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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돈한테 귤 더 비싸게 판 시모
이번에 귤을 따시길래 저희 엄마가 사돈한테 연락해서
엄마 친구분들께서 집에 놀러오시니
한상자씩 드린다고 총 10상자를 구매했습니다
근데 총 30만원이라고 하더라구요(택비포함)
그때 전 대개 싼줄 알았어요
그래서 저희 엄만 시모한테 30만 계좌이체로
넣어드렸고요~
근데 우연히 사이트에서 보게된 감귤이 20000원...
질이 안좋겠지 싶었는데...회원장터에서도 22000원...
어디에소 10키로 3만원하는 귤은 없더라구요
옘병...사돈을 상대로 더 돈 얹어서 팔아치운 시모
지금 전 귤 쳐다도 안보고 안사먹습니다
돈에 눈이 멀면 사돈도 없는게야~~~
1. ㅇㅁㅁㅁ
'08.12.19 11:28 AM (219.255.xxx.51)글쎄요....보통때 시모께서 잘못행동해오셨으니 이번에도 원글님이 화내시는것일수도있지만..
제주에서 감귤농사를 지으시는 저희 삼촌께서도 같은 농장귤을 팔때도 급에따라 여러가격으로 매기십니다. 선물용이고 중요한사람에게 보내는것은 아무래도 제일 좋은것으로 내놓으시죠. 아무래도 가격이 제일비싼편이고요. 전 이번에 선물로 받아먹어서 얼마인지 모르겠지만...
다른곳에 내놓은 (그것도 다른농장에서 내놓은것이라면요)몇군데 가격을 보고 돈을 더 받았다며
아무리 그래도 "X병"욕을하시는걸 보니 조금 씁쓸하네요.
뭐..그치만 보통때도 그리 못한 시모이니 욕을 하시나보다하고 지나갑니다.
여하튼 같은 농장귤도 퀄리티에 따라 가격이 아주 많이 달라져요.2. -_0
'08.12.19 11:30 AM (211.189.xxx.101)일주일 전에 제주도 갔다 왔던데 왠만큼 좋은 귤 다 15000원 이던데요. 친환경자 붙고 통통하고 고른 크기 놈들도 2만원이 좋은 편에 속하던데. 5000원 택배비고 2박스는 7000원, 3박스까지 8000원이었던가? 뭐 그랬구요.
그냥 막 귤은 진짜 비닐에 가득 담아서 5000원 그랬어요.,3. .
'08.12.19 11:34 AM (221.148.xxx.13)딸아이가 귤을 굉장히 좋아해서 저도 귤이라면 이것저것 많이 사봤지만 한박스에 3만원하는 귤은 못 먹어봤습니다.
요즘 제철이라 오히려 가격이 좀 더 내린 것 같아요.
저도 원글님 입장이라면 기분 나빴을 것 같아요.4. 울시동생친구
'08.12.19 11:34 AM (58.79.xxx.18)울 시동생 친구가 제주도 있어서 귤 2박스를 받았는데 한박스에 2만원이라고 했어요..택배비는 어떻게 되는지는 모르겠지만, 그게 아마도10키로 이겠죠..
시동생이랑, 우리집이랑 한박스씩 나눠 먹으려구 햇는데 시동생이 몸이 좋지 않아 우리집에 올 시간이 없어서 우리가 다 먹었네요...
저두 시동생이랑 친한 친구라고 싸게 준건 아니네 싶었던 생각이 들었습니다..5. 저희
'08.12.19 11:38 AM (220.120.xxx.193)친정이랑 사돈댁(동생시댁) 다 귤농사 지어서 주변에 판매도 하는데요 2만원정도에 하고 있어요.. 울엄마는 15킬로 2만원에도 주시기도 하고.ㅎ 3만원이면 비싸긴 하네요..
6. 귤값
'08.12.19 11:39 AM (116.125.xxx.117)우리 동네 농협에선 제일 좋은 상품 10킬로에 25,000원이네요(4'5번)
택비 포함해서 제일 좋은 상품 보내셨다면 그 가격 하겠는데요.7. 원래...
'08.12.19 11:43 AM (59.13.xxx.51)장사는...아는사람이 더 무섭다고 했어요.
파는 사람입장에서도...사는 사람입장에서도..8. ..
'08.12.19 11:43 AM (121.184.xxx.149)저도 키로수가 다르지 않을까 생각했네요.
보통 장터나 시장은 10키로 거든요.
한번 꼭 확인해보세요.
또 사돈댁에 보내시는거니깐 제일 좋은걸 보내셨겠지요.
