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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이 왼수다!!!

대출녀 조회수 : 2,774
작성일 : 2008-12-19 12:36:50
2년전 맞벌이시절에 분당에 32평아파트 5억에(대출2억) 샀습니다.
1억5천 전세를 살고있었는데 2억2천으로 올려다라는 소리에 전세보증금받고 적금털고 대출받고 마침 급매로 완전싼집이 있더군요. 007작전을 무색케하며 집을 산후 돈을 들고 있었기에 망정이지 놓쳤으면 땅을 치고 후회했겠다 하면서 남편이랑 집사고 기념으로 해외여행까지 갔다왔습니다. (집싸게 산 기념으로다가...)
주변에서는 30대초반에 분당에 30평 아파트를 자립으로 샀다고 시기와 질투를 한몸에 받고 저두 우쭐해서 주변에 재테크상담도 해주고 그랬는데...
옆집아줌마 집내놓았다는 소리듣고 부동산에 슬쩍 물어보니 4억5천까지 팔아달라고 했다네요.
그래도 안나갈것 같다고...
저희도 지금 사정이 말이 아닙니다. 저는 임신7개월이고 임신중독증이 심해서 무급휴가쓰고 있습니다. 이자부담이 커졌고 앞으로 애기도 생기는데...
집값은 떨어지고...
친정엄마는 집을 팔으라고 하는데 팔려야지요...
답답합니다. 스트레스 받아서 배두 땡기구...
IP : 116.126.xxx.196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8.12.19 12:44 PM (218.209.xxx.186)

    스트레스 받지 마시구요. 집 팔지 마세요.
    집을 팔려고 하시니 스트레스 받으시지요. 며칠전 티비에 아이엠에프 때 집 판 사람 나왔는데요 집 팔고 나니 집값 훨훨~~
    물론 더 떨어질 수도 있겠지만 장기적으론 언젠가 바닥치고 다시 오를 겁니다. 어차피 한채 있으신거구 아직 아이들도 어리니 분당 살기도 좋구 지금급매물 땜에 집값 더 하락하는 거니까 그냥 아이들에게 물려줄 우리집이다 생각하시고 팔려고 애쓰지 마세요. 집값 떨어지는 거 매일 체크하면서 스트레스 받지도 마시구요.
    단지 대출금 땜에 이자 부담이 크시면 지금 집을 전세 주시고 전세금으로 대출금 갚고 평수를 20평대로 줄여 전세 잠깐 사시는 것도 괜찮아요. 애기 낳고 두 아이 키우시려면 집 작으면 청소하기도 편해요 ㅎㅎ

  • 2. 저보고위안
    '08.12.19 12:53 PM (59.12.xxx.253)

    여기 더 비싸게 산 사람도 있어요ㅠㅠ
    올초에 30평대 6억에 샀어요
    물론 대출 있구요
    근데 집이 맘에 들고 동네가 좋아 떠나기 싫어서 오래오래 살 생각이라 그런지 내리든 오르든 별로 맘 안상합니다요
    전에 전세 살때보다 맘이 훨 편안합니다
    집은 그저 울 식구 맘편히 쉴곳이라 생각하세요

  • 3. ....
    '08.12.19 12:58 PM (211.187.xxx.53)

    집장사아니고 거주 목적인거면 좀 내린다한들 오른다한들 갸우뚱 싶은 일인입니다

  • 4. 어제
    '08.12.19 1:06 PM (61.253.xxx.145)

    친구들 만났는데
    그 친구 동네 친하게 지내는 엄마들 몇이 다 아파트에 걸려있다네요.
    아파트 하나씩 큰 거 분양받아 들어가야 할 때가 되었는데
    살고있는 아파트 팔고 들어가야 하는데
    가격 내리고 안 팔리고 새 집 전세 놓으려해도 전세가격도 떨어지고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라는데 그런 케이스가 왜 그리 많은지...

    친구 하나 집 몇번 옮기더니 수억 벌어서 다른 친구들이 능력있다고 부러워 한 경우도 있었습니다.
    막판에 통크게 4억 대출 받아 큰 평수로 옮겼는데 남편 하던 일도 잘 안되고
    팔고 이사하려니 집값 폭락에 팔리지도 않고...
    만나기만 하면 그 친구 걱정합니다.
    어찌 살고 있는지...
    한때는 시댁에서도 인정받았다고 하던데
    욕심이 화를 부른건지
    보통의 아줌마라면 4억씩 대출받는거 감당 못할 일이 잖아요.
    남편 벌이가 왠만하더라해도...ㅠㅠ
    그 친구도 분당댁 이랍니다.

  • 5. 휴..
    '08.12.19 1:14 PM (118.127.xxx.214)

    이럴때 일수록 마음을 다잡아야 할것 같아요....
    팔수도 없고 가지고 있자니 대출금 부담스럽고... 스트레스는 날로 날로 쌓이고...
    저도 처음에는 집때문에 너무 스트레스 였는데... 정말 큰돈 주고 경험했다고 생각하고...
    더 많은 상황들과 앞으로의 경제 사정까지 살피며 집장만 해야 겠다는 생각을 했어요...
    집주변 좋은 환경과 조건들만 봤던게 이제서야 후회가 되더라고요...
    결론은 스트레스 받아도 별수 없기에.. 열심히 아끼고 모아서 대출금 빨리 없애는 길만이 우리가 살길이다 하고 버텨요...
    저도 임신 중이라서 더더욱 예쁜 마음 가지려고 노력중이거든요...
    임신만 하면 아기방 리모델링에 아기침대등등 사려고 결혼때부터 들었던 적금 만기되면 대출금 조금이라도 갚고... 아가방이야 어릴때는 기억 못할거라고 신랑이랑 위로하며 근근히 버텨가고 있어요...
    우리모두 화이팅!!

  • 6. 동생도
    '08.12.19 2:31 PM (124.56.xxx.106)

    제 동생도 분당에 6억넘게 주고 32평 샀어요.
    급매로 나온거라 싸게 샀다고 좋아했는데...

    제 친구는 32평 5억5천에 샀는데
    지금 시세가 4억 조금 넘어요.
    대출 1억5천정도 되거든요.

    할수없죠...
    다... 알면 다... 부자되게요...
    맘 편하게 가지시고 뱃속에 아기도 있으니 건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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