맛있을까..??
그릇 얻어가는 것도 재밌고..ㅋ

일본 몇 번 가봤지만 돼지고기 국물에 큰 챠슈 들어간 일본라면
그런 스타일 별루라해서 안 먹어봤는데
이상하게 재미는 있지만 보면서 먹고싶다는 생각은 안 들더라구요.
암튼 저 프로그램 보신 분들 계신지 그냥 궁금해서..ㅋ

[^^]

저두 가끔봐요..
울아들넘이 워낙 일본라멘을 좋아해서리...
다먹고 기념으로 그릇받아갈때 저도 탐나던데요...^^;;

[저요]

특히나 야심한 밤에 출출한 시점에서 그 프로를 보게되면 눈을 뗄 수 없어요.
거기다 근처에 맛난 라멘집이 없는고로 보기만 할 뿐 맛보기 쉽지 않아 저를 아주아주 괴롭히는 프로죠. ㅎㅎㅎ 라멘 원정대 말고 또 한 프로를 추천해 보자면 참치잡이 사나이인지 하는 참치 잡이 어부 얘기도 재밌답니다.

[별사랑]

일본인과 마구로..그것도 재밌게 봤어요.

[저요저요.]

무지 흥미 진진하고 재미있어요.
실제로 먹고싶은 생각은 별로 안들어요.
유명하다는 도쿄의 한 라멘집에서의 느끼한 추억이 있음에도 그네들이 단무지나 저로치면 김치도없이 맛있다고 외쳐대는 모습을 보면 다시 혹하기도 하고 그러네요.
그 두남자 인상은 그냥 그런데 다양한 라멘 보다보면 채널고정되더라고요^^

[...]

저는 일본 라면을 좋아해서... 가끔 먹고 싶더라고요. ㅎㅎ
그러나 TV에서 짜장면 먹는 장면처럼 막 땡기지는 않아요.

[별사랑]

엊그제는 라면집에서 밥을 주면서 국물에 말아먹으면 맛나다고 하니까
두 남자가 막 놀랍다는 듯이 (어떻게 그리 먹느냐는 표정) 밥을 받아서
국물에 말아먹은 후 아주 맛나다는 표정을 짓더라구요.
그걸 보면서 오잉~ 라면 국물엔 밥이 필수지~!! 그런 생각을 했어요..ㅎ
라면을 주는데 보면 정말 라면 꼴랑 한 그릇만 주더라구요..

[별사랑]

맞아요..장인정신이랄까 그런 게 부럽더라구요.
걔네들도 조미료를 많이 쓰기는 하지만 말이죠.

[미래의학도]

전 기차타고 다니면서 도시락 까먹는 프로그램요..^^;;
그거보구 이번에 일본갔을때...ㅋㅋㅋ 기차타고 가면서 벤또 까묵었다는....

[별사랑]

아~ EKIBEN 일본기차도시락 그 프로그램..그것도 넘 웃겨요..ㅋ
그것 볼 때마다 저 사람들은 무진장 배 부르겠다는 생각이 들고
진행자를 보면..참 우리나라에서는 절대 진행을 할 수 없는
얼굴들이라는 생각이 들어서 부럽기도 하고..
근데 일본도시락..너무 장난하는 것 같지 않나요..??

[--]

그 프로를 보니까 자기네 음식에 긍지와 정성도 많고 역사도 있고..
몇년 지나고 난 뒤에도 가면 꼭 있는 그런 집이 많던데요.
진행자도 라면 한 사발 먹고 너무 감사해 하고 감동하고
저도 침이 꼴까닥~~하며 봐요.

일본인과 마구로를 보면 비장한 음악과 성우의 멘트도 고전적이면서
그 삶이 느껴지던데요.

흔히 우리나라는 식당을 물려받는 자식을 보면 그저 장사가 잘 되서 그런것 같고
일본 라면집 물려받는 것 보면 그야말로 대를 이어서 육수도 더 연구하고
장인정신이 더 있는 것 같습니다. 소심한 저의 생각으로는......

하여간 잘 보고 있습니다.

[airenia]

저도 그거 가끔 보는데....
일본라면.. 참 깔끔하고 구수하고 맛있어요.
인스턴트 라면은 그런 맛이 절대 나올 수가 없죠.
더 라멘... 좋아 하는 프로입니다.

[저는]

쿠와즈기라이 ,,라고 출연진들이 좋은 음식 속에 싫어하는 음식 숨겨놓고 시치미 떼면서 먹는 프로그램 좋아해요,,ㅇ일본티비ㅡㄴ 먹을거 무지 많이 보여줘서 좋아요 ㅎㅎ

[..]

보면서 감탄한점은 시골에 쬐끄만 라멘가게인데도 주방이나 홀이나 무척이나 깨끗하다는거.,
주방안이 훤하게 오픈되어있잖아요...주방기구들이 몽땅 반땃반딱하더군요..주방에서 일하는사람들도 모두 머리두건같은거 쓰고있고...
저번주는 어디 섬안의 라멘집이 나왔는데..
아줌마둘이서 장사하는곳인데...유니폼은 안입었으나..역시나 가게가 무척 정갈하다는거요
참...인상적이었어요

[저도]

잘 봐요...근데 젊은 아자씨는 맨날 라면을 씹지도 않고 거의 삼켜요 ㅋㅋ
기차 도시락도 잼나요. 맛난 도시락이 어찌나 많은지... 침 꿀꺽

[별사랑]

ㅎㅎ 맞아요..그 젊은 아저씨는 정말 면을 삼키더라구요.
볼 때마다 몇 번 씹나 유심히 보는데 뭐 그냥 맨날 삼켜..ㅋㅋㅋ

[^^]

저도 그 프로랑 도시락 기행~ 도시락의 종류가 몇천가지라던데 우 한번 먹어보고 싶어요/ -- 님 말씀 동의요~ 저도 왠지 그런생각이 들어서 쪼금 슬퍼용

[저도]

일본인들 정말 하나 파기 시작하면 끝까지 파는구나~ 신기해하면서 봐요.
라멘 한 그릇 나오면 감탄하고 행복해하면서 국물까지 마시고 그 집 라멘그릇 달라고 부탁하는 두 사람, 재밌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