참고로 저희동네 장사 잘 되는 과일집에서 아주 맛있는 귤 10키로 22000원에 사먹고 있습니다.9. 그 귤?
'08.12.19 11:45 AM (203.235.xxx.56)보셨나요?
안 보셨으면 말도 하지 마세요
먹어 보셨어요?
안 먹어 보셨으면 말도~~
과일 잘 안 먹는 우리 집
어쩌다 귤을 낱개로 샀는데
너무 맛있어서 상자로 사러 갔더니
3만원이라고 합니다. 여기 지방이구요 한달 전 얘기입니다.10. --
'08.12.19 11:47 AM (58.142.xxx.139)아는 사람 통해서 사는 것이 더 비싸게 사는 경우 많습니다.
화가 나는 게 당연지사지만 아는 사람이니 부주했다 생각하고 맛있게 먹고
담엔 거래 안합니다. 그냥 마트가서 물건 직접 보고 고르지요. 손님대접도 제대로 받고 가격 흥정도 할 수 있고... 사돈간였으니 맘이 더 쓰리시겠지만 그냥 사돈네 선물했다 생각하고 기분좋게 드세요.11. 울시동생친구
'08.12.19 11:48 AM (58.79.xxx.18)참 굵기는 일정하지는 않았어요..약간 작은것도 있고, 약간 큰 것도 있고, 그렇다고 귤이 넘 달지도 않고, 시동생이 보내줘서 그냥 먹고는 있는데, 정말 맛 있는 귤이라면 3만원 정도 하지 않을까요..
12. 그리고
'08.12.19 11:54 AM (58.79.xxx.18)솔직히 직거래인 장터보다는 일반 마트나 옥션이나 지마트가 더 쌀때도 많아요..
그것도 모르고 장터 직거래만 한 1인 입니다..
어떠한 제품을 사려구 그 회사 홈페이지에 가 보니 가격이 지마켓 보다 더 비싸서 제가 직접 전화 햇어요..어떻게 자사 홈페이지에 있는 똑같은 상품인데 더 비싸냐 했더니 저보구 가격 경쟁 때문에 그런다고..지마켓에서 사라고 하더군요...13. 귤
'08.12.19 12:05 PM (222.106.xxx.209)유기농 귤 제주도에서 택배로 20000에 받았는데..-.-
14. 더 맛있겠죠.
'08.12.19 12:20 PM (122.100.xxx.69)설마 더 받기야 했을려구요..
기다려보세요.
아님 어머니~귤이 그렇게 비싼가요?~
넌지시 얘길해보심이.
전 바로바로 얘기하는데..15. ㅎㅎ
'08.12.19 12:42 PM (124.54.xxx.70)넘 맘상해 하지 마시고 시모님께 물어보세요~ 뭔가 다른걸 보내셨을지도..
저도 맨날 마트에서 5kg만원도 안하는거 사먹다가.. 딱 한번 3kg에 15000원하는거 사먹었는데, 정말 맛나더군요. 하나하나 버릴게 없었습니다. 깜짝놀랬어요~16. 전
'08.12.19 12:43 PM (125.177.xxx.163)제주도에 한다리 걸러 아는 분이 계셔서 직거래로
사먹는데, 15킬로그램 한상자 23,000원이에요.
택배 포함해서요.
바가지도 넘 심하게 씌우셨네요....17. 전
'08.12.19 12:46 PM (125.177.xxx.163)아주 맛있는 귤이었어요.
끝까지 단 한개도 무른거 없이요.
농약도 많이 안쳤구요.
보통 택포 25,000원인데, 아는 사람 통한거라
23,000원에 준다 하더라구요.18. 아니,아니
'08.12.19 1:18 PM (220.80.xxx.77)올해 제주 감귤이 무지 비쌉니다.
작년에 비해 귤값이 엄청 올라서 제주사는 저도 그냥 얻어먹기 민망할 정도랍니다.
제주귤은 크기에 따라 보통 2과부터 9과까지 나뉘는데
여기 82 장터나 소소한 곳, 또는 아는 분에게 판매되는 귤은 비상품인 경우가 아주 많습니다.
아주 상품인 4과부터 7과까지는 보통 이런식의 거래 하지 않거든요.
단, 비상품이라고 해서 맛이 없다는 뜻은 아닙니다.
시어머니께서도 사돈이 선물 준다고 해서 최상품으로 보내셨을 겁니다.
귤을 보고 판단하셔야지, 그냥 판매가격으로 그 상품을 저울질 하시면 안되요.19. 아니, 아니 2
'08.12.19 1:20 PM (220.80.xxx.77)그리고 제주도 현지인들은 서귀포 남원쪽 귤을 최고로 칩니다.
