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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학원이 필수인냥??
받기 전에는 떨림이나 울렁증이 생길듯 하더니만..막상 받아보니..걍 담담합니다.
아무것도 모르는 천방지축 울 아덜 학교나 잘 다녀줬으면...요즘 그 무섭다는 왕따나..안 당했으면.
학과 공부는 올백은 아니지만..푸하하 걍..평균 1-2개만 틀려줬으면....음..생각이 점점 많아지니..
그와 같이 욕심도 커지는듯 싶네요...
그래서 여쭤 보는데요...친구들 중에서도 저학년은 미술로 승부한다 라고 하면서
방문수업 하는 애들도 있고..미술학원은 꼭 다녀야 한다는 사람들도 많은데....
뭐..시키면야 나쁠것 없지만서도...월 대략 10만원 가량일텐데...투자대비 효과가 있을랑가요?
학교 저학년만 다니고 안다니는것도 아니고....저학년때 상좀 못 받고....미술좀 못 하면 어떨까..
그 돈으로 영어에 올인하자 싶은게 제 지금까지의 생각이고...책이나..사자...싶은데...
남푠이 어디서 들었는지..미술보내자고..푸하하
여러선배님들 어떻게 생각하세요....
미술학원 꼭 필요할까요???
1. 남편얼른와
'08.12.19 11:04 AM (210.103.xxx.21)저희 큰애도 내년에 입학하는데 6살부터 미술학원다녔습니다. 스트레스도 풀겸 만드는 걸 좋아하는 여자아이라 지금도 보내고 있습니다. 제가 워낙 미술을 못했기 때문에 보내는 것도 있습니다. 미적감각도 없고... 그림그려달라고 해도 못그려주고 해서... 아이가 하고 싶다고 그러면 보내도 좋을 것 같아요. 잘생각해서 해보세요. 제 아는 엄마도 지금 1학년인데 미술 좀 다니다가 끊고 지금은 영어만 하더라구요.
2. 예비초등
'08.12.19 11:08 AM (211.193.xxx.59)음...저희 아들은 졸라맨 수준입니다..자기는 미술을 못 한다고 인식하고 있는 상태구요...ㅋㅋ
전 그럴때..어떻게 사람이 다 잘하냐..못 하는것도 있어..괜찮아..그러게 말해주긴 하는데..
그럼 자기는 책을 많이 읽어 척척박사라고 웃으면 대답하는 걍..그저 평범한....아들인데..
ㅋ 고민 되네요~~~ 우째야 하나...3. 00
'08.12.19 11:11 AM (218.50.xxx.94)초등 저학년때엔 그림으로 표현하는 학습이 많아요.
그래서 자기가 원하는대로 그림이 그려지지 않으면 아이 스스로 조금 위축되는 모습이 있어요.
담임 선생님도 종이접기 같은것 특별히 못하는 학생만 끼고 해줄 수 없으니까
몇번 해주시곤 어디서 배워 왔음 하시더군요.
모든 사람이 뭐든 잘 할 수 없는데...참 안타까와요.4. ...
'08.12.19 11:12 AM (211.247.xxx.206)큰 애 입학시키고 보니 1학년때는 미술이 차지하는 비중이 많더라구요... 그나마 유치원에서 특기 적성으로 미술하지 않았으면 미술 못하는 아이 큰일날 뻔 했어요.... 그래도 그림 걸려있던 것을 보면 많이 쳐지더라구요... 그래서 이번에 입학하는 작은 아이는 올 5월부터 보냈습니다.
영어는 입학하면서부터 해도 되요.....5. 미술교육이
'08.12.19 11:19 AM (61.72.xxx.194)그림이라고만 생각치 마시고요,
사물에 대한 관찰과 묘사등 능력 개발에 많은 도움을 줍니다.
그림을 좋아하면 이과
책을 좋아하면 문과라는 말도 잇던데요.6. 저도 한말씀..
