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학부는 어느 정도면 들어가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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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위에서 국제학부를 생각하는 아이들이 꽤 있다고 들었는데요.
어제는 전단지에 아예 국제학부 지원 아이들을 특별 관리하는 학원 전단지가 들어왔어요.
내용에 딸아이를 이대 국제학부에 합격시킨 원장님의 특별 설명회 ***하면서요...
그렇게 대단한 곳인가 궁금하기도 해서요.
일단 수업을 영어로 한다고 하니 해외 거주 경험이 없으면 들어가기가 힘들테니 논술이나 면접에서 영어 인터뷰는 기본이겠죠?
그리고 토플이나 영어 성적이 들어갈것 같고...성적은 어느 정도 될까요?

아이가 영어에 관심이 많아서 궁금해서 여쭤봅니다.

[국제학부..]

제가 국제학부를 빙자한 국제지역학과에 다니는데요, 사실 국제학부 자체가 웃긴 과에요;; 국제학부하면 뭔가 있어보이고 멋있어 보이지만 사실은 국제학(그 나라를 배우는 지역학 + 국제정치,경제)를 배우는 공부고 소속은 사회과학입니다. 국제학부가 영어 어쩌고 하는데요, 영어로 수업한다 어쩐다 해도 제 생각에는 우리나라 대학교에서 (석사도 아닌..) 그정도 퀄리티 되기 어렵죠.
사실은 국제학이라는 게 정치학,경제학,사회학에 전반적으로 알아야지 그 후에 국제학을 배워서 융합이 되는건데 그 수준이 안 되거든요. 생각만큼 좋은 학과도 아니고 능력있는 학과도 아니고 사실은 백수되기 딱 좋은 학과예요, 넋놓고 있음..^^;

[국제학부..]

그리고 자녀분이 영어에 관심많다고 하셨는데 영문과에서 하는 영어는 영어영문학과 언어학으로서의 영어고요, 국제학부에서 하는 영어는 '정치언어'랍니다. 혹은 사회과학언어고요..실생활과 다르고 그야말로 학술적인 페이퍼만 읽는 거라서요. 그리고 이제는 정말로 영어는 좋아하는 대상이 아니라 수단이예요.. 어쨌든 국제학부 다니는 저로서 그렇게 느끼네요. 제가 상위권 학교는 아니지만요.

[열받아..]

일단 국제학부 웃기는 과 아닙니저희 아이 Underwood International College 다닙니다 하나의단과 대학으로 독립 돼 있구요 경제학전공,국제학전공,정치학 전공,문학전공,공학전공 등으로 나뉘구요 학생들 거의가 외국 생활 경험있습니다. 아니면 해외 교포 자녀들이 유학(?)오는 경우 있구요 일정 비율 외국학생 비율이 있어서 외국학생들 30% 정도 됩니다. 강의는 100% 영어로 진행,교수님들이 외국인이거나 영어강의 가능한 분들입니다. 아이들 대화가 거의 영어라서 다른 학과 학생들 눈총도 받는다고 합니다. 그런데 일부러 그러는게 아니고 영어가 더 편한 아이들이라서 그렇습니다.
졸업후 진로는 외국대학 로스쿨 진학 아니면 의과 대학원진학,외국계 기업 취직은 거의 일순위로 보시면 되구요 다양하게 가능합니다. 저희 아이는 외고 졸업했고(지금 1학년), 토플 119,영어 논술대회 수상 경력 다수, 방과후 활동(Activity) 많이 했구요, SAT 점수 미국 대학 30~40위권 대학은 무난히 들어 갈 정도의 점수였습니다. 큰 아이 미국에 유학중이라 둘째까지 여력이 안돼 국내 진학했습니다
다른 친구들도 보면 거의 비슷한 스펙인거 같구요 개중에는 미국 Ivy league 대학 허가 받고도 여기 온 아이들도 있습니다. 지원자들 수준이 해가 다르게 높아져 가고 있습니다. 올해는 Ivy league Admission 받고도 UIC 떨어진 아이 봤습니다. 참 UIC 가 연세대학인건 아시지요?

