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우울증 치료받아 보신분....

.... 조회수 : 1,140
작성일 : 2008-12-19 08:52:22
우울증때문에 오래고생하다가 요즘 정신과에 다니고 있는데요  약부작용이 너무 심해요  
어떤약은 식욕이 너무없고  어떤약은 극심한 갈증 두통이 있네요 맞는 약 찾기가 힘든가요?
대구근교에 살고 있는데요 잘하는 병원도 추천해 주세요 
 집안은 엉망진창이고 사는게 사는게 아니네요.  상담을 받아보기도하고  약을 먹기도 하는데 도대체 언제 이 고통이 끝이 나려는지...
오래 이러니 주위에 친한 사람도 거의없고 이런 고통을 이해하는 사람도 없어서 많이 힘드네요
어디가서 따뜻한 말한마디로 나누기도 힘이 듭니다.도대체 약이나 찾을 수 있을런지...치료받아 보신분 경험담이나 병원추천 등 많은 조언 부탁드립니다
어디가서 하소연하기도 힘들어서 글 올립니다
IP : 211.111.xxx.32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8.12.19 9:06 AM (125.178.xxx.229)

    http://www.kpsychiatry.com/
    경북대학교 정신과 홈페이지에요.
    상단 메뉴 중에 개원근무현황이라는 게 있어요.
    거기 보시고 집에서 가까운 곳 찾아서 가시면 좋을 것 같아요.
    아니며 직접 경대병원 가셔도 좋고요..

  • 2.
    '08.12.19 9:18 AM (211.176.xxx.67)

    맞지 않아서 그래요
    저도 첨에 약이 안 맞아서 입이 까끌까끌거리고
    목이 타고 죽을지경이더군요
    병원을 바꾸었어요
    한 서너번
    지금은 잘 맞아요

  • 3. ...
    '08.12.19 9:22 AM (125.178.xxx.229)

    우울증은 자기 의지가 가장 중요하답니다.
    늘 잊지 마세요.

  • 4. ㅎㅎ
    '08.12.19 9:30 AM (118.35.xxx.227)

    자기 의지로 조절이 된다면 병이 아닙니다. 그냥 일시적인 증상 일 뿐이지요. 의지로 조절이 안되니까 우울증이란 병명이 붙은 겁니다. 어떤 병원이든지 병원 가실 때마다 증상에 대해 자세하게 설명하시고, 조절을 받으시기 바랍니다. 입마름과 같은 증상은 시간이 지나도 지속적으로 남아 있는 증상이고, 대부분의 항우울제에서 나타나는 증상입니다. 약물이 효과를 보는데는 최소 3주 이상이 걸리고, 약물의 종류는 충분히 많으니 너무 걱정마십시오. 작은 증상이라도 이야기를 하십시오. 그래야 정확히 조절 받으실 수 있습니다. 변비, 어지러움 등등... 수면이 먼저, 다음이 식욕, 다음에 에너지, ... 그 이후에야 우울한 기분이 호전 됩니다. 치료를 안하면 일년 넘게 가지만, 약을 드시면 빨리 호전 시킬 수 있습니다...

  • 5. 병원바꾸세요
    '08.12.19 9:30 AM (211.237.xxx.199)

    저희 아버지도 그러셨어요
    지금은 다른 병원에 다니시는데 정말 좋아지셨어요
    아무리 의사에게 하소연해도 소용없습니다
    병원 비꾸시면 좋아집니다

  • 6. 큰병원
    '08.12.19 9:30 AM (210.205.xxx.195)

    우울증약은 3~4주 지나서야 효과가 서서히 나타나요.. 그리고 약종류가 무지 많은데 환자와 상담해가면서 개인에 맞는 약을 의사들이 찾아줘요.. 저도 몇주동안 약처방을 조금씩 달리하더라구요. 전 4주정도 지나니까 식욕도 나고 아주 조금씩 좋아지기 시작했어요.. 겨울이라 좀 그렇지만, 햇빛날때 산책하세요.. 정말 많은도움되요.. 가까운 산에 가시는 것도 큰 도움이 된답니다...

