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펀드 추천했다가 돈 물어주게생겼어요.

전업주부 조회수 : 3,535
작성일 : 2008-12-18 19:14:26
아는 사람이야기인데요.

지인이 펀드 한참 좋을때 친한 언니에게 펀드를 추천했나봐요.

그런데 그 친한 언니가 그때 150만원 들어서 50만원 정도 손해가 났나봐요...

그리곤 지금 돈이 급한데 해약하자니 50만원 손해봤다고 자꾸 이야기 하며서 물어달라고 한다네요.

지인은 그 일때문에 너무 스트레스를 받아서 그냥 물어준다고 했나봐요.

근데 너무 속상한 나머지 다른 사람에게 물어보니 절대 물어줄 필요없다고 그러면서

그래도 드러우니까 그냥 한 20만원 주라고 그랬나봐요.

그래서 지인이 친한 언니에게 20만원 물어준다고 했더니

대뜸 니가 다 물어주기로 하지 않았냐며 전화를 그냥 끊더랍니다.

말로는 절대 이길수없는 좀 기쎈 언니라 지인이 너무 속상해하더라구요.

그래서 저는 그냥 50만원 다 물어주고 상종하지 말라고 했는데 같은 아파트 라인에

살면서 좋게 해결하고 싶어하는 지인...

다물어줘도 참 그렇고 안물어주면 사람을 아주 잡을 기세고...

요즘 들은 이야기 중 가장 어이없는 이야기입니다.

펀드를 추천해주던 그냥 들라고 강요를 하던

결국 최종 결정은 자기가 하는거고

만약 이익이 났다면 그땐 어떻게 하려고 그 사람은 그렇게 행동하는지...
IP : 119.71.xxx.131
3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8.12.18 7:17 PM (121.188.xxx.96)

    사람 잘못본 댓가라고 생각하고 물어주든가,
    그냥 무시하고 상종 않든가 해야죠.
    참 백인백색 ,인종도 다양하네요.

  • 2. --;;
    '08.12.18 7:18 PM (124.53.xxx.175)

    그럼 수익났을땐 .. 그거 준대요? 님말씀대로 권유야 할수 있지만.. 수익보장한다고.
    손해나면 물어주겠다는 언지라도 한건지. 어쩜 그리 뻔뻔히 물어달라 할수 있을까요.
    우리나라 은행원들 죄다 깡통 차겠네요 은행갈때마다 펀드 들으라는 권유 수도없이 하고
    넘어간사람들도 꽤 많을텐데. --;;
    은행원인 제 친오빠 ..적금넣겠다던 제게 펀드 권유해서 홀라당 넘어가서 1500만원 지금 반토막도 더 났어요
    물어내라 할까요? ㅠㅠ
    열불나긴 하지만.. 어쩌겠어요 내가

  • 3. 으휴
    '08.12.18 7:20 PM (121.131.xxx.64)

    만약 그 펀드가 이익났다면
    이익금 줬을까요? 그럴 생각도 안했을거면서.....이익났을 순간도 있었을텐데..
    같은 동네 살면서 참 너무 하신 분이네요.

  • 4. ..
    '08.12.18 7:20 PM (218.52.xxx.15)

    그걸 왜 물어줍니까?
    권유에 대한 선택과 결정은 자신이 하는건데.
    권한다고 다 말 들으면
    돈 된다면 똥지게메고 장에라도 나가려고 했대요?

  • 5. ㅡㅡ;
    '08.12.18 7:21 PM (221.162.xxx.145)

    무슨 이런 경우가...ㅡㅡ;
    그 돈을 왜 물어줘야하나요?!
    펀드매니저가 고객 돈으로 운용해서 손해보면 물어주나요!?
    절대 안물어줍니다,,
    펀드 추천해 준 것뿐인데...어이가 없네요.
    만약 50만원 이익 봤으면 어찌했을까요?!
    그런 사람은 이익 보더라도 내색 안하고 입 쓱 닦을 듯하네요..ㅡㅡ;
    어쨌든 안보고 살아도, 절대 물어주지 말라고 하세요,

  • 6.
    '08.12.18 7:29 PM (121.146.xxx.147)

    자기 책임이지요.
    저는 지금 펀드 토막 나 있어도 내 팔자려니 해요.
    좋은 시절에는 천만원 일년만에 육백만원 이익도 봤으니...

