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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이 뭔지..
부모님에 비유한게 잘못인지 원글 지워지기 전에..
제 댓글에 시비조로 글쓰신 분들을 보고 나니깐 기분이 좀 상하네요.
그럼 아들을 아드님이라고 실컷 부르라고 하신분? -_-
충분히 비아냥으로 들리네요
나이 먹을만큼 먹고 엄마엄마 부르는거 아빠라고 부르는게 좀 창피해서
요샌 장난삼아 엄마 대신 박여사라고 부릅니다..
어머니라고 부르면 왠지 거리감이 느껴져서요.
단지 아들 가진 우월감 보다는 정감어린 표현중 하나라고 할수도 있자나요.
전 우리애한테 별요정 깡아지 초딩 멍멍이 뼝아리 사춘기소년 코코볼 등등
뭐..별거별거 다 부릅니다. 그거 하나하나 따져보니 아이에게 좋은단어 별로 없어요.
82에서 아들아들~ 싫다는 글 종종 읽었습니다..
자식이 여럿이라면 덜 신경 쓰였겠지만
달랑 아들 하나라서 늘 쓰진 않지만 가끔은 아들이라 부르곤 하는데..
그전엔 별생각 없었다가 82글 보고나니 밖에서 부를때는 솔직히 신경 쓰였어요.
왜 듣기 싫으신지 납득되게 설명을 해주시면
나가서 아들이라고 부를때 조심할텐데요..
무조건 아들아들 거리는거 듣기 싫다..아들 가진 우월감이다..라고
말하시는 분들도
아들 없는 자격지심이라고 하면 기분 상하실텐데요.
아들이든 딸이든 다 소중하고 그아이들 낳은 엄마들은 더 소중합니다.
부모님 세대때는 워낙 남녀차별이 심해서 어쩔수 없었지만...
왜 유독 우리딸보다 '아들아들~'이 싫다는 말을 더 들을까요?
이건 차별 아닌가요?
남자아이를 낳은 엄마 입장에선 이유도 없이 아들 싫다는 말 ...
이말도 차별로 들리네요.
저는 사실 저의 *번째 형님 앞에서는 딸 낳고 싶다고 부럽다고
저도 모르게 오버하면서 얘기합니다.
딸만 셋인데 시댁이 워낙 깡촌이고 동네사람들 다 친척들이라 명절때 형님이
당했던 수모들 옆에서 지켜봤거든요.아들 낳으라고...어찌나 난리들인지..
제가 많이 어렸을때라 나서지도 못하고 형님이랑 둘이 있을때 왜 당하고 있냐고
왜 말을 못하냐고 딸도 자식이라고 형님이 죄인이냐고 매번 볼때마다
이런식으로 당하고 있냐고...
형님이랑 아주버님 나이도 많으셨는데 첫째때부터 시달리더니
결국 셋째는 시험관까지 해서 겨우 낳으셨지만 딸이였어요..
그 뒤로 형님이 지나가는 말로 우리애 듬직해 보인다고 하시면
전 속이 뜨끔 합니다..왠지 형님한테 죄 지은 기분도 들거든요..
이런 저나 형님이나 둘다 불쌍합니다.
남녀차별이라는거 전혀 모르고 지내다가 결혼하고 시댁가서 뼈저리게 느꼈습니다.
새로 지은 밥이 부족하면 아들들은 따뜻한밥 주고 며느리는 찬밥 먹으라고 하면
전 안먹어요.
제가 몸이 안좋아서 명절때마다 못가다가 오랜만에 찾아가면 울어머님
아이고 아들~ 우리아들 이러시면서 남편을 껴안으시더군요. 보고 싶으셨다면서..
옆에서 서 있던 저는 뻘쭘하지만 어머니 팔 잡아댕기면서 저는 안보고 싶으셨냐고 그러면서 안아달라고 해요..서운하지만 어쩔수 없다고 여깁니다.
남편이 부럽기도 하고요..
울엄마는 생전 저한테 우리딸~이러신적 없으셨거든요.
늘 이름 또박또박 불러주셨어요.
어릴때 친구집 가면 가끔 친구엄마께서 잘 왔다고 아이고~ 어서와~이러면서 안아주십니다..이런분들이 우리딸~우리 아들~♡ 요런거 잘하시던데요..
걸죽한 막걸리같은 느낌? 정이 푹푹 묻어나서 더 좋았거든요.
글이 산만해서 죄송하네요..
욱해서..그만 -_-
1. 글쎄요..
'08.12.18 4:22 PM (125.137.xxx.245)'아들'이라고 부르는 엄마를 보고있노라면 살~짝 '시어머니 노릇'이 생각나서 잠시 소름이~^^
'아들'이라고 부르는 건 '내꺼'라는 느낌이 들더라구요..내 아들이긴 하지만 내꺼라고 생각하기보단 '내가 잠시 맡아서 키우는 인격체'라는 느낌이 들려면 이름을 부르는게 좋더군요..
요건 그냥 제 느낌이예요~2. 음.
'08.12.18 4:25 PM (61.77.xxx.57)제생각엔 아들~~은 집에서만 부르시고 나와서는 이름을 부르는게 보기좋던데요.
밖에서 아들~~ 이러는거 그렇게 좋게보이지 않는사람1인입니다.3. ...
'08.12.18 4:25 PM (61.79.xxx.84)예 좀 산만하네요^^(죄송^^) 근데 무슨 뜻이신진 알겠습니다.
'아들' 이라고 부르는 사람들 싫다는 글이있었나보죠?
가끔 인터넷에서 많이 보던 글입니다.
저역시 이해 못하겠더군요.