[크~]

뭐 열받으실 거 까지야..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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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아무 생각없는 우리 아들이 떠오르는건 웬일인지...

[원글이]

'열받아'님...연대 국제학부는 내신도 반영 많이 한다고 하는데 그럼 외고에서도 내신 1,2등급 아이들이 주로 가나요? 일반고에서는 지원하기조차 힘들수도 있겠네요.면접에서는 영어로만 면접을 보나요?거의 해외 거주 경험이 없는 아이들에게는 그림의 떡일수도 있겠네요...궁금해요~

[원글님]

상위권 대학의 국제학부는 나름 잘 나가는 것 같아요.
그러나 뽑는 인원이 적습니다.
내신은 안 보고요. 전형 방법은 관심가는 학교 홈페이지 보시면 입시 요강 나와있어요.

[열받아..]

내신 반영합니다 1,2 등급은 아니어도 3,4등급은 되야지요. 아니면 내신을 만회할 다른 스펙이 아주 좋던가.. 국제 대회 상위권 입상이라든가 , 제2 외국어 실력이 아주 좋던가 등등요 일반고에서도 옵니다. 영어 잘하는 아이들이 외고에만 있는건 아니니까요.. 다만 여러 가지 갖춰야 하니까 일반고에서 정보가 부족할 수 있고요 외고 경우 같이 준비하는 아이들이 좀 있으니까 같이 정보 공유하는데 좋지요. 그리고 아까 빠뜨렸는데 AP2과목이상 봤고 TEPS,TOIEC, 제2외국어 공인점수 1가지 이상 있었습니다. 면접은 물론 영어로만 하구요 고려대같은 경우는 영어로 debate했습니다

[영어로만]

모든 강의를 진행하는 대학 여럿있습니다. 이대 국제학부도 그렇구요.맨 윗님 댓글은 좀 다른 케이스 같아요. 정말 영어 잘하는 아이들 많은 것같아요.

[!]

다른 학교는 잘 모르겠고 연대나 이대는 해외거주 경험없으면 좀 힘듭니다!
물론 국내파도 간혹 입학 하긴 하겠지만 입학해서도 좀 힘들겁니다.
대부분의 국제학부학생들이
언어도 그렇고 사고 방식도 한국식은 아니거든요.
저의 아이는 일반고였지만 외고출신이 많아요.
학생들의 수준은 굉장히 높은 편이예요.
토플은 만점이거나 거의 가까운 수준이고, 영어토론은 기본이고,

아이비리그에 합격할 수 있는 수준 또는 합격한 학생들도 많아요
그리고 그 전문학원을 다녀야 될겁니다. 많은 노하우가 있거든요!
내신은 안 본다고 하지만, 꼭 그렇지만도 않다고 들었어요.
단순히 영어만 잘한다고 갈 수 있는 과가 아니예요!
뛰어난 실력에다 영어까지 완벽해야 되는 그런데랍니다.
지금 시간상 대충 쓰니 뒤죽박죽 이상하네요...

[이어서]

그런데 학생들은 우수한데요.
아직 학교에서 그 학생들을 못받쳐줍니다.
이대국제학부는 생긴지 7년인가 8년 되었고, 고대나 연대는 그보다 더 늦게 생겼으니
역사가 얼마 안되어 그런지 아직 학교에서 완전히 뿌리를 내리진 못하고 시행착오를
겪고 있는듯해요. 교수진을 비롯하여 여러가지로......
다른학교는 잘 모르겠고
이대같은 경우엔 실망한 학생들이 중간에 그만두고 유학가는 학생들도 많다고 하네요.

[...]

http://bbs1.agora.media.daum.net/gaia/do/debate/read?bbsId=D104&articleId=657...

이런 글 보면 국제학부 보내고 싶은 생각 싹 사라지요~