  • 7. 미쳤어
    '08.12.18 7:30 PM (121.151.xxx.149)

    저라면 물어줘도 어차피 큰날 인연이라는것이지요
    그렇다면 저는 못물어주겠다고 이야기하고 그냥 인연끊겠어요

  • 8. 충격
    '08.12.18 7:37 PM (121.128.xxx.202)

    요근래 들은 2번째 충격적인 이야기에요.
    세상엔 상식이 통하지 않는 사건들이 많네요.
    충격

  • 9. 미쳤나요
    '08.12.18 7:37 PM (210.94.xxx.89)

    투자는 개인이 하는건데 무슨 남 탓 한데요
    억울하면 경찰 가자고 하던가 고소 하던가 하라고 하세요

  • 10. 무식하네요
    '08.12.18 7:43 PM (219.254.xxx.159)

    이익 나면 이익금 떼줄 생각이었을까요?
    투자는 본인 책임이고 펀드 매니져도 책임 안지는데 개인이 무슨 책임을 져요
    그런 사람 인연 끊어도 그만이네요

  • 11. ....
    '08.12.18 7:45 PM (116.39.xxx.70)

    이익 났으면 그만큼 돈 받아야겠습니다.

  • 12. ...
    '08.12.18 7:47 PM (61.78.xxx.181)

    이익이 났다면 나에게 나눠줄거였냐고
    선택에 대한 책임은 본인의 몫 아니던가요?
    오늘 왜 이렇게 정신병원에 보내야 할 사람들이 많은가요?
    저짝에 새언니도 글코....
    말쎄다는 사람들 정말 옆에 두고 살지 말아야할것같아요...
    지내다 보면 성격 괜찮은 사람 정말 하나없어요..
    글고 더러워서 피하지 지가 맞는 얘기해서 피하는거 아닌데..
    자기 말이 다 옳다고 생각하는것같고.....
    싸이코네요..

  • 13. 전업주부
    '08.12.18 7:47 PM (119.71.xxx.131)

    저의 지인이 사실 너무 바보스럽다 생각될 정도로 착해요...
    그래서 그냥 물어준다고 이야기했더니
    널 더 가족같이 생각한다며 좋게 이야기 했다네요. 그 언니가...
    참 어이없습니다.
    내 마음같아선 다신 상종하지 말라고 하고 싶은데...
    지인이 딱 끊지를 못하네요.

  • 14. ...
    '08.12.18 7:50 PM (116.39.xxx.70)

    바보로 아는겁니다. 물주죠

  • 15. 전업주부님,
    '08.12.18 7:54 PM (221.162.xxx.145)

    지인분께, 여기 댓글들 보여주세요~
    사람이 세상 사는데 그렇게 바보같이 살면 안돼요,
    더 가족같이 생각한다느니 하는 말은 그저 사탕발림일 뿐이고,
    이런 일들이 더 생기면 생길수록,
    지인분만 힘들어지고, 결국에는 끊어질 인연으로 보입니다,
    그런 사람 가까이 두어서 지인분에게 득 될 꺼 하나 없습니다,
    요즘엔 착한 게 좋은 게 아니랍니다. 어리석은거죠,
    융통성 있게 착할 것,,<=요즘은 이래야 된다고 봐요,
    아무쪼록 잘 해결 되길 바랍니다..