  • 7. 별로
    '08.12.19 9:35 AM (116.121.xxx.247)

    도움안되요
    저도 상담도 해보고 약도 먹었지만
    그약 먹으면 정신이 맹해지고 떠라이 되는거 같더라고요
    상담도 별로 도움이 안되더만요
    자기 자신이 이겨야한답니다

  • 8. ...
    '08.12.19 9:40 AM (125.178.xxx.229)

    어떤 병이든 나으려는 의지가 중요하다는 말인데 저렇게 받아 치시니 기분이 참 껄쩍지근... ㅡㅡ
    저도 우울증 치료약 2년 정도 먹었고 지금은 약 안 먹고 상담만 하고 있어요.
    제 경험에 비추어 볼때 스스로 우울증의 원인을 찾으려고 노력하고
    의사 선생님이랑 상담도 적극적으로 하고
    책도 찾아서 읽고 그러니까 많이 나아지더이다.

  • 9. 로얄 코펜하겐
    '08.12.19 9:51 AM (121.176.xxx.12)

    전 심리학책을 읽어보시라고 권하고 싶습니다.
    읽다보면 사람의 마음에 대해 좀 이해를 하게된달까요?
    자기 심리도 막 파헤쳐보고. 내가 왜 이렇게 되었나 생각도 하게되고.
    진정한 마음의 행복이란 무엇인지 생각도 해보게되고.
    사실 우울증 치료받아야할 환자들 전국에 깔렸지만 병원에 안가고 버팁니다.
    용기를 내서 병원치료 받으실 생각도 하셨으니 아마 꼭 나으실거예요.
    힘내십시오!

  • 10. ^^;;
    '08.12.19 9:56 AM (58.229.xxx.27)

    125.178.123.xxx 님과 ㅎㅎ님 사이의 소통에 있어서 오해가 있었던거 같네요.
    (요런말 쓰기 싫었는뎅)
    두 분다 맞는 말씀이지요.
    저도 우울증 치료로 약 1년이상 먹고 약 끊은 후 상담도 계속 받았었는데요.
    모든 병과 마찬가지로 자기 의지가 중요하지요.
    하지만 ㅎㅎ님 말씀처럼 의지만로는 해결이 안돼니
    치료가 중요하구요.

  • 11. 한 때
    '08.12.19 10:46 AM (118.176.xxx.108)

    제가 우울증을 겪었어요,,,
    우울증 테스트를 했더니 병원에 가라고 나오더라고요
    평상시에 가던 동네병원에 가서는 우울증 약좀 처방해 달라고 했는데,,,
    몇마디 말씀만 해주시고 약을 지어주지도 않고 정신과에 가라는 말도 안하시더군요..

    우울증에는,,,,분명히 어떤 원인이 있는데,
    그 원인을 완전히 없애야지만
    얼른 우울증에서 벗어날수 있다,,그것이 사라지지 않기 때문에 계속 괴로운 거다
    일단 그 원인을 찾아서 없애라고 하시더라고요,,,

    그래서,제 자신이 우울증에서 벗어나려고 심적으로 많이 노력했어요
    심하지 않아 약을 안먹고도 나은게 아닐까 생각은 하지만,,,
    우울증은,, 시간이 필요한 것 같아요
    별 도움이 안되서 죄송하지만,
    원글님께서도 얼른 우울증에서 벗어나시길 바랄게요

  • 12. 꺼먼양
    '08.12.19 11:47 AM (76.29.xxx.139)

    저도 전에 오랫동안 우울증으로 상담하고 약도 여러가지 복용했습니다.
    댓글중 별로님의 표현 "정신이 맹해지고 떠라이 되는"기분이 뭔지도 알고요. 그건 아마 약의 부작용이었을겁니다. 제가 팍*먹었을 때, 하루종일 그냥 벽만 보고 있었거든요. 속으로는 내가 왜 이러고 있지?하면서요. 님께 맞는 약 찾는게 중요하구요. 제경우 약힘으로 거동하고 그랬어요. 너무 몸이 피곤해서 일상생활에 지장이 있었거든요.

    상담하면서 제자신이 처한 상황을 좀더 명확하게 보게되었고, 우울증의 원인등을 알아내는데 도움이 되었습니다. 상담 한3년 한거같아요.

    가능하면 운동한가지 꾸준히 해보세요. 저는 아이랑 격투기를 배우러 다녔어요. 3년 넘게 하니까 저도 모르느 사이에 체력이 많이 좋아지더군요. 아이랑 같이 하니까 더 좋았구요.
    제 생각엔 요가도 참 좋을 거 같아요.

