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쿡에 심심찮게 올라오는 남편의 바람소식들..
출장이 일년의 반인지라 저도 매번 의심만 해왔고..
결혼초나 늦게까지 전화확인하지 애낳고 애키우고 정신이 없었네요..
3년차쯤 바람같기는 했으나 심증만 있을뿐 물증이 없었고 꽤나 시댁과도 안좋고 해서 그냥 그렇게 지나갔죠
그때 깊이 우울증도 알았기에 지금처럼 사회가 어렵고 힘들었느지 뉴스를 보면 꽤나 죽는사람들도
많았던 한해였어요..
그래서 저도 어린딸 곁에두고 죽으면 그 인간 얼굴이 어떨까 생각했어요
그러다 여차저차 우울증도 극복하고 시엄마도 마침 외국으로 나가줘서 정말이지 남편과 1년반동안 너무
좋게 자~알 지냈어요..정말이지 자알~
아주 조그만 다툼도 없이...
그러다 82쿡에 올라오는 글들을 읽으며 설마 설마했고 어쩌다 남편이 갑자기 하는 싸이에 어떤 여자가
있길래 물어보니 아무렇치않게 얘기했고 저도 뭐 그냥~하고 넘어가려다 혹여해서
그날따라 문자를 봤는데 정말 어처구니없이 "바빠?" 하는 문자가 있더라구요
왠지 느낌이 안좋아 바로 문자매니저 가입해봤죠
첨엔 긴가 민가 했어요 싸이에 있는 여자와도 문자가 있고 다른 여자에게도 문자가 있더군요
워나 회사가 여자들이랑 부딪힐기회가 많은터라 그냥 넘어가려해도 여자의 직감이라는것이..
13일날 가입해서 며칠 지켜본결과 이번주말에 만나기로 한듯합니다..
어쩌야 할런지.. 며칠동안 남편한테 요즘 꿈자리가 뒤숭숭하다.. 주위에 바람을 핀다더라.. 등
여보는 여자없어? 라며 자꾸 실없이 떠들어댔지만 딱 잡아떼더군요..
급기야는 짜증을 내더라구요.. 제가 예전처럼 심증은 있지만 물증만 잡으면 가만안두겠다해도
자긴 전혀 아니라는듯 짜증을 내는 모습이라니..
아까 낮에 용기를 내서 그여자에게 전화를 해봤습니다.. 목소리만으로 젊은 여자인듯 싶었습니다
정말 정신이 아찔하더군요.. 어제까지 남편이랑 키득키득거렸는데 이젠 사시나무떨듯 하고 있습니다
지방에 출장가서 만난 사이같아요.. 가면 한번씩 보는.. 휴~ 어찌해야할지..
제가 요번엔 신랑이 가는 지방출장에 저도 가고 싶다라고 슥~ 떠봤는데 정말 지방을 내려가야할지..
전화를 그 여자한테 걸어 나 이사람와이프니 그만 끝내라고 말해야할지.. 머리속이 하얗습니다..
저 어찌해야 하나요..
도움좀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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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남편도 그렇네요..
총맞은것처럼.. 조회수 : 1,381
작성일 : 2008-12-18 21:50:20
IP : 122.32.xxx.132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
'08.12.18 10:24 PM (222.111.xxx.245)요즘 들어 82에 너무나 많은 분들이 남편의 배신으로 고통을 당하네요...저도 경험이 없어서
뭐라 말씀 드릴 것이 없지만...지방에 같이 내려가 보세요...혹시 그냥 아는 사람일 수도 있잖아요...
아무튼 힘내시고, 냉정하세요...2. 음...
'08.12.19 12:40 AM (61.81.xxx.36)아..어쩌면 좋아요
저두 막 떨리는거 같네요..
음...일단 모른척하고 좀더 두고 보면서 증거를 잡은다음에
확.... 결단 내리는게 낫지 않을까요...
힘드시겠지만요..ㅠ3. 아무런
'08.12.19 11:46 AM (116.42.xxx.25)물증도 없이 그 여자에게 전화해서 그만 끝내라고 말하는 건 오히려 둘에게 도망갈 길을 만들어 주는 것 같아요.
일단 마음 가라앉히시고 좀 더 지켜보면서 확실한 증거를 모은 다음에 어떤 행동을 해도 해야 하지 않을까요.
에휴.... 힘내세요.4. 원글..
'08.12.19 12:04 PM (122.32.xxx.132)답글들 감사해요.. 아직 확실한 증거를 문자로 확인을 못했어요.. 그래서 맘이 더 불편해요
남편이 찍접대는 단계인지 출장을 자주 가니 현지천지 아님 그때마다 만나는 여자인지
남편은 만나자 문자를 보낸거 확인했는데 그여잔 전화를 해선지 문자확인이 안되요
해서 섣불리 전화하기도 그런 상태네요.. 근데 너무 맘이 떨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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