  • 16. 해우소
    '08.12.18 8:02 PM (121.131.xxx.166)

    별..미친*
    아..나 오늘 욕 너무 많이한다.
    정말 수익나면 돌려준답니까?
    꼭... 저런사람들 있어요...
    어떻게 할까? 라고 물어봐서..이리저리 하는게 좋지 않을까? 해서 그 결과가 안좋으면 ..물어내라 책임져라 별 말을 다 하는...아니..그럼 왜물어봐? 어디 무서워서 말이라도 하고 살까......
    아..화나네요

  • 17. 내..참...
    '08.12.18 8:41 PM (211.243.xxx.231)

    그분껜 죄송한 말씀이지만 착한거하고 모자라는건 구별해 줘야죠.
    그 지인이라는 사람.. 그분이 만만해 보이니까 물어내라고 하는겁니다.
    그런식으로 돈 물어준다고 그 사람이 고맙게 생각할것 같으세요? 오히려 더 만만하게 볼겁니다.
    완전 눈 뜨고도 코 베이고 암말도 못할 분이네요. 절대 물어주지 말라고 하세요.
    상대할 자신 없으면 전화도 받지 말고 집에 찾아오면 집에 없는척 하라고 하시구요.
    둘이 만날 기회를 만들지 말라고 하세요. 돈 안주면 상대도 어쩔수 없는거죠.
    에고... 가족중에 그런 사람 있으면 울화증 생길거 같아요.

  • 18. ㅁㄴㅇ
    '08.12.18 8:46 PM (125.182.xxx.142)

    안물어주는게 정상인데
    본인이 물어주겠다고 했으니 ....실수한거네요

  • 19. 행복한 날
    '08.12.18 9:02 PM (58.225.xxx.94)

    오늘 드디어 저보다 더한 바보를 만나서 행복한 날입니다
    절대 남에게 심한 말 못하고 싸움 못하지만
    이런 경우 만일 드쎄게 나오면 스트레스도 풀겸 머리 뜯으며 한판 싸우겠습니다
    150만원에 50만원 손실이면 많지도 않네요
    저 같으면 은행이나 증권회사 담당자에게 5억 물어내라 해야겠네요

  • 20. .
    '08.12.18 9:28 PM (121.166.xxx.51)

    1000만원 넘게 물어준 사람 봤어요.. 그것도 자기 친척에게. 퇴직금 받아서 다 주더군요.
    그러니까 펀드추천, 미용실추천, 병원추천, 돼지고기판매, 이런거 쉽게 하는거 아니에요..

  • 21. 美雪
    '08.12.18 10:07 PM (220.84.xxx.107)

    에고.....
    저도 작년에 올캐언니에게 2가지 펀드 추천하면서, 만약 손해나면 손해보면 보는거 만큼 물어 주겠다고 했어요.(언니도 전혀 모르면 시작 안했겠죠? 작년에 워낙 펀드 펀드 하여 눈빛이 흔들렸거든요)

    근데 역쉬나.........
    2개중 하나는 환매(해외꺼..)하면서 손해본 만큼 의 금액을,
    알게 된 그날 저녁 바로 송금 했어요..... (약 60만원..)
    올캐언니는 나중에 통장정리때 알게 됬구요..........
    그리고 전.........
    원금에서 1년만에 3천 까먹고.............휴....
    이래저래 마음아픈 2008년 이네요...

    다가오는 새해는
    아이스크림이 필요없는 한해였음 싶네요.......(우울하면 아이스크림 먹어유~)

  • 22. 시에르
    '08.12.18 10:11 PM (124.49.xxx.138)

    이익 날 시점이 5년 후 였다. (모르지만 일단 닥치는대로)
    아직 시기가 안되었으니 기다려라!
    5년 후에 이익이 발생한다면,
    지금 당신이 나에게 손해배상 요구하는 것처럼
    나에게도 당신으로부터 사례금 받을 수 있게 지금 공증을 하나 받아두자!!

    이렇게 말하는건 안먹힐까요?
    참 어처구니가 없네요~~

  • 23. *
    '08.12.18 10:44 PM (122.34.xxx.109)

    그래서 말이라는 것도 사람 봐가면서 해야하는가 봅니다.
    그 말빨세고 경우없는 사람에게 뭐하러 펀드 얘기는 해가지고서리...그냥 물어 줘야 할거 같네요...
    목소리 큰 사람에게 어찌 당하리요...