    그리고 뭔가 몰두할 수 있는 님이 즐길수 있는 활동, 일(취미) 같은거 하나 하시면 많은 도움이 됩니다.

    저는 써포트 그룹에도 나갔었어요. 상담이랑은 다른것이, 멤버들이 나의 고충을 이해하니까 한마디라도 더 마음에 와닿고 힘이 되더군요.
    제게 종교가 있었는데도, 믿음이 강하지 못한탓인지 정말 힘들땐 별 도움이 안되었어요.
    신이 인간의 고통을 이해하지 못할거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지금은 약도 안먹고, 상담도 안하고, 운동도 안해 배는 불룩 나와있고, 그래도 오늘하루 잘 살아야겠다는 생각합니다. 이러기까지 오래걸렸습니다.

    지금은 힘드시겠지만 하루 하루 이겨나갈수 있을겁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82633 자유게시판은... 146 82cook.. 2005/04/11 154,575
682632 뉴스기사 등 무단 게재 관련 공지입니다. 8 82cook.. 2009/12/09 62,241
682631 장터 관련 글은 회원장터로 이동됩니다 49 82cook.. 2006/01/05 92,524
682630 혹시 폰으로 드라마 다시보기 할 곳 없나요? ᆢ.. 2011/08/21 19,975
682629 뉴저지에대해 잘아시는분계셔요? 애니 2011/08/21 21,671
682628 내가 투표를 하지 않는 이유 사랑이여 2011/08/21 21,379
682627 꼬꼬면 1 /// 2011/08/21 27,412
682626 대출제한... 전세가가 떨어질까요? 1 애셋맘 2011/08/21 34,605
682625 밥안준다고 우는 사람은 봤어도, 밥 안주겠다고 우는 사람은 첨봤다. 4 명언 2011/08/21 34,791
682624 방학숙제로 그림 공모전에 응모해야되는데요.. 3 애엄마 2011/08/21 14,850
682623 경험담좀 들어보실래요?? 차칸귀염둥이.. 2011/08/21 16,993
682622 집이 좁을수록 마루폭이 좁은게 낫나요?(꼭 답변 부탁드려요) 2 너무 어렵네.. 2011/08/21 23,214
682621 82게시판이 이상합니다. 5 해남 사는 .. 2011/08/21 36,192
682620 저는 이상한 메세지가 떴어요 3 조이씨 2011/08/21 27,398
682619 떼쓰는 5세 후니~! EBS 오은영 박사님 도와주세요.. -_-; 2011/08/21 18,310
682618 제가 너무 철 없이 생각 하는...거죠.. 6 .. 2011/08/21 26,632
682617 숙대 영문 vs 인하공전 항공운항과 21 짜증섞인목소.. 2011/08/21 74,078
682616 뒷장을 볼수가없네요. 1 이건뭐 2011/08/21 14,556
682615 도어락 추천해 주세요 도어락 얘기.. 2011/08/21 11,625
682614 예수의 가르침과 무상급식 2 참맛 2011/08/21 14,360
682613 새싹 채소에도 곰팡이가 피겠지요..? 1 ... 2011/08/21 13,391
682612 올림픽실내수영장에 전화하니 안받는데 일요일은 원래 안하나요? 1 수영장 2011/08/21 13,645
682611 수리비용과 변상비용으로 든 내 돈 100만원.. ㅠ,ㅠ 4 독수리오남매.. 2011/08/21 26,041
682610 임플란트 하신 분 계신가요 소즁한 의견 부탁드립니다 3 애플 이야기.. 2011/08/21 23,539
682609 가래떡 3 가래떡 2011/08/21 19,758
682608 한강초밥 문열었나요? 5 슈슈 2011/08/21 21,819
682607 고성 파인리즈 리조트.속초 터미널에서 얼마나 걸리나요? 2 늦은휴가 2011/08/21 13,808
682606 도대체 투표운동본부 뭐시기들은 2 도대체 2011/08/21 11,933
682605 찹쌀고추장이 묽어요.어째야할까요? 5 독수리오남매.. 2011/08/21 18,081
682604 꽈리고추찜 하려고 하는데 밀가루 대신 튀김가루 입혀도 될까요? 2 .... 2011/08/21 21,835
1 2 3 4 5 6 7 8 9 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