제주시, 예전 북제주군 쪽 귤은 잘 안사먹지요.
당도가 확실히 다르거든요. 참고하세요.20. 구름에 달가듯
'08.12.19 1:43 PM (211.176.xxx.67)모든 농산물이 다 정해진 가격이 없지요
물건의 질에 따라 값이 천차만별 아닙니까
설마 사돈에게 더 받기야 했겠습니까
남에게 보다 더 받았다면 나쁜사람이지요21. 전
'08.12.19 1:48 PM (121.88.xxx.149)장터나 마트나 사먹어 봤어도
현대백화점 귤만큼 맛있진 않아요.
혹 백화점 귤처럼 좋은 상품이라면
비싸겠지요?22. ^*^
'08.12.19 1:53 PM (121.165.xxx.96)귤이 비싸다고 해도 옘병이라는 표현을 쓰다니 어떻게 이런 표현을 하는지..........귤 장사 아줌마도 어디서 생산된건지가 중요하다고 하시더군요, 사돈이니 최상의 상품을 파셨겠지요 , 그리고 올핸 귤 생산량이 적은 해라고 하니 비쌀수 있지요
23. ..
'08.12.19 2:14 PM (58.230.xxx.2)백화점에는 더 비싼 귤도 있어요.
백화점 들어갈 만큼 상품귤 보내셨겠죠...24. 원글님의
'08.12.19 3:36 PM (61.109.xxx.204)수준이 보입니다.
어떻게 시부모님께 그런욕을...
그 귤 직접보셨어요?
사돈에게 보내는거니 최상급으로..그리고 무게도 많이 넣었을거라는건 생각안하세요?
아무리 "시"자리가 미워도..남편을 봐서라도 어떻게 그런욕을 남들보는 게시판에 버젓이 써올립니까?25. 뭘요
'08.12.19 5:48 PM (121.138.xxx.212)원글님 이해됩니다.
뭐 그정도 욕가지고 속상해하신 원글님 나무라십니까?!!
그냥 마음 풀려고 글 올리신 건데 그냥저냥 편 들어들이지
꼭 지적하시며 수준 들먹이시는 것도 좀 넘쳐보이십니다.
솔직히 사돈이 부탁하는 건데
뭔 이윤을 남길거라고......
저라면 그냥 원가나 되게 드렸을 듯하네요.26. zeno
'08.12.19 6:31 PM (121.134.xxx.211)그냥 지나치려다가 넘 심한 표현이 맘에 걸려서 글 남겨요...
저도 지금 장터에서 귤을 팔지만 귤이 크기에 따라 가격차이가 많이 나거든요..
만일 원글님 시어머님이 3~5번과 정도를 보내신거라면 그렇게 화내실만큼 많이 받으신건 아니예요...
소비자들이 가장 선호하는 크기이기 때문이지요..
저도 어떤분이 3-4번과를 원하셔서 집에다 여쭤봤는데 3만원까지는 아니지만 많이 비싸더라구요...
경락가 자체가 비싸더라구요...
고로 원글님 시어머님이 보내신 귤이 언급하신 분들이 판매하는 귤보다 훨씬 시중에서 잘 나가는 상품이라 3만원 이상의 값어치가 있을 수 있는 가능성은 얼마든지 있기에 너무 성급하게 판단하지는 마세요. ^^
맘 푸시구요...27. 불쌍해요
'08.12.19 11:48 PM (121.133.xxx.203)시모님이 불쌍해요....
싸고 질떨어지는거보담 빗싸고 좋은게 낫잖아요...
입에 담지 못할 욕까지.... 무서워요28. ㅡ.ㅡ;;
'08.12.20 3:05 AM (124.111.xxx.102)참, 10킬로에 3만원이 아니라 4~5만원 하는 귤도 있어요.
저 사먹은 거는 무농약에 무선별은 25,000 하고, 선별시엔 등급따라 25,000~35,000정도 해요.
유기농은 최저 3만원대에 등급올라가면 4~5만원대까지 간다네요. (이건 유기농감귤만 사먹는 고모 말씀)
무농약 또는 유기농 감귤 겉모양은 세척과 왁스칠, 색깔입히기 같은거 안해서 녹색과 노랑색이 감돌고(솔직히 주황색은 거의 안보이는) 먼지도 묻어나고 자잘한 검은 반점들도 있고 그래요.
선물하기엔 농약과 화학비료 팍팍 써서 생산한 게 일단 모양이 예쁘고 좋은것 같아요. 물론 가격도 2만원선에서 해결되니 저렴하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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