  • 24.
    '08.12.19 12:13 AM (125.135.xxx.199)

    모르고 물어준다고 했다고 하세요..
    아니면 강압에 못이겨 그런말 했다고 하세요.

    참 황당한 이야기예요..
    펀드 추천했다고 추천한 사람에게 물어달라고 하는 인간은
    지나가는 개나 닭 처다보듯하면 될것 같아요.
    같은 라인에 살면서 안 처다보고 사는 사람들 많아요.
    안보고 사는게 더 이익인 사람도 있고요..

  • 25. ....
    '08.12.19 11:53 AM (114.201.xxx.199)

    펀드 안들면 죽인다고 위협하고 데려가서 억지로 들게 했답니까?
    추천받았어도 자기가 안들면 그만이었을 일을....
    자기 손으로 가입해서 손해보고는 물어달라는 사람, 정말 기가 막히네요.
    속상하다보면 하소연 정도야 할 수 있겠지만 너무 하네요.
    그 사람 혹시 수익났어도 돈 10원은커녕, 고맙다는 말 한마디로 안했을 사람같아요.

  • 26. 증말
    '08.12.19 2:30 PM (114.201.xxx.214)

    코메디가 따로없군요

    그럼 증권사나 은행에서 다들 들으라고 해서 들었는데
    지금 손해 본것 은행이나 증권사가 다들 물어줘야 되겠네요

  • 27. 만일
    '08.12.19 3:04 PM (210.95.xxx.19)

    만일 물어주게 되더라도
    금액이 50만원이 맞는건지 확인하고 물어줘야되는거 아닌가요?
    와~~~대단하네요
    배째라고 버티시면 안되나요?

  • 28. ㄷㄷㄷ
    '08.12.19 3:35 PM (220.117.xxx.106)

    지인분이 펀드를 운용한 것도 아닌데 참나~
    윗님들 말처럼 이익나면 떼어줬을가요?

  • 29. 장기투자
    '08.12.19 3:56 PM (121.164.xxx.228)

    원래 펀드는 장기투자를 위한 것입니다
    장기투자를 해야하는데
    갑자기 급하게 돈이 필요해서 환매를 해야겠다면
    급한사람이 손해를 보는게 맞죠~~

    다른 말씀들은 윗분들이 모두하셨으니.......

    제 말씀이 도움이 안되겠지만 너무 기막히고 화가나서리...ㅠㅠ

  • 30. 허 참...
    '08.12.19 4:05 PM (121.144.xxx.120)

    아주~~
    상종못한 인간이네요.
    그런 인간 절대 다시는 인연맺지 말라고 하세요.
    그리고 ..
    절대로 물어줄 필요...0%도 없지만...
    같은 라인에 살고 신경쓰인다면...
    저 같은..
    아주 한심하듯 바라보면서 50만원 던져주고(중요합니다...휙~~)
    담 부턴 말 한마디도 섞지 마세요...

  • 31. 저기
    '08.12.19 5:17 PM (125.187.xxx.238)

    글 찬찬히 읽어보니 아직 펀드 해약 안 한 상태네요? (펀드통장은 확인하셨답니까?)
    그러면 50만원 손실도 확정이 안 된거구요.
    한 10년 묵혀두시라고 그러세요.
    나중에 경기가 좋아져서 손실률 만회될지도 모르잖어요.
    그때되서 손해를 물어줄지 말지 결정하자고 그러세요. -.-;;;

    그 요구하신 분... 무식을 자랑하시는 것도 아니고...
    저런 경우 공갈협박으로 고발할 수 있는지 알아보시는 것도 나쁘지 않을 듯.
    좋게 해결하겠다는 생각부터 버리라고 말씀드려주세요.
    저런 식으로 돈 주기 시작하면 주변에서 그 지인분 만만하게 보시기 딱 좋습니다요.

  • 32. 무식한거
    '08.12.19 5:35 PM (124.51.xxx.157)

    티 내는 거네요.
    걍 50 줘버리고 상종안하는게....무식한거 못당해요.
    개념이고 이론이고 전~혀 안통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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