'08.12.19 11:21 AM (220.85.xxx.240)저도 입학준비 진짜 안시키는 엄마중 한명인데요,
초등학교 교사하는 친구가 딴 건 몰라도 미술은 꼭 시켜서 보내라는 말에
9월달부터 학원 보냈습니다.7. 지금은
'08.12.19 11:27 AM (218.39.xxx.56)결혼하셔서 미국으로 들어가신 미술학원 선생님이 너무 그립네요.
저는 3학년때쯤 보냈는데요, 우연히 친구엄마의 추천으로요..
근데 선생님께서 너무 아티스트 기질이랄까, 멋진 분이라..참 좋았어요.
아이가 원래 그림을 좋아하긴 했지만, 학원에서 전문적인 스킬도 배우고
견학을 통한 작품감상으로 식견도 넓히고 하는 과정에서
자신감을 갖는게 눈에 보였어요.
제 경우는 특기적성 과정이 참 아이의 정서발달과 기초 예체능 이론공부에 뒷받침이
많이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아이가 원하면 이것저것 시켜보세요.8. ..
'08.12.19 11:37 AM (125.188.xxx.36)큰 애보니 1,2학년때는 수업의 70% 이상이 미술과 관련이 있더군요.
매일 그림 그려 교실 뒷편에 붙여 놓고...
아이가 간다고 하면 보내면 좋지요..
내년에 입학하는 둘째는 보내고 싶어도 도무지 학원가는 걸 너무 싫어해 못 보내고 있어요.9. ^^
'08.12.19 11:41 AM (114.201.xxx.199)저학년 특히 1학년은 글로 생각을 표현하기 어려운 나이이기때문인지, 그림으로 표현하는 활동이 많습니다.
그러니 그림그리기가 뜻대로 안되면... 힘들어하는 아이가 생기겠죠.
그림으로 상받는 친구를 보면서 나는 못하는구나~ 실망할 수도 있고요.
저도 친구가 얘기해줘서 7살때 방문미술선생님께 그림 가르쳤어요.
그런데 사실... 학교가서 그려온 그림보고, 돈들인 티가 안나서(^^) 속상하기도 했는데
그림일기쓸 때나 그림그릴 때 (잘하든 못하든) 고민하지 않고 쓱쓱 그리는것만해도 다행이라고 생각하고 있어요.10. 저도
'08.12.19 11:42 AM (125.183.xxx.18)초등 고학년 엄마예요
저학년때 미술해놓으면 좋아요 교내에서 시행하는 그림대회에 거부감 없어져요
시간이 없어요 그때밖에는 그리고 중학교에 들어가서도 도움되요 수행평가에도요11. ...
'08.12.19 11:44 AM (211.193.xxx.21)저도 미술안하고 초등 입학시켰다가 안되어 1학년 2학기 9월부터 주 1회 미술하고 있습니다.
현재, 초2 남자아이입니다. 저희 아이도 만화나 졸라맨은 재미있는 스토리 넣어 연습장 몇권으로 멋지게 그리는 아이입니다. 하지만 미술을 좋아하거나 재능이 있는 아이를 제외한 보통의 평범한 아이는 미술을 안하고 보내니 어렵더라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상을 기대하는 수준은 아예 맘 접었구요, 시간안에 완성을 못할 때도 가끔 있고, 뭘 그릴지, 뭘 만들지 막막해하는 느낌을 애가 가지더라구요. 그 기간이 길어지면 그것때문에 자꾸 주눅들고 힘들어할것 같더라구요.
그래도, 주 1회 이상은 하고 싶지않아서 꾸준히 하는 대신 1회하는 걸로 결정해서 지금 1년 넘게 하고 있습니다. 수업 시간에 많이 좋아졌어요. 뭘 그릴까 고민하는 거 없이 쓱쓱 그립니다. 저는 그걸로 만족한답니다.