왜 이름놔두고 '아들' '딸' 이렇게 부르냐는 글도 가끔 있지만
제가 봤을땐 주로 '아들'만 가지고 태클걸더라구요. 참 ..아들 가진 사람은 정말 쥐죽은듯이 살아야 하는게 요즘 세상이구나 저도 그런 생각했어요.
저도 **아 하고 부르는것보다 아들!하고 부르는게 간단명료해서 집에선 가끔 그렇게 잘 부르는데 저역시 남들 눈 두려워 밖에서는 그렇게 부르기 뭐하더라구요
저는 밖에서 이름 부르는거 별로 좋아하지 않아요. 제 이름도 흔하지 않은 이름이고 저희 아이들 이름도 별로 흔하지 않은 이름이거든요. 그래서인지 밖에서 이름 노출(?)하는거 별로 좋아하지 않아서
그냥 '아들'이라고 부르고 싶은데 '자기만 아들있나. 이름 놔두고 유난이다'등등 그런 소리 듣기 싫어서 밖에서는 조심한답니다
참...별걸로 다.....
아들 가진 엄마는 몇점 엄마고 목메달이고...그렇게 아들가진 엄마 무시하는 발언 막 하고
아들을 아들이라고 부른다고 자기만 아들있냐, 아들가진 유세냐 하고
가만히 있는 아들 가진 엄마들을 왜 그리 짓밟는지 (흑흑)
사소한거에 색안경 끼고 보지 말았으면 좋겠어요4. /
'08.12.18 4:29 PM (210.124.xxx.61)저도 글쎄요님과 비숫한데요
그리고 왠지 닭살 이 조금 들기도하고..
입에서 잘안나옵니다.
이름은 부르라고 지어준거 아닌가요
이름은 불러야이름이지요
아~어른들 존함은 빼고요...5. uu
'08.12.18 4:35 PM (121.158.xxx.19)제가 아들 둘에 딸 하나 있습니다.
한 놈 부를라 치면 세놈 이름 다 나옵니다.
그래서 생각한게
아들...
딸...
막내...
이거 입에 붙어서 가끔 밖에서 그러는데 심히 걱정입니다.
그냥 제가 편해서 부르는데
시댁눈치에 애들 눈치에
밖에선 대중들 눈치까지..
다이뻐요.........아들이고 딸이고 그냥 다 이뻐요.6. 전
'08.12.18 4:38 PM (68.5.xxx.204)친정엄마가
딸~딸래미~이리 불러주셨어요..
동생은 뭐..남동생이니
아들~이러시고...
아..생각해보니 남동생은 밖에서 이름으로 더 부르시긴했네요.
그래서 별로 몰랐어요.
사람들이 아들~이러는거 싫어하는줄..
전 곧 아들둘엄마되서 (이게 소위 목매달인가요? ㅎㅎ)
일번! 이번! 생각하고 있었는데..ㅋㅋ7. .....
'08.12.18 5:06 PM (221.139.xxx.183)저도 그 글에 댓글 달았었는데 궁금해서 찾아보니 지웠네요...-.-;
아들가진 엄마 마음 기분 상하게 해놓고는 왜 그리 빨리 지워버리는지...
딸가진 엄마한테는 말 조심해야하고 아들가진 엄마에게는 그리 함부로 말해도 되는건지...-.-;
딸~딸래미~ 이렇게 부르는거는 왜 태클 안거는지...-.-;8. 제가 사는동네
'08.12.18 5:39 PM (124.83.xxx.132)옆집 아짐도 딸에게 " 딸 ~ " 하고 부르는데 전혀 이상해 보이지 않고
다정해 보였어요.
저는 집에서 딸은 딸~, 아들은 아들~ 이라고 부르는데
그런걸 듣기 싫어하시는 분도 계시군요.
징그럽다는 표현도 나오는데 솔직히 조금 놀랐네요.
왜 징그러울까 .. 왜 징그러울까 .. 왜 .. 이상하네 ...9. 어머
'08.12.18 5:39 PM (121.186.xxx.180)나 반성해야하는건가
첫애가 아들인데 아들~그러고 거의 이름부르지만
둘짼 딸인데 우리딸~딸래미 이러는데 ㅠㅠ 거의 이름 안부름 ㅋㅋ10. 단골소재
'08.12.18 5:48 PM (90.204.xxx.162)잊을만하면 올라오는 글이에요 신경쓰지 마세요~
홍길동전도 아니고 원..11. 참~~
'08.12.18 6:16 PM (211.202.xxx.12)내아들보고 아들~~~~ 부르는것도 눈치보고살아야하는세상???~!!! ㅜㅜ 난 앞으로도 내아들보고
아들~~ 하고 부르고 살랍니다... 남에게 피해가는것도아닌데.... 다른사람삶에 이러쿵저러쿵 너무
많은관섭~~ 정말 싫어여~~ㅜㅜ12. --
'08.12.18 6:24 PM (121.88.xxx.175)아빠를 아빠라 불렀을 뿐이고,
엄마를 엄마라 불렀을 뿐이고.
아들을 아들이라 불렀을 뿐이고
딸을 딸이라 불렀을 뿐이고.
이런걸 별나게 싫다고 하는 사람든 뭔가 트라우마가 있다고 보일 뿐이고...13. ..
'08.12.18 7:28 PM (218.233.xxx.119)'아들'이라고 부르는 엄마를 보고있노라면 살~짝 '시어머니 노릇'이 생각나서 잠시 소름이~^^
'아들'이라고 부르는 건 '내꺼'라는 느낌이 들더라구요..내 아들이긴 하지만 내꺼라고 생각하기보단 '내가 잠시 맡아서 키우는 인격체'라는 느낌이 들려면 이름을 부르는게 좋더군요..222
바로 윗님. 무슨 트라우마까정...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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