아이가 모든걸 다 잘할순 없지 않겠어요? 그치만, 하나라도 부족한 부분이 있음 그 갭으로 인해 자신감이 많이 떨어진답니다.
아이마다 다 다르지만 남자아이라면 초등입학전 1년~6개월전에 미술 하고서 입학하는게 좋을 것 같다는 게 제 생각입니다. 피아노는 그 뒤에 했어요. 영어는 초등입학하면서 시작했구요... 그래도, 특별히 늦은 감 없이 재미있게 잘 하고 있습니다. 그치만, 미술은 조금 더 빨리 해주시는게 좋을 것 같아요..12. 필수 아닌데..
'08.12.19 11:58 AM (122.100.xxx.69)전 안시켰어요.
초2 남자 아이구요.그림 잘 못그리는데 맘대로 표현은 잘해요.
달리 그림 시켜달라고 조른다든가 아님 그림으로 인해 상처를 너무나 많이 받는다든가 하면
무리를 해서라도 보내겠지만 그럴것이다~란 맘으론 안보내셔도 되요.
전 왜 꼭 보내야하는지 잘 모르겠는 엄마입니다.
안보내도 1,2학년 무사히 잘 마치려고 하구요,
1학년땐 기대하지도 않은 미술상도 받더라구요.
잘그려서 미술상이 받은것은 아닌것같고(객관적으로 봐도 못그렸어요)
그저 상상의 나래를 펴는 그림을 그려서 받았어요.
전시했는데 학원 다닌 친구들이랑 그림이 많~이 다르더군요.
상에 욕심이 없고 아이가 별일에 스트레스 안받으면 굳이 안보내셔도 됩니다.13. ㅎㅎㅎ
'08.12.19 12:00 PM (121.134.xxx.188)미술전공자로서 한마디
미술은 재능입니다.
재능이 없으면 시켜봐야 아무 소용없습니다. 재능이 있다면 안시켜도 잘합니다.
그러니 이래저래 학원은 필요없습니다.
공부도 재능, 미술도 재능, 음악도 재능.
그러니 사교육은 필요없습니다.
옆집엄마가 북친다고 덩달아 북치는 미련한 엄마들만 가득하니
우리 아이들만 죽어납니다.
온나라가 북을 둥둥둥둥둥14. ..
'08.12.19 12:18 PM (125.188.xxx.36)재능이 없으니 기본은 되라고 시키는게 엄마맘이 아닐까 싶어요.
저는 피아노 배우는거나 미술 배우는게 독같다고 생각하거든요.
감각있는 아이가 아닌 이상 피아노 안 배우면 피아노 못 치듯이 미술 안 배우면 무얼 어떻게 그릴지 몰라 그 시간을 두려워하는것....초5 . 한번도 미술학원 안 보내봤는데 가끔 학교 숙제로 그려오기가 있음 하루내 멍~해 있다 간신히 그린 그림이 유치원 수준일때면 성적에 들어간다는 중학 미술이 떠올라 이제라도 보내야되지 않나 싶어 지금 고민중입니다.15. .
'08.12.19 12:21 PM (125.252.xxx.11)제 생각은요...취학 전인 현재에 어떤 교육을 시켰던 학부모인지에 따라 답이 달라질 듯 합니다.
'학교 저학년만 다니고 안다니는것도 아니고....저학년때 상좀 못 받고....미술좀 못 하면 어떨까..'
라고 쓰신 거 보고, 쿨한 분이구나 싶기도 했지만...
'그 돈으로 영어에 올인하자', '평균 1-2개만 틀려줬으면...'
는 얘기 보니, 그냥 마냥 욕심없는 분은 아닌 듯 싶네요.
지금까지도 사교육 좀 시킨 분이시면 미술학원도 그냥 보내시는 게 나을 듯 싶고요.
아니시라면 안 보내도 상관없다 생각들고요.
위에 말씀들 해 주셨지만, 저학년 시험 안 보는 학교들도 많으니, 받아오는 상들이 미술이나 선행 등등에 관련된 것들이 많지요.
그런데, 그런 상쯤 안 받아 오면 어때 하시면 안 보내셔도 되지만...
현재는 아이가 그리기에 소질이 없는 듯 말씀하시니, 가끔은 상도 하나씩 받아 왔으면 좋겠다 싶으시면 보내시고요.
참고로 위에 ㅎㅎㅎ님 말씀처럼 죽어라 미술학원 보내도 소질없는 아이는 안 되고요, 학원 근처도 안 가도 집에서 굴러다니면서 만화도 그리고, 집도 그리고, 계속 뭐 만지작거리면서 만들고 노는 아이는 상 척척 잘 받아오기도 하니, 큰 기대없이 보내면 아이는 즐거워할 겁니다.16. 좀
'08.12.19 1:48 PM (121.138.xxx.106)못그리고 못하면 어떻습니까..
재능있는 아이는 그냥 둬도 미술자체를 즐기면서 하지만
반대로 미술자체를 스트레스로 생각하는 아이도 있어요..
미술로 승부한다? 무슨 승부가 나는지 잘 모르겠네요..
참고로 초등고학년 있습니다,,
독서로 승부난다는 얘기는 백배동감하지만 미술로 승부라..ㅎ
아이가 좋아한다면 시켜서 나쁠건 없지요,,
하지만 상받는거에 너무 집착하지마세요~17. ...
'08.12.19 2:15 PM (121.138.xxx.184)미술로 승부봐서 뭐하시게요?
미술에 재능이 있는 것도, 좋아하는 것도 아닌 승부를 본다는게 무슨 뜻이지.
부모님들이여.
아이 초등 저학년만 보내고 말 것 아니면, 아이의 긴 인생을 보시고, 필요한 것 기반이 될 교육을 시키세요18. 저희 아들
'08.12.19 2:23 PM (203.142.xxx.231)도 내년에 입학인데 미술학원 일주일에 두번. 방문미술 일주일에 한번 보내네요.
워낙에 아이가 미술이나 만들기가 젬병이라서.. 어느정도 학교 숙제는 해야할것 같아서요.
입학전까지만 학원 보내고. 1학년때는 방문미술만 시킬 생각인데요. 엄마생각하기 나름이죠.
저같은 경우는 아이가 미술에 소질이 없음을 본인이 더 잘알고. 뭐 그리라고 하면 겁부터 내고 자신감이 너무 없어서. 그냥 투자하는거구요. 전문적으로 뭘 어떻게 하라는 뜻은 아닙니다.그냥 자신감 정도만 생기길 바랄뿐이구요
쓸데없는곳에 돈쓰는거라는 생각이면 안보내면 되는거구요.
또 그렇지 않다는 생각인 엄마는 보내면 되는거구요.. 원글님 생각이 확고하면 안보내면 되죠 뭐..19. .
'08.12.19 2:23 PM (61.255.xxx.171)사교육에도 선택과 집중이 필요한거 다 아시잖아요?
미술도 마찬가지.재능이 있으면 시키세요. 못하는거 돈들여 시켜봤자 아무득도 없고 시간낭비,돈낭비,체력낭비.정신적스트레스에 ..헉.20. 졸라맨
'08.12.19 3:37 PM (218.144.xxx.207)헉.. 위에 예비초등님 댓글 다신게 제가 쓴 글이 아닌가 했네요.
울아들도 졸라맨 수준으로 그림그리고, 자기가 그림을 못그린다고 생각하지요.
저도 신경쓰지 말라고 하는데.. 학교갈 때가 코앞에 닥치니 좀 걱정되네요.
다른 부분은 엄청 우수한 편이라서 ㅋㅋ
1,2월이라도 미술 학원 보내서 자신감이라도 심어줘볼까 고민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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